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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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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빅데이터 통해 4차 산업사회 선도해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방침으로 '4차 산업사회 선도'를 강조했다. 박삼구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철저히 대비하고 금호타이어 인수를 통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4차 산업사회 선도'를 내세웠다. 4차 산업사회란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통해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는 사회를 뜻한다. 박 회장은 "4차 산업사회는 정말 빠른 속도로 지나갈 것이며 빅 데이터나 인공지능(AI) 역시 먼 이야기가 아닌 바로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며 "격변의 시기에 누구보다도 먼저 발 빠른 선제적인 대응으로 새로운 사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 회사별, 각 부문별, 각 팀별 모두가 주체가 되어 주도적으로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보텀업(상향식) 방식을 통해 고민하고, 적용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수행할 때 우리 그룹은 4차 산업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수집과 관리·구축을 통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업무 노하우와 자료를 빅데이터화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빅데이터는 4차 산업사회의 성패를 결정 짓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 공장자동화, 가상현실등 구체적인 기술을 현업에 적용해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않는 영속적인 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1-02 16:56: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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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마부정제 마음으로 위대한 포스코 완성하자"

2018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포스코는 2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및 패밀리사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올해는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IP) 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며 "임직원 모두 '내가 곧 포스코다(I am POSCO)'라는 주인의식과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를 완성하자"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 확대, 그룹 사업구조조정 지속, 미래 성장엔진 준비,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우선 "고유기술에 기반한 철강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의 수익력 격차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고망간(Mn)강, 기가급 강재 등을 조기 상용화해 WP(월드 프리미엄) 제품의 질도 더욱 높이자"고 말했다. 이어 "저수익 사업의 구조개선과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그룹 사업구조를 더욱 강건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꾸준히 진행해온 저수익, 비효율 사업의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발굴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스마트 솔루션에 기반한 고유역량의 확보로 미래 성장엔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포스코만의 고유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분야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며 "불안정하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애매한(Ambiguous) VUCA 시대에서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과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분출될 수 있는 창의혁신 문화가 필수적이며 스타트업이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 양방향 소통과 스마트 커뮤니케이션을 체질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17-01-02 16:0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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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전열 정비…홍준기 전 코웨이 사장 대표이사 '영입'

경동나비엔이 정유년 새해에 글로벌 시장 추가 공략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경동나비엔은 홍준기 전 코웨이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진)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직전 최재범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홍준기 대표는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스페인공장 공장장, 헝가리 생산 및 판매 법인장을 거쳐 2006년부터 코웨이 전신인 웅진코웨이 대표를 맡았었다. 코웨이를 7년 2개월간 이끌면서 글로벌 감각과 탁월한 경영 능력, 적극적인 대내외 소통을 통해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코웨이 대표 재임시절 임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자신이 직접 포장마차에서 서빙을 하는 '해피홍의 달리는 포차'를 운영하고, 다양한 선진 기업문화를 벤치마킹해 접목시키는 등 신바람 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코웨이를 국내의 대표적인 생활환경가전기업으로 성장시킨 홍 대표가 에너지기업에서 또다른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회사가 기존에 구축한 글로벌 역량과 안정적인 품질, 그리고 뛰어난 기술력에 더해 홍 대표의 성공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접목, 생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매출 가운데 절반 가량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특히 북미지역에선 콘덴싱보일러 및 온수기시장 1위, 러시아에선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엔 전기를 사용하는 냉방방식이 아닌 난방에 쓰이는 열원을 이용해 냉방과 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TAC 냉난방'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환기와 습도, 실내 공기 질까지 모두 조절이 가능한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로부터 전기료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획기적 아이템으로 꼽힌다. 2011년부터 6년간 경동나비엔 대표를 맡았던 최재범 부회장은 이 기간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큰 족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은 기존의 에너지를 제어하는 능력과 열을 활용하는 기술력에, 홍 사장이 가진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지향 마인드를 강화해 더욱 속도감있게 경영을 해 생활환경 전반에서 소비자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사인 경동나비엔은 지주사격인 경동원이 50.51%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이고, 경동도시가스와 손연호 회장이 각각 5.9%, 1.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손 회장은 특수관계인과 함께 경동원 지분 88.86%를 보유하고 있다. 손 회장은 경동그룹 창업주인 고 손도익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형이 경동도시가스 손경호 회장, 동생이 경동에너지 손달호 회장으로 삼형제가 모두 에너지기업을 이끌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연결기준)이 3794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328억원에 비해 14% 가량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억원에서 36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2017-01-02 11:35: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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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시무식서 '부국강병' 선포

동국제강은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2017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경영방침으로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선포했다고 2일 밝혔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부국강병'을 경영 방침으로 임직원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직접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원칙과 신뢰를 갖자는 '윤리경영',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하자는 '책임경영',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뜻하는 '스피드경영', 직원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인재경영', 몰입과 창의적 소통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미래경영' 등 다섯 가지 경영 키워드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벼룩의 자기 제한'을 사례로 "동국제강의 자기 제한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올해 이를 뛰어넘기 위한 능력을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두 가지 자기 개인 목표를 세우고, 추가로 회사를 위한 목표 한 개를 세워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무식은 참석자간 소통이 자유로운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했고, 주니어사원제도를 통해 정식으로 채용되어 이날 첫 출근을 한 16명의 신입사원과 함께 진행했다. 주니어사원제도는 4학년 1학기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인원을 선발하고, 2학기부터는 회사의 다양한 실무를 경험한 후 다음 해에 전원 정식 사원이 되는 동국제강만의 독특한 채용 방식이다.

