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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人3色-2] 편견 깬 황창규 KT 회장…ICT 영토 본격 확장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황창규 회장이 이끄는 KT에 순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14년 초 황 회장 취임 후 KT는 현재 국내외에서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사업을 '기가(GIGA)'급으로 확장 중이다. 출발부터 '기가토피아'를 제시한 황 회장은 이를 등대삼아 현재까지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보여 왔다. 그는 내부에선 직원들을 다독이는가 하면, 해외무대서는 1등 KT를 만들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황 회장의 행보는 자신과 KT를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을 깨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KT 수장에 오를 때만 해도 전자 출신인 그가 통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란 질문이 제기됐다. 게다가 취임하자마자 계열사 직원 사기대출 연루와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도 발생했다. 그는 회사의 잇단 악재에 진심을 담아 고개를 숙였고, 미래융합 서비스의 집중 육성을 천명하는 등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황 회장은 이동통신 만으론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을 역으로 지적한 셈이다. [b]◆전자맨의 ICT 융합 도전기…한발 앞선 행보 주효[/b] 3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 취임 후 회사의 가장 큰 성과는 임직원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과 통신사업자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은 해외시장 개척이다. 황 회장은 보란 듯이 취임 2년 만에 KT를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복귀시켰다. KT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2812억원, 1조2929억원이다. 2013년 KT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40억원에 그쳐 1조원 클럽에서 물러난 바 있다. 황 회장은 취임 후 2014년 5월,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을 완성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5개월 만에 완성했다. KT는 2014년 10월 국내 처음으로 유선 인터넷의 '기가 시대'를 열었다. 그는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약 1년 후 '기가 LTE'를 상용화 하면서 무선 기가 시대를 열었다. 이와 함께 KT는 전남 임자도에 1호 '기가 아일랜드'를 만들어 기가토피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낙도와 오지의 주민들에게 첨단 ICT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가스토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황 회장은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황 회장은 1주일에 1회 이상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는 소통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년간 점심을 함께 하거나 차를 마신 직원 수만 2200명 이상이다. [b]◆해외무대서 KT 위상 강화, 잇단 결실[/b] 황 회장의 행보는 해외시장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황 회장은 취임 후 지난해 3월 5세대 통신(5G)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당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5G,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황 회장은 2020년 글로벌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3대 전략으로 ▲미래융합 ICT 등 핵심사업 성장 가속화 ▲기가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산 ▲해외 투자사업의 본격화로 설정하기도 했다. 황 회장의 해외시장 개척 의지도 현재 곳곳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간 KT는 터키와 스페인, 이란 등 글로벌 시장에서 ICT 기술 수출과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KT는 터키 대표 통신기업인 투르크텔레콤과 기가 LTE 수출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정부와는 기가 와이어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이 아닌 구리선으로 기가급 속도를 실현하는 기술로, 유적지가 많은 지역에선 광케이블 구축이 쉽지 않아 기가 와이어 활용은 확대될 전망이다. KT는 또 이란 최대 통신사 TCI와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IoT), 5G 등 ICT 산업 전 분야에 대한 MOU를 체결했고, 북미 최대 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는 '5G 이동통신을 포함한 미래 인프라와 기술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황 회장은 ICT 기술혁신을 통해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빅데이터가 생성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세계무대서 유엔과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 협력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제안하는 등 KT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2016-07-04 09:02:0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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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묻지마 흉기 난동 막은 시민에게 ‘모범시민’ 표창과 상금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복지재단(이시장 구본무)이 지난달 27일 서울시 교대역 8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협하던 20대 최모씨를 막아 경찰에 인계한 시민에게 '모범시민' 표창과 상금 각 1000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송현명(30), 오주희(29), 변재성(26), 이동철(29), 조경환(30)씨 등 5명은 최씨가 휘두르는 30㎝가 넘는 흉기를 가방으로 막으면서 접근해 흉기를 빼앗아 제압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오주희씨 등 4명은 얼굴과 목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기도 했다. 3일 LG 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나선 이들이 있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들의 의로운 행동에 사회적으로 보답하는 의미에서 표창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지난해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 뜻을 반영해 'LG의인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3월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어린이를 구한 이재덕씨 등 4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한 바 있다. 재단은 또 지난 2월 지하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해병대 병장 등 의로운 행동으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모범 시민 4명에게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

2016-07-03 17:51:27 나원재 기자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세금감면·시민 삶의 질 향상 초점

