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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구멍가게 같다던 삼성…10년간 삼성전자는 어땠나?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0년간 미래 먹거리로 클라우드와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한 B2B에 집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전자의 기업인수와 지분투자는 최근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까지 총 22건이다. 이는 삼성 페이와 S헬스, 녹스 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삼성전자는 캐나다 스타트업 애드기어를 지난달 인수해 스마트TV 광고를 강화할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4년 IoT 플랫폼 기업 스마트싱스와 이듬해 모바일 결제 솔루션 기업 루프페이를 인수해 각각의 사업영역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0년 전인 2007년부터 3년 동안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트랜스칩과 폴란드 가전업체 아미카 인수가 전부였다. 하지만 2011년부터 의료기기 업체 메디슨과 반도체 업체 그란디스 등을 시작으로 인수·합병(M&A)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주목할 점은 삼성전자가 올해까지 성사시킨 총 22건의 M&A 중 8건이 클라우드와 B2B 관련 사업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2012년 콘텐츠 업체 엠스팟과 IoT 플랫폼 기업 스마트싱스, 캐나다 모바일 클라우드 전문업체 프린터온, 조이언트 등이 대표적인 M&A 대상이었다. B2B는 2014년 북미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부터 브라질 통합문서 출력관리 전문업체 심프레스, 미국 LED디스플레이 업체 예스코일렉트로닉스 등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IoT와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다는 모습이다. 이는 23년 전 신경영을 선언한 이건희 회장이 이제껏 강조한 변화·혁신과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이 회장은 그간 주요 자리에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해왔다. 일례로 지난 2010년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0'에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10년이 얼마나 긴 세월인가, 10년 전에 삼성이 지금의 1/5 크기에 구멍가게 같았다"며 "까딱 잘못하면 그렇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으론 삼성전자가 클라우드와 B2B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다양한 변화를 염두에 둔 행보로 바라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2016-07-19 16:05:5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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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모두 '상처'만 준 최저임금, 제도 개선 목소리 높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노사 양측에 '상처'만 남긴채 마무리되고 있는 최저임금위원회와 관련 제도를 놓고 개선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엔 노동계가 '1만원', 경영계는 '동결'을 각각 주장하며 어느때보다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다 정해진 시한까지도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중간에 있는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내놓으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근로자 위원 9명 전원이 퇴장했고, '한 푼도 올릴수 없다'던 사용자측 소상공인위원 2명도 자리를 떴다. 결국 합의와 소통은 부재한채 결정을 위한 결정만으로 230만명 가량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확정지은 것이다. 일부에선 이럴바에야 최저임금 제도를 아예 없애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19일 최저임금위원회와 경영계, 노동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는 관련 제도를 고치기 위해 제도개선위원회를 만들어 공청회와 6차례의 회의를 진행하며 약 2개월에 걸쳐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총 16개 의제 가운데 노사 양측이 합의한 과제는 고작 5개다. 그것도 최저임금위원회 홍보·교육 강화 지원, 최저임금 미준수시 근로감독 강화 및 처벌강화, 공공부문 최저임금 선도 등 쟁점이 없는 것들만 통과시켰다. 문제는 양측의 입장차가 뚜렷한 11개 의제에 대해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최저임금 산업범위, 업종별·지역별·직능별·연령별 차등적용, 공익위원 추천 방식 등이 대표적인 쟁점 사항이다. 게다가 이를 논의하던 제도개선위원회도 지난해 연말로 문을 닫은 터라 더 이상 소통할 만한 통로도 없다. 매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양측간 이견이 팽팽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들 11개 의제 역시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노동계 위원 전원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위원회가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회의 과정을 공개하고, 공익위원 선출 방법을 개선해 공익위원이 제대로 된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생계비나 소득격차 해소분 등이 더 구체적으로 최저임금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명확한 채널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노동계는 최저임금법에 예시돼 있는 근로자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율 등이 합리적으로 최저임금에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또 임금실태에 관해 조사할 때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체계 현황 등도 최저임금 산정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각지대가 많아 최저임금 인상 요인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반면 경영계는 기업들이 실제 지급하는 임금 중에는 상여금, 숙박비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최저임금에 산입시키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을 포함할 경우 기업들이 지급하는 임금은 최저임금보다 훨씬 높은데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적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저임금 결정시스템, 생계비 통계 공신력 확보 등에 관해서도 경영계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보다 신중하게 종합적인 개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다. 