2017-01-02 10:5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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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시무식 통해 올해 경영 계획 수립…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신년사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2일 기업마다 시무식을 열고 한해 경영 목표를 수립한다. 삼성, 현대차, SK, 한화 등 정유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경영 전략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패러다임의 대 전환기를 맞아 새 생각, 새 정신으로 무장하고, 새 시대에 걸 맞는 리더십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오늘의 안정과 동시에, 내일의 성장을 위한 혁신의 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성장을 위한 대책으로 각 사가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사업구조 고도화에 전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국내 생산인구 감소와 같은 변화의 흐름도 잘 읽고 중장기 사업비전에 반영해야 한다"며 "10년 후를 내다본 신기술, 신사업, 신시장을 개척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기계, 방산, 화학, 금융, 태양광 등 사업 부문별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기계사업 부문은 산업환경의 거대한 변화를 주시하며 혁신적인 기술 선도기업으로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 방산부문은 현재의 해외사업 비중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화학부문은 사업연륜에 걸맞게 기존 범용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고수익 사업화를 추구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일류 리더십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금융부문에는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인구 고령화,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같은 위기요인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핀테크,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성장엔진을 확충하며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은 압도적인 기술우위를 확보해 치열한 글로벌 시장경쟁에서 선도기업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거점지역별로 관리를 체계화하고 영업력을 배가시켜 그룹의 세계 일류화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기업경영의 기본과 원칙을 바로세우고, 윤리경영·투명경영·상생경영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리스크관리를 강조하며 그룹에는 대외 변동성에 대비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일선 현장에는 원가절감·기술혁신·공정개선 등 경영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2017-01-02 10:36: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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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한국경제 이끈 조선업 2017년 생존 전략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지난해 최악의 시기를 보낸 '조선 빅3'는 새해가 밝았지만 신년에도 당분간은 수주 가뭄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글로벌 저유가 기조 속에 선박 발주 자체가 끊기면서 '수주 절벽'도 쉽게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 조선업 시장은 서서히 회복될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대표적 산업 조선업 회사들이 생존 경쟁에 나선다. ◆비용 절감 박차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산업이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주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국내 조선사들은 비용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조선산업은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치킨 게임의 최종 승자는 '승자 독식'의 단맛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글로벌 조선사들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요 업체들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전체 사무직 임직원 4700여 명에 대해 올해 1월부터 매달 300여 명씩 돌아가며 회사를 쉬게 하는 무급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종료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생산직의 경우 무급휴가 대신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줄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0월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수주부진이 계속될 경우 올해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아직 무급휴직에 대한 방침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영진은 비용절감을 솔선수범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지난해 임금을 모두 반납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지난해 7월부터 임금 전액을 반납하고 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15년 10월부터 기본급의 20%를 반납하며, 부사장 및 전무는 15%, 상무는 10%를 내놓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임원은 30%가량, 사원과 대리는 10%가량의 임금을 반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위한 인력감축 국내 조선 3사는 올해도 피눈물 나는 구조조정을 진행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1500여 명, 2016년에 1660여 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희망퇴직을 통해 1400여 명의 직원들이 옷을 벗었다. 대우조선해양도 10월 근속연수 10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 근속연수 5년차 이상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지난해와 비슷한 95억 달러 수준으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 동안 정했던 수주목표와 비교했을 때 3분의 1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수주목표로 62억 달러 수준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3~2015년 연평균 수주목표 135억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올해 4월에 4400억원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94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면서 자금난은 가중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소식지를 통해 "일감 보릿고개에 대비해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과 함께 위중한 현실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조선사 CEO들은 밖으로는 전 세계적인 불황, 안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노조리스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올해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조선업 수주가 풀린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서 향후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 규제는 조선업에 긍정효과 2020년부터는 선박관련 환경 규제로 인해 올 하반기부터 친환경 고부가 선박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그나마 조선업체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클락슨 리포트는 2018년부터 글로벌 발주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9월 클락슨은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 586척, 올해 790척, 2018년 1322척, 2019년 1667척으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관련 환경 규제를 강화하기로 해 액화천연가스(LNG)연료선·운반선 등 국내 조선사들이 강점을 갖는 친환경 고부가 선박 건조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IMO는 올해 9월 8일부터 선박평형수의 유해물질 제거 후 배출 규제를 시행한다. 