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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人3色-1] 장동현 사장, 2018년까지 SKT 어떻게 변화시킬까?

[메트로신문 나원재·김나인 기자] 지난 2014년 12월 대표이사에 오른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의 생각은 늘 한결같았다. 장 사장은 이듬해 4월 취임과 동시에 곧바로 플랫폼 사업의 뜻을 표면화했다. 플랫폼 총괄을 신설하고 직접 사업을 관장한 장 사장의 행보는 오는 2020년 기업가치 100조원, 세계 100대 기업이 목표인 SK텔레콤의 '비전 2020'을 현실화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실 장 사장의 복심은 이를 2년 앞으로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SK맨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장 사장의 리더십이 검증무대에 오른 셈이다. 이는 1991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입사 후 SK텔레콤과 SK플래닛에서 재무와 전략, 마케팅, 플랫폼사업 등을 두루 거치며 초고속 임원 승진을 한 장 사장의 풍부한 경험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기도 하다. SK텔레콤이 다시 한 번 도약 무대에 섰다. 이동통신 사업자를 넘어 종합 ICT(정보통신기술) 사업자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찾은 답은 '플랫폼'이다.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4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강력한 플랫폼을 가진 사업자가 ICT 시장의 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장의 질적인 팽창도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b]◆해답은 '플랫폼'… 개방형으로 생태계 구축[/b] 최근 SK텔레콤이 내세운 슬로건만 봐도 대다수는 이미 눈치 챌 정도다. '생활의 폼이 바뀐다'를 내건 SK텔레콤은 생활 플랫폼 서비스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보다 폼 나는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차세대 3대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 사장은 "SK텔레콤이 추구하는 차세대 플랫폼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SK텔레콤의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은 ▲생활가치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생활가치 플랫폼은 쿠키즈와 케이크, T페이 등 고객 세분화 상품으로 지속 출시되고 있다. 키즈폰 '쿠키즈워치'는 누적 가입 고객 32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고,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T페이'도 출시 두 달 만에 가입 고객 30만명과 누적 결제 건수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주목할 점은 SK텔레콤의 생활가치 플랫폼은 통신사 관계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월 800만명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의 완성차 연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SK텔레콤은 기아자동차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차량 내부 순정 모니터를 통해 T맵 서비스를 시작했다. 웨어러블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SK텔레콤은 전체 스마트워치 가입자 47만명 중 약 4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키즈폰 가입자도 누적 가입자는 약 35만명에 이른다. [b]◆IoT 등 접목해 국내외 시장 영토 확장[/b]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IoT 서비스를 해외에 수출하는 등 IoT B2B 솔루션으로 국내외에서 동종과 이종 파트너 간 협력을 다양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사 첫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이고, 가전업체를 비롯해 건설, 보안, 홈네트워크, 렌탈 서비스까지 스마트홈 서비스를 무한 확장 중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오픈 플랫폼으로 일부 제조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제조사의 단말기가 SK텔레콤의 생태계 안에서 쉽게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 스타트홈 생태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건설, 대유 위니아, 에스원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표기업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재 에어컨,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보일러 등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만 25종 이상 출시돼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수를 보유 중이다. 스마트홈 연동 제품은 스마트폰과 쉽게 연동돼 외부에서도 집 안의 기기들을 통합, 제어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SK텔레콤의 판단이다. 과거 홈네트워크나 홈오토메이션은 원격으로 전등을 끄거나 켜는 식의 '커넥트&컨트롤'의 수준에 그쳤다면, 스마트홈 서비스는 기상정보, 위치정보 등을 분석해 그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제공하는 '지능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위치정보와 기상정보, 개인비서 플랫폼 등과 연동한 인텔리전트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 UI(사용자환경)'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를 중동시장에 이어 올해 초부터 독일·인도네시아·중국 등의 해외 기업들과도 연달아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 일례로 장 사장은 지난 2월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시장 교두보를 확보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IoT 네트워크와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IoT 플랫폼 사업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하겠다는 장 사장의 판단이 고스란히 묻어난 대목이다. 장 사장은 최근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O2O 시장도 눈여겨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O2O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목적으로 국내 스마트 스탬프 기술 보유 벤처기업인 원투씨엠, 중국 현지 전략적 투자자(SI) 3사와 함께 중국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O2O 플랫폼 사업 진출은 장 사장이 강조하는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 동반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IoT 산업 활성화 종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6월까지 로사(LoRa) IoT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고, 올 상반기까지 인구대비 99%, 전국 면적 대비 90% 수준의 IoT 전국망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LTE 상용망에 적용 완료된 IoT 전용망 'LTE-M'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개인화되는 미디어 산업 트랜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를 출시하고, CJ헬로비전과의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ICT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지속 강조하고 있다. 오는 2018년 SK텔레콤 플랫폼 서비스는 국내외 무대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ICT 업계는 세계 100대 기업을 향한 장 사장의 리더십을 주목할 수밖에 없다.

