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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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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임원들에게 “환경변화? 기회는 온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변화 속에서는 항상 기회가 수반됩니다." 구본무 LG 회장이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브렉시트 등 최근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각사 CEO를 비롯한 임원들에게 "최근 브렉시트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세계경제 질서의 변화마저 감지되고 있다"며 "대외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변화 속에서는 항상 기회가 수반되는 만큼 사업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뿐 아니라 중장기적 영향까지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브렉시트로 인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주요 계열사들은 외환시장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나리오별 사업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에서는 서울공대 교수들의 한국 산업 미래를 위한 제언을 담은 저서 '축적의 시간'을 대표 집필한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한국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키워드 : 창조적 축적'을 주제로 한국 산업과 기업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성장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한국 기업은 선진국에서 수입한 산업모델을 빠르게 벤치마킹해 급속한 성장을 이뤘으나,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비롯해 원천기술과 핵심부품소재는 여전히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에 따르면 이 교수는 장기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뉴노멀' 시대에서는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등을 창의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인 '개념설계' 역량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개념설계 역량은 오랜 기간 시행착오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무형의 지식과 노하우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과감한 도전을 장려하고 실패의 경험과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또 창의적인 혁신은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재로부터 나온다며,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원장들이 길게는 10년 넘게 재직하며 연구를 이끌어온 것은 고급 경험지식 축적 관점의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생산성 향상과 기술, 장비 혁신을 위해 1987년 설립한 생산기술원은 지난 30년간 선행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며 생산 자동화 기계 개발, 정밀 가공 분야 핵심 장비 국산화, 자동차부품 소형화, 경량화 기술 개발 등을 이뤄냈다. 생산기술원은 지난해 말부터는 소재, 장비 등 기반기술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신소재를 연구하는 '소재기술원'과 통합해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이 됐다. LG는 최근 임원세미나에서 사업 구조 고도화와 사업 방식의 혁신 등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선제적인 변화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갖는 차원에서 지난 5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인공지능 강연 등 전문가 외부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6-07-05 11:51:5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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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지역난방공사 사장, "재도약 발판 마련하겠다"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임사장이 취임했다. 김경원 신임사장은 4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에너지 산업발전에 이바지 하며 책임을 갖고 공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내외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역량을 강화, 창의와 혁신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속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창의와 혁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조직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여건은 물론 소통과 공유를 통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노조와는 대화와 협력하는 '소통과 화합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라며 "신뢰와 안전을 최고의 고객가치로 제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내부적으로는 투명한 윤리경영의 충실한 이행과 외부적으로는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문화 확산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의 취임식은 본사 및 인근지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18개 지사 직원들이 함께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김 사장은 임기 동안 집단에너지 확대·보급 및 에너지 신산업 개척 등의 노력을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세계 초일류 에너지 공기업의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원 신임사장은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행정학,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를 받았으며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전자부품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6-07-05 11:15:58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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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을 바짝? 기업 경쟁력 이미 中이 韓 추월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국 기업들이 수익성, 성장성, 자산규모, 특허출원 수 등 경쟁력에서 이미 한국 기업들을 추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07년부터 2014년 기준으로 두 나라의 상장 비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분석, 5일 내놓은 결과다. 분석 대상 기업수는 2007년 당시 한국이 1191곳, 중국이 1159곳이었다. 2014년에는 한국이 1453곳, 중국이 2288곳으로 늘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평균 자산규모는 중국기업이 2007년 당시 6억 3992만 달러로 한국 11억 5348만 달러의 55% 수준이었다. 하지만 7년 후인 2014년에는 15억 704만 달러로 한국(14억 6328만 달러)을 앞질렀다. 성장성을 나타내는 상장사 매출증가율은 2014년 현재 중국은 7.66%인 반면 한국은 절반인 3.39%에 그쳤다. 특히 평균 해외 인수합병(M&A) 금액은 중국기업이 2014년 700만 달러로 한국 228만 달러보다 세 배 가량 높았다. 영업이익률은 중국이 앞선 가운데 그 격차가 2007년 4.26%에서 2014년 4.86%로 소폭 상승했다.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만 봐선 한국 기업이 평균 자산규모,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중, 해외매출 비중, 노동생산성, 평균 특허출원수 등 5개 항목에서 중국 기업을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중국은 수익성, 성장성, 해외 M&A 금액 등 3개 지표에서 월등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4년 중국은 13.82%로 한국 6.82%의 두 배에 달했고, 같은 해 성장성 지표인 매출증가율도 중국 12.86% 한국 5.45%로 중국이 앞섰다. 또 평균 해외 M&A 금액은 중국이 2007년 33만 달러에서 2014년 1509만 달러로 크게 증가한 반면, 한국은 2007년 572만 달러에서 2014년 912만 달러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국민대 김산월 교수는 "중국의 30대 상장기업의 경우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한국기업에 뒤쳐져있지만 그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제조업 상장기업을 기술수준별로 분류하고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저기술·중기술 수준에 속하는 기업은 중국이 한국을 앞서고, 고기술·하이테크 기업도 중국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기술 수준 기업의 경우 2007년 8개 지표 중 중국이 6개, 한국이 2개가 앞섰지만 2014년에는 중국 7개, 한국 1개로 한국이 우위에 있는 지표수가 감소했다.

