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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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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회오리 살균으로 위생 강화한 '스스로 살균비데' 출시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코웨이는 회오리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도기를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스로 살균비데(BAS27-A)'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스로 살균비데는 도기 위생에 대해 걱정하는 고객을 배려한 제품으로 도기 내에 살균수를 회오리 형태로 분사하는 시스템을 탑재해 살균하기 어려웠던 양변기 내 물이 흘러나오는 틈새 아랫부분까지 살균해준다. 또한 살균 노즐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살균수가 분사돼 넓은 면적의 도기 내부 살균도 가능해졌다. 이 제품은 회오리 살균 시스템을 통한 도기 살균 외에 유로와 노즐을 자동으로 살균해주는 3단계 스스로살균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스스로살균 시스템에는 별도의 화학 첨가물 없이 전기 화학 반응으로 생성된 인체 무해한 전기분해 살균수를 이용한다. 전기분해 살균수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화장실 주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또 안전한 전기분해 살균수를 이용해 세정 위생성도 강화했다. 항문세정 시 안전한 전기분해 살균수로 항문 주변을 1차 살균세정하고, 일반수로 한번 더 세정해준다. 또한 사용자 신체 구조에 맞춘 원형, 타원형 와이드 수류 기능으로 더욱 부드럽고, 넓은 범위의 세정이 가능하다. 코웨이 박용주 마케팅본부장은 "이 제품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방수성능 테스트에서 생활방수 등급(IPX5)을 획득해 가정 내 습한 화장실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으로부터 항균 마크를 획득한 변좌를 적용해 보다 위생적인 비데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도기 살균 시 살균수를 직선 형태로 분무해주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살균수를 스프링클러처럼 돌려서 뿌려주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일시불 판매가는 81만5000원이며 렌탈 서비스 가입 시 월 렌탈료는 2만5400원(등록비 10만 원 기준)이다.

2016-07-11 10:19: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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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산업 기상도 '흐림'…건설등 '구름 조금', IT등 대부분 '먹구름'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하반기 우리나라 산업은 전반적으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를 비롯해 기계, 정보통신(IT), 가전 등 주요 산업이 모두 구름이 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조선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여개 협·단체와 공동으로 '하반기 산업기상도'를 조사해 11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그나마 하반기에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업종은 '건설'과 '정유·유화' 정도였다. 건설의 경우 저금리 및 공공건설 수주 효과 등이 기대되고, 정유·유화는 아시아 수출 상승 탄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건설은 하반기에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효과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종심제는 300억원 이상 공공건설 시공사를 선정할 때 최저가낙찰이 아닌 공사 수행능력, 가격,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뽑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세부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상반기에 진행하려던 7조9000억원의 공사가 하반기 이후로 미뤄졌다. 정유·유화의 경우 2·4분기 아시아지역 휘발유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59%, 항공유는 15.4% 증가하는 등 건재한 모습이다. 다만 이들 산업 조차도 '맑음'이 아닌 '구름 조금'이었다.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불확실성은 골칫거리다. 건설은 해외수주불안, 정유·유화는 중국경기둔화가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IT와 가전, 철강, 기계, 섬유·의류, 자동차는 모두 구름이 낀 '흐림'으로 나타났다. IT·가전은 EU의 정세불안, 철강은 미국·중국간 통상전쟁 여파, 기계와 섬유는 중국의 수요둔화, 자동차는 중남미와 중동 수요부진 등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시장 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인 7%대로 떨어졌다. 특히 브렉시트의 진원지인 유럽으로의 수출이 20%에 달하고 있어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반덤핑 과세를 매기면서 우리나라에도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통상전쟁'이 벌어지고 있어 업계의 걱정이 크다"면서 "기계업종 역시 수출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경기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저유가로 인한 중동수요도 제한적이어서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자동차 역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중남미 등 신흥시장 마이너스(-) 성장 등으로 고전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조선은 한국, 일본, 대만 등이 제조한 부품을 중국, 베트남 등이 조립하고 생산해 수출하는 글로벌 분업고리가 약화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다. 