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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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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개막]현대硏, 남북경협등 한반도 평화국면 달성 중점 둘 것

문재인 대통령 취임으로 1년 넘게 공장 가동 소리가 멈춘 개성공단을 비롯해 남북 경제협력에 물꼬가 트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북한의 시장 확산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남북경협 추진, 시장을 기초로 남북경제통합을 발전시키는 경제통일 우선 추진 등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내놓은 '새 정부의 경제 및 대북 정책 기대효과' 보고서에서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은 남북기본협정 체결을 통해 남북관계를 새로 정립하고,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교류재개 및 확대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 국면 달성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남북경협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은 폐쇄와 재가동을 반복하며 위태로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6일 당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선언하면서 가동이 완전히 멈췄다. 더불어민주당의 19대 대선공약집에 따르면 남북경협과 관련해선 ▲북한 내 시장 확산을 촉진하는 방향의 남북경협 추진 ▲남북 점진적 시장통합 추진 ▲북핵문제 해결 시 동해권 에너지·자원벨트, 서해권 산업·물류·교통벨트, 동해·DMZ 환경·관광벨트 조성 추진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남북 간 ICT 정보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북한 내 ICT 인프라 구축과 남북 공동 ICT클러스터 추진 등을 각각 약속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오준범 선임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으로)남북관계의 새로운 정립과 6자 회담 재개 등 점진적인 대화 채널 강화가 한반도의 긴장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문화·체육 교류 확대, 이산가족 상봉 등이 진행되면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며 "한반도 신경제지도,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의 재개 및 확대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를 통해 남북한의 경제통합이나 시장통합이 이뤄진다면 점진적인 평화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문 대통령 당선 후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는 모든 법적 절차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조속한 개성공단 재개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연은 또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선 "일자리 창출과 성장의 선순환 경제체제 구축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경제 성장에 대해선 가계소득 증대와 신산업 혁신 등의 추진으로 저성장 기조 탈출과 성장잠재력 확충, 적절한 분배 달성이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 발판이 마련될 것이란 예상이다.

2017-05-10 15:23: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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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VLCC 수주소식 잇따라…현대重 수주이어 스마트십 사업 확대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지난 1분기 호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수주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의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 회장이 소유한 세계 최대 유조선 선사인 프론트라인(Flontline)으로부터 VLCC 4척을 수주했다. 2척은 건조 주문이 확정됐고 2척은 옵션으로 포함됐다. 전체 계약금액은 3억2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VLCC 건조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맡게 되며, 건조된 선박은 2019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최근 그리스의 선사인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과 VLCC 최대 8척을 건조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통상 선사는 발주 전 단계로 조선소와 투자의향서를 먼저 체결하며 이후 큰 상황 변화가없으면 대부분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본계약은 4척의 VLCC 건조와 함께 추가 4척은 옵션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아직 본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전체 계약 규모는 6억5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자회사 마란 탱커스로부터 31만8000t 규모의 VLCC 3척을 2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고, 지난달에는 현대상선과 최대 10척의 VLCC에 대한 건조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처럼 VLCC의 발주량이 증가하는 것은 선가 하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VLCC의 신조선가(신규 건조 선박 가격)는 8000만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며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이에 선사들은 VLCC 신조선가가 최저점인 올해가 발주 적기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사들은 이참에 선박 연령이 15년 이상 된 노후 선박의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총 12척의 VLCC가 발주되면서, 지난해 연간 발주량인 14척을 벌써 넘어섰다. 조선해운 분야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유조선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들어 총 31척의 VLCC 주문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와 손잡고 선박 관련 첨단 기술인 스마트십(Smart Ship) 사업을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 사우디 현지에서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와 스마트십 부문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십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박의 효율적인 운항을 돕는 시스템이다. 연비나 배출가스 등을 고려해 선박의 최적 운항 상태를 유지하며 각종 기자재에 대한 이상 여부를 진단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인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십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해당 기술은 현재까지 300여척의 선박에 탑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 기술로 꼽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가 2019년부터 선박운항 관리체계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스마트십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과 바흐리는 스마트십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바흐리 보유 선박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바흐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7척의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를 보유하고 있다.