2016-07-01 08:50:3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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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방문한 최태원 SK 회장 “친환경에너지는 새로운 사업모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 육성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30일 강원도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국내와 개발도상국까지 수출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강원도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방문한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 초 SK그룹 차원에서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구성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검토 중이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역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사업은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 시작하게 됐다. 환경부와 강원도, 홍천군, SK E&S 강원도시가스는 지난해 12월 홍천군 소매곡리를 친환경에너지마을로 만들었다.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에는 홍천군 일대에서 수집된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한 가스를 도시가스로 활용하는 바이오가스화시설, 하수·분뇨처리 찌꺼기 등을 비료로 가공하는 시설, 태양광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홍천은 가축분뇨와 음식물 찌꺼기를 활용, 연간 7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를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 주민들도 연간 약 4500만원의 비용을 줄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은 SK E&S 강원도시가스의 10억원대 설치비용을 지원받아 하수처리장에 34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매년 5200만원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주목할 점은 처음 57가구였던 홍천 소매곡리는 친환경 시설이 들어서면서 70가구로 늘었다는 것이다.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도시가스 사용을 통한 난방비 절감,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태양광 및 소수력 발전 전기판매 수익 등의 효과를 합산하면 연 1억9000만원의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님비'(NIMBY·혐오시설을 꺼리는 지역이기주의) 시설을 '핌피'(PIMFY·수익성 있는 사업을 유치하려는 현상) 시설로 전환한 성공 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성공을 계기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에너지타운 유치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예를 들어 SK그룹이 조성한 세종 창조마을 주민은 300㎾급 태양광 발전설비로 전기를 무상으로 사용하면서도 연간 5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SK 계열사 SK D&D는 지난해 4월 제주도 가시리 공동목장 내 204만5000제곱미터(㎡) 부지에 풍력발전단지를 만들었고, 이곳 주민들은 3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10개 설치 임대료로 연간 수억원을 벌고 있다. 그룹은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제주 표선면 앞바다에 1조원을 투입해 200㎿급 해상풍력단지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16-06-30 18:09:3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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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개 계열사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 선정…대기업 중 최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그룹 6개 계열사가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2'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공정거래 협약 내요의 충실도와 하도급법 준수 등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 점수와 대기업 판로·신기술 개발 지원 등 협력사가 체감하는 동반성장 점수를 50대 50으로 합산해 발표한다. LG그룹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133개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수다. LG는 이와 함께 LG이노텍과 LG하우시스도 이날 동반성장지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그룹은 단순한 중소기업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미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 하도록 특허개방, 판로개척, 금융지원 등 실직적인 도움을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9개 계열사는 977개의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5만2000여 건 특허를 2만여개의 모든 협력회사에 개방하고, 협력회사들의 신기술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보관해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자료 임치제'를 활용, 장려하는 등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상생협력펀드 등 7382억원, 충북혁신센터 투자펀드 1050억원 등 총 843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상생결제시스템'에 보다 많은 1차 협력회사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이를 통한 결제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6-06-30 18:07:4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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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어워드', 벤처진흥 빅데이터등 10개 부문 수상자 선정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하이테크어워드 운영위원회와 하이테크정보는 창사 27주년을 맞아 지난 2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하이테크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벤처진흥과 BI빅데이터 그리고 드론진흥과 IT융합솔루션 등 10개 부문에서 수상자들이 탄생했다. 벤처진흥대상을 수상한 유석호 한국M&A센터 사장은 상생크라우드펀딩 모델을 활용해 벤처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가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BI와 빅데이터 대상을 수상한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사장은 업계 처음으로 12개국에 BI솔루션을 수출한 공로와 빅데이터 국내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T융합대상엔 3차원 공간정보솔루션을 개발해 공간정보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연 강창수 파웰이엔지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기술대상엔 재난 현장을 양방향으로 공유할 수 있는 영상SW를 정부와 지자체가 채택했을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황희석 글로텍사장이, 금융정보화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한 김문호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장이, 드론 민간부문엔 농촌용 드론개발 공급으로 이병준 대한무인항공서비스사장이, 드론 공공부문엔 정부정책수립에 드론을 활용하자는 공감대형성에 나서고 있는 이병석 경남지방경찰청 경정이 각각 명예의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글로벌공간정보부문엔 IoT시대 공간정보가 주는 가치를 비즈니스에 접목시키고 있는 소광진 SPH 사장이, 인터넷문화확산에는 서재철 한국인터넷진흥원 수석연구위원이, 정보통신설비엔 나관상 KT 상무가 각각 받았다. 