상반기에도 우리나라의 조선 수주량은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전수봉 경제조사본부장은 "하반기는 브렉시트, 신중상주의 외에도 불확실성이 큰 기간이 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과 구조개혁, 규제개선 등을 통해 우리경제의 혁신역량을 키우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실적과 전망을 집계하고 국내외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분석해 이를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어려움, 비는 매우 어려움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6-07-11 09:50: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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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주범 화력발전 '늘리고' 친환경 발전 '놀리고'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싸고 더러운' 화력발전소 때문에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의 절반 이상이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전력의 '한국전력통계'에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 전체 발전소 이용률은 61.7%로 나타났다. 발전소 10기 가운데 4기는 놀리는 셈이다. 2000년 62.2%였던 발전소 이용률은 꾸준히 상승해 2011년 73.9%까지 올랐지만, 이후 연평균 4.6%씩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가 높은 이용률을 보인 반면 LNG 복합발전소는 이용률이 40%대에 머물렀다. 원자력발전소가 2013년 75.5%, 2014년 85.0%, 2015년 85.3%로 나타났고 같은 기간 석탄화력발전소는 93.6%, 88.5%, 90.1%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 기간 LNG복합발전소는 67.0%, 46.7%, 40.3%로 집계됐다.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된 석탄화력발전소는 높은 이용률을 유지한 반면, 친환경 발전인 LNG복합발전소는 놀린 것이다. 환경오염 논란이 큰 석탄화력발전소 이용률이 높은 것은 발전 원가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연료비가 저렴한 원자력과 석탄으로 생산한 전기를 우선 구매한다. 원자력과 석탄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우선 구매하기에 상대적으로 발전 비용이 비싼 LNG발전소 전기는 매입량이 줄어든다. 전력 단가 역시 문제다. 발전사들이 전기를 팔 때 받는 도매가격 SMP(계통한계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월평균 SMP는 1월 ㎾h당 90.8원에서 5월 68.8원으로 급락했다. 월 평균 SMP가 60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6년 10월(69.92원)이후 9년 7개월만이다. SMP가 낮아지니 비용이 많이 드는 LNG발전은 전기를 팔더라도 '본전도 못 건지는'상황에 처한다. LNG의 발전 원가는 1㎾h당 80~110원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까지 석탄발전소 20기(18GW)를 신규 건설하고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LNG 발전은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산자부가 가동 30년이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2025년까지 폐기하기로 했지만, 해당 발전소들의 발전용량은 총 3.345GW 수준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는 조 단위 투자가 필요한 인프라인데 놀고 있는 발전소가 많은 것은 국가적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석탄화력발전소는 늘리면서 친환경 LNG발전소를 놀리는 것은 문제"라며 "신재생에너지와 LNG발전소를 우선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산업부는 "LNG 발전은 석탄보다 연료비가 3배 이상 들어간다"며 "LNG 발전을 늘리면 전기요금 인상 압력이 커진다"고 반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문제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발전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7-10 19:43:03 오세성 기자
한국판 ‘마산의 눈물’ 현실화…성동조선 골리앗 크레인 해외 매각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최악의 상황을 맞은 국내 조선업계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성동산업 마산조선소에 자리한 700t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이 조만간 고향을 떠나 해외에 매각될 운명에 처하게 됐다. 골리앗 크레인은 한국 조선소의 상징이자, 핵심 생산자산으로 지목된다. 이러한 까닭에 이번 골리앗 크레인 해외 매각을 두고 '마산의 눈물'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매각을 스웨덴 '말뫼의 눈물'로 비유하는 관게자들도 있다. 스웨덴 말뫼는 한 때 세계적인 조선소 '코쿰스'가 있던 도시다. 코쿰스는 조선업 침체 시절 골리앗 크레인을 단돈 1달러에 현대중공업에 넘긴 바 있다. 2002년 당시 이 크레인이 현대중공업 야드가 있는 울산으로 옮길 때 말뫼 시민 수천명은 부두에서 이를 지켜봤고, 스웨덴 국영방송은 장송곡과 함께 '말뫼가 울었다'는 보도를 했다. 시간이 흘러 세계 1위 조선업을 자랑하던 대한민국이 이제 같은 선상에 서게 됐다.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골리앗 크레인은 해외로 팔려나갈 운명에 처했고, 조선소 터는 20개 중소기업에 쪼개져 매각됐다. 10일 조선업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3년 경매에 넘어간 골리앗 크레인은 최근 루마니아의 한 조선업체가 관심을 보여 막바지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다. 