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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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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CEO 10명중 6명 "부실 대기업 도산 막는 혈세 낭비 안돼"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6명은 부실 대기업들의 도산을 막기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은 가장 구조조정이 시급한 기업군으로 '대기업'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 4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구조조정 추진현황 및 애로사항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5%는 "부실하지만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도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또 과반(58.3%)의 중소기업이 '가장 구조조정이 부진한 기업군'으로 '대기업'을 꼽았다. 구조조정이 부진한 부실 대기업을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대마불사(大馬不死)'는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한계기업 선정 시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선 '차별화된 선정 기준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81.8%로 높았다. 한계기업이란 3년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할 수 없는 기업을 말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대기업 위주의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금융시장 환경도 대기업에 유리하고 중소기업에 불리하게 형성돼 있는데 한계 중소기업 선정을 대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선정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구조조정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8.8%)이 꼽은 '구조조정 시 애로사항' 1위는 '기술력이나 성장성 보다는 단순 재무정보에 근거해 구조조정 대상이 됐다'가 48.6%로 가장 높았다. 거래업체가 구조조정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12.3%)이 꼽은 애로사항 1위(71.4%)는 '납품대금 및 납품물품을 받지 못했다'가, 2위(20.4%)는 '거래업체의 부실로 당사까지 신뢰도가 저하됐다'였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구조조정 대기업 지원을 위해 국책은행 자본확충 펀드 조성 등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재무 상태에 부실 징후만 보여도 엄격하게 관리(여신회수 등)에 나서는 등 불공정한 금융관행이 형성돼 있다"면서 "이러한 금융자원의 불공정한 배분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구조조정 대기업으로부터 납품대금 등을 회수하지 못해 연쇄 도산하는 협력 중소기업의 피해를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2016-06-22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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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안되는 이유 물으니, 청년 '낮은 스펙' 중장년 '연령 미스매치'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취업을 간절히 바라지만 안되는 이유는 뭘까.' 청년들 10명 중 6명은 '스펙이 부족하거나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없어서'가, 중장년 10명 중 6명은 '연령이 맞지 않아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협력센터)가 채용포털 파인드잡과 공동으로 20세 이상 구직자 12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취업교육 수요 및 구직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이 힘든 가장 큰 이유'로 20~30대 청년은 '스펙이 부족해서'(31.2%)와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없어서'(29.1%)가 다수를 차지했다. '일자리가 적어서'란 응답도 19.4%에 달했다. 직장을 구하고 있는 40~60대 중장년층은 '연령이 맞지 않아서'(60.6%)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원하는 기업의 채용공고가 없어서'도 16.6%였다. 협력센터 박지영 선임연구원은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 사이에 나이와 스펙중시 채용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결과"라면서 "나이보다 능력, 스펙보다 인성이나 실력을 보는 '능력중심 채용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업준비를 위한 노력사항으로는 중장년의 경우엔 '채용시장에 맞는 눈높이 조절' (30.4%)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청년은 '기업에서 원하는 자격증 취득' (21.4%)을 꼽아 연령별로 취업준비 우선순위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급여 및 복리 수준이 높은 기업'(26.0%)을 꼽았고, 이어 '고용 안정성 확보'(20.3%), '출퇴근 편리와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된 기업'(19.3%), '업무 강도가 스트레스 정도'(18.6%)를 들었다. 반면 중장년들은 '고용 안정성 확보'(20.0%)를 제일 많이 택했다. 이어서 '급여 및 복리수준이 높은 기업'(19.4%), '출퇴근 편리와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된 기업'(19.3%), '업무전문성을 발휘할 기회'(18.6%)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에 4명(42.2%)은 1년 이상(1~2년 21.4%, 2년 이상 20.8%) 장기실업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대적으로 재취업이 힘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청년층은 1년 이상 실업자가 23.3%로 중장년의 절반수준이었다. 한편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는 청년들은 ▲기술 분야 중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개발'(14.1%) ▲서비스 분야 중 '간호조무사'(16.0%) ▲사무 분야 중 '세무, 회계, 재무'(39.7%) 를 각각 꼽았다. 중장년 구직자들은 ▲기술 분야 중 '주택, 빌딩시설관리'(15.1%) ▲서비스 분야 중 '컨설턴트·강사 양성'(23.4%), ▲사무 분야 중 'OA사무자동화'(35.5%) 교육을 1순위로 선정했다. 협력센터 배명한 소장은 "시대흐름에 맞춰 국비지원교육을 다변화하고 취업연계성을 높이는데 주력해 구직자들이 직무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취업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다양한 취업처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6-06-22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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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

