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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만나 거듭 격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과 다시 만나 지금까지의 노력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감독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 정기전'을 끝까지 관람하고 남녀 대표팀을 격려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번 만남의 자리에서 "선수단 여러분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며 금메달이나 메달에 부담을 많이 느끼겠지만 저는 그런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인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금메달"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에 우리 국민들은 행복과 용기를 갖게 된다"며 "무엇보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정신력과 투혼을 발휘하는 모습에 우리 국민들은 행복과 용기를 갖게 된다"며 "무엇보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핸드볼협회 측에 리우 올림픽 기간 동안 보건과 치안 등 여러 환경 속에서 선수단이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김온아 선수에게 "발목이 안 좋다고 들었는데, 이제 다 나았냐"고 묻고, 류은희 선수에게는 "어깨가 안 좋다고 들었는데 괜찮냐"며 선수들 건강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 경영진은 지난 4일 태릉선수촌을 방문,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에게 격려금 3억원을 기탁한 것도 이 같은 취지에서다. SK그룹은 후원을 맡고 있는 핸드볼, 펜싱, 수영, 골프 등의 종목에 대한 격려와 지원은 물론, 더 나아가 이번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전체의 선전을 응원하고자 추가로 격려금을 쾌척했다. 한편 최 회장은 핸드볼 대표팀에서 등번호 22번, 명예선수로 불린다. 과거 핸드볼 대표팀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유니폼에 등번호 22번을 새길 만큼 22를 선호한다. 행복의 한자 '幸福'의 획수가 22번이어서 최 회장에게 22는 바로 행복이란 설명이다. 최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생순'으로 대표되는 우리 핸드볼은 매번 국민들에게 행복을 나눠줬다"며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을 나눠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여자핸드볼 외에도 남녀 17명이 출전하는 펜싱, 최경주 감독이 이끄는 남자 골프, 여자 접영 등 여러 후원 종목을 후원하고 있다.

2016-07-07 09:33:0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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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망간강, 세계 최대 LNG추진 벌크선 적용…올 3분기부터 본격 소재 공급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포스코가 새롭게 개발한 고망간강이 세계 최대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추진 벌크선에 적용된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예정인 LNG추진 벌크선의 LNG연료탱크에 오는 3분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선박은 내년 말 건조를 마치면 2018년 초부터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게 된다. 그동안 LNG추진 벌크선의 최대 규모는 7000톤급이었으나 이 선박은 5만톤 규모로 약 7배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벙커C유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의 이중 연료 엔진이 탑재된다. 선박의 LNG연료탱크에 적용될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20% 내외의 망간이 첨가되어 -162℃에 달하는 극저온의 LNG를 보관할 수 있다. 이 강재는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되는 니켈, 알루미늄 등의 합금소재 대비 항복강도(강재를 잡아당겼을 때 영구변형이 시작되는 시점의 강도)와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은 더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은 더 뛰어나다. 특히 이 선박은 대양항해가 가능하도록 국제가스추진선박기준(IGF CODE)에 따라 설계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선박이 건조 및 운항되기 시작하면 고망간강이 국제해사기구로부터 극저온용 소재로 채택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포스코는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가 공동으로 고망간강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6-07-06 18:25:46 양성운 기자
