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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세계무대서 글로벌 통신사업자 역할론 강조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유엔과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토대로 한 감염병 확산 방지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황 회장은 이와 함께 KT가 확보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확산 방지 관련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유엔을 통해 개발도상국가에 확산 방지 시스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황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열린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리더스 서밋 2016'에서 유엔 관계자들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한계가 없는 세상을 열자'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UNGC는 유엔이 추진하는 지속가능발전에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지난 2000년 설립한 산하 전문기구다. 현재 160여개국에서 8800여개 기업을 포함해 약 1만4000개의 단체가 참여 중이다. 또 UNGC 리더스 서밋은 유엔과 UNGC 참여 단체 관계자들이 3년마다 모여 지속가능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이틀 간 진행됐다. 24일 KT에 따르면 UNGC 리더스 서밋 본회의에서 첫 연사로 무대에 오른 황 회장은 유엔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b]◆빅데이터 공동과제 제안, KT 기술 노하우 지원[/b]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KT가 빅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관련, 황 회장은 정부와 협력해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경로를 빅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가축수송, 사료운반 차량의 이동경로와 상당 부분 일치했고, 이를 통해 연간 18억달러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자리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도 제안했다. 유엔 주도로 전 세계 통신사들이 힘을 합치면 인류 행복과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이를 위해 KT가 보유한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역량과 빅데이터 관련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선 3단계 협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첫 단계로 전 세계 800여개 통신사업자들은 로밍 데이터를 공유하고, 2단계로는 각국 정부가 이를 지원해야 하며 마지막 3단계는 유엔이 각국 정부와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KT도 미래창조과학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차단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해외서 유행하는 감염병의 국내 유입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KT는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확산 방지 관련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유엔과 오픈소스처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 공개는 물론 이를 필요로 하는 국가와 기관에 관련 노하우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시대에서 통신사업자는 네트워크 연결뿐 아니라 경제 발전과 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공헌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사례로 KT의 '기가 스토리'를 소개했다. 특히 황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무인자동차, 로봇, 드론 등으로 ICT 기술혁신이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통신사업자의 역할 또한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통신 사업자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혁신적 ICT 융합 비즈니스를 통해 '보다 나은 내일'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b]▲"통신사업자 ICT 융합 솔루션은 인류 문제의 해결 열쇠"[/b] 황창규 회장은 ICT 기술혁신을 통해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빅데이터가 생성된다는 점도 주목했다. 그는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령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기후변화만 하더라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대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황 회장은 23일 오후엔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인 포레스트 라인하트하버드대 경영대학원 종신교수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라인하트 교수에게 '기가 스토리'를 비롯한 한국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소개했다. 황 회장은 "이번 UNGC에서 제안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통신사업자는 막대한 빅데이터와 ICT 융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인류가 편리하면서도 편안하고, 안전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6-24 15:29:2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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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옥상 텃밭 가꾸기' 진행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케미칼이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23일 판교사옥 '에코랩' 옥상 정원에서 옥상 텃밭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SK케미칼의 옥상 텃밭 가꾸기는 SK케미칼 임직원들이 자연보호 실천을 위해 2012년부터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이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공모해 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3일 행사에는 120명의 구성원이 참석해 여러 품종별 식재 방법과 관리법을 도시농업 전문가에게 배웠다. 전문가가 시범을 본 이들은 개인·팀별로 상추, 치커리, 고추, 파프리카, 토마토, 가지 총 6종의 채소 모종 300개를 심고 화분의 이름까지 지었다. SK케미칼 배혁 기업문화실장은 "직접 채소를 기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미션인 'Healthcare, Earthcare'와 잘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스스로가 찾아서 체험할 수 있는 자연사랑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23일 울산 지역의 대표적 문화재인 처용암을 찾아 폐기물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청주, 안동 공장을 비롯 자회사 SK플라즈마 오산공장 역시 수시로 사업장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6-06-24 15:08:14 오세성 기자