2017-05-09 15:30: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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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호황, 슈퍼사이클 vs 일시호황 공방

국내 화학업계 1, 2위인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1분기 높은 실적을 달성하자 화학업계가 슈퍼사이클(장기호황)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일시적인 호황일 뿐이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두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원과 1조5000억원을 넘겼다. 롯데케미칼은 매출 3조9960억원, 영업이익 815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화학은 매출 6조4867억원, 영업이익 7969억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정유업체들의 화학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 4547억원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비중이 45.2%에 달했고 같은 기간 에쓰오일도 영업이익 3238억원 가운데 43%를 화학사업에서 냈다. 화학업계의 호실적은 안정적인 유가와 견조한 제품 시황 덕분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 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원재료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저유가로 인해 석유화학 업계의 신규 투자가 위축됐고 석유화학과 경쟁하던 석탄화학은 설비 경쟁력이 떨어지며 가동률이 낮아진 것도 국내 화학업계엔 호재다. 범용소재인 에틸렌, 벤젠, 폴리에틸렌(PE), 파라자일렌(PX), 부타디엔 등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에 대규모 증설은 없어 제품 가격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은 톤당 1200달러 선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 공급과잉으로 톤당 900달러까지 하락했던 이후 꾸준히 반등한 결과다. 원재료 가격과 판매 가격 차이인 스프레드 역시 800달러를 넘어섰다. 2014년 에틸렌 스프레드가 400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두 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범용소재의 강세는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의 실적에서도 잘 드러난다. 롯데케미칼은 LG화학보다 2000억원 가량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매출은 LG화학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는 롯데케미칼이 범용소재 중심의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범용소재 스프레드 상승효과를 크게 누린 것이 원인이다. 롯데케미칼은 총 매출의 53% 가량을 범용소재에서 내는데 제품별 연간 생산능력은 지난해 기준 에틸렌 282만톤, PE 166.5만톤, 폴리프로필렌(PP) 59만톤 등이다. LG화학은 고기능 ABS, 폴리올레핀(PO),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고흡수성 수지(SAP) 등 고부가 제품군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일각에서는 2014년 이후 에틸렌 신규투자가 위축됐고 2019년 이후 신규 증설도 줄어들 예정이어서 화학 산업이 장기호황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이어졌던 공급과잉이 저유가 영향으로 개선돼 2021년까지 공급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기술 장벽이 낮은 범용소재가 호황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남는다. 최근 높아진 에틸렌 스프레드에 대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역내 수급상황 때문에 에틸렌 스프레드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며 "200달러만 나와도 괜찮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기초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는 좋은 땐 좋지만, 나쁠 땐 위험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일례로 페트병의 원료인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은 2012년 국내 생산량의 82%를 중국에 수출했지만 현재는 대표적인 공급과잉 품목으로 지정됐다. 범용제품은 생산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지 않아 현지 기업들이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자족자급에 나선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폴리염화비닐(PVC), 합성고무(BR) 등도 중국 자급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 영향으로 신규 투자가 줄어들고 석탄화학 설비들의 가동률이 떨어진 덕에 국내 화학업계가 호황을 맞았지만 범용소재 중심의 호황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범용소재 공급량은 쉽게 늘어날 수 있어 시황이 급격하게 변한다. 가격이 갑자기 폭락할 수 있으니 쉽게 시황을 타지 않는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07 16:48: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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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늙어가는 산업현장, 곳곳서 경고음 커진다.