2016-07-05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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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는 한국경제 입니다>⑤R&D투자·노동시장 개선…선진국형 체질개선 급선무

'2.7%(국제통화기금·IMF), 2.5%(무디스), 2.4%(골드만삭스)….' 한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냉정하다. 저유가와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고령화·가계부채 등의 구조적 문제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2%대 늪으로 끌어내렸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닮았다는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기관은 찾아보기 힘들다. IMF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년간 2%대로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는 최악의 경우 올해 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의 평가도 냉랭하다. 금융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소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로 2%대 중반의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선 규제 개혁,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노동시장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2%' 늪에 빠진 한국경제…고령화·가계부채 등 '암초' '한강의 기적'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한국전쟁 이후부터 아시아 금융위기까지 반세기 간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을 훌쩍 뛰어넘으며 그야말로 기적 같은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현재 한국경제는 수출부진·가계부채·고령화 등 국내외 곳곳의 암초에 걸려 저성장에 머물러 있다. IMF는 올해 한국의 GDP성장률을 종전 2.9%에서 0.2%포인트 낮춘 2.7%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대비 0.3%포인트 낮춘 2.9%로 제시했다. IMF의 전망대로라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014년(3.3%) 이후 3년 동안 2%대에 머물게 된다. 저성장의 원인으로는 브렉시트와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정한 대외 환경을 비롯해 가계부채,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을 지적했다. 특히 수출의존형 국가인 우리나라가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상황이 거대한 암초다. 중국의 경제 둔화 등으로 세계 무역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수출은 이미 17개월째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중국의 실제성장률이 국제유가 급락과 투자 급감, 위안화 절하 등의 여파로 반토막 나면 한국이 전 세계에서 칠레와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6.5%)를 기록한 한국의 가계부채도 문제다. 이는 최근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1.25%로 떨어지면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10년 127.7%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3분기 143%까지 늘었다. 내부적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한국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며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잠재성장률 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기회복 제한적…해법은? 전문가들은 한국경제가 2%대 늪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미국도 경제 둔화 가능성이 있는데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도 줄고 있기 때문.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IMF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개선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올해는 그나마 미국이 버텨주고 있지만 미국 성장률이 둔화한다면 세계 경제는 물론 한국 경제의 성장률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2.2%로 전망했으나 내년에는 그보다 낮은 2.1%로 보고 있다. 중국의 성장세가 미미한 가운데 미국의 성장률마저 둔화하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도 문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의 인구 추세가 지금 이대로 유지되면 2026∼2030년에는 잠재성장률이 1.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한국이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R&D투자 확대, 규제 개혁, 노동시장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위원은 "저성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장 경제 성장률엔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선진국형으로 경제 체질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구조개혁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용보험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신속한 재취업 지원 등으로 구조조정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하는 질적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6-07-05 05:56:28 채신화 기자
SK텔레콤-CJ헬로비전 M&A 급물살 타나? 공정위 심사보고서 전달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M&A 심사 7개월 만에 관련 심사보고서를 SK텔레콤에 전달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공정위 심사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초 공정위에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한 경쟁제한성 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그간 공정위 심사는 자료보정 등의 이유로 당초 심사기간인 90일을 훌쩍 넘기며 7개월간 이어졌고, 일련의 과정에서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서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이번 공정위 심사보고서를 2주간 검토하고,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공정위는 이를 가지고 전원회의를 열고 최종안을 결정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정위 심사보고서는 수령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며 "공정위 전원회의 이후 최종 결정 시기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CJ헬로비전 방송 권역 일부 매각 명령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경쟁제한의 여파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방송권역 중 각사 합산점유율이 60%가 넘는 권역은 매각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경쟁사와 일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의 주장이며, 당사 이외 심사보고서를 미리 입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논리다. 한편 SK텔레콤의 의견이 반영된 공정위 최종안은 이르면 이달 중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를 거칠 전망이다. 이후 미래부 장관의 최종 결정도 남았다.