이병준 대한무인항공서비스 사장은 수상자를 대표해 "글로벌화로 치닫는 경영환경에서 중소기업인들의 기업가 정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 오픈된 환경과 새롭게 떠오르는 드론분야의 생태계가 건전하게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16-06-30 14:58: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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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는 동반위 만들고, 형 회사 다스는 동반성장지수 '낙제점'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씨가 대주주로 있는 다스가 하청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과 상생에 소홀히 했다며 동반성장지수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MB는 재임시절 대·중소기업 상생과 대기업들로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동반성장위원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거물급인 정운찬 전 총리를 초대 위원장으로 앉히기도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6월 30일 '2015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다스를 포함한 21개 대기업이 '보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기업들이 하청 중소기업들과 상생, 동반성장 노력을 얼마나 잘 했는지를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는 가장 높은 최우수부터 우수, 양호를 거쳐 가장 낮은 보통까지 4단계로 구성돼 있다. '보통'은 동반성장을 제대로 하지 못한 기업에 주는 꼬리표로 사실상 '불량'이란 의미이다. 그런데 다스가 '보통'을 받으면서 전직 대통령의 친형이 보유한 대기업이 동반성장을 소홀히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된 셈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스는 시트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 납품하는 곳으로 2015년 매출(연결기준)만 1조18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해 당기순이익도 304억원이나 거뒀다. 다스는 MB의 큰형인 이상은씨가 47.26%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특이한 것은 강경호 전 서울메트로 사장도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강 공동대표는 MB가 서울시장이던 시절 서울메트로의 전신인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에 임명된 바 있다. 현대건설, 현대양행, 한라중공업 등을 거치며 MB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오며 결국 MB 시장 아래서 공기업 사장까지 역임한 것이다. 특히 최근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안전사고가 불거지며 전임자였던 강 대표의 책임론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다스의 또다른 주주로는 권영미씨(23.6%), 기획재정부(19.91%), 재단법인 청계(5.03%)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권씨는 2010년 사망한 MB의 처남이자 김윤옥 여사의 남동생인 김재정씨의 부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씨는 한때 전국에 흩어져 있는 'MB 땅'을 놓고 진위여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김씨는 또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로 최근 검찰에 구속된 남상태 전 사장의 중학교 동창으로도 알려져있다. 김씨가 사망하며 미망인인 권씨가 상속세를 돈 대신 다스 주식으로 물납하면서 기재부가 다스의 3대 주주로 등재돼 있는 것이다. 다스 주식 5.03%를 보유하고 있는 재단법인 청계는 MB가 부동산 등 재산 330여억원을 출연해 2009년 8월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다스는 사실상 MB가(家)의 회사인 셈이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MB와 직접 관련이 없다고는 하지만 대통령 시절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형이 운영하는 회사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다"고 전했다.

2016-06-30 14:52:54 김승호 기자
SK C&C ‘동반성장 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주식회사 C&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반성장지수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SK C&C(대표 박정호 사장)는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15년 한 해 동안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대상 기업은 133개사로 이중 25개 기업에게만 최우수 등급을 부여할 만큼 심사는 엄격했다는 후문이다. 동반성장 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매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 C&C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은 모든 사업·경영 수행 과정에서 비즈 파트너(Biz Partner)사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그동안의 동반성장 경영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SK C&C는 표준하도급 계약서 사용을 정착시킨 데 이어 ▲협력사 운영자금의 직접 대여 ▲동반성장펀드 조성·지원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교육 무상 지원 ▲기술자료 임치지원 등의 기술 지원·보호 ▲BP사 CEO 대상 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 ▲건강검진, 경조사 지원 등의 복리후생 제도 공유 등 대·중소 상생을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경영활동을 펼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SK C&C는 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사업,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공동사업·시장개발 등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SK주식회사 C&C 정풍욱 구매본부장은 "Biz Partner사와의 강한 동반성장 파트너십이야 말로 시장과 고객중심의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16-06-30 13:33:5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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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 1주년 맞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9일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북부 허브) 개소 1주년을 맞아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의정부시, 성남시 판교, 수원시 광교 등 3곳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북부 허브는 지난해 6월 경기 북부 지역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됐다. 북부 허브는 지난 1년간 ▲청년 창업 56건 ▲일자리 창출 113명 ▲누적 이용자 수는 1만9819명을 기록했다. 일평균 60명 이상의 이용자가 북부 허브를 사용했고 스타트업 기업에게 총 747건의 지원을 했다. 북부 허브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트리'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드는 테이블을 개발해 스타벅스 매장에 납품하기도 했다. 북부 허브는 창업자들에게 자금, 창업 공간,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 영상·사진 촬영 스튜디오, 3D 프린터 등 디지털 장비도 갖춰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올해는 행복스트리트 마켓 운영 등 창업자 유통 판로 개척에 힘쓰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개소 1주년을 맞아 북부 허브는 29일 방문자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도 펼쳤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북부 허브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제조업·콘텐츠 융합에 특화한 창업 거점"이라며 "제조업에 디자인과 스토리를 입혀 스타트업 기업이 고부가 가치 창출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6-06-29 18:09:1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