대한민국 산업 현장이 빠르게 늙어가면서 곳곳에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가 9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인구 정책을 놓고 차기 정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고착화되며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 감소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대로라면 2060년께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일본보다도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경제활동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25~49세 '핵심생산가능인구'는 올해에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투자, 노동, 총요소생산성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된다. 노동생산성에 근로자 업무능력, 자본투자금액, 기술도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것이 총요소생산성이다. 또 고용시장 한파가 계속되며 취업자 평균 나이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청년 실업률 두자릿수 고착화는 취업 연령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7일 통계청, 산업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산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기정사실화됐다. 2065년까지 내다본 장례인구추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3762만7000명까지 늘어났던 15~65세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762만명으로 사상 처음 감소한다. 이후 생산가능인구는 3387만8000명(2030년)→2943만1000명(2040년)→2590만5000명(2050년)→2244만4000명(2050년) 등을 거쳐 2065년께는 2062만명까지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향후 5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무려 1700만명이나 감소하는 것이다. 직장에 취직해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한 나이인 25~49세(핵심생산가능인구)는 올해 역대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실제 25∼49세 경제활동인구는 올해 1분기(1∼3월) 기준 1924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4363만3000명) 중 44.1% 수준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핵심생산가능인구는 2001년 1분기∼2001년 4분기 내내 54.4%로 최고점을 찍은 후 서서히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대로가다간 2031년께는 총인구도 줄어들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물론 저출산·고령화와 이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세계적 추세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2015년의 경우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우리나라가 73%로 전세계(64.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7.2%)을 웃돈다. 하지만 2060년께가 되면 우리나라는 49.7%로 전세계(60.5%)와 OECD(56.1%) 평균을 한참 밑돈다. 산업연구원 김원규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OECD 국가 및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대외경쟁력이 약화되고 성장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라면서 "분석 결과 생산가능인구비율이 0.1%포인트 줄어들 때 투자는 0.96%, 노동은 0.22%, 총요소생산성은 0.07%, 국내총생산(GDP)은 0.3%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취업자들의 평균 나이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고민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2013년에 취업자 평균 연령이 처음으로 40세를 넘어섰다. 2015년엔 41.1세까지 늘었다. 성별로도 여성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2010년 36.1세에서 2015년 39.6세로 3.5세 늘었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는 40.3세에서 41.9세로 1.6세 많아졌다. 현대경제연구원 김천구 연구위원은 "취업자가 지나치게 고령화되면 기업들 부담이 커지고 일부 업종은 구인난이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우선적으로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이 관건이고, 고령자들도 오랫동안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결과적으로 저출산·고령화가 경제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의료, 노동, 혁신, 조세분야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범정부차원의 제도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주요 대선 주자들도 인구 정책 관련 공약을 대거 들고 나왔다. 육아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대부분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상 및 역할 강화 ▲아동수당(0~5세 월 10만원부터 시작해 단계적 인상) 도입 ▲출산 유급휴가 확대 및 육아 휴식 급여 인상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가정양육수당 2배 인상 ▲누리과정 소득하위 20% 이하 지원액 2배 인상 ▲초중고생 소득 하위 50% 이하 월 15만원씩 수당 지급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육아휴직 급여 인상 ▲배우자출산휴가 30일 보장 ▲일·가정 양립 전담 근로감독관 확대 등을 각각 내세웠다. 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육아휴직 최대 3년 활용 법제화 ▲육아휴직 급여 상한선 100만→200만원으로 확대 ▲공공어린이집 2022년까지 70%확대 등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모든 출산 가정이 임산부·영유아 방문건강관리 실시 ▲어린이 병원비 100% 국가 책임 ▲월 10만원 아동수당 도입 등을 각각 약속했다.

2017-05-07 11:11: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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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인조대리석 신제품등으로 호주 시장 공략

한화L&C가 엔지니어드 스톤과 인조대리석 신제품으로 호주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 나선다. 한화L&C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사흘간 호주 시드니 '국제 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디자인 빌드(Design BUILD)'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디자인 빌드는 호주 내 최대 규모의 건축·설계 디자인 전시회로 건축가, 바이어, 홀세일러, 리테일러 등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한화L&C는 2015년 당시 'Home Show Sydney(호주HIA)'에 참가해 시장 조사를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이를 위해 올해 전시회에선 현지에서 반응이 좋은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계열의 인테리어 스톤 마감재를 다수 선보였다. 또 호주 소비자 특성에 맞춰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의 모던한 컨셉으로 제품 전체 패턴이 돋보이도록 부스를 꾸미고 다양한 신규 패턴 제품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수출명 Hanstone)'중에서 인기가 높은 '수페라멘토(Superamento) 컬렉션' 8종과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넥스'의 '스트라튬(Stratum) 컬렉션' 4종, '벨라시모(Bellassimo) 컬렉션' 2종도 선보였다. 특히 천연석 '스타투아리오(Statuario)'를 표방한 '칸스톤' 테스트 제품과 지층 패턴을 구현한 '하넥스' '스트라튬(Stratum)' 컬렉션 등 호주 시장에서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패턴을 최초로 공개하며 현지 유통업체 바이어 및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화L&C 관계자는 "호주는 엔지니어드 스톤 기준 단일 시장 규모로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으로 지난해 '칸스톤'의 디자인과 품질력을 인정받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번 전시에서 시장 조사를 위해 테스트로 선보인 천연석 '스타투아리오(Statuario)'를 표방한 '칸스톤' 신규 패턴(prototype)이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L&C는 호주에 이어 중국 상하이 주방&욕실 박람회 및 독일 등에서 개최되는 해외 전시박람회에 참가해 트렌드를 앞서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매출 확대에 주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05-07 09:11: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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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금 나눠갖는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6곳 첫 선정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본사)와 가맹점이 이익을 나눠갖는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중소기업청은 까레몽협동조합(제과·제빵), 한국로봇과학교육협동조합(로롯교육), 파랑새협동조합(공예품), 와플대학(와플), 일호협동조합(감자탕), ㈜이건테크(자동차 세차) 등 6곳을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로 첫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상생협력을 위해 장사를 하고 난 뒤 남은 이익에 대한 배당방식을 협동조합정관 또는 가맹계약서에 '이익공유 계약항목'으로 명시하고, 이에 따라 가맹점주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기존 협동조합 또는 프랜차이즈가 이익공유형으로 전환해 운영하거나, 새로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를 설립할 경우 최대 1억원까지 가맹본부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시스템구축, 브랜드·BI·CI, 포장디자인, 모바일 웹 홈페이지 개발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만 지원금의 10~20% 가량은 자부담해야한다. 이들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는 계약서 등에 ▲가맹점 매출액에 비례한 정률형 로열티를 가맹본부의 수익구조로 하고, 가맹본부가 홍보비, 판촉비 등 부가비용 부담 ▲매년말 가맹본부 영업이익 기준액 초과시 가맹점 매출액 비례한 이익금 환급 ▲매년말 가맹점의 원부자재 구입에 비례한 일정액을 이익금으로 환급 ▲가맹점과 이익공유를 위해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스톡옵션 배당 등의 내용을 포함시키고 이를 실천해야한다. 중기청 유환철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앞으로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을 더욱 확대해 많은 상생협력의 실제사례들을 지원함으로써 공정거래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8일부터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사업자 5곳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IMG::20170507000002.png::C::480::자료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17-05-07 08:4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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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탈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박차…수주 소식 잇따라

