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2017년 수출 부진속 'IT·정유·석화'가 먹여살린다.(산업硏)

내년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IT) 기기와 정유·석유화학으로 대표되는 소재산업이 우리나라 수출을 먹여살릴 것이란 분석이다. 자동차도 전반적인 수출 감소속에서 소형 SUV,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선방할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 수출과 수입은 올해보다 각각 2.1%, 3.6% 늘고 무역수지는 올해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에서 대규모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경제·산업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산업연구원은 우선 내년엔 신기술에 기반한 제품들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IT산업군이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정보통신기기는 SSD, 수출규모는 작지만 웨어러블 기기, OLED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3D 낸드플래시, 시스템 반도체와 같은 고부가가치 반도체의 수출 호조도 예상했다. 고급화, 개인화, 고기능성화로 경쟁력이 높아진 한국산 음식료는 중간 식재료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란 분석이다. 섬유도 코트, 자켓, 셔츠, 유아복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우리나라의 12대 주력산업 중에선 자동차, 조선, 가전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내년 수출이 늘어날 것이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21.3%나 빠진 정유는 내년엔 올해보다 10.7% 가량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역시 올해 마이너스(-)에 머물렀던 석유화학도 내년엔 5.5% 수출 성장이 예상된다. 정보통신도 4.5% 수출이 늘어나면서 올해의 부진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하지만 조선(-13.1%), 가전(-5%), 자동차(-0.8%) 등은 내년에도 마이너스 증가율에서 벗어나질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12대 주력산업의 내년 수출은 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신흥국 경기가 개선되고 유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보다 1.3% 증가할 것"이라면서 "내년 이들 12대 주력산업 수출증가율은 국내 총수출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총수출 대비 12대 업종 비중도 2015년 79%에서 77%로 2.0% 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산업 부진과 수출 품목 다변화 등이 주요 이유다. 수출 뿐만 아니라 주력산업의 생산에서도 조선, 자동차 등 대표 산업은 부진하고 IT가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내수 역시 실물경기 부진, 소비심리 위축, 건설투자 성장 둔화, 설비투자 위축 등 악재가 겹치며 IT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이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국내총생산(GDP)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성장률도 내년엔 3%대에 한참 못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GDP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강두용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국내경제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겠지만 올해 성장을 견인했던 건설투자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구조조정 등이 민간소비 증가세를 제약하면서 전년보다 소폭 낮은 연간 2.5% 내외가 될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상하반기 비슷한 모습이 예상되지만 전년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 성장률이 다소 나아지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정부 정책 기조와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화폭 확대 가능성, 지정학적 불안 등이,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와 구조조정 여파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거시지표의 경우 민간소비는 내년에 올해보다 소폭 낮은 2.1% 증가하고, 투자는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2.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민간소비가 연간 2.5%, 설비투자는 -3.8%로 각각 추산된다.

2016-11-27 11:00:00 김승호 기자
로맥스, ETS와 데이터 기반 상태진단 서비스 계약 체결…일본 풍력시장 진출

로맥스, ETS와 데이터 기반 상태진단 서비스 계약 체결…일본 풍력시장 진출 (주)로맥스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로맥스)는 ETS(유러스 테크니컬 서비스)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일본 풍력시장 진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유러스 테크니컬 서비스는 유러스 소유 풍력발전단지들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기업이다. 일본 대규모 풍력발전 기업인 유러스에너지홀딩스의 자회사다. 로맥스는 이와 같은 ETS와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 성능 평가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은 일본 풍력발전단지 3곳의 SCADA 분석, 현장 정밀 진단 및 출력효율 개선안 제안을 아우른다. 해당 계약을 바탕으로 서비스가 적용되는 용량은 풍력발전기 약 101MW에 이른다. 이는 ETS가 운영 중인 전체 풍력발전단지의 약 15% 수준이며, 남은 단지들에 적용될 차후의 서비스도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 체결 전, 로맥스는 ETS가 운영 중인 일본 사토미 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6기에 대한 상태진단 및 출력 성능 평가를 시행했다. 업체 측은 이 프로젝트에서 발휘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이번 계약 체결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풍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로맥스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 향상 전문 기업이다. 차별화된 진단 및 분석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장기적인 유지보수 계획 수립과 안정적인 풍력발전단지 운영에 기여하는 데 주력한다. 이 기업은 한국뿐 아니라 영국 및 미국, 인도,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근간으로 하는 검증된 노하우를 통해 SCADA 분석부터 현장 정밀진단을 통한 발전효율 평가 및 개선방안 도출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 아울러 해당 기업은 제작사의 하자보증기간 내에 있는 풍력발전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하자보증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End of Warranty Inspection)' 서비스를 갖췄다. 