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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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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srt 고속철도 이어 하늘길 경쟁도 치열

코레일, srt 고속철도, 고속버스 등 올해 설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하늘길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27~30일)를 앞두고 코레일, srt 고속철도, 고속버스 예매에 이어 항공기 좌석난도 재연되고 있다. 10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의 경우 연휴 전날인 26일 오후부터 연휴 시작일인 27일까지 다른 지방에서 제주로 오는 항공편 좌석 대부분이 꽉 찬 상태다. 귀경이 시작되는 29일 오후부터 30일 제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예매가 완료됐다. 대형항공사는 설 연휴기간동안 제주를 오가는 대부분의 국내노선에서 평균 95~10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도 26일부터 27일, 30일 오전 등 승객들이 선호하는 황금시간대의 좌석은 예약이 어려운 상태이며 대부분 노선이 만석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의 귀성길 편의를 위해 국내선 임시 항공편을 투입,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임시편에 대한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기간동안 임시편을 통해 제주~김포, 인천, 김포~광주 등 3개 노선에 대해 2223석(편도 기준 13편)을 공급한다. 에어부산의 경우 13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여행기간은 설 연휴기간을 포함한 11일부터 3월 16일까지다.

2017-01-10 09:2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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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가 쥐락펴락, 시멘트업계는 PEF '전쟁터'

국내 시멘트업계가 사모투자펀드(PEF)에 휘둘리고 있다. 업계로선 '치고 빠지기 식'의 사모펀드가 전혀 반갑지 않다. 건설과 부동산시장의 토대가 되면서 기간산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시멘트산업을 사모펀드가 쥐락펴락할 경우 자칫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그 부담이 시멘트 수요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업계 1위인 쌍용양회공업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프랑스계 라파즈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한라시멘트를 역시 사모펀드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가 각각 인수한 바 있다. 한라시멘트는 업계 5위권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매각을 위한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를 확정한 현대시멘트가 내달 본입찰을 열고 새 주인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숏리스트에는 쌍용양회공업, 한라시멘트, 현대성우홀딩스, 유암코, IMM PE, LK투자파트너스-신한금융 등 7곳이 포함돼 현재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중이다.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현대시멘트 인수도 사모펀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전에 뛰어든 쌍용양회나 한라시멘트 모두 주인은 사모펀드여서 현대성우홀딩스를 제외하면 숏리스트 후보군 대부분이 사모펀드다. 현대시멘트는 매출 비중으로 업계 7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예상이 적중할 경우 국내 시멘트 회사 가운데 1위(쌍용양회), 5위(한라시멘트), 7위(현대시멘트)를 모두 사모펀드가 품에 안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주인인 쌍용이나 한라의 경우 동해안 지역에 공장을 갖고 있는 해안사로 시너지효과 등을 감안해 내륙에 공장(단양·영월)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PEF 특성상 투자회사의 몸집을 불려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인수를 위해)상당한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앤컴퍼니가 현대시멘트(시장 점유율 7.4%)를 사들일 경우 쌍용양회(〃 28.8%)와 더불어 36.2%로 2위인 한일시멘트(21.2%)를 멀찌감치 따돌리게 된다. 글랜우드PE가 현대시멘트를 사들이면 한라시멘트(9.5%)와 함께 16.9%의 시장점유율로 3위권까지 치솟는다. 현대시멘트는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가 모태다. 고 정순영 성우그룹 회장은 형인 고 정주영 회장이 운영하던 현대건설에 근무하다 시멘트사업부를 갖고 나와 현대시멘트를 창업했다. 지금은 그룹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현대시멘트는 성우그룹의 기반이 된 회사다. 이번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현대성우홀딩스가 뛰어든 것도 이런 역사 때문이다. 현대성우홀딩스는 고 정순영 회장의 4남인 정몽용 회장이 자동차 부품제조업 등을 영위하며 그룹의 맥을 잇고 있는 회사다. 문제는 사모펀드가 인수할 경우 회사가 온전히 성장할 수 있느냐다. M&A 업계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가장 큰 목적은 인수한 물건을 빠른 시간에 비싼 값에 팔고 현금화하는 것"이라면서 "물론 이익을 꾸준히 내는 기업이라면 장기간 보유하며 시기별로 배당을 받는 것도 좋겠지만 경기 변동성이 심한 시멘트회사들 상황은 또 그렇지도 못하다"고 전했다.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쌍용양회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조5000억원을 들여 쌍용양회를 사들인 한앤컴퍼니는 쌍용머티리얼 지분 52.1%를 800억원에 OCI 계열사인 유니온에 매각했다. 올해에는 쌍용에너텍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쌍용해운 하역사업부를 인수한 쌍용로지스틱스를 매각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양회 시가총액이 인수를 위해 들인 돈을 한참 밑돌고 있는 상황에서 돈 되는 계열사는 모두 팔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쌍용양회 일부 인원은 구조조정을 당하기도 했다. 일부에선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상장을 폐지시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사위인 한상원씨가 설립한 PEF다. 홍콩계 PEF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와 손잡고 한라시멘트를 인수한 글랜우드 PE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차남 이상호씨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3월 라파즈로부터 사들인 금액은 6300억원으로 알려져있다.