성동산업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빠지자 조선소 터와 골리앗 크레인 등 설비를 경매에 넘긴 바 있다.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700t 골리앗 크레인은 무게만 3200t에 높이만 105m 달하는 대형이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있는 가장 큰 900t 골리앗 크레인과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2008년 8월 270억원을 들여 만든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크레인은 법원 경매에서 감정가가 190억원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는 크레인 자체 가격이며 해체와 운송, 재설치 등에 4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 골리앗 크레인은 매물로 나왔지만 국내 조선업계에선 매수 의향을 보이지 않았고 감정가를 30억원 가량 내려도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해외 시장에 내놓게 됐다. 이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기업들이 눈으로 확인했지만 매각되지 못했다. 한편 성동산업 마산조선소 부지는 지난 1972년부터 조선소들이 선박과 선박 구조물을 만들던 곳이다. 1972~1991년에는 군함, 잠수정, 여객선, 화물선 등을 만드는 특수선 제조업체 코리아타코마가 자리했고, 이를 합병한 한진중공업이 선박을 건조했다. 성동산업은 조선경기가 좋았던 지난 2007년 한진중공업으로부터 마산조선소를 사들여 선박 블록을 만들어 계열사인 통영 성동조선해양에 공급해왔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성동산업은 자금난에 빠지자 채권단이 채권회수를 목적으로 2013년 조선소를 경매에 넘기고 말았다. 지난해 7월 법원 경매에서 마산조선소 부지는 결국 1150억원에 팔렸다.

2016-07-10 16:39: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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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A 공급과잉 우려에도 태광산업 "경쟁력 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태광산업이 힘을 얻고 있다. PTA는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페트(PET),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주 원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생산량 증가로 공급과잉 품목으로 지정된 PTA 가격이 최근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1분기 업계의 가동률 조정으로 공급이 줄었고 유럽 석유화학 설비가 노후화 문제로 폐쇄(스크랩)된 덕이다. 중국의 설비 가동 중단 스케줄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PTA 생산량은 2013년 619만톤까지 증가한 뒤 점차 줄고 있다. 한화종합화학 200만톤, 삼남석유화학 180만톤, 태광산업 100만톤 등이다. 2011년까지만 해도 생산량의 84%가 중국으로 수출됐지만, 중국이 2012년과 2014년 각각 1000만톤씩 생산설비를 신설하며 대중국 수출량이 급감했다. 세계 PTA 생산량은 8000만톤 규모로, 이 가운데 4500만톤 가량을 중국이 생산한다. 석유화학 생산설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유럽은 2015년을 기점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럽의 PTA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20만7000톤에 달했다. 그 가운데 약 15만톤이 한국산으로 채워졌다. 중국 설비의 가동률도 아직은 낮은 상태다. 관계자는 "중국의 PTA 설비 가동률은 75%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수도나 전기 등에서 정부 지원도 끊겨 중국 업체들이 국내 기업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PTA 가격은 4월 들어 하향세를 보였지만 6월부터 급등을 거듭해 현재 톤당 81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8월 26일부터 인근 지역의 석유화학 설비를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가동 중단되는 설비의 규모는 폴리에스터 연산 2082만톤, PTA 연산 1260만톤, 에틸렌 328만톤 등이다. 석유화학 설비 운영을 멈추려면 내부 연료를 모두 제거해야 하고 재가동에도 20일 가량이 소요된다. 중국 생산 설비들이 한 달 정도 가동을 중단하는 셈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PTA는 현재 태광산업의 주요 사업이며 단일라인을 갖춰 타 경쟁사 대비 원가경쟁력을 갖춘 상황"이라며 "올해는 다른 국내 업체들과 함께 10% 가량 감산해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07-10 15:35: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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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다문화·이주 청소년 위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성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외국인 같은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많이 받아 힘들었어요. 같은 다문화 가정 출신인 언니가 제 입장에서 고민을 들어주고 이해해줘 큰 힘이 됐죠." 김모(14세, 여)양이 멘토 팜휘이꽌(24세, 여)씨에게 감사를 전했다. 코오롱그룹은 9일 서울 서초동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대강당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1기 종결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문화 차이로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이주 가정 청소년을 위해 코오롱이 마련한 1:1 멘토링 사업이다. 멘티와 같은 배경을 가진 대학생이 멘토가 되어 청소년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다. 1기 활동에 참가한 총 40명의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학습활동과 문화체험, 모국어 교육 등의 활동을 펼쳤다. 