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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민국이 멈췄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빚어진 정치 혼란이 경제계뿐만 아니라 전체 나라로 확대되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분야가 '시계제로' 상태에 빠졌다. 특히 기업들은 10월부터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및 조직개편 등 2017년을 대비한 준비작업에 착수해야 하지만 총수들까지 검찰 조사·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등에 불려가고 있어 업무가 사실상 정지상태가 됐다. 한국은행 뿐만 아니라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사업계획 수립, 투자 및 고용 등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멈춘 상태라 우리 경제가 더 얼어붙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은 '2017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1%포인트 내린 2.8%로 전망했다.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 중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저성장 기조가 내년에 더 악화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공무원들의 대민접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비리혐의로 사기마저 저하된 상황이어서 정부 정책도 마비 상태다. 세계 11위 규모를 자랑하던 대한민국 경제 엔진이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으로 사실상 멈춘 것이다. ◆총수들 줄줄이 소환에 "사업결정은 누가…" 재계는 각 그룹 총수들이 줄줄이 국회에 소환될 예정이어서 초긴장상태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청문회 첫째 날인 12월 5일에 8대 기업 총수를 대거 증인으로 소환한 것. 8대 그룹 총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지원한 17개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지난해 7월 24일 전후로 박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나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청문회 첫날이 언론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데, 기업 총수들을 첫째 날에 불렀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파악 중"이라며 "검찰 조사에 이어 청문회까지 준비하고 있어 기업 수뇌부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재계의 맏형 격인 삼성은 미래전략실이 지난 8일에 이어 23일 또 압수수색을 당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이 최순실과 연관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같은 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도 전격 압수수색했다. 법조계는 이번 검찰 수사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에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삼성 측이 긴장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이어진 만큼 경영권 승계에서 중요한 과정이었다. 만약 삼성이 청와대에 이와 관련한 도움을 요청하고 이것이 국민연금의 행동에 영향을 끼쳤다면 제3자 뇌물수수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자괴감 빠진 공직사회, 공기관 인사도 '올스톱' 공직사회도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선 최근 상황과 관련해 자괴감을 느낀다는 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무위원들의 총사퇴를 주장하며 장관들과 설전을 벌인 것도 이런 심정을 더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직접적으로 연루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끊임 없이 제기되는 의혹에 대응하느라 다른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도 언론에 관련 의혹 기사들이 보도될 때마다 적극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은 부처도 행여나 관련된 의혹이 제기될까 가슴을 졸이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김영란법으로 민원인 접촉에 주의하라고 해서 대민활동이 위축돼 있는데, 이보다 더 큰 폭탄(최순실 게이트)이 터져 분위기가 엉망"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인사도 최순실 사태로 올스톱 상태다. 임기가 끝났는데 후임을 정하지 못해 업무를 계속보고 있는 기관장이 20여 명에 달한다. 비어있는 자리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기관들도 많다. 통상 공공기관장은 임기만료 두달 전쯤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린 뒤 공고→서류심사→면접심사를 거쳐 3∼5명의 후보자를 추린다. 주무부처 장관이 1명이나 2명의 후보자를 추려 대통령에게 제청해 결정하는 구조다. 국정 운영이 연일 파행되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이 기관장 인사까지 챙기기가 쉽지 않아 이같은 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16-11-23 20:06:54 윤휘종 기자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민국이 멈췄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빚어진 정치 혼란이 경제계뿐만 아니라 전체 나라로 확대되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분야가 '시계제로' 상태에 빠졌다. 특히 기업들은 10월부터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및 조직개편 등 2017년을 대비한 준비작업에 착수해야 하지만 총수들까지 검찰 조사·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등에 불려가고 있어 업무가 사실상 정지상태가 됐다. 한국은행 뿐만 아니라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사업계획 수립, 투자 및 고용 등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멈춘 상태라 우리 경제가 더 얼어붙을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은 '2017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0.1%포인트 내린 2.8%로 전망했다.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 중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저성장 기조가 내년에 더 악화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공무원들의 대민접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비리혐의로 사기마저 저하된 상황이어서 정부 정책도 마비 상태다. 세계 11위 규모를 자랑하던 대한민국 경제 엔진이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으로 사실상 멈춘 것이다. ◆총수들 줄줄이 소환에 "사업결정은 누가…" 재계는 각 그룹 총수들이 줄줄이 국회에 소환될 예정이어서 초긴장상태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청문회 첫째 날인 12월 5일에 8대 기업 총수를 대거 증인으로 소환한 것. 8대 그룹 총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지원한 17개 대기업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 지난해 7월 24일 전후로 박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나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청문회 첫날이 언론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데, 기업 총수들을 첫째 날에 불렀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파악 중"이라며 "검찰 조사에 이어 청문회까지 준비하고 있어 기업 수뇌부의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재계의 맏형 격인 삼성은 미래전략실이 지난 8일에 이어 23일 또 압수수색을 당했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이 최순실과 연관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같은 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도 전격 압수수색했다. 법조계는 이번 검찰 수사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에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삼성 측이 긴장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이어진 만큼 경영권 승계에서 중요한 과정이었다. 만약 삼성이 청와대에 이와 관련한 도움을 요청하고 이것이 국민연금의 행동에 영향을 끼쳤다면 제3자 뇌물수수에 해당한다는 분석이다. ◆자괴감에 빠진 공직사회 공직사회도 업무에 엄청난 차질을 빚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 사이에선 최근 상황과 관련해 자괴감을 느낀다는 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무위원들의 총사퇴를 주장하며 장관들과 설전을 벌인 것도 이런 심정을 더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와 직접적으로 연루된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끊임 없이 제기되는 의혹에 대응하느라 다른 업무를 보기 힘들 정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등도 언론에 관련 의혹 기사들이 보도될 때마다 적극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 안된 부처도 행여나 관련된 의혹이 제기될까 가슴을 졸이고 있는 모습이다. 공공기관 인사도 최순실 사태로 올스톱 상태다. 임기가 끝났는데 후임을 정하지 못해 업무를 계속보고 있는 기관장이 20여 명에 달한다. 비어있는 자리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기관들도 많다. 통상 공공기관장은 임기만료 두달 전쯤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린 뒤 공고→서류심사→면접심사를 거쳐 3∼5명의 후보자를 추린다. 주무부처 장관이 1명이나 2명의 후보자를 추려 대통령에게 제청해 결정하는 구조다. 국정 운영이 연일 파행되고 있는 마당에 대통령이 기관장 인사까지 챙기기가 쉽지 않아 이같은 공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16-11-23 18:11:1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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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가 지진 감지?' 귀뚜라미보일러의 숨겨진 기능