청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대우조선해양이 지옥에서 탈출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회사들도 자발적으로 임금을 반납하며 뜻을 모으고 있다. 이중 국내 자회사 5곳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임금반납에 동참했다. 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신한중공업, 삼우중공업, 웰리브, 대우조선해양건설, DSME정보시스템 등 국내 자회사 5곳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임금반납 동의절차를 진행한 결과 약 99.3%가 임금반납에 참여했다. 이들 자회사들은 이미 지난해 임원 15~25%, 직원 3~15%의 임금을 반납해 오고 있는 등 지난해에만 인건비 약 20억원을 절감했다. 특히 이들 5개 회사는 이번 임금반납 동의를 통해 올해 4월 급여부터 임원 15~40%, 직원 10~15%의 임금을 반납할 예정으로, 지난해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회사들도 임금반납, 무급휴직, 연월차 소진, OT 제한, 자산매각 등 모회사에 준하는 자구계획을 이행해 오고 있으며, 2015년 이후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원 및 조직이 30% 가량 축소됐다"며 "이러한 자구계획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임금반납 절차를 마무리한 대우조선해양은 1만267명 중 1만209명 99.4%가 최종적으로 임금반납에 동의했다. 한편 채권단의 신규 지원금 2조 9000억원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흑자전환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누적손실만 6조원을 넘는다. 2013년, 2014년 실적은 당시 이익으로 발표했다가 회계감사를 통해 적자로 정정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역시 흑자를 자신했지만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대거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신규 자금지원을 통한 회생으로 연내 흑자전환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채권단의 결정이 잘됐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기울여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다"며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최근 3년간 이어져온 실적악화 기조에서 반드시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까지 총 5조3000억원 규모로 설정한 자구계획 이행에 나선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말까지 1조8000억원(34%)의 자구계획을 이행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7척, 7억7000만달러의 수주를 올리며 낭보를 전하고 있다. 추가 수주가 예정된 물량도 오는 7월 말까지 14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2017-05-06 06:40: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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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장애어린이·청소년 재활치료 지원사업’ 5년 연속 후원

효성이 5년 연속으로 저소득층 장애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치료를 지원한다. 효성은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2017 장애어린이·청소년 의료재활 및 가족지원사업’에 지원금 1억원을 쾌척했다고 4일 밝혔다. 효성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장애어린이‧청소년과 가족을 돕기 위해 2013년부터 재활치료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제외한 재활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개인부담으로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원금은 장애어린이·청소년 20명의 재활치료와 비(非)장애 형제 12명의 심리치료 및 교육,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작은 음악회 등 연간 진행되는 재활치료 프로그램 전반에 쓰일 예정이다. 효성은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기 장애어린이·청소년에게 건강한 신체발달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어린이로 인해 소외된 비장애형제에게 사회성 증진과 자기개발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8살 때부터 4년 연속으로 재활치료 지원을 받고 있는 A양은 휠체어를 벗어나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됐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B양의 언니는 비장애형제 지원을 통해 지역 태권도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어린이날을 맞아 치료와 학교생활로 지친 장애어린이와 비장애형제에게 정서적인 지지와 만족감을 주기 위해 캐릭터 인형과 담요, 양말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했다.

2017-05-05 08:51:08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