[당진=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여의도 가용면적(약 88만평)의 4배가 넘는 공간에 거대한 공장으로 이뤄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철광석과 석회석, 철 먼지나 소음은 생각보다 적어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느낌이 컸다. 공장 사이로 철로가 깔려 쇳물을 실어 나르는 모습과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공장 내 소방서도 있다. 특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주변에는 대형 철강업체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철강 기술의 중심에 있음을 짐작케 했다. 지난 17일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범하며 한국 철강의 역사를 이끌어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았다. 이 곳은 기존 일관제철소와 달리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철소라는 점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고로에 장입되는 제철원료가 세계 최초로 하역에서부터 이송·보관하는 시스템이 모두 밀폐형으로 운영되는 제철소다. 항만에서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를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로 하역하고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이송함으로써 먼지와 소음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제철원료를 보관하는 선형 원형 저장고도 완전 밀폐형으로 운영된다. 환경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모든 원료를 벨트컨베이어로 운반한다. 모든 벨트컨베이어 길이를 더하면 100㎞에 이른다. 또 세계 최초의 실내 저장 설비인 원형 원료 저장소인 원료돔은 원료가 밖으로 새나가지 않아 환경적인 효율성이 높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원료를 높게 쌓을 수 있어 단위 면적 대비 저장 능력이 외부에 적치하는 것보다 2.5배 이상 높다. 돔의 길이는 120m로 관중석을 뺀 야구장과 길이가 같다.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자동차용 고품질 강판이 자동차에 적용되고 이는 향후 철스크랩으로 재활용돼 건설용 자재로 쓰이는 자원순환형 생산 구조를 갖춘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2016-06-22 08:27: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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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뮤직, 음악 강의 콘텐츠 무료 배포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영창뮤직이 국내 악기 제조사 최초로 교육 콘텐츠를 배포한다. 영창뮤직은 국내 실용음악 저변 확대와 교육 인프라 확보를 위해 커즈와일 신디사이저 구매 고객에게 온라인 교육 영상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동영상은 피아노 코드반주법과 디지털 신디사이저 활용법을 주제로 CCM, OST, 가요 등의 반주법과 화성학, 디지털 기기 사용법, 가상악기(VST)연결 등 실전에 필요한 220여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콘텐츠에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커즈와일 유료 세미나 과정과 여름 음악 캠프 영상도 포함된다. 강의는 피아노 교육 서적 저자인 천정아, 백석대학 류세종 교수, 음악프로듀서 남사욱 등 스타 강사진 6인이 맡았다. 21일 이후 커즈와일 신디사이저 상품을 구매한 모든 소비자는 네이버 카페 '아이러브 커즈와일'에 가입해 관리자 승인을 받은 후 모든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기존 구매 고객이나 제품 미구매자에게도 신청을 받아 주요 콘텐츠를 한 달간 공유한다. 영창뮤직은 8월부터 인터넷 생방송 강의도 할 예정이다. 영창뮤직 김홍진 국내영업본부장은 "영창은 매출증대만을 위한 활동은 하지 않는다" 며 "음악 문화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1 18:13: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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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부산 주민들 "정부가 10년동안 우롱"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자 경남 밀양과 부산 주민들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부가 21일 오후 3시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호기 백지화를 발표했다. 대신 김해공항의 활주로와 터미널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항 유치를 두고 경쟁하던 밀양과 부산 주민들은 정치권에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5년 전과 다를 것이 뭐냐"며 "10년 동안 주민들을 가지고 논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고 반발했다. 정부는 2011년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던 중 ▲경제성 미흡 ▲지역 갈등 유발을 이유로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정치꾼들이 가덕도와 밀양의 갈등을 조장한 것 아니었냐"며 "10년 동안 시민들을 우롱한 셈"이라고 말했다. 가덕도 주민 역시 "김해공항 확장 발표는 그저 표심을 잃지 않으려고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밀양 주민도 정치권에 분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주민은 "신공항을 이렇게 발표하는 것은 주민들을 놀리는 것"이라고 일축했고 다른 주민도 "차라리 가덕도가 됐으면 그곳 입지가 더 좋아서 낸 결정이라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이번 결론은 이미 정해져있던 것 아닌가"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기대감에 차있던 자치단체들도 닭 쫓던 개가 됐다는 반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곧바로 입장표명은 하지 않겠다"며 "추후 발표를 하겠지만 분위기가 좋을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용역 취지에 명백히 어긋난 이번 결정은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정부에 의지가 없다는 것이 드러난 만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신공항 건설을 위해 부산시의 독자적 방안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공항 유치에 실패하면 사퇴하겠다던 약속에 대해서는 "추후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신공항 논의가 지역 개발 가능성을 없앴다는 비판도 나왔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10년 공항 부지 선정 문제로 시민들이 지쳤다"며 "투기세력이 몰리고 땅값이 올라 밀양은 재개발이 불가능해졌다"고 호소했다. 