최저임금위원회에 관해서도 노동계는 아예 국무총리실로 이관해 보다 강력한 의사결정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경영계는 현재와 같이 고용노동부가 관장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이다. 9명의 공익위원 추천권에 대해서 노동계는 노사 양측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반면 경영계는 현행대로 정부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놔둬야 한다는 견해다. 한국항공대 김강식 교수는 "현행 단일 최저임금 결정방식은 업종 간의 다양한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개별 업종의 상이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사업종류별로 최저임금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울러 최저임금이 전국 단위의 단일임금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도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근로자위원들이 전원 사퇴한 데 대해 "정치권에 기대는 것으로 노사관계의 정치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2016-07-19 15:42: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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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보육원 출신 전문대 신입생에 ‘홀로서기 장학금’ 전달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에쓰오일(S-OIL)이 보육원 출신 청소년들의 학업을 돕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에쓰오일은 19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보육시설인 선덕원에서 'S-OIL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보육원 출신 이공계 전문대학 신입생 40명에게 각 250만원씩 장학금 1억원을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전문대학에 입학한 보육원 출신 대학생 중 화학공학, 기계, 전기·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40명을 선발해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쓰오일은 수혜 학생 중 우수생에게는 향후 에쓰오일 입사 지원 시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에쓰오일은 이날 국내 유일의 여아 보육원 합창단인 선덕합창단에도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CEO는 "어린 나이에 가족 해체를 경험한 보육원 출신 청소년들의 정서적 상처를 보듬고 학생들이 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S-OIL 드림 장학금'을 신설했다"면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이 전문지식을 갖추어 사회에 진출하고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에쓰오일이 앞으로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장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직 소방관과 해양경찰 유자녀,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 청소년들에게는 학업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후원해오고 있다.

2016-07-19 15:1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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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록재단 ‘황새 인공둥지지원 사업’ 또 결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상록재단(이사장 구본무)이 18일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시목리 예산 황새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황새의 일가족 다섯 마리를 방사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자리에는 황선봉 예산군수, LG상록재단 남상건 부사장 그리고 일본의 황새복원 최고 권위자인 야마기시 사토시 박사(현 효고황새고향공원 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황새의 성공적인 야생복귀와 정착을 기원했다.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조류로, 1971년 이 후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후 1996년 한국교원대 박시룡 교수가 황새복원센터를 설립해 러시아와 독일에서 도입한 황새 3마리를 가지고 황새 텃새 복원사업에 나섰으며, 자체 번식과 인공사육 기술로 현재 150마리 이상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문화재청은 2009년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일원이 황새가 번식하기 좋은 최적지라고 판단해 이 곳을 황새마을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LG상록재단은 2013년도부터 황새를 복원하고 증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예산군, 황새복원센터(교원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황새 인공둥지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남상건 LG상록재단 부사장은 이날 "LG상록재단은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룰 때만이 참 생명이 살아갈 수 있다는 신념 아래 황새 인공둥지지원사업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환경의 균형을 되찾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예산군에 인공둥지탑 등을 만들어 황새가 성공적으로 야생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2014년 9월에 두 마리, 올해 5월에 두 마리 등 총 아홉 마리를 방사한 바 있다.