정부가 올 하반기 목표로 내세운 경제성장률 2.8%를 달성하기 위해 내수를 진작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또한 미세먼지에 따른 환경문제를 줄이기 위한 세금감면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 이에 7월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알아봤다. ◆노인, 임산부 건강보험 보장 확대 만 70세 이상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 중인 틀니(완전, 부분)와 임플란트 적용 연령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비용의 5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제왕절개분만 때 본인 부담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총액의 20%였으나 이달부터는 입원한 환자부터는 5%로 인하됐다. 임신·출산 진료에 관한 분만 취약지에 대해서는 임신·출산 지원비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현재 50만원 지원)한다.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시행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2세반 아동에 대해 맞춤형 보육이 시행됐다. 맞벌이, 구직, 임신, 다자녀, 조손·한부모, 질병·장애, 저소득층 등 장시간 보육 서비스 이용 사유가 있는 가구의 아동은 '종일반(하루 최장 12시간 이용)'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가구는 '맞춤반(하루 최장 6시간+긴급보육바우처 월 15시간까지 사용 가능)'을 이용해야 한다. ◆만 12세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6월 20일부터 매년 초등학교 6학년 청소년(연 나이 12세)에게 무료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제공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올해 무료접종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2003∼2004년 출생 여성청소년 47만명이다. 이들 여성청소년에게는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전문의료인의 1:1 여성건강 상담'서비스도 제공된다. ◆노후 경유차 폐차 후 신차 구매시 세금감면 지난 2006년 12월 31일 이전 신규 등록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규 승용차를 구입하면 개소세를 6개월간 70% 감면해준다. 대당 최대 100만원까지다. 만약 2006년 이전에 생산된 경유차 보유자가 신형 그랜저를 구입하면 100만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개소세와 연계된 교육세(30만원), 부가세(13만원)를 고려하면 최대 143만원까지 새 차량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 1등급 가전 구입시 10% 환급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세금을 감면해준다. 7월 구입분부터 석 달 동안 에너지효율 향상 투자사업을 통해 1등급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가격의 10%가량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대상품목은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이며 지원한도는 품목별 최대 20만원. 가구별 40만원까지다.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전기료 지원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의 모든 주민들은 여름철 전기료를 지원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에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개장한 공항소음방지법 하위법령을 본격 시행했다. 항공기 소음으로 창문개방이 곤란한 하절기(7~9월)에 냉방시설 요금을 세대별로 월 5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에게만 지원됐던 것이 일반주민까지 확대됐다. ◆경륜경정 개정소득세 적용 경륜경정 적중 시 환급금에 부과되는 기타소득세 과세대상이 변경됐다. 6월까지는 적중배당률 100배를 초과하면 무조건 세금이 부과됐지만 이달부터는 배당률에 상관없이 환급금액이 10만원 이하인 경우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배당률 100배 이하인 경우에도 환급금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면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 ◆군 일용품 지급 개선 군 일용품 8개 품목에 대한 지급 방법도 개선됐다. 그동안 군은 세수비누, 치약, 칫솔 등을 병사가 직접 구매하도록 현금으로 지급해 왔다. 그러나 개선안에선 개인 선호도가 뚜렷한 세수비누, 치약, 칫솔 등 3개 품목에 대해선 현금 지급을 유지하는 대신 지급액을 월 207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면도날, 세탁비누, 구두약, 세제, 화장지 등은 현품으로 지급키로 했다. ◆익명신고시스템 도입·운영 군 부패행위에 대한 내부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한 외부 익명신고시스템도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내부 제보 활성화로 금품·향응·편의 수수, 공금·보조금의 횡령 또는 유용, 예산낭비 등의 부패행위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IP 추적방지로 익명성이 보장되고, 보안이 강화된 외부 민간전문기관이 신고접수를 맡게 된다.

2016-07-03 16:40: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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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일본서 인재 확보 나서…취임 후 인재 경영 지속 강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이번에는 일본을 찾아 인재 확보에 나섰다. 박 부회장은 취임 이후 인재 경영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주말 동안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사장),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전무) 등과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에서 현지 채용 행사를 주관했다고 LG화학이 3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R&D(연구개발)가 강한 세계적 소재 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이를 위해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재를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채용 행사에는 도쿄대, 교토대 등 일본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과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LG화학이 69년간 멈춤 없는 성장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창업부터 이어져 온 고유의 정신을 고집스럽게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어떤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고객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인정신을 갖춘 인재를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하면 '모노즈쿠리'(장인정신)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며 "LG화학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도 장인정신을 갖추고 고집스럽게 실천해갈 인재"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취임 후 "내 사전에는 '고객'과 '인재' 딱 두 개의 단어만 있다"고 강조하며 매년 현지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행사인 'BC'(Business & Campus)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기업에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올해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직접 BC 투어 행사를 주관했고, 10월에는 미국에서 이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14년 우수 인재 발굴·채용을 전담하는 인재 확보팀을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이진규 서울대 교수를 영입한 것을 비롯해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LG화학의 국내 정규직 임직원 수는 박 부회장이 취임하던 2012년 말 1만1603명에서 올해 1분기 1만4834명으로 28%가량 증가했다.

