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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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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공작기계 '국제공작기계 전시회' 개최…4차 산업혁명 대응 기술 전시

두산공작기계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경남 창원에서 '제11회 두산 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350종의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두산공작기계는 고객에게 새롭게 개발된 공작기계와 관련한 신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1997년부터 격년으로 DIMF를 개최하고 있다. 첫 전시 개최 이후 3만명 이상의 고객이 전시회를 참관했으며, 500여 최신 공작기계 기종이 DIMF에 출품 및 전시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제품 21종을 포함한 80종의 공작기계 장비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스마트 팩토리 기술 등 각종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작년 별도의 독립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두산공작기계는 총 350종의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167개의 해외 딜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시회 기간 '자동차, 항공, 의료, 금형 수요산업별 기술 세미나'와 스마트 팩토리 시연, 난삭재 가공 시연 등의 행사도 열린다. 두산공작기계 관계자는 "국내 최대, 세계 5위의 공작기계 업체로서 '글로벌 톱3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과 만나고 고객 신뢰를 공고히 하는데 이번 전시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12 13:35: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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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체 노르웨이로 '총출동'…세계최대 조선박람회 '노르시핑' 이달말 개막

국제 유가 회복 움직임으로 해양플랜트 발주 재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대형 조선 3사 경영진이 이달 말 노르웨이에 집결한다.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노르시핑(Nor-Shipping)'에 참가해 수주 경쟁에 나서기 위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경영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에 참가해 해외 선주들을 대상으로 선박 수주를 위한 영업 활동에 나선다. 올해로 26회째인 노르시핑은 그리스 아테네 '포시도니아(Posidonnia)', 독일 함부르크 'SMM' 과 함께 세계 3대 선박박람회로 꼽힌다. 매년 홀수년도에 개최되며 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 1985년 이후 매회 참가해 왔다. 지난 2015년 노르시핑 때도 조선 3사 경영진이 총출동해 수주전을 벌였으며, 당시 삼성중공업은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3억3000만달러 규모의 15만4000DWT급 셔틀탱커 3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노르시핑에도 50여국에서 1100여개 해운·조선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 3사는 친환경·고효율 선박과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알리며 수주 불황 돌파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에서는 대표이사인 정성립 사장이 임직원 10여명을 이끌고 노르시핑 수주전을 진두지휘한다. 정 사장은 수주실적에 회사의 사활이 걸린 만큼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지를 돌며 세일즈에 전력을 다해 왔던 만큼 이번 노르시핑 수주전도 직접 나서는 것이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취임 직후였던 2015년 5월에도 노르시핑에 참가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그룹 선박영업본부의 가삼현 사장을 비롯해 영업·설계 부문 임직과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한다. 가삼현 사장 역시 2015년 노르시핑에 참가했었다. 그룹 내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도 참가한다. 2년 전 노르시핑에서 수주 성과를 올렸던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번에는 최근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 충돌 사고 수습으로 해외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이 불참할 경우 영업 및 기술 부문임원과 실무자 등 1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노르시핑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업체별로 부스를 차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관 공동 부스'로 운영된다. 참가 국가별로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되기 때문이다. 최근 북유럽 선주들이 친환경 선박인 LNG선과 해양 설비인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3사는 공통적으로 이들 선박의 모형을 전시하고 관련 영업,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7-05-12 06:1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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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미수금 회수·부채비율 감소등 재무개선 '이상무'