지난 9월12과 19일. 일주일을 사이에 두고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과 4.5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그런데 이 사이에 전화가 빗발치며 바빠진 곳은 다름아닌 서울 화곡동에 있는 귀뚜라미보일러 통합 콜센터였다. 동파 때문에 보일러가 자주 멈추는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이례적인 일이다. 경주, 대구, 포항, 울산, 창원, 부산 지역에서 귀뚜라미보일러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는다며 문의를 한 것이다. 귀뚜라미에 따르면 당시 일주일 사이 본사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만 3500통 가량에 이른다. 지진과 보일러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알고보니 귀뚜라미보일러에 장착된 지진감지기가 경주의 지진을 알아채고 가동을 멈춘 것이다. 이를 소비자들은 고장이 난 것으로 오해하고 본사에 전화를 했던 것이다. 본사측은 이 같은 문의전화에 재가동 버튼만 누르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안내했다. 보일러가 지진을 인식한다. 23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회사측은 20년 전부터 자사의 보일러에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장착, 출시하고 있다. 지진 등으로 보일러와 연결된 가스가 누출될 경우 2차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지진감지기는 4~5도의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진동이 발생할 경우 이를 인식하고 보일러 가동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또 가스누출탐지기는 가스 누설에 의한 폭발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역시 보일러 가동을 멈추고 가스 누출 상황을 고객에게 알려준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귀뚜라미 가스보일러가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이유는 이 같은 안전장치를 부착했기 때문으로 최저가 입찰로 이뤄지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안전장치가 원가 상승(3~5%)의 요인이 되지만 안전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 기준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살피고 있는데 이제는 여기에 덧붙여 '가안비(가격 대비 안전성)'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품 설계 당시엔 원가를 올리면서까지 지진감지기와 같은 안전장치를 제품에 장착해야 하는지를 놓고 회사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분분했다. 원가 상승은 소비자가격을 올려 결국 고객들이 더 많은 돈을 주고 보일러를 구입해야 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어서다. 특히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영업부의 반대는 더욱 심했다. 연구소 내부에서도 이같은 안전장치가 너무 앞선 기술이라며 실제 적용하는 것을 꺼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진민 귀뚜라미 회장이 "보일러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는 말로 임직원들을 설득했고, 결국 제품에 장착해 시장에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 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를 장착한 귀뚜라미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진에 취약한 고층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이 주거문화의 중심에 자리잡으면서 지진 등 재해에 대한 예방이나 경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게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표준협회는 '2016 대한민국 좋은기업' 평가에서 귀뚜라미보일러를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로 선정했다. 안전장치를 '시대를 앞선 안전기술'로 평가하면서다.