공정위, SKT-CJ헬로비전 M&A ‘불허’ 후폭풍, 어디까지 미칠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에 대해 불허를 결정한 가운데 관련 업계가 앞으로 불어 닥칠 후폭풍에 마음을 졸이게 됐다. 공정위는 양사의 합병법인이 방송권역별로 23곳 중 21곳에서 시장점유율 1위가 되는 등 시장 지배적인 지위 형성을 판단했고, 합병과 주식매매 체결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송·통신업계는 기준을 권역별 시장점유율로 뒀다는 점부터 아쉽다는 반응이다. 6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공정위의 이번 불허 결정은 ▲권역별 경쟁제한성 기준에 따른 향후 케이블 업계 M&A 원천 불가 ▲중국 등 외국자본 투입으로 유료방송, 콘텐츠 시장 장악 ▲조선·해운업계와 같이 구조조정 골든타임을 놓친 관련 업계의 미래 먹거리 상실 등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b]◆SO업계, 'SOS 외면한 처사'[/b] SO업계는 무엇보다 출구를 찾지 못한 케이블 업계의 퇴보를 가장 걱정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TV(IPTV)랑 케이블TV는 똑같이 합산규제를 받고 있는데, 공정위가 갑자기 권역별 점유율을 들이댔다"며 "과연 누가 케이블TV를 인수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한다면 아무도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따라서 공정위 결정은 생뚱맞을 수밖에 없고 결국 케이블TV는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모두 고사하게 될 것이다"며 "결국 KT가 웃게 된 셈이 된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SO 업계 관계자는 "케이블TV 산업 자체를 그냥 어떻게 할 수도 없게 만든 결정이다"며 "국내외 경쟁 환경 속에서 앞으로 얼마나 버틸지 마음만 타들어 가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지적은 앞서 피인수·합병 대상인 CJ헬로비전에서도 나온 바 있다. CJ헬로비전은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가입자 수는 약 718만명이지만, KT의 가입자 수는 약 817만명이라며 오히려 독과점 체제가 굳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양사 합병에 대해 거대 독점 사업자가 등장하는 것처럼 얘기를 하지만, 실은 KT에 이은 2위에 불과하다"며 "사업자간 경쟁을 통한 서비스 개선 기회가 저해될 것이다"고 말했다. [b]◆밀려드는 해외 자본에 방송·통신 업계 고사 위기[/b] 이 밖에도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국내 방송·통신 시장이 해외의 자본과 콘텐츠에 밀려날 수 있는 직접적인 이유로 지목되기도 한다.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국내 무대서 콘텐츠 시장을 넘보는 등 글로벌 사업자들조차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여전히 방송과 통신으로 분리되는 모양새로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해외시장에서도 이동통신사와 방송사업자는 글로벌시장 진출 시 콘텐츠 등 경쟁력을 배가하기 위해 다양한 M&A를 시도하고, 대부분 허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만 추세를 거스르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방송·통신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세계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대응 능력이 필요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 판이다"며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구조개편이 시급한데 첫 사례부터 막히는 것을 두 눈으로 보니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도 모자를 텐데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때문에 방송·통신 업계 일각에선 이를 두고 골든타임을 놓쳐 고전 중인 조선·중공업을 빗대기도 한다.

2016-07-06 18:11:35 나원재 기자
코웨이, 논란된 얼음정수기 약 11만대 전량 회수 '고개 숙여 사과'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코웨이가 이물질 검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얼음정수기 3종을 전량 회수키로 했다. 또 관련 얼음정수기 사용고객들에게는 기간 만큼의 렌탈료 전액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 고객이 원할 경우엔 회수된 얼음정수기 대신 최신 새 제품으로 교체해 줄 방침이다. 코웨이는 지난 4일에 이어 6일에도 '고객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전량 회수키로 한 얼음정수기 모델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설치된 제품으로 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세 종류다. 현재까지 설치된 댓수는 약 11만대로 금액으로는 538억2000여 만원 어치다. 회사측은 지난해 7월 당시 해당 정수기 일부 모델에서 니켈 등 이물질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자체 인지하고 현재까지 97% 가량에 대해 부품 교체 등 조치를 끝냈지만 아예 전량 수거키로 결정한 것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고객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깊이 고민했고, 고객들이 염려하고 계신 바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또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위약금 없이도 해약을 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오는 11일부터 해당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를 통해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코웨이는 이번에 정수기에서 검출된 니켈로 인해 고객들이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할 경우 그에 대한 책임도 지기로 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련 정보도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코웨이측은 "이번 일로 고객 여러분의 입장에서 제품 안전성과 신뢰성을 판단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모든 제품의 개발과 관리 프로세스를 전면 재검토하는 동시에 정부 관련 부처의 제품 안전성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코웨이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알려진 니켈은 수도꼭지나 그릇 등을 도급할 때 흔히 쓰이는 물질이다.