2016-07-18 16:33:1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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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나눔재단, 취약 계층 주거 지원…국내 최초 민간기금 기반 사회주택 사업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국타이어는 SH공사, 사단법인 나눔과미래와 사회주택 공급활성화와 주거약자 지원을 목표로 하는 '동그라미 사회주택기금'의 운영·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그라미 사회주택기금'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국내 최초의 민간기금 기반의 사회주택 사업이다. 사회주택 공급을 희망하는 사회적 기업에 토지 매입 및 건축에 필요한 사업비를 대여하고 이를 상환 받는 방식으로 순환기금을 운영하여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임대주택 기금지원을 통한 취약계층의 주거 불안정을 해소하고 사회적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 하여 임대 주택을 건립하는 등 국내 최초로 민관이 함께하는 사회 공헌 활동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동그라미 사회주택기금'은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동그라미하우스 1호'를 비롯해 연간 '동그라미 하우스' 40여세대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그라미 하우스' 건설에 따른 일자리 지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동그라미 사회주택기금을 통해 개별 기업단위의 지원으로만은 해소될 수 없는 취약계층의 고착화된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리딩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선도적 사회공헌 모델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7-18 16:31: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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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야간개장 연장…볼거리·즐길거리 풍성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가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간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야간 즐길 거리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무더위를 피해 나들이에 나선 바캉스 족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18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야간 개장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인기 어트랙션을 길게 줄 서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휴가철의 교통 체증도 피할 수 있어 좋다. 이와 관련, 에버랜드는 오는 22일부터 8월14일까지 야간개장 시간을 한 시간 더 연장해 밤 11시까지 운영키로 하고, 밤에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공포체험 '호러메이즈'는 오는 23일부터 즐길 수 있다. 호러메이즈는 에버랜드가 매년 가을 선보이는 할로윈 축제 최고 인기 시설로 호러메이즈1과 2로 구성돼 있다. 올 여름에는 호러메이즈1이 먼저 선보이며 호러메이즈2는 9월1일 오픈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감옥, 마취실, 수술실 등을 이동하며 공포체험을 하는 호러메이즈1은 체험자의 30% 이상이 중도 포기할 정도로 극강의 무서움을 자랑한다고 설명한다. 올해 호러메이즈1은 한 여름 납량 특집으로 내부 호러 연출물과 이동 동선이 새로워지고,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체험 요소가 더욱 강화되며 호러 강도가 한층 더 강력해졌다는 평이다. 특히 적외선 셀프 액션캠을 통해 호러메이즈 이용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 요소도 마련돼 있고, 실제 호러메이즈 체험을 망설이는 손님들은 바로 옆에 위치한 VR어드벤처 체험관에서 기어VR과 4D체어를 통해 호러메이즈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오는 22일부터 에버랜드의 양대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가 야간에는 '나이트 사파리'로 각각 운영된다. 나이트 사파리에서는 사파리버스와 수륙양용차에 탑승한 채 조용히 이동하며, 사자, 호랑이, 치타, 코뿔소 등 어둠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야행성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문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지프를 타고 사파리월드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사파리 스페셜투어' 이용 시간이 야간으로 확대돼 낮에는 체험할 수 없는 맹수들의 안광(眼光)이나 포효소리 등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최대 6명이 동시 이용 가능한 '사파리 스페셜투어'는 별도 체험료가 있고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는 컨버전스 아트 '빛의 미술관'은 물론, 야간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맵핑쇼, 불꽃놀이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도 오는 22일부터 8월15일까지 특별 야간 개장에 돌입해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야간 개장 동안 캐리비안베이는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파도풀 등 실내외 주요 어트랙션과 편의시설을 폐장 시간까지 운영, 열대야를 잊은 채 신나는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2016-07-18 14:06:2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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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몽골과 에너지효율 업무협약 체결

한국에너지공단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에너지개발센터(EDC: Energy Development Center)와 에너지효율·신재생에너지분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몽골 비즈니스포럼과 연계해 한국 경제사절단, 몽골 정부 및 기업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변종립 에너지공단 이사장과 레브자브 야담자브 몽골 에너지개발센터장은 양 국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현황 및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몽골 에너지효율분야 정책 및 제도 구축을 위한 정책자문을 비롯해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보를 교류하게 되며, 발전 및 산업부문의 에너지 효율 개선 산업 등 유망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변종립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에너지 효율제도를 전수하고 정부기관 정책이행 역량강화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몽골 현지에 적합한 온실가스감축 프로젝트를 개발해 국내기업의 몽골 에너지시장 개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은 기존 발전소 노후화 및 급속한 도시개발에 따른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전 분야에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며 2015년 11월 안전, 효율, 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절약법을 제정한 바 있다.