이 서비스는 보증 기간 만료 전 풍력발전기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 및 점검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로맥스는 이 서비스를 앞세워 신흥 풍력 개발국인 필리핀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약 150MW 풍력발전단지를 대상으로 위 서비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자보증기간 만료 시점에 수반되는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덧붙여 하자보증기간 만료 전 정밀진단 프로젝트를 강원도 태백과 창죽 풍력발전단지에서도 진행한다. 로맥스 InSight 아시아 오세웅 총괄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향후 일본 풍력시장 개척에 있어서 안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일본 풍력발전단지들은 비용절감 및 추가적 발전 수익 향상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상태진단과 유지보수 플래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국내 풍력발전단지 사업자들도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풍력발전기 상태진단 및 출력성능 평가를 진행하길 권장하고 있다. 이는 현 SMP 하락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11-25 11:44:02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中, 전기차 배터리 시장서 쇄국정책 강화 추진… 국내 기업들 '곤혹'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한국 등 전기차 배터리 선도기업들의 진입 허들을 대폭 높였다. 24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자동차 배터리업계 모범기준 개정안 의견수렴안에 따르면 리튬이온 전지 생산기업의 연간 생산능력 기준을 80억와트시(Wh) 이상으로 상향된다. 종전 2억Wh에서 40배나 높아지는 것이다. 기업에 2년간 중대한 안전사고가 없어야 한다는 기준도 추가했다. 공업정보화부는 배터리 기업의 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능력 개선과 구조조정 필요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의견수렴안은 업계와 전문가의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초 개정안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에도 악영향이 미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연간 생산능력 80억Wh를 달성한 기업은 비야디(BYD)와 닝더스다이 뿐이다. 80억Wh는 내년 출시되는 GM의 고성능 순수전기차 볼트(60㎾h) 13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화학은 중국 난징에 연산 5만대 규모로, 삼성SDI는 시안에 연산 4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생산능력을 3배가량 늘려야 기준에 맞출 수 있는 셈이다. 중국에 연간 생산능력 80억Wh를 구축하려면 약 100억여 위안(약 1조6980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에 맞춰 증설하려면 3년 이상이 걸린다"며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아예 중국에 설비가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LG화학의 글로벌 생산능력이 연간 18만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의도적으로 충족하기 어려운 기준을 설정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안전성과 성능, 개발 등에서 일정 기준을 갖춘 배터리 업체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며 올해 초 '모범기준'을 정했다. '짝퉁' 배터리를 만들거나 사용 중 배터리가 폭발하는 등 기준 미달 업체가 난립하며 사고도 잇따르자 심사를 통해 이를 걸러내겠다는 의도였다.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업체의 배터리에는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혀왔다.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은 차량 가격의 30%에서 최대 절반에 달하기에 중국 시장에서는 보조금 지급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1월 중국 정부은 고밀도 배터리인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버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NCM 계열 배터리는 한국·일본 등 기술력을 갖춘 선도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반면, 기술력이 부족한 중국 업체들은 대부분 저밀도 LFP(리튬·인산·철) 계열 배터리를 생산한다. 당시 NCM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이 끊기며 중국 전기 버스 배터리 시장에서 선도 기업들은 대부분 강제 퇴출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인증을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삼는다는 구절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만 본다면 인증과 보조금 지급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의미지만 업계는 의혹의 눈길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미 전기 버스 시장에서 보조금을 수단으로 자국 업체 감쌌던 만큼 전기차 시장 전역에서 보조금을 무기로 휘두를 것이라는 우려다. 6월 있었던 제4차 심사 이후 계속 심사를 미루고 있는 것도 의혹을 산다. 중국의 모범기준 심사는 작년 11월 시작돼 2~3개월 단위로 열려왔다. 4차 심사에서는 1년간의 중국 내 생산이력을 요구했고, LG화학과 삼성SDI의 인증 탈락은 이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추정됐다. 양 사 모두 "다음 심사에서는 생산이력 1년을 충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업계가 9월로 예상했던 심사는 계속 연기됐고 결국 기준 강화라는 카드가 나온 것이다. 심사 지연 등 중국 정부의 부정적 태도가 지속되자 LG화학은 중국 난징공장 배터리 라인 증설 추진 계획을 취소하고 최근 오창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SK이노베이션도 지난 4월 밝혔던 중국 내 생산시설 구축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연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 역시 "보조금 지급이 없는 저속 물류차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사업의 어려움을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도 새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이 두 곳 뿐인데 다른 중국 기업들의 인증을 취소하지 않는 이상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며 "의견수렴 등의 과정에서 업계와 적정한 조율을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2016-11-24 18:43:5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내 경영혁신 공유하며 "혁신의 일상화" 강조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사내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혁신'과 '품질'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LG화학은 24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트 프렉티스 콘테스트'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사내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LG화학 고유의 '지식 공유의 장'이다. 