2017-01-09 17:24: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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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해피예스, 마무리 겨울봉사캠프 행사…영등포 일대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

현대제철은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 8기'가 지난 4~6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소외계층과 함께 한 겨울봉사캠프를 끝으로 6개월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매년 테마를 한 개씩 정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해피예스는 올해 업사이클링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해피예스 8기는 올해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바탕으로 업사이클링 전파교육, 에코백 제작,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나무옷 제작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해피예스는 영등포 지역 내에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방한내복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만들어진 결과물을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영등포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방한내복을 전달하고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해단식에는 해피예스를 거쳐간 선배 단원들이 참석해 8기 단원들에게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해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피예스 8기 강지원(카이스트 기계공학과 15학번)군은 "지난 6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며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100명의 소중한 인연을 얻을 수 있어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01-09 15:14: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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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제조업 체감경기, 98년 외환위기 수준 '뚝'

#"수주가 줄어 지난해 수출액이 40% 가량 감소해 신규 채용은 꿈도 못꾸고 있다. 게다가 인건비 부담도 커지고 있어 기존 인력을 유지하기도 벅차다."(전주에 있는 승강기 제조사) #"전반적으로 매출이 줄고, 대금결제도 늦춰지면서 자금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만기연장을 안해주는 분위기여서 올해 들이닥칠 은행의 상환압력이 더욱 걱정이다."(대구에 있는 산업용 밸브 제조사) 제조업체들의 새해 체감경기가 외환위기 수준으로 추락했다. 특히 중국 관광객 특수를 노렸던 제주지역도 체감경기가 기준점인 100아래로 떨어졌다. 이때문에 기업들은 올해 보수적으로 경영하고, 군살을 빼는 등 생존경쟁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취업시장도 얼어붙을 전망이다. 10곳 중 3곳만이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4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4분기의 86보다 무려 18p 급락하며 68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 체감경기가 낮았던 1998년도(61p~75p)와 비슷한 수준이다. 체감경기가 악화된 이유(복수응답)로는 대내적 요인으로 '정치갈등에 따른 사회혼란'(40.0%), '자금조달 어려움'(39.2%), '기업관련 규제'(31.6%), '소득양극화'(10.8%) 등을 꼽았다. 대외적 요인으론 '중국성장률 둔화'(42.4%), '전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32.3%),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여건 악화'(28.4%), '환율변동성 확대'(24.0%) 등을 지목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수출과 내수 동반침체로 2010년 18.5%수준이던 제조업 매출증가율이 지난해 -3%까지 떨어졌다"며 "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브레이크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난을 부추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기업들은 올해 긴축경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 절반가량(50.6%)이 '보수경영기조'를 밝혔다. 다만 '공격경영기조'도 49.4%로 절반씩이었다. 그러나 조사업체의 46%는 새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영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기업들을 둘러싼 환경에 불확실성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보수적으로 경영하겠다는 기업들 중에선 '현 상태 사업유지'(65.1%), '기존사업 구조조정'(17.5%), '대외리스크 관리'(17.4%) 등을 주로 꼽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는 기업은 27.7%에 불과했다. 기업들의 49.6%는 '지난해보다 채용을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기업도 전체의 22.7%에 달했다. 기업들은 올해 시급한 정책과제(복수응답)로 '소비심리 회복'(55.7%)을 손꼽았다. 이어 '금융시장 안정화'(41.6%),'정치갈등 해소'(36.3%), '규제개선'(33.0%)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역별 BSI는 중국인 특수를 누렸던 제주마저 91까지 떨어졌다. 이외에 대전(79), 충남(78), 경남(76), 부산(72), 전북(72), 충북(71), 대구(71), 울산(71), 경기(70), 서울(68), 전남(68), 경북(67), 광주(66), 인천(62), 강원(61) 순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2017-01-09 11:00: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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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獨 '레하우'와 손잡고 고급 PVC창호 공급