멘토링 종결식은 증서 수여식과 멘토링 활동 보고, 우수 활동팀 시상, 사례 발표, 멘토와 멘티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독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우수 활동팀으로 선정된 몽골 출신 멘토 볼드바얄(27세, 남)씨는 "멘토링을 하며 멘티들의 한국어 실력이 높아지는 것을 느낄 때 가장 보람 있었다"며 "학습 외에도 번지점프, 스키, 서바이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한 덕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멘티와 인연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를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 소외계층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고 나눔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헬로 드림'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44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코오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꽃과어린왕자' 재단에서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다문화·이주 학생들에게 코오롱 계열사 인턴제도와 연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 '꿈을 잡(job)아라'를 제공해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6-07-10 15:34: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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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건전한 미래 청년 사업가 육성에 220억원 지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가 열정과 온정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한다. 혁신적이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기업을 창업하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경제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 SK는 이를 위해 서울 동대문구 카이스트(KAIST) 홍릉캠퍼스에 개설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125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가 설립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95억원을 지원한 SK는 청년 기업가 양성에만 모두 2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SK 지원금은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과 해외연수, 교육 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KAIST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할 뿐 아니라 철저히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을 돕는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가운데 31명(91%)이 창업을 했고, 이 중 8명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11억원을 투자 받았다. CEO 평균 나이가 31.6세로, 명실상부한 '청년 기업가' 양성의 요람으로 불린다. SK의 지원을 발판으로 창업에 성공한 청년 기업가들이 단순히 이윤추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사회적기업가 MBA의 특징이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SK는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이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계속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 기업가들이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는 청년 기업가들의 성장에 큰 기대와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청년 기업가들을 계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 회장과 이문석 SK 사회공헌위원장, 강성모 KAIST 총장,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KAIST 사회적기업 MBA 졸업생과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사회적기업가 MBA를 졸업한 한명 한명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따뜻한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청년 기업가를 양성하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SK에 따르면 올 초 졸업해 ㈜공공공간을 함께 설립한 홍성재(30)·신윤예(29) 공동대표가 대표 사례다.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공공공간은 인근 봉제공장들에서 쓰레기로 버리는 자투리 천을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셔츠를 만들어 판매한다. 셔츠 제작에 봉제공장들을 참여시키고 있기 때문에, 봉제공장의 쓰레기 절감은 물론 일거리 창출도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셔츠들은 입소문을 타고 홍대와 이태원 가게에서 인기를 끌었고, 수백 벌이 순식간에 '완판'됐을 정도. 지금은 방석, 앞치마, 가방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를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이웃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셈이다. 홍 대표는 "SK가 지원한 MBA 프로그램과 동료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07-08 14:44:56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