한국가스공사가 미수금 회수, 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재무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4분기 매출액은 7조718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267억원, 50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적극적인 사업효율화 활동을 통한 차입금 감소, 판매량 증가, 해외사업 이익 증가 등 긍정적 요인과 판매단가 하락(-0.34원/MJ) 등 부정적 요인이 혼재하며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다만 하반기 이후엔 투자보수액 증가 등이 국내 도매사업실적에 반영돼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공사측은 1분기에 미수금 4163억원도 회수했다. 잔여 미수금 5454억원도 연내에 전액 회수할 계획이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325.4%에서 1분기 현재 301.6%로 줄었다. 해외에서 거둔 실적도 눈에 띈다. 공사측은 1분기에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의 일일생산량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5억원 늘어난 305억원을 기록했다. 이라크 바드라 사업은 2014년 9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생산량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일일생산량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7억원 늘어난 118억원을 거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호주 GLNG 사업을 통해 올해 1분기에만 948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우즈벡 수르길 사업도 본격적인 생산에 진입해 안정적인 수익 발생이 기대되며 1분기에 지분법 이익 79억원을 인식했고, 특히 가스전과 화학플랜트에서의 점진적인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041년까지 연평균 500억원 이상의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7-05-12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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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1분기 영업익 576억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0.6% 늘어난 금액이자 8분기 연속 흑자다. 매출은 1조5136억원으로 36.4%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0.5% 감소한 420억원에 그쳤다. 별도기준 매출은 39.1% 늘어난 1조3770억원, 당기순이익은 1975.4% 증가한 52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21.2% 감소했다. 1분기 매출 증가는 건설 부문의 봉형강 판매 증가과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확대가 견인했다. 동국제강은 원료 단가 상승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반영해 2분기 수익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재무 구조는 지난해 이후 꾸준한 개선되는 모습이다. 회사는 1분기 별도기준 차입금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6억원 축소했고, 차입금 의존도를 30%대(39.7%)로 낮췄다. 매출채권 회전율(매출액을 매출채권으로 나눈 회전수)은 4.34에서 7.06으로 상승했다. 매출채권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매출채권이 순조롭게 회수돼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 지난 해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브라질CSP 제철소는 가동 안정화를 조기에 실현하고, 올해 3월 당진공장에 첫 CSP 슬래브 5만 8천톤이 입고되어 후판 사업의 본격적인 시너지 기반 구축에 돌입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당진공장은 올해 상황에 따라 20~40만톤의 CSP 슬래브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CSP 슬래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 강종을 개발해 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5-11 17:14: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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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1분기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기록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1913억원, 영업이익 196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조1637억원에서 1.3%, 영업이익은 1428억원에서 37.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35억원에서 3242억원으로 185.7%늘었다. 실적 호조는 기초소재가 견인했다. 부문별로 기초소재는 영업이익 1673억원, 태양광 107억원, 가공소재가 75억원을 기록했다. 리테일 부문은 13억원 적자를 냈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가성소다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국제 가격 급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가성소다는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공급이 줄어 제품가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올랐다. TDI도 글로벌 주요 생산업체의 정상 가동 지연으로 140% 이상 급등했다. 폴리에틸렌(PE),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제품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회사인 한화토탈과 여천NCC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인 32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7% 증가한 수치며 이 중 지분법 이익은 2158억원을 차지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2분기 주요 제품 가격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성소다는 수요가 계속 늘어나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로, TDI는 정상 공급 지연으로 공급 부족은 지속될 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한화토탈과 여천NCC에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고 1분기 강세를 보인 부타디엔(BD) 등의 가격 하락으로 이들의 실적은 보다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1분기 가격을 유지한 PE의 경우 신규 시장진입으로 인해 2018년까지 가격이 지속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7-05-11 17:10:5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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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베트남서 2조8000억원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권 따내

포스코에너지가 해외에서 3조원 가까운 대규모 사업권을 따냈다. 포스코에너지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2조8000억원 규모의 뀐랍Ⅱ 석탄화력발전소 발전사업권을 공식 인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발전사업권을 공식 인가받은 포스코에너지는 하노이 남쪽 270㎞ 거리에 있는 응에안성 동호이 산업단지 인근에 6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2기, 총 1200㎿ 규모 발전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25억 달러(약 2조8000억원) 수준이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소 준공 후 25년 동안 생산한 전력을 베트남국영전력청에 판매하고 이후 베트남 정부에 시설을 양도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진행한다. 착공은 2022년, 준공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따낸 석탄화력발전 사업이다. 포스코에너지는 꽝닌성에서 2015년 10월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베트남 정부에 이번 뀐랍Ⅱ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의향을 공식 표명하고 발전사업자 지정을 위해 사업권 인허가를 총괄하는 총리실을 설득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각종 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 명품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베트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7-05-11 15:47: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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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세계 최초 전기화물열차용 이동식 전선 시스템 개발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전기 화물열차용 이동식 전차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차선은 선로 위쪽에 설치돼 전동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이다. 고정식 전차선은 컨테이너 하역에 방해가 되는데 LS전선이 전차선을 선로 바깥으로 이동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일반 철도차량기지에 이동식 전차선이 적용된 사례는 있지만 화물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개발은 2015년 4월부터 2년간 LS전선이 국토교통부의 화물 취급선용 이동식 전차선 시스템 국산화 과제를 수행한 결과다. LS전선은 이동식 전차선 개발 후 코레일과 충북 옥천역에서 시험운영까지 마쳤다. LS전선은 이동식 전차선이 화물 운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철도 물류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 열차에 비해 전동열차는 유지비가 적게 들며 견인력은 3배 이상 높아 더 많은 화물을 적은 비용으로 한 번에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LS전선 김동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차선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가 실외에서 온도 변화와 비, 바람 등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개발했다"며 "전기 철도의 도입이 활발한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17-05-11 13:50: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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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발전소에 '문재인' 바람 불까

