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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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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제3회 에코 롱롱 Plus 캠프' 참가자 모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방학기간 초등학생들이 친환경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캠프가 열린다. 코오롱그룹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왕자는 친환경 에너지를 배우는 '제3회 에코 롱롱 플러스 캠프(이하 캠프)'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캠프는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경기 용인에 위치한 코오롱인재개발센터(경기 용인)에서 열린다. 캠프는 에코 롱롱 에너지 차량체험과 에너지 올림픽, 햇볕 요리사 등 환경교육 우수 인증 프로그램과 코오롱 이플러스 그린홈 견학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40명을 모집해 무료로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일까지이며 에코 롱롱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A4용지 1매 분량의 선발 과제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에코 롱롱 김윤원 지도교사는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 보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상상으로 가득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에는 2009년 이후 809개 학교 7만13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에코 롱롱의 친환경 에너지 프로그램은 2011년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은데 이어 2013년부터 3년 연속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2016-07-06 10:42:3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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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업, 중국이 한국을 바짝?… 달려가는 中 걸어가는 韓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국의 산업이 한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지나도 한참 지난 이야기가 되고 있다. 이미 중국은 저 멀리 달아나고, 오히려 한국이 이를 쫓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그나마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고급 기술, 고급 제품 등도 추월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시각은 한결같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5일 펴낸 '한·중 양국의 기업경쟁력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들이 수익성(영업이익률), 성장성(매출액 증가율), 특허출원수, 평균 해외 인수합병(M&A) 금액, 평균 자산규모에서 한국 기업들을 훨씬 앞섰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추격은 옛말이라는 것이다. 두 나라 전체 상장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07년 당시 한국이 3.01%(1191개사), 중국이 7.27%(1159개사)였다. 2014년엔 한국이 2.41%(1453개사)로 오히려 감소하면서 중국 7.28%(2288개사)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상장사들의 평균 자산규모도 7년새 한국이 11억5348만→14억6328만 달러로 소폭 느는 동안 중국은 6억3992만→15억704만 달러로 두배 이상 증가하며 한국을 앞질렀다. 평균 특허출원수는 2014년 현재 한국이 38.24건으로 7년전(57.08건)보다 크게 줄었다. 중국은 2007년 38.24건이던 것이 7년후엔 107.28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 기업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중, 해외매출 비중, 노동생산성에서만 중국 기업을 앞섰다. 개별 산업을 살펴보면 더욱 암울하다. 산업연구원은 자동차, 가전, 조선, 철강, 반도체 등 주력산업 중에서 향후 5년 후 우리가 중국에 비해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품목은 일부 고급 제품, 핵심 소재·부품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의 경우 고급승용차나 핵심부품만 우리가 경쟁에 앞서고 소형승용차, 전기차, 범용부품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것이란 분석이다. 가전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나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제외하면 초고화질(UHD) TV, 드럼세탁기, 프리미엄 대형 냉장고 등은 추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고급 제품이나 핵심 소재는 수요가 제한적인 게 문제다. 기존 주력 제품을 대체할 가능성이 낮아 결국 '나는 중국' 옆에서 '뛰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이 한국을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주요 상품·서비스 55개의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과 중국이 1위를 차지한 품목은 각각 8개로 같았다. 미국이 18개, 일본이 11개였다. 중국 기업중에선 하이얼그룹이 세탁기와 냉장고에서, PC에선 레노보, CCTV는 하이크비전, 태양전지는 트리나솔라, 풍력발전은 골드윈드가 각각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한국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에서 중국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비영리 학술연구단체인 '중국 정보화 100인회'와 딜로이트 글로벌이 함께 펴낸 '2016년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100이라면 한국은 76.7로 집계됐다. 중국과 한국 사이에는 미국(99.5), 독일(93.9), 일본(80.4)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연구실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품질 포함)이나 한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나 비슷해 질 수 밖에 없다. 신산업 이야기도 하지만 이들이 주력품목을 대체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그동안 쌓아온 원천 기술력, 디자인 경쟁력, 문화 등이 결합된 제품으로 차별화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 기존에 있던 기술들을 융합해 탄생한 아이폰을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기업도 할 일이 많다. 국민대학교 김산월 교수는 "대기업들은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M&A를 잘 활용하고,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면서 "정부 역시 기업공개(IPO)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자금조달, 기술개발 투자 등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07-05 17:20:09 김승호 기자