현대로템, 이란 전동차 사업 미수금 회수방안 '확정'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의 대 이란제재로 발생한 미수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 회사인 현대로템은 이란 각료회의에서 디젤동차 150량 사업에 대한 미수금 지급이 최종 승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7월 미국의 대 이란제재로 발생한 763억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오는 8월부터 3차에 걸쳐 분할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이란국영석유공사(NIOC)가 국내 정유사에 원유와 컨덴세이트(컨덴세이트는 가스전에서 주로 발견되는 초경질 원유)를 판매해 미수금을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11월 이란 철도청 산하 공기업인 RAJA사에 디젤동차 150량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RAJA사는 전체 금액 중 계약금으로 15%를 지급했고 나머지 85%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융자를 얻어 지불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2007년 말부터 차량 공급을 시작했지만, 2010년부터 시작된 대 이란 경제봉쇄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출기한이 만료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미수금이 발생했다. 올 1월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미수금을 원유로 대신 지불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나 현물지급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기간 동안 현대로템은 이란 철도청과 중단된 사업 재개 및 미수금 해결 방안을 논의했고, 지난 22일(현지시간) 자한기리 이란 제1부통령 주관으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수금 지급 방안이 최종 승인됐다. 현대로템은 향후 회수된 미수금을 토대로 이란에서의 신규 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박 대통령 순방기간에 이란 철도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디젤동차 150량 사업을 비롯해 이란 디젤기관차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 5월 대통령의 이란 순방과 정부의 노력을 바탕으로 디젤동차 우선 공급권을 확보할 수 있었고 미수금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란 철도청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현지에서의 추가 사업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4 11:1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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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철강슬래그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포럼 개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주관으로 23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슬래그 관련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슬래그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민달기 가천대학교 명예교수는 '슬래그의 환경성 검토 및 재활용 확대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쇳물 제조공정에서 조강 생산량의 17.8% 정도 발생하는 슬래그는 각종 검사결과 친환경 소재로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며 "철강슬래그는 현재의 지정 부산물에서 미래에는 순환자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철강슬래그는 유상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건설폐기물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상의 순환 골재로서 정부조달제품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윤구 현대건설 연구원은 '철강슬래그의 건설분야 활용사례와 우수성'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고로 슬래그를 시멘트용으로 82%, 토목·건축용으로 14%, 비료용으로 2%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며 "고로 슬래그를 이용해 원자력 발전소, 해저유류기지, 해상교량, 화력 발전소, 초고층 구조물 등에 활용한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제강슬래그는 도로·토목용에 73%, 공정 재활용에 13%, 시멘트용에 4% 정도 사용할 정도로 토목공사 매립, 도로공사, 아스팔트 포장 등에서 좋은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며 "철강슬래그가 천연골재 대체재로서 역할이 클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및 건설산업 자원화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우 철강협회 전무는 "우리나라는 2015년 2640만톤의 슬래그가 발생했는데 최근 SOC사업 축소와 순환소재의 의무사용 정책에 따라 슬래그의 재활용량 축소가 우려된다"며 "슬래그의 재활용 용도 확대를 통한 다양한 수요개발과 제도개선을 통한 수급 불균형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진만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현 포스코 상무, 정광하 현대제철 이사, 안동춘 동서개발 상무, 이일석 생산기술연구원 박사, 김영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건설소재로서 슬래그의 부가가치 창출 및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토론회도 가졌다. 한편 철강슬래그는 철강의 제조공정에서 철의 원료인 철광석 등으로부터 철을 분리하고 남은 암석성분으로 고로슬래그와 제강슬래그가 있다.