2016-07-06 18:03: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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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인상 논란속, 계산 주체에 따라 실효세율은 '고무줄'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법인세 인상이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법인세 실효세율이 계산 주체에 따라 고무줄처럼 왔다갔다하고 있다. 실효세율이란 각종 공제, 감면 등을 제외한 뒤 실제 납부하는 세부담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실효세율이 높다면 그만큼 실제로 세금을 많이 낸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대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경제연구원은 6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법인세 실효세율 계산법에 오류가 있다"며 아예 직격탄을 날렸다. 한경연은 이날 '법인세 실효세율에 대한 소고'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계산법을 수정하면 실제 법인세 실효세율(2014년·일반기업 기준)은 기존에 발표된 14.2%보다 4.6%포인트 높은 18.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예정처는 올해 초 발간된 2015년 국세청 국세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4년 법인세 실효세율이 14.2%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세정책을 짜는 기획재정부는 2014년 일반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을 18.9%로 산정하고 있다. 실효세율은 예정처가 가장 낮고 기재부가 중간, 한경연이 가장 높다. 기업들 편에 서서 현재 불거지고 있는 법인세 인상 논란을 잠재워야 하는 한경연 입장에선 실효세율이 높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기관들마다 계산 방법이 어떻게 다를까. 먼저 한경연은 현재 예정처의 법인세 실효세율 계산방식에서 분자가 되는 총세부담액에 '국내납부세액'과 함께 '해외납부세액'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정처가 과세소득에는 해외소득을 포함하면서 총세부담액에는 해외납부세액을 제외하고 있어 실효세율이 과소 추정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재부도 총세부담액에 국내납부세액과 해외납부세액을 모두 포함시키고 있다. 이어 한경연은 2015년부터 독립세로 전환돼 부담액이 커지고 있는 '지방법인소득세 납부액'도 총세부담액에 포함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다만 이 세액은 빼고 계산하고 있다. 아울러 예정처의 법인세 실효세율 계산방식에서 과세소득에 포함돼 있는 '이월결손금'은 제외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월결손금은 기준조세체계 중 하나로 조세지출 항목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기재부 역시 분모가 되는 과세소득 계산시 국내소득과 해외소득을 더하고 여기서 이월결손금을 제외하고 있다. 이처럼 분모(과세소득)와 분자(총세부담액)에 어떤 세목을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실효세율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한경연 조경엽 선임연구위원은 "수정된 계산법을 적용하면 특히 대기업의 법인세 실효세율은 20.6%로 중소기업(13.9%)에 비해 6.7%포인트 높다"며 "최근 대기업이 R&D 세액공제 등 조세 혜택을 많이 받아 실효세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처인 기재부의 최상목 제1차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업투자나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는 만큼 현상황에서 법인세 인상은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2016-07-06 17:26: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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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건설 가설재 안전 확보를 위한 세미나 개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최근 가설 구조물 붕괴사고로 재해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철강-건설업계가 가설재 공사현장에서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17층 이벤트홀에서 강관사, 건설사, 가설재 관련업계 및 유관기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가설재 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 및 선진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안전한 철강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철강업계와, 안전한 공사를 해야 하는 건설업계가 '안전'이라는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개최한 것이다. 세미나에서 동명대학교 임남기 교수는'가설재 관련 정책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감사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18개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공사현장에서 무분별하게 불량 가설재가 사용되고 있었으며, 가설재 성능시험 결과 54.3%가 불량이었다"고 말했다. 임남기 교수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건설현장 3대 취약 요인에 가시설물 공사를 포함시키고, 맞춤형 사고예방대책으로 안전시공을 위한 여건 조성, 가설재 품질관리 체계 개선, 법규정 이행관리, 현장 감독강화 등 안전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또 한국비계기술원 문성오 팀장은'가설공사 사고와 해결대책'이라는 발표를 통해 "가설공사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가설구조물 표준조립도 개발과 제공, 실효적인 재사용 가설재 품질관리 기준 마련 및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 하태휴 박사가 '고강도 가설재 소재특성 및 구조성능', 의조산업 장영순 부장이 '고강도가설재 시공현장 적용사례로 본 특장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포스코와 국내 강관사가 공동 개발(UL700)한 초경량 단관비계인 고강도 가설재는 기존 가설재보다 생산성, 안전성 및 경제성이 우수하며, 기존 가설재보다 25%정도 가벼워 작업성도 향상되고, 조립 및 해체가 용이하여 시공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철강협회 이병우 전무는 "이번 세미나는 기존 가설재 대비 고강도이면서 경량화된 고강도 강관을 이용하여 건설공사시 가설재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향후에도 국내 철강업계는 안전을 확보하면서 고강도 성능을 보장하는 가설재 소재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강구조학회 김상섭 회장, 한국비계기술원 홍기철 원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박용규 연구위원, 시설안전공단 신주열 실장, 한진철관 이형석 사장, 의조산업 정병해 사장, 포스코 서병룡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2016-07-06 17:1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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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내 자식이 최저임금을 받는다면