2016-07-03 16:39: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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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골프서 야구, 테니스등 스크린스포츠 뜬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스크린스포츠가 골프를 넘어 야구, 테니스, 승마, 사격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계절 관계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실내 스크린으로 모이고 있는 것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크린스포츠 1세대 종목으로 불리는 스크린골프의 경우 올해 1·4분기 현재 전국에 설치된 시뮬레이터는 약 2만5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매장 한 곳당 적게는 2~3개부터 많게는 7~8개의 시뮬레이터를 놓고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매장은 2~3개의 시뮬레이터 브랜드를 함께 설치해놓은 곳도 있다. 인테리어 등을 제외한 시뮬레이터 한 셋트당 가격은 약 500만~70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크린골프뉴스가 5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스크린골프 매장수를 집계한 결과 7261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이 4902개로 가장 많고 티업비전(755개), SG골프(345개), 지스윙(344곳), 엑스골프(318곳) 등의 순이다. 스크린골프는 국내에서 현재 약 12개 브랜드가 경쟁하고 있다. 업계 1위인 골프존은 기존에 시스템을 단순 판매하던 것에서 전략을 바꿔 가맹점 형태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정보통신(IT)이 융합된 스크린골프는 3차원(3D), 가상현실(VR), 유체역학, 빅데이터 등이 망라된 기술로 꼽힌다. 이같은 기술은 최근 프로야구붐을 타고 스크린야구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도 벌써 리얼야구존, 스트라이크존, RSB스크린야구, 야구스타 등 10여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다만 정지된 공을 치는 골프와 달리 스크린야구는 스크린속에서 날아오는 공을 타격하기 때문에 스크린과의 거리가 스크린골프에 비해 3배 가량 길어야 매장이 보다 넓어야 한다. 스크린야구도 스크린골프와 같이 기본적으로 4명이 즐길 수 있다. 공격과 수비를 바꿔 9회까지 하는데는 약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이대호 선수를 전속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리얼야구존은 현재 전국에 100여개 매장을 두고 업계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스크린골프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골프존도 관계사인 뉴딘콘텐츠에서 지난 2월 '스크라이크존'이란 브랜드를 론칭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매장수는 40여 곳에 달했고 연말까지 70개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조만간 하나의 투구가 가능한 피칭챌린지 모드도 내놓을 예정이다. 센서 하나로 투구, 타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스크린야구의 경우 업계 전체적으론 전국에 현재 약 150여개 매장이 있어 스크린골프에 비해선 시장이 아직 초창기다. 하지만 프로야구 관중수가 올해 85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덩달아 스크린야구도 붐이 일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 등에 테니스장이 사라지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크린테니스도 생겼다. 나라소프트의 경우 3년간 연구를 통해 스크린테니스를 처음 개발해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에 매장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스크린테니스는 초급자 레슨 등 교육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를 즐기려는 인구는 빠르게 늘어나지만 비용, 날씨 등 환경적 제약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저렴한 스크린스포츠가 대안이 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ICT)까지 접목되며 관련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1세대인 스크린골프 마저 쌓인 업력에 비해 사업은 여전히 국내에만 머물러 있는 것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골프존의 경우 지난해 스크린골프 분야에서 거둔 매출 2363억원 가운데 해외에선 고작 136억원을 벌어들였다.

