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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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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중소·중견 생활가전社, '잠시 주춤' 무슨 일?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잘 나가던 중소·중견 생활가전회사들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생활속에서 찾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끈질긴 승부 근성, 추진력을 앞세워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기업들이 인기 상품에 대한 피로감, 신상품 부재, 중국산 저가 공세 등 경쟁력 격화 등으로 자칫 뒤쳐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또 일부 회사들 역시 최근 몇몇 제품에서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중금속이 검출되며 오랜기간 쌓아온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이같은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소비자 이탈로 이어지고 결국 가전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성 하락으로까지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경희생활과학은 지난 2014년 당시 매출액이 633억원으로 전년도의 656억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1년전 25억원 가량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14년 들어 마이너스(-) 71억원으로 악화됐다. 그해 순손실도 83억원에 달했다. 1년새 급격히 나빠진 것이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내부 집계가 끝나지 않아 추가 공시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경희 대표가 한경희생활과학을 설립하고 그 유명한 스팀청소기를 시장에 처음 내놓은 것은 2001년 여름이다. 당시 스팀청소기는 주부들의 집안 청소 환경을 바꿀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까지 판매된 스팀청소기는 누적대수로 1000만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경희생활과학은 한 때 스팀청소기 열풍에 힘입어 연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기도 했다. 이후 회사는 스팀다리미, 침구청소기 등 생활가전 분야에서 후라이팬, 광파오븐, 식품건조기 등 주방기기로 분야를 넓혔다. 지금은 사업을 접었지만 한 때 화장품에도 손을 대기도 했다. 하지만 스팀청소기를 이을 '제2의 간판 제품'을 찾기가 녹록치 않아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형생활가전은 휴대폰 등과 달리 소비자들의 관여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한번 구매하면 내구성이 좋아 다시 구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성이 있다"면서 "올해엔 기존 스팀청소기, 물걸레청소기의 성능을 높인 제품들과 주방기기 역시 리뉴얼한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하고, TV홈쇼핑 등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 출신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국내에 침구청소기를 처음 선보인 이성진 대표의 레이캅코리아도 빠르게 성장하던 해외시장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다. 레이캅코리아는 2014년 당시 1824억원의 매출 가운데 92%인 1678억원을 일본과 중국 등 해외에서 거둬들였다. 특히 이 대표는 1년 중 절반 이상의 기간을 해외에서 보내며 판로를 개척, 전세계에서 가전제품에 대해 가장 깐깐한 나라인 일본 입성에 성공한 인물이다. 도쿄 신주쿠 중심가에는 레이캅 입간판이 눈에 띄기도 한다. 하지만 침구청소기의 명성이 알려지면서 일본 가전사인 파나소닉, 히타치 등이 유사 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이는 곧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레이캅코리아는 국내 매출이 131억원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해외 부문에선 955억원까지 떨어졌다. 1년새 해외부문에서만 700억원 넘게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전체 매출도 1099억원에 그쳤다. 레이캅코리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매년 100% 가량씩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 상대로 떠올랐던 일본도 우리 제품의 성능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있고, 재구매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 상반기 분위기는 좋다"고 전했다. 레이캅코리아 역시 침구청소기의 대를 이을 효자 상품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중이다. 중견가전사인 쿠쿠전자, 대유위니아, 코웨이는 복병을 만나 이미지 쇄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쿠쿠전자와 대유위니아는 LG전자와 함께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며 원성을 샀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특히 쿠쿠는 한국의 '코끼리 밥솥'으로 불리며 중국 등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터여서 자칫 해외 고객들의 이탈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코웨이도 일부 얼음정수기 부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5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이미 설치된 정수기 11만대를 전량 회수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글로벌 가전사들의 공략, 국내 대기업들의 유사 제품 출시 등으로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환경속에서 중소·중견 가전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연구개발(R&D) 여건, 대체 신상품 부재 등으로 성장 한계에 부딪힐 위험이 더욱 크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초심을 잃지 않고 기존 노하우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융합 제품 등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14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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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중 노조 동시 파업투표…23년 만에 동시 연대파업 움직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23년 만에 동시 연대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옛 '현총련(현대그룹노조총연합)'이 1993년 동시 파업을 한 이후 지금까지 연대파업을 한 사례가 없다. 조합원 대상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파업이 가결될 경우 두 노조의 연대파업은 오는 20일 민주노총울산본부가 계획하고 있는 노동자대회에 맞춰 진행될 수도 있다. 이들은 연대파업에 앞서 13일 동시에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두 노조의 투표는 모두 가결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와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노조가 같은 날 파업 찬반투표를 하는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올해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전체 조합원 4만7000여 명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벌였다.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울산공장 1조 조합원 1만3000여 명은 점심시간인 오전 10시 50분부터 낮 12시 10분 사이 투표했다. 