2016-11-23 17:59: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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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래 꿈나무들을 위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 개최

LG화학이 미래 과학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11월 들어 총 3개 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LG화학이 기아대책과 함께 주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참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쉽게 풀어낸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지난 2015년 12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옥산초등학교 학생 170명을 초청해 시작됐고 현재까지 9개 초등학교 총 18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달 3일에는 김천에 위치한 동부초등학교, 10일에는 오창초등학교, 16일은 대산초등학교가 참여했다. 화학놀이터는 총 3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우선 '에너지 존'에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움직이는 '태양광 자동차 실험'과 천연 용액으로 비누를 만들어 보는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화학실험이 펼쳐졌다. '에듀케이션 존'에서는 학용품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을 위해 에코노트를 제작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고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 마지막 'LG화학관'에서 학생들은 편광 필름을 겹쳐 만드는 '편광 마술 터널'을 제작했다. 편광판의 원리를 체험한 뒤 전기차 배터리와 플렉서블 전지 등을 직접 보며 화학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화학원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화학매직쇼' 공연을 열고 학생들이 화학실험과 마술쇼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지난 3일 화학놀이터에 참석한 김천 동부초등학교 6학년 김민혁 군은 "장래희망이 경찰인데 화학놀이터에서 배운 태양광 자동차를 적용해 경찰차로 직접 만들고 운전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내년 초에도 3개 학교를 초청해 화학놀이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래 과학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강화해 대표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16-11-23 16:50: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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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연탄 나눔으로 사회봉사 시작

OCI가 연탄배달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과 나눔을 실천하는'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펼친다. OCI는 23일 임직원 30여명이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50가구에 연탄 총 1만장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2009년부터 연탄은행과 함께 해 온 OCI의 대표적인 연말 봉사활동이다. 배정권 OCI 부사장은"비록 회사의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소외된 계층들에 대한 나눔실천은 늘려갈 계획"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팀워크도 다지고 보람도 느껴 임직원들의 참여도 매년 늘어난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참가한 총무팀 이지현 선임은"아직도 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오늘 전달 드린 연탄으로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잘 나시길 바란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OCI는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1004기금'과 회사지원금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본사에서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옷 나눔', '연탄 나눔', '몰래 산타' 등이, 군산·광양·포항 등 전국 5개 사업장과 연구소에서는 '김장 나눔', '쌀 기부','연탄 나눔'이 진행된다.