한화L&C가 독일의 3대 PVC창호 회사와 손잡고 국내에 제품을 선보인다. 한화L&C는 독일 '레하우(REHAU)'와 지난 6일 레하우 아시아 총괄 지사가 위치한 중국 상하이에서 'PVC창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한화L&C는 앞으로 최고 수준의 제품만을 엄선한 글로벌 브랜드인 '레하우' 제품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또 양사는 창호 프로파일부터 창 전체를 만드는 가공, 시공 정보와 노하우 공유, 전반적인 교육 및 품질 검증 등 창호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L&C는 독일의 앞선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B2C 완성창 사업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한화L&C 한명호 대표는 올해 신년 경영설명회에서 임직원들에게 '제품 다각화를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와 '전사적 B2C 영업역량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레하우와의 전략적 제휴도 같은 맥락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PVC창호 시장에 독일의 기술력을 접목한 진일보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양사가 공동마케팅을 하는 등 협력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로 인해 국내 창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하우는 1948년 창업한 세계 최고 수준의 PVC창호 생산업체로, 전세계 50여개국에 170여개 지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연매출만 3조6000원에 달한다. 한편, 한화L&C는 올해 상반기 중에 고급형 창호 제품 라인업 구축을 끝내고 프리미엄 자재를 선호하는 재건축조합 및 고급주택 건설현장 등 고가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17-01-09 10:06:06 김승호 기자
한전등 전력 공기업, 올 3200명 새로 채용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공기업이 올해 신규인력을 약 3200명 채용키로 했다. 한전은 9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서 한전과 발전 자회사 6곳이 올해 3160명의 인력을 신규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15조원을 투자해 경기회복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투자금은 발전소 건설·유지보수와 송배전(9조원), 에너지 효율 개선(3조1000억원), 에너지 신산업(1조7000억원), 신재생에너지(8000억원) 등에 배정할 예정이다. 1만5000개 협력업체에는 1조7000억원 규모의 선금을 지급해 경영 애로를 풀기로 했다. 스마트 발전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 확산 등 미래먹거리 창출에도 나선다. 한전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난해 182개소 324기에서 올해 307개소 665기로 늘릴 방침이다. 클린 에너지 스마트공장은 올해 중 100개를 구축한다. 발전소 운영이나 고장진단을 원격제어로 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도 적용한다. 한전은 "투자와 고용,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경기회복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주 장관은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렵고 에너지 산업의 여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의 과감한 투자와 앞선 미래 준비가 중요하다"며 "계획된 국내투자의 신속한 집행, 고용 확대와 채용정보 제공, 협력업체 지원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2017-01-09 08:38: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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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세 경영 가속화…이재용·정의선 이어 한진그룹 조원태 사장 승진