"노동계는 65.8% 인상(시급 1만원)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내걸었고, 정치권조차 포퓰리즘에 빠져 이에 동조하고 있어 중소기업인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가 지난 5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최저임금 관련 중소기업계 입장'의 일부분이다.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는 "그간 임금인상률과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를 훨씬 뛰어넘어 인상된 최저임금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2017년 적용될 최저임금을 동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을 맺었다. 같은 날, 같은 내용의 글이 한국경영자총협회 출입기자들에게도 전달됐다. 경총은 중소기업계 입장을 참고하라며 전달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기중앙회, 경총 모두 최저임금위원회 9명의 사용자위원 멤버다. 초록이 동색이다. 사용자위원은 또다른 9명의 근로자위원에 맞서 최저임금 인상폭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중기중앙회나 이를 토스한 경총 모두 본분에 충실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임금근로자는 1923만3000명이다. 그런데 이 가운데 32%인 615만6000명이 비정규직이다. 통계상 비정규직엔 한시적·시간제·비전형 근로자가 모두 포함된다. 한시적 근로자는 다시 기간제·비기간제로 나뉜다. 비전형에는 파견·용역·특수형태·일일(단기) 근로자가 있다. 통계상 비정규직 비율(3월 기준)은 2008년 당시 35.3%에서 올해 32%로 줄었다. 하지만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비정규직은 2008년 당시 564만명에서 올해 616만명으로 늘었다. 최저임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근로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물론 매년 6~8%씩 올라 현재 6030원인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갑자기 올리라는 주장도 터무니 없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고용의 질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야 함은 당연하다. '동결' 주장이 더욱 터무니없는 것도 이때문이다.

2016-07-06 16:14:45 김승호 기자
노란우산공제 가입하면…건강검진, 콘도, 렌터카 등 서비스 제공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노란우산공제가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복지 도우미'로 나선다. 여행, 의료, 경조사 등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이들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출범 9년만에 가입자가 77만명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의 대표적인 기업·병원들과 손잡고 노란우산공제 고객을 위한 종합복지포털 '복지플러스+'를 오픈하고 7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포털은 숙박·레저, 여행·렌터카, 의료·장례, 복지몰, 경영자문 등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노란우산공제 고객들은 한화호텔앤리조트와 대명리조트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 있는 휴양시설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과 지방대학병원 등 전국 주요 30개 병원에서 할인된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 여행시 혜택과 롯데렌트카, SK렌트카, AJ렌트카 등을 통해 개인용, 업무용 렌터카도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복지몰은 또 소기업들이 수수료 없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장터'와 소상공인들의 사업과 매장을 소개할 수 있는 '고객홍보마당'을 개설해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종합적인 복지 콘텐츠를 갖춘 소기업·소상공인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면서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은 연간 300만원의 소득공제와 더불어 대기업과 같은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16-07-06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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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원산지 증명 빠르게 받는 '인증수출자' 양성교육 본격화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자유무역협정(FTA) 관세 혜택을 받는데 필요한 원산지 증명서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인증수출자' 양성교육이 본격화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지 인증수출자 양성과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들이 인증수출자로 지정되면 원산지 증명서 신청에 필요한 서류제출이 면제된다. 또 신청 당일 발급이 가능해져 FTA 관세 혜택을 얻기 위한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원산지 인증수출자는 원산지 관리 능력이 검증된 기업을 관세청이 인증해 주는 제도다. FTA 교육이수, 원산지 서류관리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할 수 있다. 상의와 중진공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원산지 인증수출자 양성과정을 분기당 1회 이상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FTA 원산지 증명서, ATA 카르네 발급도 지원키로 했다. ATA 카르네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74개국간 협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관세 임시통관증서를 말한다. 상의 관계자는 "전문인력과 정보의 부족으로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6-07-06 11:3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