2016-07-18 13:56:57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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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조원 규모 원유생산 플랜트 제작 나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창사 이래 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3조원에 달하는 원유 생산 플랜트의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다. 이는 계약금액 측면에서 대우조선해양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플랜트 공사다. 카자흐스탄의 텡기즈 유전(Tengiz Field)에 대규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셰브론, 엑슨모빌 등 다국적 석유회사들은 최근 이 유전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 Final Investment Decision)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도 약 27억 달러에 수주한 원유생산 플랜트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텡기즈 유전을 운영하는 텡기즈셰브로일은 세계적 석유회사인 셰브론(Chevron, 지분 50% 보유)과 엑슨모빌(ExxonMobil, 지분 25% 보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들의 투자자들은 카자흐스탄 유전 확장 프로젝트에 총 368억 달러(약 42조5000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11월 TCO로부터 유정제어, 원유처리시설 등 생산설비 모듈을 제작하는 공사를 약 27억 달러에 수주했다. 총 제작 물량만 약 24만톤에 달한다. 이 정도 규모면 대우조선해양과 협력업체의 해양플랜트 생산인력이 약 3년 정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물량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물량을 옥포조선소와 자회사인 신한중공업 등에서 90여개의 모듈로 제작해 2020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상세설계와 대형장비 구매, 현지 설치공사 등은 주문주 책임 하에 진행되며, 대우조선해양은 모듈의 제작만 담당하게 된다. 계약가도 공사 물량이 증가하면 연동돼 증액하는 방식이어서 기존에 턴키공사로 수주했던 해양플랜트 공사에 비해 손실 위험이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글로벌 오일 메이저 회사들이 급격한 유가하락 등으로 투자 결정을 미뤄왔던 상황에서 나온 결정으로 석유회사들이 최근 유가 반등에 힘입어 투자를 재개하는 신호탄이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해양프로젝트 인도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입장에서는 이 프로젝트의 1차 선수금으로 입금될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는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한국-카자흐스탄 간 정상회담의 결실이기도 한 이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양국 간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투자결정은 최근 해양 공사 물량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자재 업체와 협력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와 실행으로 회사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분위기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2016-07-18 11:28: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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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우리 기업, 3분기 화학·유통이 그나마 '웃음'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 가운데 3·4분기에는 화학과 유통업이 그나마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금속기계, 섬유의류 등은 고전이 예상된다. 기업 규모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사정이 다소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실사지수(BSI)는 시황을 비롯해 영업환경, 경상이익, 현지판매 등에서 모두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와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조사해 18일 내놓은 '중국 진출 한국기업 경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업종별 매출 전망(BSI)은 화학이 100을 한참 웃도는 126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도 131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자동차는 기준점인 100으로 보합이 예상됐다. 반면 전분기 반짝했던 금속기계(81)와 섬유의류(81)는 모두 100 이하로 떨어졌다. 3분기 BSI는 또 중소기업(106)이 대기업(88)보다 높았다. 3분기 전체 시황은 93으로 전분기에 104까지 올라갔던 전망치가 다시 하락했다. 현지판매 전망치도 94로 100을 다시 밑돌았다. 반면 매출(103), 설비투자(105)는 그나마 양호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경쟁 심화와 현지 수요 부진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면서 "특히 중화학공업, 자동차, 화학 등에서 현지 수요 부진, 경쟁 심화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분기는 전분기보다 나았다. 전체 기업의 2분기 현황 BSI는 시황(86)과 매출(92)이 100을 여전히 밑돌았지만 전분기(시황 75, 매출 72)보다는 크게 올라갔다. 특히 현지판매가 89로 전분기의 72보다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설비투자도 109를 기록하며 3분기 만에 100을 웃돌았다. 그러나 영업환경(67)은 지난 분기에도 취약했다. 중국내 경기 침체, 글로벌 저성장 장기화 등 경기적 요인에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까지 겹치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는 모습이다.

2016-07-18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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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쪽방촌 이웃들에 여름나기 물품 지원…'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로템이 쪽방촌 이웃들의 여름 나기 지원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지난 15일 서울역 쪽방촌 300여 가구에 여름나기 물품 세트 1000여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로템의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서울역 쪽방촌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으며 직원들이 직접 쪽방촌을 찾아 쿨스카프, 해충퇴치제, 모기퇴치 팔찌, 생수 등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물품 세트 1000여점을 전달하며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현대로템과 서울역 쪽방촌의 인연은 2015년 11월 겨울나기 이불을 전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진행한 단칸방 내부 도배 및 방충망 설치 지원 등 여름철 대비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이어 이번 물품 지원까지 그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은 현대로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철길 타고 찾아가는 소외이웃'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는 현대로템 철도차량이 운행하는 노선 인근 소외이웃들을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서울시 1호선 인근 서울역 쪽방촌, 2호선 홍대입구 영아일시보호소를 지원함과 함께 3호선 인근 문화재 보호 활동 등을 실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은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7-18 09:37: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