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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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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임직원들, 5월에 가장 중요한 기념일은 '어버이날'

유진그룹 임직원들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기념일로 어버이날을 꼽았다. 가정의 달 기념일에 지출할 총 경비는 21만~30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어버이날에는 25만원, 어린이날에는 7만6000원을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한국통운, 나눔로또, 유진엠 등 계열사 직원 904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에 대한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30일 밝혔다. 먼저 가정의 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념일에는 응답자중 66.4%가 어버이날이라고 답했다. 어린이날은 32.5%로 나타났다. 반면, 부부의 날(5명), 성년의 날(3명), 스승의 날(2명)을 선택해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선물 역시 전체 응답자 중 79%가 어버이날로 대답해 가정의 달 1순위 기념일은 어버이날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의 달인 5월 기념일에 지출할 총 경비를 묻는 질문에는 21만~30만원(29.4%), 11만~20만원(20.4%), 31만~40만원(19.8%), 50만원 이상(15.8%), 41만~50만원(11%), 10만원 이하(3.7%) 순으로 많았다. 이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기념일도 어버이날이 87.6%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이나 선물구입 비용으로는 평균 25만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22만6000원 ▲30~40대 25만3000원 ▲50대 26만9000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지출도 많았다. 어린이날 연대별 지출 금액은 ▲20대 5만6000원 ▲30대 7만6000원 ▲40대 8만2000원 ▲50대 8만8000원으로 응답했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해외여행(40.6%), 국내여행(29.1%), 집에서 휴식(10.8%), 취미활동(8.5%) 순으로 응답해 직장인들 10명 중 3명은 이번 연휴에 주로 여행을 다녀올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진그룹은 매월 설문조사를 통해 건자재, 금융, 물류,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있다.

2017-04-30 06:00:00 김승호 기자
한화시스템-국방부, 장병 취업 멘토링 협약 체결

방산전자 기업 한화시스템이 국방부와 장병들의 취업 지원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28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시스템 본사 회의실에서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와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장병사랑 재능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화시스템이 장병들의 자기계발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방부의 장병사랑 재능기부 사업에 참여하는 한화시스템은 사내 인사전문가 등 임직원들을 통해 군부내 장병들에게 진로와 취업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5월부터 매달 1회 진행되며 ▲커리어 개발과 개인역량 강화를 돕는 전문가 강의 ▲취업정보 제공과 모의 면접·자기소개서 첨삭 등 멘토링 제공 ▲직장 생활 선배들과 함께 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된다. 국방부는 대상부대, 일정 등의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장시권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으로 장병들이 군 복무에 자긍심을 갖고 사회 진출에 대한 고민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산업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2016년부터 장병들의 자기계발과 여가선용을 위해 민간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받는 장병사랑 재능기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7-04-28 13:36: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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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자동차·조선 침체속 선방… 1분기 영업익 3497억원

현대제철이 자동차산업 성장 둔화와 조선산업 침체에도 전략제품 판매를 늘리며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5741억원으로 22.2% 늘었다. 자동차산업 성장세 둔화, 조선산업 침체 등 수요산업이 부진했지만, 철강재 가격이 오르고 자동차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 전략제품 판매가 늘어난 것이 좋은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원료의 전략적 구매, 수익창출형 조업체제 강화 등을 통해 1천14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을 달성한 것도 양호한 실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순천공장 제3 용융아연도금(CGL) 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용융아연도금 강판은 철판에 아연을 도금해 내부식성을 높인 강판으로 자동차에 주로 적용된다. 지난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가 현재까지 주요 시설과 골조 공사를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1분기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 차원의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수요산업별 업종과 시황에 맞춘 계획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증대 구조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4-27 17:2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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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전 세계 조선사 수주 가뭄속 성장세 눈길

전 세계적인 수주 가뭄으로 조선사들이 심각한 경영악화에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에 띈다. 올해 들어 3년 만에 최대치의 수주를 달성한 현대중공업이 1분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5분기 연속 흑자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56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 당기순이익 462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눈에 띄게 개선되어 전 분기 대비 41.4%,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했다. 확실한 사후서비스와 탄탄한 재무구조, 그리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 세가지가 선주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이 수주 증가의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 사업부문이 22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실적 안정세에 크게 기여했다. 또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로봇, 정유도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4년부터 자산 매각, 경영합리화 및 사업분할 등 선제적인 경영개선 계획 실시로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선 노력들이 5분기 연속 흑자로 이어진 만큼, 지속적인 경영합리화와 기술품질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주 실적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그룹 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는 올들어 39척, 23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실적을 거둬들였다. 이는 2014년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에만 9억달러(18척)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다. 조선업계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가 대규모 수주실적을 거둔 주요 원인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력과 조선업계 중에서 선제적으로 경영개선계획을 수행함으로써 눈에 띄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갖추게 된 점이 꼽히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주 문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시황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업계 최고의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서 일감확보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7 17:27: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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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호실적 안주 말고 성장 체질 강화하라"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사상 최대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26일 밝혔다. LG화학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을 달성했다. LG화학이 분기 매출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8313억원 이래 6년만의 최대치다. 26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지하대강당에서 LG화학 임직원 모임을 개최한 박진수 부회장은 "처음으로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은 임직원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라고 격려하면서도 "실적이 조금 나아졌다고 자만하거나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질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부회장은 체질 개선 방향으로 '풍선론'을 역설했다. 그는 "풍선이 하늘에 떠 있으려면 공기가 가득 차 있는 팽팽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제한 뒤 "풍선의 팽팽함을 좌우하는 공기의 양은 실제로 5% 정도에 불과하기에 외부 요인에 따라 언제든지 나쁜 방향으로 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떠있는 풍선이 되려면 스스로 언제든지 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체질을 갖춰야 한다. 구멍이 나더라도 더 많은 숨을 불어 넣으면 풍선은 떠 있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 바이오 등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구조 고도화에 나섰다. R&D에 조 단위 금액도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언제나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강한 체질을 갖추기 위함"이라며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찬 숨결이 모여 영속 기업을 향한 생명력을 얻는다. 늘 한결같이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IMG::20170426000166.jpg::C::480::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26일 임직원들에게 성장체질 강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LG화학}!]