공정위 불허 결정에 SK텔레콤-CJ헬로비전 “업계의 미래 우려된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위기를 맞았다. 5일 양사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루 전 양사에 보낸 심사보고서에는 'M&A를 불허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관계자는 공정위가 이처럼 결정한 구체적 이유에 대해선 함구했다. 다만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서 합병법인 방송이 23개 권역 가운데 21곳에서 1위를 차지해 시장 지배적인 지위가 형성되는 등 타사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이때문에 합병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놓고 추측이 난무했다. M&A가 불발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아직 예단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심사보고서를 2주간 검토한 뒤 의견서를 공정위에 제출해야 한다. 또 공정위가 이를 바탕으로 제출하는 최종안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심사를 거쳐야한다. 물론 미래부 장관의 최종 결정도 남았다. 이 과정에서 변수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방송·통신 산업의 현실과 업계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M&A가 불허로 결과가 난다면 앞으로 모든 케이블 업계 M&A는 승인이 어렵게 될 것이고, 업계도 조선·해운산업처럼 자구적 구조조정이 늦춰지면서 고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위의 판단에 가장 당황하고 있는 곳은 당사자인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다. 양사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을 두고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가 하면, 업계의 미래를 생각할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심사라고 꼬집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정위가 권역별 방송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가 강화될 우려가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지만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M&A 이후 대규모 콘텐츠, 네트워크 투자 등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 도약에 일조하고자 했던 계획이 좌절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정위로부터 전달받은 심사보고서를 면밀히 검토 중이며, 여러 가지 후속 대책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CJ헬로비전 입장도 마찬가지다. CJ헬로비전은 케이블 업계의 미래를 생각할 때 합병뿐 아니라 인수조차 불허한 이번 심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최악의 심사'로 평가했다.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막아 고사 위기에 몰아넣는 조치란 해석이다. CJ헬로비전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던 케이블TV 산업이 IPTV(인터넷TV)에 밀리며 가입자 수는 지속 하락했고, 이는 결국 수익률 악화→투자 감소→가입자 감소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CJ헬로비전은 이번 M&A가 성사되더라도 여전히 유료방송시장 1위는 KT라고 지적했다. 이번 M&A가 거대 독점 사업자를 등장시키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KT에 이어 2위에 불과하고, M&A가 무산될 경우 KT의 독주 체제는 더욱 굳어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CJ헬로비전은 200일이 훌쩍 넘은 이번 공정위 심사로 영업활동 위축과 투자의 다변화 등에서 성장성이 모두 하락했다고 토로했다. 일부에선 CJ헬로비전 직원들을 다시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꼬집었다.

2016-07-05 17:12:5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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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꿈 좇는 스타트업, 대기업보다 ‘행복’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스타트업 근무자들이 대기업·공공기관 근무자들보다 업무 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5일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톡 투 스타트업 상반기 종강파티'를 열고 스타트업 근무환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위 조사 결과,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는 46.4%에 달해 청년들이 취직을 선호하는 대기업·공공기관(40.0%)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대학교 3~4학년 재학생 1063명과 스타트업 재직자 302명, 대기업·공공기관 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스타트업, 선호도는 낮지만 만족도는 높아 스타트업에 대한 대학생 선호도는 극히 낮았다. 대학생의 29.9%는 졸업 후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정부·공공기관을 꼽았고 24.6%는 대기업을 희망했다. 스타트업 선호 비율은 외국계 기업(13.8%)과 중소·중견기업(13.5%), 학교·연구기관(9.8%)에 못 미치는 5.9%에 그쳤다. 대학생들은 스타트업에 대해 젊고 창의적인 기업문화(24.3%), 높은 성장가능성(17.3%) 등을 가졌다고 평가했지만 실패가능성(12.9%)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를 보였다. 스타트업의 긍정적 요소로는 업무 자율성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타트업 재직자들은 매우만족 14.9%, 만족 31.5% 등 46.4%가 현재 근무조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대기업·공공기관 재직자들의 만족도 40.0%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대기업·공공기관(7.7%)에 비해 스타트업이 두 배 가량 많았다. 스타트업과 대기업·공공기관 재직자 모두 가장 불만족스러운 요인으로 임금을 꼽았다. 스타트업 종사자의 42.7%, 대기업·공공기관 종사자 30.0%가 임금이 적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 순위는 양쪽의 성향을 여실히 드러냈다. 스타트업 종사자의 17.2%가 사내 복지에 불만이라고 답했지만 대기업·공공기관 종사자 19.0%는 사내 복지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대기업·공공기관 종사자 20.3%가 업무 관련한 불만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스타트업 종사자 24.2%는 본인의 업무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과 성취감이 행복의 비결 스타트업 종사자들은 ▲대기업에 비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자율적인 업무 수행에서 발생하는 성취감을 높은 만족도의 비결로 꼽았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이현재 실장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근무하다 카카오와 합병한 뒤 자리를 옮겼다. 그는 "합병된 조직에서 정체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기업에 비해 회사 분위기가 밝고 구성원 개개인의 영향력도 커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의 정현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씨티은행에서 기업금융을 심사하다 합류했다. 