2016-07-03 15:48: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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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사업조직문화 등 기존 SK틀 깨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최태원 회장이 SK관계사 임원진에게 사업·조직·문화 등에서 SK의 기존 틀을 깨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작심발언을 했다. 최 회장은 "브렉시트 현실화에 이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18개월 연속 수출 감소 등 올 하반기는 미증유의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인 만큼 각 CEO가 권한과 책임을 갖고 환골탈태의 변화와 혁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의 폭과 깊이는 우리의 생각 이상"이라며 "각사 CEO는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최적의 사업·조직·문화의 구체적인 변화와 실천계획을 하반기 CEO세미나 때까지 정하고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뿌리부터 변하지 않으면 끝장" 서든데스 강조 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 SKMS(SK경영관리체계)연구소에서 예정에 없던 '2016년 SK그룹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현 경영환경 아래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슬로우(Slow)가 아닌 서든데스(Sudden Death)가 될 수 있고 혹독한 대가를 치르지 않기 위해선 모든 것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SK그룹 확대경영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산하 7개 위원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관련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근본적 변화에는 형식이 불필요하다는 점을 몸으로 말하듯 CEO들에게 'TED 방식'으로 강연하면서 변화 필요성을 주문했다. TED 방식은 기술, 오락, 디자인 등 분야에 대해 18분을 넘기지 않는 시간 동안 '알릴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강연하는 방식이다. 무선 마이크를 달고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CEO들 앞에선 최 회장은 SK그룹에 닥친 위기서부터 변화의 대상과 방법 등을 하나하나 풀어나갔다. 최 회장은 "우리 임직원이 SK를 선택한 이유는 SK에서 일하는 것이 다른 곳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행복해 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며, SK가 존재함으로 인해 사회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에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회장은 "현실의 SK그룹은 ROE(자기자본이익율)가 낮고 대부분의 관계사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각종 경영지표가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SK 임직원은 스스로도 행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SK 역시 사회에 행복을 제대로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업 간 경쟁을 전쟁에 비유하는데, 진짜 전쟁이라면 용납이 안 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돈 벌고 일하는 방법, 자산의 효율화 등 3대 변화 주문 이와 관련, 최 회장이 이날 모인 CEO들에게 주문한 것은 모두 3가지다. 최 회장은 우선 "환경이 변하면 돈 버는 방법도 바꿔야 하는데, 과연 우리가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지 등 사업의 근본을 고민해 봤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며 "과거의 성공이나 지금까지의 관행에 안주하지 말고, 과감하게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출퇴근 문화에서부터 근무시간, 휴가, 평가·보상, 채용, 제도·규칙 등이 과연 지금의 변화에 맞는 방식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존 관성을 버리고 열린 눈으로 일하는 방법을 바라봐야 틀을 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재원과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산효율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을 효율성과 유연성 있게 관리하면 변화의 속도에 맞게 준비가 가능해져 어떤 사업에 어떤 자산을 최적으로 투입할 지 선택과 집중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대상과 방법보다는 궁극적인 변화의 목적이라고 일갈했다. 최 회장은 "저성장 구조에서 변하지 않으면 SK는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없게 돼 결국 SK 구성원은 물론이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마저 위협받게 된다"며 "SK가 환골탈태하려는 궁극적 목적은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나누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SKMS에서 강조한 '구성원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두뇌활용을 극대화 할 때' 비로소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사회로 확산할 수 있는 만큼 이런 환경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도록 SK 경영진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최 회장이 던진 화두는 그간 강조돼온 변화의 속도·깊이 등 2차원적 개념을 넘어 변화의 대상·방법, 그리고 변화의 목적까지 아우른다"며 "앞으로 SK 관계사들은 최 회장이 제시한 방향성에 맞춰 근본적인 변화들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7-03 15:05:3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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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속, 협력中企 10곳중 6곳 '3년 버티기 힘들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조선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협력중소기업들 10곳 가운데 6곳 가량은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3년 이상을 버티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등에 비해 기술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면서도 대형조선사 구조조정으로 매출 감소, 인력 축소 등 악영향 때문에 자칫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달 16∼23일 대형조선사 협력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57.6%가 불황이 이어질 경우 3년 이상 회사를 유지할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계속 생존이 가능한 업체는 26%에 그쳤다. 응답 업체의 70.7%는 최근 3년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는데 매출액 감소율은 평균 30%에 달했다. 같은 기간 근로 인원이 줄었다고 응답한 업체도 전체의 43.0%(감원율 29.0%)였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체 평가하고 있는 기술력은 충분했다. 중소 협력사들은 국내 업체들이 중국보다 기술 면에서 3.2년가량 앞서있다고 분석했다. 응답 업체의 35.7%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65.1%는 조선업 경기가 3년내 회복될 것을 확신했다. 정부의 실질적 지원 정책 확대로 3년만 버티면 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가장 필요한 금융지원(복수응답)으로는 ▲추가대출 지원(긴급경영안정자금·44.0%) ▲대출금 상환기한 연장(4.02%) ▲대출 시 특례보증(40.3%) 등을 꼽았다. 인력·실업 지원으로는 ▲사업전환지원(36.0%)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35.5%)을 원하는 기업이 많았다. 