3세 경영의 대표주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 이어 최근 효성그룹과 한진그룹도 3세 경영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재계가 바야흐로 3세 경영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이들은 신성장동력으로 신사업을 이끌어갈 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이들은 신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경영 승계에 한 발짝 다가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효성·한진그룹 3세 경영 스타트 8일 재계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42)가 지난 6일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했다. 조 사장은 2003년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 차장으로 입사해 2008년 대한항공 상무B, 2010년 전무, 2013년 부사장, 지난해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는 한진칼, 대한항공, 한국공항, 진에어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사장은 핵심 분야인 자재, 경영기획, 화물사업, 여객사업 업무를 두루 거쳤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조 사장이 이미 그룹 내에서 충분히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한진그룹이 낸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지난해 1∼3분기(1∼9월)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0% 이상 오른 9425억원이었다. 진에어도 조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국내 모든 항공사 실적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조 사장의 능력을 검증하긴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때문에 올해 유가·환율 상승의 악조건 속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12월 30일 조석래 회장이 물러나고 장남 조현준 사장(49)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석래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지휘봉을 장남인 조현준 회장에게 넘겨준 것이다. 조 회장은 2007년 1월 이후 약 10년 만에 승진했다. 신임 조 회장은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먼저 퍼포먼스그룹(PG)과 퍼포먼스유닛(PU) 중심의 사업부 단위를 구축해 불필요한 수직적 조직 문화를 개선했다. 2007년부터 맡아 온 섬유PG는 현재 효성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23%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올해는 점유율 32%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1위 스판덱스 생산업체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3세 경영 대표주자 이재용·정의선 재계 1, 2위 기업을 이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8)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46)은 3세 경영의 대표주자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을 필두로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현대차 역시 정의선 부회장 체제로 확실히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은 지난해 위기를 겪으며 한층 성장했다. 삼성그룹은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1987년 타계했으며, 그 뒤를 이어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발화현상으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던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를 맡아 본격 경영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갤럭시노트7 리콜을 빠르게 결정하며 작은 그림보다 큰 그림 위주의 경영을 펼쳤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조여원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빠르게 갤럭시노트7를 단종시킨 반면, 갤럭시S7 등으로 수요를 이끈 것이다. 물론 업계에서는 4분기 호실적의 견인차는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 따른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반도체 등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는 이 부회장과 경영진의 몫이었다. 덕분에 올해 4월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S8에 대한 소비자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시작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업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상무(2001년), 전무(2002년), 부사장(2003년) 등에 이어 2005년 기아차 사장이 됐다. 특히 '모하비'는 정의선 부회장이 2005년 기아차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SU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개발한 플래그십 SUV 모델로 주목받았다. 모하비는 '정의선 차'로 불리며 기아차의 스테디셀러 모델로 자리잡았다. 이후 정 부회장은 '디자인 경영'을 선언하며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했다. 그 결과 적자 상태이던 기아차는 흑자로 돌아섰다. 2009년 현대차그룹 부회장 자리에 오른 정 부회장은 종횡무진 활약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시장에 안착시키며 경영권 승계에 한 발 다가섰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재계가 3·4세 경영 체제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갑질·폭행 논란으로 도덕성에 대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며 "(3세 경영인들은) 올해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리더십을 보여주며 기업의 미래 육성 사업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08 15:2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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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새해맞이 클래식 공연 진행 …첼리스트 문태국 신년음악회 개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오는 12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2017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에는 2017년 한 해 동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할 첼리스트 문태국(94년생)이 요하네스 브람스-프레데리크 쇼팽-로베르트 슈만으로 이어지는 낭만파 첼로 레퍼토리로 아름다운 클래식 공연을 펼친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첼리스트 문태국은 독일 올덴부르그 청소년국제콩쿠르 1등, 제3회 앙드레 나바라 국제첼로콩쿠르 1등, 2014 파블로 카잘스 국제첼로콩쿠르 1등을 비롯하여 국내외의 수많은 콩쿠르에서 수상하였다.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제도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013년 첫 시행한 클래식 음악가 심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년 가장 주목할 젊은 음악가를 선정하여 집중적인 연주기회를 제공하며 그 음악적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02년부터 매해 신년음악회를 열어 그 동안 피아니스트 손열음, 김선욱, 김태형, 김다솔,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고(故) 권혁주, 신지아, 박혜윤, 조진주 등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해 발굴된 젊은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음악계에 그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되어왔다. 또 오는 19일에는 피아니스트 김희재가 '2017년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의 올해 첫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주목 받는 클래식 신예스타인 김희재는 하이든과 라벨, 브람스의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004년부터 매해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를 통해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들을 선보여 왔다. 지난 2015년 2월 제9대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박삼구 회장은 예술영재를 발굴하고, 신진예술가를 후원, 육성하는데 앞장서며 활발한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1-08 12:00: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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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 의원 '경주 지진·마우나리조트 사고' 막기위해 미인증 건설부자재 품질시험기준 강화