2017-04-26 18:29: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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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선박수주 증가세…글로벌 시장 지각변동

국내 조선업계 선박수주량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1~3위를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현대중공업그룹을 비롯한 조선3사는 3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거두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반면, 중국 조선소들은 수주잔량 순위에서 일본 조선소를 밀어내고 빠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26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표한 '세계 조선소 모니터 4월호'에 따르면 4월 초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1~3위에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울산), 삼성중공업이 각각 이름을 올려 한국 조선소들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는 624만6000CGT(88척)로 수주잔량 1위를 기록했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326만2000CGT(65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325만6000CGT(60척)로 나타났다. 3월 초 기준 수주잔량과 비교할 때 현대중공업(울산)이 2위로 한 계단 올라서고 삼성중공업이 3위로 한 계단 내려오면서 순위가 뒤바뀌긴 했지만 '톱3'는 여전히 한국 조선소들의 몫이었다. 한 달간 현대중공업의 수주잔량이 13만2000CGT 감소하는 동안 삼성중공업은 34만8000CGT가 줄면서 현대중공업은 작년 10월 삼성중공업에 내줬던 2위 자리를 7개월 만에 되찾았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시간이 흐를 수록 수주 물량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4월 한 달 동안에만 9억달러(39척)의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실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수주계약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5월에도 수주 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탱커 13척, 가스선 2척 등 총 15척 14억달러, 현대미포조선은 PC선 18척, 기타선종 6척 등 총 9억달러(24척)를 수주했다. 특히 4월 체결된 수주계약은 상승세다. 4월에만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포함)은 5척 4억2000만달러, 현대미포조선은 13척 4억3000만달러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분까지 포함 시 4월 한 달간 최대 31척 15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또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경 LPG운반선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등 총 3척을 계약할 예정이며, 현대미포조선은 LNG벙커링선 2척을 추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조선업계가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저가수주를 앞세워 일본과 수주 격차를 벌이고 있다. 4위와 5위를 각각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210만7000CGT, 49척)과 장수 뉴 YZJ(190만4000CGT, 84척)가 차지하며 일본의 이마바리조선(188만9000CGT)을 6위로 밀어냈다. 이는 이마바리조선의 수주잔량이 한 달 새 변동이 없었던 사이 장수 뉴 YZJ 조선소의 수주잔량이 전월대비 17만1000CGT가량 늘어나면서 생긴 순위 변동으로 분석된다. 3월초 기준으로 4위는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 5위는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7위는 경기 호황에 힘입어 순위가 급등하고 있는 크루즈선 전문 조선소 중 한 곳인 독일의 메이어베르프트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주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주관련 문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7-04-26 18:22: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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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인수… 세계 2위 도약

태양광 기업 OCI가 폴리실리콘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입지를 강화한다. OCI는 26일 일본의 대표 화학기업 도쿠야마사의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발전 패널의 기초 소재이며 도쿠야마는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 연산 2만 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조 자회사인 도쿠야마 말레이시아 Sdn.Bhd.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통해 OCI는 1억7600만 달러(약 1990억원)에 해당 자회사 주식 4억6235만6839주를 취득한다. 지난해 10월 신주 5000만주를 265억원에 인수한 바 있기에 OCI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공장 인수에 대해 OCI는 "인근에 대형 수력발전소가 있어 전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기에 원가경쟁력이 있다"며 "무역 분쟁 제3지대인 아시아에 위치했기 때문에 중국, 미국 등의 수출 규제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OCI는 그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공장 생산효율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이번 인수는 태양광시장에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결정했다"며 "최소 투자비로 공장을 인수했고 가격경쟁력이 있기에 OCI에게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 OCI는 현재 군산 공장에서 연간 5만2000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글로벌 3위 기업이다. 이번 공장 인수가 마무리되면 생산능력이 7만2000 톤으로 확대돼 글로벌 순위는 2위로 도약한다.

2017-04-26 17:25: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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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단 한계 도약 위한 남다른 노력

'비 온 뒤 땅은 더욱 단단해진다.'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바닥을 찍은 대우조선해양이 구조조정과 기술력을 입증하며 한 단계 도약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다음달 중순까지 그리스 선사로부터 발주받은 초대형 유조선(VLCC) 3척에 대해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의 핵심기술인 증발가스 부분 재액화 시스템(PRS)과 관련해 일본에서 진행된 특허분쟁 소송에서 승소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럽과 중국에 이어 또다시 승소한 것. 이와함께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위원들은 조선업계, 구조조정, 회계, 법무, 경영 일반 등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민간전문가가 주축되는 경영관리위원회를 만든 뒤 대우조선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 금융위원장은 대우조선이 정상화된 이후 인수합병(M&A)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대우조선을 매출 7조60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수준의 중견 조선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조선산업 재편을 위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이 정상화하는 2018년 이후부터 현재의 '빅3' 체제를 '빅2'로 재편하기 위한 M&A 추진 구상을 밝힌 바 있어 삼성중공업 또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017-04-26 13:37: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