2016-06-23 17:45:56 양성운 기자
LG CNS,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정책 선제 대응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 CNS가 23일 서울 상암동 DDMC 사옥에서 LG CNS 클라우드 서비스 협력업체를 위한 '공공 클라우드 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전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LG CNS는 이번 설명회에서 ▲클라우드발전기본계획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지침 등 정부의 클라우드 정책을 공유하고 ▲공공 클라우드 장터 이용절차 ▲규격서 작성 요령 ▲신규 서비스 발굴 등 국내 중소 솔루션 업체들과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서 갖춰야 할 요건들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클라우드발전법 시행 이후 'K-ICT 클라우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해 2018년까지 공공부문의 민간기업 클라우드 활용률을 4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공공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 클라우드 장터인 '씨앗'을 통해 민간 클라우드 제공자의 서비스를 조달·체험·구매할 수 있게 된다. LG CNS는 지난 5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클라우드 장터 씨앗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공공 클라우드 장터 '씨앗'에 LG CNS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협력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급하고 있다. LG CNS는 빅데이터, 전자문서중앙화, 웹방화벽, ERP 등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글로벌 수준의 보안과 안정성을 갖춘 클라우드인프라서비스(IaaS) 서비스 등 총 16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전체 클라우드 장터 씨앗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LG CNS는 지난 3월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관계자를 위한 무료 체험서비스(최대 3개월)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인성디지털웹콘엑스 서민택 상무는 "이번 설명회로 공공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 높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위해 성능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전자정부 구축 등 공공IT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G CNS는 지난 5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업무협약을 맺고 'ICT R&D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자문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국가 R&D 클라우드 수행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소개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LG CNS 클라우드사업팀 권변준 부장은 "LG CNS는 공공IT분야 1등 기업으로, 공공부문에서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적시에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우수한 서비스를 보유한 중소협력업체와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6-23 17:40:3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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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IoT는 버리고, 글로벌 기업 무조건 인수하라” 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정부와 국내 IT서비스기업의 역할을 곱씹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차 산업혁명 세미나를 열고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이 가야할 길과 풀어야 할 숙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는 송희경 의원실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4차 산업혁명과 IT서비스산업 ▲민간 공공 클라우드확산을 위한 제언 ▲ICT시장 패러다임에 따른 규제 이슈 ▲공공 소프트웨어(SW, 이제는 서비스 패러다임 ▲IOT를 활용한 미래 비즈니스 등 총 5개의 세션이 이어졌다. 각 주제별 강연자들은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주문하는가 하면,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 전환과 뒤처진 규제 개혁의 필요성, 공공 SW 혁신 선결과제, 사물인터넷(IoT)의 비즈니스화에 대해 제언을 했다. [b]◆제4차 산업혁명 세미나, 5개 세션 전문가 릴레이 제언[/b] 첫 세션을 맡은 박서기IT혁신연구소의 박서기 소장은 "앞으로 소맥(SoMAC, 소셜·모바일·애널리틱스·클라우드)은 10년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며 "이들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한국 기업의 수준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완벽히 늦었고, 지금 출발해도 늦었다"며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국내 IT 기업들이 산업혁명의 수혜를 누리기 위해선 소맥의 적극적인 도입과 함께 글로벌 기업을 무조건 인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트랜드를 가장 늦게 좇아 성공한 사례는 카카오톡이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늦게 나온 메신저의 마지막 성공 이후는 글로벌 기업의 인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조문증 숙명여대 교수는 클라우드가 장점은 많지만 활성화가 안 되는 이유를 언급했다. 조 교수는 클라우드에 대한 정보부족과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지나친 우려, 기존시스템의 문제점, 클라우드 전환 이후 비용 비효율화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SW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도입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다"며 "다만, CEO부터 IT 담당 부서, 시스템통합(SI) 기업까지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조 교수는 클라우드 구축을 재건축과 항공 산업에 비유했다. 아파트를 재건축해도 세입자와 주인, 경비실, 상가 등의 입장은 모두 다르듯이 기업 내 직급별 생각 또한 다르다고 표현했다. CEO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업 환경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싶지만 정보 부족과 보안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는 게 조 교수의 설명이다. 