이로 인해 노후 선박 교체시기 단축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선박 연료 황 함유량 규제도 2020년부터 3.5%에서 0.5%로 낮춰 적용된다. 노후 선박의 LNG 교체수요가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시작되는 실연비데이터보고는 각국에 입항하거나 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다. 유럽에서는 이미 시작됐고, 올해부터 전세계 모든 선박에 적용된다. 데이터 축적을 통해 탄소배출권 거래제 또는 탄소세를 매기기 위한 사전 조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2020년까지 적용되는 3대 환경규제 때문에 신규 올 하반기부터 신규 수요가 나올 것"이라며 "2018~2019년에 안정적으로 배를 인도 받으려면 내년에 발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향후 해운사의 경쟁력은 친환경 선박 보유량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17-01-02 05:52: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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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새해 3조원 투자… 채용도 확대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를 위해 새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공격 경영을 위한 인재확보 차원에서 신규 채용 규모도 지속 늘리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준 총괄사장 주재로 지난해 말 경영진 회의를 열어 올해 최대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정했다고 1일 밝혔다. 회의에서 김준 총괄사장은 "2017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단 없는 구조적 혁신을 통해 돌파해야 한다"며 "자신감 있고 과감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옵션을 발굴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혁신과 경제 살리기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링'과 M&A 강화라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화학, 석유개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 M&A 및 지분 인수 등을 추진한다. 배터리 사업 분야에서도 공장 증설과 분리막 사업 확대 등 투자를 지속 늘릴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충남 서산 배터리 공장 4호기 증설과 충북 증평공장 배터리 분리막 설비 10~11호 2개 라인 증설 투자 결정을 한 바 있다. 추가로 배터리 5~6호기 2개 라인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투자 방향은 글로벌 성장과 신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사업구조 혁신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김준 총괄사장의 의지가 실린 것"이라며 "투자는 수익성과 전략 적합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글로벌 성장 가속을 위해 책임조직의 글로벌 전진 배치, M&A와 신규 사업확장에 대비한 유연한 조직체계 운영 등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SK종합화학의 경우 이번에 글로벌 파트너링 등 글로벌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글로벌마케팅본부를 중국에 신설했다. 이를 통해 중국 시노펙과 합작해 세운 중한석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과의 넥슬렌 합작사업 등과 같은 성공 모델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앞서 SK종합화학은 2015년부터 CEO와 주요 임직원을 중국 현지에 전진 배치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은 본사를 미국 휴스턴으로 이전하고 사업대표 등 주요 인력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CEO세미나에서 "글로벌 사업이 성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사업을 담당하는 임직원만이 아닌 CEO나 CEO 후보군이 직접 글로벌 현장에 나가야 하며,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말 조직 개편과 대규모 투자 결정은 이를 구체화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인력 채용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공격적인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인재 확보를 위해 향후 5년간 대졸 공채와 기술직 신입사원 등을 합쳐 모두 12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는 대졸 공채 신입사원 100명 이상을 채용하고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해 경력사원·기술직 신입사원도 120명 이상을 뽑기로 했다. 이런 채용 규모는 자동화 설비 기반의 대규모 장치산업인 정유·화학 산업 군에서는 이례적인 경우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투자 계획 등은 수익·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의 기업가치 혁신에 한층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침체에 빠진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1-01 10:26: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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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 의자시리즈 '토크',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코아스는 사무용 의자 시리즈 '토크(TALK)'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7년 안에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말한다. 코아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시장성·성장성·글로벌 경쟁력 등에서 다시 한 번 우수성을 인정 받으며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토크 시리즈는 유려한 곡선 라인의 등판과 탄력 있는 메쉬 소재로 이름처럼 의자와 내 몸이 대화하듯 사용자 체형에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사무용 의자 시리즈다. 이 제품은 특히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시 자연스러운 자세를 잡아주고 스마트 오피스의 변화된 업무 형태와 움직임에 대응하는 특별한 팔걸이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난해 굿디자인 심사에서는 모든 사용자에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디자인을 인정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유니버설디자인특별상)을 수상했다. 노재근 코아스 회장은 "이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코아스의 글로벌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세계 일류 사무가구 전문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혁신과 차별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12-30 09:56: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