한국 조선업의 성장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드릴십, LNG선박 등 고가 기술집약선박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59.3%로 압도적이었다. 해양 플랜트 분야(35%)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중기중앙회 유영호 산업지원본부장은 "대형조선사에는 막대한 공적자금과 구제방안이 적용되지만 중소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책은 미흡하다"며 "세계적 기술력을 쌓아 온 우리 조선 기자재 산업이 대외 요인으로 붕괴된다면 국가적 손실이기 때문에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청은 경영난을 겪는 조선업 협력업체를 비롯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이달 4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구조조정 대상 조선사의 1차 협력기업과 조선사 소재 지역(부산·울산·경남·전남지역 중 구조조정 조선기업이 있는 11개 기초자치단체)내 소기업·소상공인이다. 협력기업은 최고 2억원, 소기업·소상공인은 최고 5000만원을 최장 5년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거치기간과 상환방식에 따라 연 2.7∼2.9%, 보증비율은 100%다. 중기청은 기존에 받은 보증 기한이 올해 끝나는 조선업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의 경우 원금상환 없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출금·이자 상환을 연체해 보증사고가 발생한 조선업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채권보전 조치를 올해 말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지원을 받으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1588-7365)과 기업·농협·우리·부산·대구·경남·광주은행 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6-07-03 10:52: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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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창사 36주년,기념식 진행 '포티'는 두 돌 맞아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가 창사 36주년을 맞아 6월 30일 기념식을 가졌다. 공사는 이번 창립행사를 통해 그동안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 공기업상을 확립해온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또 오랜 기간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창조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신공항사업, 해외공항사업 진출 등 새로운 미래 성장사업에 도전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공사는 제11대 성일환 사장 체제를 맞아 '국민과 함께 새롭게 비상하는 KAC'라는 新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새 경영방침에는 경영효율화, 안전·보안이 보장되는 공항,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미래 연구역량 강화, 글로벌사업 지속 추진, 창조적 기업문화 정착의 6대 중점 추진과제를 통해 공사의 비전과 미션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CEO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 한편 세계적인 만화가 이현세 작가의 손을 거쳐 탄생했고 어린이 등 미래고객에게 인기가 더 높은 공사의 캐릭터 마스코트 '포티'의 생일을 맞이하여 두돌 축하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국공항공사 성일환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까지 한국공항공사가 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해올 수 있는 배경에는 관계기관, 항공사, 협력업체 등 모든 공항 종사자의 노력이 컸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공항의 최고 가치인 안전과 보안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공항 종사자와의 협업과 파트너십은 물론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07-01 14:59: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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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맞춤형 복지로 사원 기 살린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케미칼이 사원 복지 향상을 위해 선택적 복리 후생 제도를 도입한다. SK케미칼은 사내에 '마이 초이스 복지 포인트'제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이 초이스 복지 포인트 제도는 기존 복리후생 항목을 하나로 통합해 현금처럼 자유롭게 쓰도록 포인트로 지급하는 제도다. 구성원들은 자기계발, 레저·여행·문화, 건강·생활·가정 등의 분야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케미칼 배혁 기업문화실장은 "지금까지 모든 구성원에게 명절 등 기념일 선물로 5~6개의 상품을 일괄 제공했지만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어려웠다"며 "이번 제도로 구성원이 각자 취향에 따라 편리하게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을수록 자발적 의욕적으로 일하는 환경이 조성돼 업무 성과도 향상된다"며 "앞선 기업 문화 조성을 통해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구성원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선진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회사는 회의 시간 줄이기·보고서 만들지 않기 등의 캠페인, 연차 사용을 독려하는 '징검다리 공동연차' 제도 등을 도입했다.

2016-07-01 14:22: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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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 제 2기 청년 글로벌 보부상 모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중견기업 해외 주재원 취직을 지원하는 청년희망재단의 '제 2기 청년 글로벌 보부상' 모집이 시작됐다. 청년희망재단은 중견기업인 호전실업, 인팩 등 8개사의 해외 현지법인(지사) 주재원으로 취업할 청년 24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선발된 보부상은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라오스 등으로 파견된다. 청희재단은 이번 2기 보부상 사업에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해 처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제2기 선정기업 8개사는 호전실업, 창성에이스산업, 인팩, 송화엔지니어링, 한국인삼한인홍, 좋은차닷컴, 삼정스틸, 링크플렉스이다. 8개사 24명의 보부상 가운데 6개사 21명은 즉시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나머지 2개사의 3명도 정규직 전환이 전제된 계약직 채용이다. 8개 회사의 보부상 평균 연봉도 3152만원 수준이다. 보부상 선발을 위한 서류접수 마감 기한은 회사별로 상이하며 1차 면접은 오는 18일부터 27일로 예정됐다. 서류를 제출한 전원은 청희재단에서 1차 면접을 본 뒤 기업별 추가 면접을 치르게 된다. 각 기업 채용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청년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희재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청년 글로벌 보부상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좋은 기회"라며 "청년들이 국가대표 무역전문가로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수출확대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7-01 10:45:4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