또 조 교수는 이하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클라우드 환경 조성에 투입되는 비용에만 집착하고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와 CTO(최고기술경영자)는 단순 운영 중심의 업무에 변화를 줘야 하지만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조사를 해보니 국내 200대 기업 중 IT 회사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곳은 두 곳 뿐이었다"며 "IT 자회사와 SI 회사는 인건비나 제품 마진 중심의 사업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 교수는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정립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보안을 강조하는 게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b]◆인식, 규제개선, 패러다임 대응 중요성 제시[/b] 세 번째 세션에 나온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규제로 인해 신기술 도입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강연을 펼쳤다. 김 변호사는 ICT 시장 패러다임에 따라 상업간 경계가 와해되는 시점에서 과거의 낡은 규제들이 산업성장에 저해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입규제를 최소화하고 사전규제에서 사후책임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가능하면 시장에 맡길 수 있는 자율규제가 필요하다"며 "규제 철폐보다 입법이 쉽기 때문인지, 개인정보보호법 같은 경우 개정 법률안 40건 중 26건이 입법안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더해 그는 "규제는 하면서 추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등 현재 관련 규제 현황을 좇아야 한다"고 첨언했다. 이 밖에 유재흥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연구원은 "한국의 공공 IT산업은 성숙기를 넘어 수익성도 떨어지고 신규투자도 줄고 유지보수만 증가하는 등 쇠퇴기에 진입했다"며 "노동집약적 구축중심의 SI에서 창의적 지식기반의 서비스중심 전환이 필요하고 민간참여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난 20여년간 IT 강국의 배경엔 공공SW 투자와 성과가 뒷받침 됐지만, 이후 대기업 참여제한과 SW 제값 주기, 과업 변경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돌며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유 연구원은 "혁신적 SW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규모에 상관없이 합리적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공 SW 시장이 조성돼야 한다"며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SW 조달 체계로 혁신 중인 미국과 영국을 참고하자"고 당부했다. 조인행 LG CNS 상무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IoT의 미래 사업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 상무는 "화두로 떠오른 IoT는 드론과 로봇이 아닌 데이터다"며 "광의의 IoT는 결국 IT와 같듯이 협의의 IoT도 결국엔 데이터다"고 강조했다. 조 상무에 따르면 서버는 결국 클라우드고 여기에 네트워크가 형성돼 데이터를 넣고 빼는 일이 IT 서비스다. 이는 모바일과 IoT도 마찬가지다. 각각 스마트폰과 자동차, 냉장고, 로봇 등과 데이터를 주고받는다는 관점에선 IT 서비스와 같은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IoT 사례를 들라면 결국 데이터를 모아서 유의미한 정보를 뽑는 날씨와 교통을 꼽을 수 있다"며 "다만 있으면 좋은 게 아닌 돈이 되는 걸 만드는 게 IoT를 이용한 미래 서비스"라고 밝혔다. 의료 서비스처럼 생명연장을 해주는 등 비즈니스가 돼야지 막연한 근거를 가지고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조 상무의 생각이다. 조 상무는 "유비쿼터스와 IoT는 100% 같은 말이지만 다른 점을 기술이 좋아진 것이다"며 "스마트폰을 통한 강력한 송수신과 LTE 환경, 근거리 통신기술, 와이파이 등이 데이터를 주고받는 비용을 낮췄기 때문에 과거 비용부담을 이유로 사업화를 하지 못한 아이템들이 지금 적기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6-06-23 17:36:5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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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여름 김장으로 사랑 나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겨울 김장이 떨어질 시기인 6월, 한화테크윈이 팔을 걷어붙였다. 한화테크윈은 22일 사업장 소재지인 경기 성남시와 경남 창원시에서 여름 김장을 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겨울 김장이 떨어지는 시기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서 한화테크윈 성남 사업장은 김장 1300포기를 담가 관내 저소득층 주민과 장애인 세대에 전달했다. 경남 창원 사업장도 80세대 분의 물김치를 담가 직원들이 지역 장애인 세대를 방문하고 온기를 나눴다. 성남 행사에서 만든 1300포기 김장에 쓰인 배추와 양념은 한화테크윈 자매마을인 강원 원주시 귀래면에서 구입해 도농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2013년부터 겨울 김장 나눔을 해온 한화테크윈은 오히려 여름에 김치가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여름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테크윈 직원은 "대부분 겨울에만 김장을 하기에 여름에 김치가 필요한 줄 몰랐다"며 "세대를 방문하고 김치를 전할 때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박석홍 센터장은 "소외계층 이웃들은 겨울에 전달받은 김치를 반찬으로 먹기 때문에 늦은 봄에서 여름 사이에 김치가 떨어진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적기에 김장 김치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한화테크윈에 감사를 표했다. 한화테크윈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멀리'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16-06-23 15:31: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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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그룹 방산회사 대열 본격 합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디펜스가 한화그룹 방산회사로서 본격 행보에 나선다. 한화디펜스는 임원과 팀장급 이상 직원 44명이 23일부터 24일까지 한화인재경영원에 입소해 교육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65년째 이어진 한화그룹 문화와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밸류과정을 수강한다. 23일 오후 직원들은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를 단체 관람하고 24일 과정을 마친 후에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라는 책임과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지난 3일 창원 본사에서 신현우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20일에는 모든 임원이 한화그룹 임원조찬 특강에 참석해 타 계열사 임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같은 날 인천 한화기념관에서 한화 정신을 다지기도 했다. 한화테크윈과 한화디펜스 두 회사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신현우 대표는 22일 노조 현판식에 찹석해 "신용과 의리라는 한화정신을 바탕으로 노사가 한 가족으로 융합돼 글로벌 종합 방산업체로 발전하자"고 독려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디펜스를 인수해 글로벌 방산기업 20위권에 진입했다"며 "연구개발, 생산, 군수지원 등 전략체계를 완성해 글로벌 톱10 방산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알렸다.

2016-06-23 15:30:5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