그는 "금융은 한 사람의 실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니 각 개인의 능력이 아닌 시스템 중심적으로 회사가 운영된다"며 "시스템 안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주어진 일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던 것에 비해 지금은 개인의 능력을 아무 제약과 안내 없이 한계까지 발휘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일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체감하지만 그때마다 자신이 성장했다는 성취감을 크게 얻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디인큐(오픈서베이)의 강예원 본부장과 김도현 매니저도 스타트업이 개인의 성장에 유리하다고 동감했다. 강 본부장은 "창업멤버로 사업을 시작한지 5년이 됐는데, 업무를 주도적으로 하다보니 회사와 같이 성장함을 느낀다"고 말했고 김 매니저도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안경사로 근무하던 시기와 비교해 스타트업에서 스스로의 성장을 많이 느꼈다. 그 충족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나친 환상은 금물이지만 하고 싶은 일 찾아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스타트업 재직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환상을 가져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이 자유로운 문화를 가졌다고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일 뿐, 업무에 관해서 엄격한 잣대도 가지고 있다"며 "환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들의 의견 듣는 '봉타임' 등으로 다양한 사내 복지를 확충하고 있지만, 그 조치로 인해 불만을 갖는 사람도 생긴다. 모두가 만족하는 직장은 없다"고 말했다. 동시에 본인이 원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그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근무자 모두 임금을 가장 큰 불만족 요소로 꼽았다. 돈을 더 받고 덜 받는 것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라고 해석하며 "돈은 주변 사람들의 평가 기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 평가 기준도 시대에 따라 변하니 신경 쓸 필요 없다. 10년 20년 지난 후에도 만족하려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과거에는 칼과 무기로 다른 나라를 침략했지만 현대는 기술로 다른 나라를 점령한다"며 "열정과 도전으로 미지의 시장을 개척하는 우리 스타트업은 해외 기업으로부터 우리 시장을 지키는 제2의 이순신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 번 뿐인 인생에서 우리 청년들이 미쳤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가슴 뛰는 일 찾아 돈을 넘어서는 가치를 얻을 수 있기 바란다"고 소망했다.

2016-07-05 15:25: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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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협 7일 총파업 선언…공정 차질 우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노협)가 구조조정에 반대에 대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면서 총파업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노협은 그동안 구조조정에 대한 사측의 입장에 반대 의사를 내놓고 설득하는데 주력했지만 이제는 사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해 안벽투쟁에 나서는 등 준법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노협은 5일 오전 6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시설(FLNG) 건조가 진행 중인 K안벽을 막아서는 '안벽 투쟁'을 진행했다. 이날 안벽 투쟁은 3000여명의 근로자가 참가한 것으로 노협측은 예상했다. 정시 출·퇴근과 특근·잔업 거부 등 준법투쟁에 돌입한 노협은 이날 안벽집회를 통해 사측이 발표한 '구조조정 및 자구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전날 점심시간에는 사내 광장에서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연뒤 오토바이 경적시위를 벌였다. 이어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고소했다. 노협은 고소장에서 사측이 노사합의서를 불이행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노협은 사측이 지난달 15일 임원 임금 반납과 1500명 희망퇴직 등 내용을 담은 자구계획을 공개하자 일방적 구조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협은 오는 7일 4시간 총파업도 준비하고 있어 공정 차질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노협 관계자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내놓은 자구안은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 때문에 고용을 지키는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사측에서 자구안을 철폐하지 않으면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측 관계자는 "노협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협상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05 15:03: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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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에이, 복사지 사면 태국에 나무 심는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 펼쳐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복사용지 회사로 잘 알려져 있는 더블에이(Double A)가 아시아에서 '원 드림 원 트리(1 Dream 1 Tree) 캠페인을 통해 공유가치창출(CSV)에 나서며 환경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다진다. 소비자들이 더블에이 복사용지 1패키지를 구입한 뒤 절차에 따라 이메일 주소 등을 등록하면 더블에이 본사가 위치한 태국의 자투리땅에 나무 1그루를 심는 방식이다. 더블에이는 1991년 설립된 회사로 우리나라에는 2002년 진출해 '더블에이', '하이플러스' 등 복사용지를 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약 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태국에 이어 한국 시장에서 두번째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더블에이 제지사업을 총괄하는 띠라윗 리타본 부회장은 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4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아시아 공동 환경 캠페인 '원 드림 원 트리' 출범을 알렸다. 앞서 더블에이는 2014년 당시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서울시내 14곳의 자투리땅에 총 8000그루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마포구 노고산동, 강동구 천호동 등에 있는 자투리땅이 대표적이다. 이번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은 이를 아시아지역으로 확산한 것이다. 띠라윗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생산, 지속가능한 소비를 만드는 일은 개별 회사, 정부, NGO, 시민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가능한 일"이라면서 "이 캠페인은 더블에이가 지금까지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을 총 망라한 것으로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본인, 그리고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더블에이는 태국어로 '논과 논 사이의 자투리땅'을 의미하는 '칸나(KHAN-NA)'에 종이의 원료가 되는 나무(페이퍼 트리)를 분양하고 3~5년이 지난뒤 이를 다시 구입하고 있다. 