모두가 최고라는 취지에서 별도의 등수 선정 없이 지식을 나누며 화합한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시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기본 체질을 철저하게 다져야 어떠한 위기가 닥쳐와도 시장 주도권을 굳건하게 지킬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시장선도 기업이 갖춰야 할 기본은 '혁신의 일상화'와 '고객을 감동시키는 최고의 품질'"이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그는 "장기화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혁신은 미래 생존을 위한 법칙으로 여겨지고 있다" 며 "혁신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개인과 조직이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화할 때 실현되는 것임을 명심하자"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창업 초기의 일화를 소개하며 품질의 중요성도 설파했다. 그는 "아무리 뛰어난 시장선도 제품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고객에게 외면 받기 마련"이라며 "품질에서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이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LG는 창업회장님께서 고객들을 위해 깨지지 않는 좋은 품질의 화장품 뚜껑을 연구하다가 플라스틱 사업에 진출했다"며 "우리에게는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는 DNA가 내재되어 있다. 임직원 각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Made by LG Chem'이 품질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LG화학은 최고경영진의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조직 내 혁신문화 전파와 품질 역량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CEO 직속 조직으로 '품질·혁신담당'을 신설했다. 이 조직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품질시스템 구축을 구축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실행하는 등 품질·혁신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편 이날 '베스트 프렉티스 콘테스트'에는 사무기술직, 전문·생산기술직, 해외 등 전 부문에서 총 19개 팀이 참가해 한 해 동안 사업현장에서 혁신활동으로 성과를 창출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비즈니스모델 변혁으로 고부가 플라스틱인 ABS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사례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종합효율 및 수율을 개선 사례 ▲원가절감 솔루션과 글로벌 협업, 뛰어난 정수 성능으로 중동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수처리 RO필터 사례 ▲TV용 OLED재료 공정최적조건 확보로 신제품 조기 양산 안정화에 기여한 사례 ▲배추 신종자 개발과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로 시장선도 기반을 마련한 팜한농의 사례 등이 소개돼 임직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이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사내 임직원 동아리에서 아카펠라, 대금연주 등의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2016-11-24 14:10:1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생산기지 구축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에 타이어코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자동차 소재사업 글로벌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베트남 빈증성에 26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만60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공장을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차량용 타이어 안에 들어가 내구성을 높이는 섬유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23일 빈증성 청사에서 쩐 반 남 당 서기장과 쩐 타잉 리임 빈증성장 등을 만나 타이어코드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도 참석해 베트남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받는데 힘을 보탰다.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은 원사생산부터 제직, 열처리, 완제품에 이르는 생산체계를 갖추고 2018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모든 공정에 최신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50여 년 동안 축적한 생산 노하우를 더해 세계 최고의 원가·품질 경쟁력을 갖춘 사업장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빈증성 공장이 가동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타이어코드 생산량은 기존 한국, 중국 공장 7만7000톤에서 연간 11만3000톤으로 늘어난다. 회사 측은 제품 경쟁력과 생산능력 향상으로 향후 시장 변화와 후발주자의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최영무 타이어코드 총괄 전무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투자결정은 동남아를 발판으로 한 글로벌 자동차 소재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중국 난징 공장이 지난 10년간 급성장한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였다면, 이번 베트남 공장은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핵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1979년 구미공장에서 PET 타이어코드 사업을 시작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브릿지스톤, 굿이어, 미쉐린 등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업을 키워왔다. 2004년에는 중국 난징 공장을 신설하며 중국 시장의 전초기지를 구축했고 지난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에어백 봉제공장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소재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6-11-24 13:48:05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