2016-07-04 17:53:0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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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회의 개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4일 협회 회의실에서 송재빈 위원장(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주재로 산업계, 학계, 노동계를 대표하는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2회 재료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산업인력공단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매뉴얼이 개정됨에 따라 재료산업인적개발위원회 운영요강을 개정하는 등 2건의 의안을 통과시켰다. 또 이미 완료된 중장기 인력정책 수립에 필요한 산업인력 현황 분석을 비롯해 추진 중인 퇴직예정인력 재취업 매칭, 금속재료 제조설비보전 세분류 개발을 통한 재직자 교육확대 사업 등에 대해 보고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송재빈 위원장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업계 관련 임원과 비철협회, 시멘트협회, 내화물협회 등에서 17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4월 출범한 재료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한국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재료산업내 주요기업 및 단체, 노동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금년도에는 3개의 산업별 분과위원회 (▲철강분과 ▲비철금속분과 ▲세라믹분과)의 신규 발족을 통해 산업계 니즈를 반영한 인력 매칭과 직무능력 중심사회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6-07-04 17:2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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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업계 1위, 코웨이가 고개 숙인 까닭은?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국내 정수기업계 1위 기업인 코웨이가 고개를 깊이 숙였다.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니켈 등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고 고객들 가정에 설치한 정수기의 97%에 대해 이미 조치를 끝냈지만 그동안 이런 사실에 대해선 전혀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웨이 정수기를 믿고 쓴 고객들의 불안감을 사전에 완벽하게 잠재우지 못했다며 공식 사죄한 것이다. 코웨이는 4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식입장자료를 통해 "당사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이물질 발생 가능성 및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고객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김동현 대표이사와 임직원 이름으로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전날 SBS는 코웨이의 일부 얼음정수기 모델 핵심부품에서 중금속이 포함된 도금이 벗겨진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회사측이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는 등 은폐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코웨이는 설치된 일부 얼음정수기에서 내부 부품이 벗겨져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지난해 7월에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설치된 얼음정수기로 모델명은 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세 종류다. 코웨이 관계자는 "당시 검출된 성분이 니켈임을 인지한 뒤 외부 전문가 조언 등을 다방면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해당 정수기의 음용수에서 발생 가능한 수준이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만약에 있을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이슈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점검, 애프터서비스(A/S) 기사 방문, 입고 수리, 제품 교환 등을 통해 지금까지 8만7000여 계정 중 97% 이상을 조치, 완료했다"고 전했다. 주로 부품 등에 사용되는 니켈은 얼음정수기를 비롯해 수도꼭지, 주전자 등을 제조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또 견과류, 콩류, 녹차 등 식품으로부터도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웨이는 "해당 물질의 인체 무해성 여부와 신속한 처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했지만 고객들께서 느끼실 불안감과 회사에 대한 실망감에 대해 충분히 고려치 못한 점 다시 사과 드린다"면서 "제품의 주기적인 관리를 제공하고 있어 정기적 방문을 통해 신속하게 개선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책임있는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개선이 끝난 제품은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측은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이 원할 경우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고, 해약을 원한다면 위약금 없이 바로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가 이번에 문제점이 불거진 제품인지는 코웨이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코웨이는 자체 집계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국내 정수기시장의 41%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증시에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코웨이 주가가 하루만에 6.98% 하락하며 10만원을 간신히 지켰다.