고사 위기에 놓인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이 19대 대통령 취임으로 회생의 기회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청정에너지인 LNG 발전 사업자들이 문재인 신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을 시장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전망이다.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 발전을 지양하겠다는 정책을 시행하려면 LNG 발전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석탄화력발전소를 규제하는 '미세먼지 없는 푸른 대한민국' 공약과 탈원전·친환경 에너지원 활용을 담은 '안전하고 깨끗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들 공약의 세부 실행계획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이 전면 중단된다. 건설이 진행 중인 발전소는 공정률이 10% 미만이면 원점에서 재검토하며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사도 중단된다. 노후 원전인 월성 1호기는 폐쇄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의 규제 대상인 석탄화력발전은 국내 전력 생산량의 39.4%, 원자력 발전은 32.3%를 차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1.1%에 불과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203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발전 연료에 부과하는 세금도 인하해 친환경 청정연료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석탄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이 많기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 육성으로는 충분히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견해다. 태양광 발전의 경우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하는 효율이 20%를 하회하는 데다 북반구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태양광의 양도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풍력발전 역시 지속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야 대형 프로펠러를 계속 돌릴 수 있기에 동해안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충분한 바람을 얻을 수 있는 지역이 많지 않다. 이 때문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친환경 발전원이 액화천연가스(LNG)다. LNG발전은 발전 용량이 32.6GW에 달해 32GW인 석탄화력발전과 비등한 수준이다. 석탄화력에 비해 온실가스는 절반 이하로 배출하며 미세먼지는 1235배 적게, 초미세먼지도 1682배 적게 만든다. LNG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지만 발전소 가동률은 턱없이 낮다.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은 90%에 달하지만 LNG발전소 가동률은 38% 수준이다. 문제는 발전단가 중심의 전력매입 순위와 태양광 발전 육성 중심의 계통한계가격(SMP) 정책이다. 국내 전력 생태계는 각 민자 사업자가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이 매입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한국전력은 발전단가로 전력매입 순위를 정하는데 지난해 기준 1㎾h당 발전단가는 원자력 5.53원, 석탄(유연탄)은 34.71원이고 LNG는 80.22원이다. 발전단가가 비싼 만큼 한국전력에서 구매하지 않기에 발전소에서도 생산을 줄이는 것이다. SMP 제도도 문제가 된다. 한국전력은 전력을 매입할 때 고정된 가격인 SMP를 제시한다. SMP가 낮을수록 저렴한 가격에 전기를 사들여 한국전력이 이득을 보는 구조다. 다만 태양광 등 친환경 전력에는 일정 가중치를 둬 고정된 SMP보다 많은 금액을 지불한다. 가령 SMP가 80원이라면 LNG 발전 사업자가 한국전력에 전력 1㎾h를 판매할 경우 0.22원을 손해 보게 된다. 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가동하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5배의 가중치가 적용돼 1㎾h당 400원에 매입되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등의 발전효율이 당장 높아질 수 없는 만큼 친환경 발전을 육성하겠다면 LNG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원자력발전과 석탄화력발전을 LNG 발전으로 대체해 환경오염을 줄여야 한다. SMP를 전원별로 책정하고 에너지원별 구입 비율을 조정하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5-10 16:15:5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