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을 아십니까?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의 활동 영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GMD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중견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을 전담지원하는 민간 전문기업을 말한다. 해외에 제품을 수출하고 싶지만 노하우나 경험, 자금 등이 부족한 기업을 GMD가 직접 발굴한 뒤 해외 바이어 물색, 계약협상, 홍보 및 마케팅 등 수출의 모든 과정을 밀착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GMD의 활동 무대는 아세안, 중남미, 아중동, 서남아 등으로 폭이 넓다. 15일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GMD 컨벤션'을 열고 GMD와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매칭 상담회가 열렸다. 또 올해 새로 뽑힌 GMD 61개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GMD는 지난해 46곳이 처음 선정된 바 있다. GMD 매칭상담회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 24일 경남(창원컨벤션센터), 6월16일 경기(수원라마다프라자호텔), 20일 광주(광주경제고용진흥원), 27일 인천(인천하버파크호텔) 등에서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수출기업을 발굴한 GMD는 이후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매칭 기업별 수출목표를 설정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 활동에 들어간다. GMD가 발굴한 중소·벤처기업 등에는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등 직접비와 상담오퍼계약 등에 수반되는 전담인력 인건비, 출장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70% 가량을 지원한다. 다만 보조금은 기업당 최대 2000만원,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의 경우엔 1500만원까지다. 기업들은 또 중진공의 수출금융지원자금(단기 1년)이나 수출사업화자금(장기 5년)을 받을 때도 우대 혜택이 있다. 단체무역보험에도 일괄 가입할 수 있다. GMD에도 ▲중기청 추천 통한 전문무역상사 지정 ▲공공기관에서 추천하는 수출유망기업 DB 제공 ▲단기 무역보험 보험료 50% 할인 ▲해외전시회 참여, 시장개척단 파견 등 수출 컨소시엄 주관 단체 참여 ▲GMD 민간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한 협력 네트워크 확충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확대 및 글로벌화가 최우선으로 추진돼야할 과제 중 하나"라면서 "GMD 사업은 민간의 전문성과 절박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