최근 건축물 안전 관련 각종 사고의 빈발과 경주 지진 등으로 건설자재·부재의 안전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의원(새·천안 갑)은 KS 미인증 건설자재·부재의 품질관리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을 여야 국회의원 14인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은 무자격자에 의한 편법적인 방식의 품질시험을 제재하고 품질시험·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건설기술용역업자가 지켜야 할 준수 사항을 보완하여 부적합 자재의 유통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개정안을 제출하며 "국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되는 건설자재·부재의 품질관리에 허점이 발견되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며 "건설자재·부재에 대한 품질관리를 철저히 했다면 부적합 철강재 사용이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등 최근 수년간 발생했던 각종 건설안전사고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우리나라를 안전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행 건설기술진흥법(제57조)은 건설자재·부재는 KS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쓰거나 KS 인증을 취득하지 않더라도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이 규정하는 품질시험을 거쳐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현장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관급공사의 경우 대부분 KS 인증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민간공사의 경우 KS미인증재의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 박 의원 측 설명이다. 이번 개정안은 무자격자에 의한 편법적인 방식의 품질시험을 제재하고, 품질시험·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건설기술용역업자가 지켜야 할 준수 사항을 보완해 부적합 자재의 유통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2017-01-08 11:54:05 양성운 기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한경연, 트럼프 反중국 무역정책에 韓 악영향

국제 무역 거래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일'이 실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중국 무역정책이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의 무역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한국총영사관 회의실에서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동아시아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시카고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라운드테이블 미팅은 오는 20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마련됐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선 베리 아이켄그린 UC 버클리대 교수, 마틴 아이헨바움 노스웨스턴대 교수,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또 김정식 연세대 교수, 오정근 한경연 초빙연구위원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발표에 나선 베리 아이켄그린 UC 버클리대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확대와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이라는 두 정책의 조합은 달러 강세를 이끌게 되고 이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준의 추정에 따르면 5%의 달러가치 상승은 3년 후 미국의 실질수출을 3%까지 줄이고 실질수입은 1.5% 가량 늘려 무역수지 적자를 심화시킬 뿐 아니라 미국의 실질GDP를 3년에 걸쳐 0.75% 감소시키는 효과를 낳는다"며 우려했다. 트럼프 경제 정책의 유효성 여부를 놓고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회의적 시각을 내비친 것이다. 마틴 아이헨바움 노스웨스턴대 교수도 맞장구를 쳤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구하는 재정정책을 통한 경제회복과 관세장벽을 통한 무역수지 개선 목표는 서로 상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다. 미국 경제는 현재 거의 완전 고용 상태이기 때문에 확장적 재정정책의 대내 효과는 적고, 늘어난 총수요는 해외 상품의 수입을 늘이는 방식으로 흡수돼 오히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을 키우는 결과를 낳을 것이란 주장이다. 결국 무역수지 개선에 실패한 트럼프 행정부가 직접적인 무역장벽을 세우기 시작하면 세계 경제는 '거대한 무역 전쟁(a Great Trade War)'에 빠져들게 되고, 한국처럼 수출의존도 높은 국가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그는 전망했다. 오정근 한경연 초빙연구위원은 "일본이 아베노믹스를 시작하면서 2012년 8월 달러당 78.68엔이었던 엔화를 작년 12월 116엔까지 큰 폭으로 절하시키고 있다"며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이 시작된 가운데 내년 하반기에는 120엔 중반대 까지 절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그는 "동아시아국가의 경우 1997년, 2008년과 유사한 외환위기나 외화유동성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경우 미국 연준은 1994년 1월부터 1995년 4월까지 연방기금금리를 2.96%에서 6.05%까지 인상했다. 그 결과 달러화는 강세가 되면서 엔화는 1995년 4월 달러당 83.59엔에서 1997년 12월 129.72엔까지 절하됐다. 오 초빙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와 엔화 가치 절하는 일본상품과 글로벌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동아시아국가들의 수출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수출을 둔화시켜 1997년 외환위기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2017-01-08 11:05:2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