2016-11-23 16:46: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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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태국서 1300억원 규모 가스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국영석유회사 PTT로부터 1300억원 규모의 왕노이 가스압축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왕노이 지역에 16MW급 가스터빈 콤프레서 3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태국 내의 가스 공급량 확충을 위해 추진됐으며 삼성이 EPC(설계, 조달, 시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한다. 완공 목표는 2018년이며 플랜트가 완공되면 태국 남부 라용 가스생산단지에서 방콕 등지로 보내는 가스 공급량이 하루 최대 800입방피트(MMSCFD) 늘어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1년 태국에 첫 진출한 이후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태국 최대 에너지 그룹 PTT와는 이번이 16번째 인연으로, 20여년간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하고 있다. PTT는 가스 탐사·시추·정제·생산·유통·판매 등 분야를 망라한 기업으로 약 4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가스 수요 증가로 시장 전망이 밝은 태국 플랜트 시장에서 최대 에너지 그룹 PTT의 플랜트를 수주하며 연계 수주 가능성과 시장 저변을 넓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발주처의 믿음에 보답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16-11-23 12:53: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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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대한민국 좋은기업' 가정용보일러 1위 선정

귀뚜라미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한 '2016 대한민국 좋은기업' 평가에서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표준협회는 올해 63개 산업에서 258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성과, 고객만족, 사회공헌, 인재존중, 창조경영, 리더십 등 총 22개 평가항목을 조사해 '2016 대한민국 좋은기업'을 선정했다. 귀뚜라미는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던 20년 전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를 장착하고 있다. 지난 9월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보일러 가동을 중단시켜 안전을 확인하면서 '시대를 앞선 안전 기술'이 재조명을 받았다. 특히 귀뚜라미 지진감지기는 4~5도 지진이나 주변 공사로 인해 진동 감지시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켜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피해까지 막아주고, 가스누출탐지기는 가스 누설에 의한 폭발과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보일러 가동을 정지시키고 가스 누출을 알려주는 똑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귀뚜라미 가스보일러가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이유는 이와 같은 안전장치를 부착했기 때문"이라며 "최저가 입찰로 이뤄지는 아파트 건설 현장에도 안전장치가 원가 상승(3~5%)의 요인이 되지만 안전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 이종기 사장은 "주택 보일러의 경우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20년 전부터 귀뚜라미의 안전 기술이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더라도 모든 가스보일러에 안전장치를 탑재했다"면서 "대한민국을 더욱 안전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좋은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6-11-22 13:36: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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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성장 견인하자"

포스코는 올해 12회를 맞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행사를 광양에서 개최, 선정된 10개 벤처기업을 공개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창업 희망자 및 초기 벤처기업,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포스코의 대표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가 벤처에 직접 투자하거나 투자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21일 광양월드마린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정체기를 맞은 우리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품화 하는 것"이라며 "광양시와 더불어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경제와 융합된 일자리 창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선발, 육성한 벤처기업은 총 10개로 그 분야가 의료, 사물인터넷(IoT), 음악, 빅데이터 등으로 확대됐다. 이들은 지난 9월 포스코 벤처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후 10주간 외부 전문가로부터 사업성 검증과 기업설명회 멘토링을 받았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하고 시제품 전시관을 운영했다. 포스코는 "청중이 자리한 가운데 벤처기업 대표들이 심사위원과 1대1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설명회를 진행해 투자유치의 장(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형상기억 고분자 마이크로니들 혈관 문합기를 개발한 '퓨처스바이오웍스(대표 장우순)'가 우수아이디상, 건강하게 앉기 위한 스마트자세 트래커 플랫폼 구축을 한 '알고리고(대표 차길환)'가 우수 스타트업 상을 수상했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32개 회사를 선정, 육성해 왔으며, 59개사에 약 92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외부투자 유치 금액은 594억원으로, 이를 통해 572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나 벤처기업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2016-11-22 09:24:0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