2016-07-04 16:0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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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더 즐겁다” 에버랜드, 야간 즐길 거리 대폭 강화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에버랜드가 야간 즐길 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한낮 더위를 피해 저녁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한 콘텐츠다. 에버랜드는 '판타스틱 나이트'라는 축제 콘셉트에 맞게 컨버전스 아트부터 야간 퍼레이드, 맵핑쇼, 불꽃놀이까지 밤에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우선 장미원에 모네와 고흐, 헤세 등 인상주의 화가들의 명화를 모션 그래픽 영상으로 생생하게 구현한 '빛의 미술관'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12개의 스크린과 고화질 빔 프로젝터를 통해 36점의 명화가 살아 움직이는 듯 입체적으로 구현된 빛의 미술관은 문화와 IT가 접목된 대표적인 야간 콘텐츠로, 감미로운 클래식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며 여름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가로 26미터(m), 세로 3m 크기의 초대형 캔버스 스크린에선 수련, 아몬드, 연못 등 모네, 고흐의 대표 작품들이 번갈아 오르고, 작가와 작품 해설 오디오 가이드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에듀테인먼트 체험 공간으로도 좋다는 설명이다. 에버랜드는 또 매일 저녁 포시즌스 가든을 중심으로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맵핑쇼, 불꽃쇼 등 환상적인 야간 공연을 릴레이로 펼치고 있다. 100만개의 전구가 환하게 빛나는 야간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640m 퍼레이드 길을 따라 30분간 진행되며, 이어서 길이 70m, 높이 23m 크기의 포시즌스 가든 신전 건축물에는 화려한 컬러 레이저 연출이 돋보이는 초대형 맵핑쇼 아틀란티스 어드벤처가 10분 동안 펼쳐진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야간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에버랜드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탄생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다. 연기자들의 신나는 댄스와 함께 수천 발의 불꽃, 영상, 조명, 음향 등 특수 효과가 밤하늘에 펼쳐지며, 공연 중간에는 지난 40년간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추억의 영상, 사진들이 특별 상영된다. 이 외에도 빛나는 해파리와 물고기들이 공중에 매달려 하늘을 헤엄치는 듯한 '아쿠아 밀키웨이, 한지등(燈)으로 만들어진 바닷속 '페이퍼랜턴', 1만2000송이의 'LED 뮤지컬 로즈가든'까지 에버랜드의 밤을 밝히는 다양한 조형물들은 여름 밤 포토스팟(Photo Spot)으로 제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16-07-04 14:18:2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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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10곳중 3곳, "브렉시트로 영국·EU 수출 줄 것"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3곳 가량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로 인해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불안정, 특혜관세 상실, 구매력 저하 등으로 영국으로의 수출길이 좁아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다만 10곳 중 6곳은 브렉시트가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크지 않아서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영국과 EU에 수출하는 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브렉시트 관련 긴급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3.3%는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이유는 '외환시장 불안으로 인한 수출 환경 악화'(52.5%), '영국의 EU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관세 상실로 인한 경쟁력 악화'(45.8%), 'EU에서 분리된 영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구매력 저하'(35.6%) 등이었다. 반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란 답변은 64.8%를 차지했다. '영국 수출비중이 미미해서'(79.3%)라는 답변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그외 'FTA 특혜관세를 적용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실행세율이 높지 않아서'(9.5%), 'FTA 특혜관세 혜택이 없는 품목이어서'(5.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들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으로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30.7%), '환율변동성 완화를 위한 적극 대응'(26.3%), '한-영국 FTA 등 새로운 무역협상 시도'(24.6%) 등을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경만 통상본부장은 "영국에 대한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높지 않아 브렉시트가 중소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영국과 EU의 동반 경기 둔화에 따른 구매력 저하와 환율 불안정에 따른 중소기업 우려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선 영국을 대체할 신규 바이어 발굴, 환율변동성 완화를 위한 대응에 정부가 세밀히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7-04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