또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는 오후 7시 40분부터 8시 20분 사이 투표를 진행했다. 노조는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모비스, 판매·정비, 남양연구소 등의 투표함을 모아 밤늦게까지 개표, 14일 오전 결과를 발표한다.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하는 현대중 노조도 오전 6시 30분부터 전체 조합원 1만6000여 명이 투표를 시작했다. 15일 오후 1시 30분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개표한다. 두 회사 조합원 가운데 투쟁을 준비하는 노조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판단하는 인원이 많아 투표는 가결될 것으로 노사가 전망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노조의 임단협 관련 파업 찬반투표가 부결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가결이 확실시 된다. 1987년 같은 시기에 노조를 설립한 현대차와 현대중 노조는 23년 만의 동시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노동자대회를 여는 오는 20일부터 파업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각각 임금협상과 임단협을 사측과 진행중이지만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노조는 5월17일부터 모두 13차례 실시한 올해 임협에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의 요구안을 놓고 사측과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노조는 5월10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18차례 협상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특히 노조는 사측이 진행중인 분사·구조조정을 통한 감원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전년도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퇴사자 수만큼 신규사원 채용, 조합원 100명 이상 매년 해외연수, 임금 9만6712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연봉제 폐지 등의 노조요구안을 놓고도 노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016-07-13 23:06: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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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소매유통시장, 인터넷쇼핑만 '나홀로 호황'(대한상의)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소매유통시장에서 인터넷 쇼핑만 '나홀로 호황'을 누릴 전망이다. 반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고전이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광역시 941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해 13일 내놓은 결과 3·4분기 전망치가 전 분기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96으로 집계됐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세가 주춤하면서 2분기 소폭 상승했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다시 하락했다"면서 "인터넷을 제외한 오프라인 업태는 출점 경쟁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구매 패턴 확대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몰이 110으로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저가 마케팅, 해외 역직구 증가에 힘입어 인터넷쇼핑은 3분기에도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홈쇼핑은 97로 전 분기(89)보다 전망치가 개선됐지만 영업정지 처분과 재승인 심사기준 강화가 예고되면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백화점(94)은 잇따른 점포 리뉴얼과 신규출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익을 내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대형마트(92)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구매 트렌드 확산으로 부진이 전망됐다. 슈퍼마켓(92)은 여름철 휴가 특수에도 불구하고 편의점과 경쟁 심화로, 편의점(88)은 전체 편의점 시장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출점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유통기업들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76.8%), '업태간 경쟁 격화'(35.2%), '업태내 경쟁 심화'(14.4%)'등을 꼽았다. 3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65.1%)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인력부족'(20.4%), '자금사정 악화'(17.1%), '유통관련 규제강화'(14.4%) 순이었다. 대한상의 서덕호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단순히 최저가, 빠른 배송을 내세우는 것만으로는 장기화되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고객의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상품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 제품 바코드만 스캔하면 바로 배송해주는 스캔배송 서비스 등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7-13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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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美 GE와 한국형 전투기 KF-X 엔진 국산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테크윈이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에 장착할 F414 엔진의 국산화에 나섰다. 한화테크윈은 12일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KF-X 엔진 부품 국산화를 위해 미 제너럴일렉트릭(GE)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F-X는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한 노후 전투기 F-4와 F-5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다. 2026년 KF-X 사업 완료를 위해 2018년까지 전투기 기본설계(PDR)를 마무리하고 2019년까지 상세설계(CDR)를 할 예정이다. 시제기 출고는 2021년, 초도비행은 2022년 계획이다. KF-X 엔진 사업규모는 체계 개발 예산이 3000억원이지만 엔진을 양산해 납품하면 1조8000억원, 수출과 후속 사업을 추진하면 4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GE는 KF-X에 장착할 엔진으로 'F414-GE-400'을 제안해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F-X에는 2만1500파운드(lbf) 추력을 가진 이 엔진을 쌍발로 장착할 예정이다. GE와 맺은 이번 계약으로 한화테크윈은 F414 엔진의 KF-X 장착을 주도하고 엔진 국내조립과 주요 부품 국산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엔진 부품을 국산화해 개발기간 원활한 비행시험 지원과 향후 전투기 운용에 필요한 종합군수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KF-X 엔진이 국산화되면 국내 생산설비와 교체 부품의 공급체계가 안정화 되는 등 향후 전투력 최적화와 운용비 절감이 기대된다"며 "KF-X 사업수행을 통해 확보된 국내 생산설비와 기술협력 인프라를 공군 전력화 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수출사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테크윈은 1980년 GE와 F-5 제트엔진 생산에 나선 이후 KF-16, F-15K, T-50 등 공군 주력 항공기 엔진과 한국형 헬기 수리온 엔진 등을 공급하고 있다.