농가는 이를 통해 부수입을 얻고, 더블에이는 종이 생산 원료를 조달하는 것이다. 더블에이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약 150만 명의 농촌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연간 소득은 태국화폐로 약 50억 바트, 한화로는 16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1인당 연간 약 11만원 꼴이다. 더블에이는 현재 생산되는 모든 종이 제품의 원료를 이렇게 키운 페이퍼 트리로부터 얻는다. '원 드림 원 트리' 캠페인은 4개국의 소비자들이 캠페인 한정판 복사용지 1패키지를 구입한 뒤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로그인 또는 캠페인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메일 등을 등록하면 일주일 내에 태국에 있는 '칸나'에 1그루가 식수된다. 특히 이렇게 심은 나무의 위치는 추후 이메일로 전달받은 GPS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회사측은 드론 등을 통해 향후 나무가 자라는 모습까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블에이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는 서울환경연합 최회균 의장은 "환경과 나무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무는 주인의 발자국 소비를 듣고 자란다고 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직접적인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7-05 14:1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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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전천후 자동변속기유 ‘지크 ATF 멀티’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자동변속기유를 출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자동변속기유 '지크 ATF 멀티'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자동변속기유(ATF)는 자동차의 자동변속기에 들어가는 윤활유 제품으로 흔히 '미션오일'이라 불린다. 지크 ATF 멀티에 대해 SK루브리컨츠는 타사 제품에 비해 기름막을 오래 유지하고 산화를 늦추는 성능이 뛰어난 전천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멀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4~5단의 변속기를 사용하는 보급형 차량부터 6~8단을 사용하는 고급형 차량까지 약 40종의 자동변속기 규격을 충족한다. 기존 일반적인 멀티 제품들은 10~20여개 차종에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제품이 적용 차종을 2~3배 늘리고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SK루브리컨츠의 독자 윤활기유 '유베이스'를 사용한 덕분이다. 유베이스는 SK루브리컨츠가 초도점도지수(VHV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윤활기유다. 점도지수가 120을 넘어 엔진보호능력과 오일 소모량 감소, 엔진오일 교환 주기 연장 효과가 있다. 현재 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크 ATF 멀티 출시에 맞춰 서울, 대전,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윤활유 판매점, 대형 카센터 등 유통 고객을 초청해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GM 자동변속기유에 이어 엔진유 공급권을 확보했고 테슬라 모델S에 이어 모델3에도 기어박스유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6-07-05 12:34: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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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2곳중 1곳 '1년전보다 경영 나빠져'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 10곳 중 절반인 5곳은 1년전에 비해 경영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됐다'는 곳은 10곳 중 3곳 정도에 그쳤다. 특히 응답 중소기업 10개사 중 6개사는 현재의 나쁜 경영상황이 적어도 2년 또는 3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올 때 우산 뺐는 격'으로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1년새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가 '엄격해졌다'고 답했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4월 말부터 5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중소기업 278곳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1년 전에 비해 경영상황이 악화됐다'는 답변은 47.5%에 달했다. 반면 '개선됐다'는 28.9%에 그쳤다. 나빠졌다는 답변이 18.6포인트 많은 것은 1년새 중소기업을 둘러싼 경기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영상 가장 큰 고민(복수응답)은 35.6%가 '매출하락 지속'을 꼽았다. '신성장동력 미확보'도 33.3%로 많았다. '이직 및 구인난'도 27.3%에 달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내수침체를 반영한 것이라면 신성장동력 미확보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아울러 이직 및 구인난 확대는 중소기업의 인력문제가 단순히 인력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경영상황 악화가 '얼마나 계속될 것 같은가'에 대한 답변으로는 '2년'(36.5%), '3년'(27.8%)이 총 63.4%에 달했다. 현재의 어려운 경영상황이 단기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경영 악화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선 '신규고객 확보 등 시장개척'이 67%로 절대적이었다.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46.4%), '원가 및 비용절감(34.8%) 등도 많았다. 금융기관의 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1년 전에 비해 엄격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엄격해졌다'는 응답은 40.2%였지만 '유연해졌다'는 답변은 9.2%에 불과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향후 1년 이내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은 전체의 73.6%에 달했다. '인력을 채용할 의향이 있다'는 기업도 81.5%로 집계됐다. 한편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는 '중소·중견기업 육성'이 68.6%로 가장 많았다. 이어선 '신속한 산업구조 조정'(33.3%)과 '신성장산업 발굴'(31.8%), '내수부양(30.7%)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유영호 산업지원본부장은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의 실물동향을 점검해 본 결과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부양과 최근의 브렉시트 영향이 국내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7-05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