2016-07-13 10:45:05 오세성 기자
메트로뉴스 한줄 뉴스

정치·사회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2일 "우리가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사드는 일개 포병 중대"라고 말했다.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국내 배치 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 교육부가 12일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전 정책기획관을 파면조치하기로 했다. 국제 ▲ 테슬라가 자동주행 중 발생한 모델S 운전자의 사망사고를 늑장공개하고, 그 사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각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 ▲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이 영원한 숙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의 '중국 바라기'가 이어지고 있다. ▲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낸드플래시 지배력이 더욱 강해졌다. 지난 2002년부터 14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3.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 성장률인 1.6%를 크게 웃돌았다. ▲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중형 세단 'SM6'의 기어봉 결함과 관련해 자발적 리콜이 아닌 이벤트 성격으로 결함문제를 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 ▲ 일본에 위치한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가 3300엔으로 정해지며 12일 네이버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 빛과 어둠을 보다 선명하게 대비해 표현해주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이 인터넷TV(IPTV)에서 구현된다. 금융·마켓 ▲ KB금융그룹이 현대증권과의 화학적 결합에 애쓰고 있다. 윤종규 회장의 적극적인 소통에 직원들은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 신용 A이하 등급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AA-등급인 한화테크윈은 3년물 유효경쟁률이 400%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이후 일어난 안전자산 선호현상 때문이다. ▲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3.3㎡ 기준으로 1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2008년 1083만원이던 분양가가 2010년부터 떨어진 뒤 7년만이다. 일부에선 "내년부터 입주물량이 급증하고 공급과잉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통&라이프 ▲ 서울시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역세권 규제를 풀고 심의·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청년 주거난을 해소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청년주택 공급 4개 권역 릴레이 설명회를 실시하고 '2016 부동산 엑스포'에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한다. ▲ CJ대한통운이 도시양봉을 통한 도시숲과 탄소상쇄숲 조성, 폐도로를 활용한 에너지숲 만들기 등 선순환구조의 수풀 조성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도심 숲 조성 첫 사례로 서울 명동 YWCA 건물 앞에 '도심 숲 1호'를 조성하기도 했다.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총상금 규모 8억원)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통합 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전 세계 프로기사 304명과 아마추어예선, 월드조, 꿈나무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기사 25명 등 총 329명이 출전한다. ▲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2일 강현구 대표이사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때 일부 허위사실이 기재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방송법 위반)를 받고 있다.

2016-07-13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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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원천기술사 '원에너지시스템즈' 인수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두산중공업이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 등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저장 분야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회사를 인수하며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공략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년여간의 굵직한 자산을 잇따라 매각하며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1분기부터 흑자 전환한 두산은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 취임한 박정원 신임 두산그룹 회장이 해외 기업을 인수한 첫 사례다. 두산중공업은 이 회사명을 두산그리드텍(Doosan GridTech)으로 변경했다. ESS란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배터리에 전기를 비축해 두었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설비다. 특히 출력이 일정하지 않은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ESS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2011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설립된 원에너지시스템즈는 ESS 분야 선두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 측은 인수금액을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수백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두산은 성장성이 있는 분야의 기술기업을 사들여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두산중공업이 ESS와 소규모 전력망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을 지난해 9월이었다. 두산이 지난 2014년 연료전지분야 선두업체인 미국 클리어에지파워를 인수하며 연료전지 사업에 시동을 걸었던 것과 비슷한 사업 전략을 쓰고 있는 셈이다. 이번 인수로 두산그룹은 코네티컷주에 연료전지 거점, 워싱턴주에 연료전지 거점을 각각 두게 된다. 미래 신에너지 사업을 위한 미국 내 전략적 거점을 동서부에 걸쳐 확보한 셈이다. 창업자인 데이비드 캐플란은 마이크로소프트(MS)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06년 V2그린을 창업하는 등 전력망, 전기차 사업 분야에서 일해왔다. 그는 전기차로 유명한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들과 함께 5년 전 원에너지시스템즈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ESS 제어시스템 소프트웨를 북미 전력업체에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두산그리텍 최고경영자는 최대진 두산중공업 상무가 맡지만 창업자인 데이비드 캐플란도 이 회사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남아 협업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번 인수로 ESS의 설계, 설치, 시운전 등의 과정을 일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을 7% 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에너지 신산업 성과 확산과 규제개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0년까지 ESS 분야에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COO 정지택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2025년께는 1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글로벌 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와 북미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와 유럽 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7-12 18:04: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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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안돼" 폭염속 거리로 나선 소상공인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막기 위해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거리로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한국자영업자총연대,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등 18개 단체 소속 소상공인 2000여명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갖고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불가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장기 불황과 내수경기 위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이 격화되고, 김영란법 시행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오를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호소한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사진)은 "생업을 뒤로하고 집회에 온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한 사안이기 때문"이라면서 "최저임금을 높이자고 말하기에 앞서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영세, 소규모 사업장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선결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없을 것이라면 아예 최저임금제도 자체를 폐지하라"고 강조했다. 한국자영업자총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오호석 회장은 "많은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을 부담하기 위해서 경영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 몰려있다"면서 "금융위기를 거쳐 십여 년간의 장기불황 상태임에도 최근 10년 사이 최저임금은 두 배 가까이 올라 소상공인 사업장의 지불능력은 임계수준에 도달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를 맡고 있는 계상혁 회장을 비롯해 CU 가맹점 대표, 부산지역 GS25 가맹점 대표 등은 경기 부양에는 신경쓰지 않고 소상공인의 현실만 외면하는 정치권은 엄중한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과 부회장단이 방문, 격려를 하기도 했다.

2016-07-12 16:03:1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