그는 "결론이 나 있었다면 처음부터 김해공항 확장을 추진했어야 한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11만 밀양시민을 절망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고 일갈했다. 한편 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철야농성에 돌입하며 대대적인 불복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2016-06-21 17:56: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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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ICT융합 동반성장 모색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주식회사 C&C가 2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 27층 비전룸에서 'BP사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SK㈜ C&C는 BP(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들의 사업 통찰력을 높이고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융합물류 등 ICT융합을 활용한 사업기회 모색과 비즈니스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SK㈜ C&C는 미래 신성장 영역에서도 BP사와 함께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SK㈜ C&C에 따르면 세미나는 BP사 대표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산업과 ICT가 만들어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글로벌 성장동력으로 다시 부상한 제조업 ▲ICT 신기술을 통한 제조혁신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조업 패러다임의 변화 ▲다가올 4차 산업혁명 ▲SK 클라우드 사업 ▲SK 스마트팩토리 사업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이날 특강에 참여한 BP사 대표들은 향후 ICT 신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의 대부분이 스마트화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점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제조업 패러다임으로는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대목에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SK㈜ C&C는 이와 함께 올해 동반성장 추진방향과 목표를 되새기며 실제 IT서비스, ICT융합 사업 전반에 걸친 BP사와의 공동 사업성과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SK㈜ C&C는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새로운 ICT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동반성장 로드맵과 협력 방안도 공유했다. 한편 SK㈜ C&C는 동반성장위원회(대·중·소 협력재단)와 동반성장투자재원사업 협약을 맺고 협력사들에게 ▲공동기술개발과 기술자료 임치지원 ▲생산성향상시설 투자 ▲체계적인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등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6-06-21 17:05:5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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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화성시는 1600억원 더 받고 부천시는 400억원 덜 받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이 단식투쟁을 하는 등 '불교부단체'가 지방세 개혁에 반대하고 나서자 행자부가 개혁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라는 예산 지원을 받는다. 하지만 경기도 지자체 가운데 비교적 부유한 성남, 수원, 화성 등 6개 시는 국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아 '불교부단체'라 부른다. 이들 6개 지자체는 불교부 지자체로, 정부지원을 받고 있지 않지만 경기도의 조례로 인해 경기도 내 다른 25개 시·군 보다 더 많은 돈을 받고 있다. 지방세 개혁이 이뤄지면 이들이 받는 지원은 줄어든다. 보통교부세 지원에도 지자체 사이에 재정격차가 벌어지자 정부는 2015년 '조정교부금' 제도를 운영했다. 서울·경기 등 광역지자체의 세금 25%를 산하 지자체에 배분해 재정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행자부는 조정교부금 제도가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며 21일 지방세 개혁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행자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도입한 이후 그 규모는 2015년 71조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는 특정 시군에 지방세가 편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법인지방소득세의 경우 2015년 화성시는 3023억원을 거둬들인데 반해 연천군은 9억3000만원에 그쳤다. 경기도의 지방세 편중 현상의 원인으로 행자부는 자체 조례를 지목했다. 인구와 재정력 등을 기준으로 분배해야 하지만 보통교부세를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에 특혜를 줘 다른 지자체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경기도는 조정교부금 2조6000억원 가운데 1조4000억원을 불교부단체에 배정했다. 불교부단체가 조정교부금 조성에 기여한 금액의 90%를 우선 배정받도록 조례를 개정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재정여유가 있는 자치단체에 과도한 재원이 몰린다"며 특례가 폐지되면 경기도내 다른 25개 시·군에 5000억원이 고르게 배분돼 어려운 지자체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유예기간 때문에 정책시차가 발생했지만 지방재정 확충과 형평성 재고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8000억원에 달하는 세수가 줄어들어 재정파탄으로 이어진다는 6개 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행자부는 "수원시와 성남시는 최근 2년간 지방세가 평균 7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남는 돈'인 순세계잉여금도 2014년 기준 성남시가 7424억원, 수원시가 3131억원을 넘겨 재정파탄이 날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의 불교부단체 우선특례로 인해 다른 지자체들은 지난해 최대 408억원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행자부에 따르면 특례를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해 부천시가 408억원을 적게 배정받았고 안산시가 357억원, 남양주시가 337억원, 안양시가 302억원씩 손해를 봤다. 가장 적은 손실을 입은 의왕시도 127억원을 덜 받았다. 이에 반해 불교부단체는 화성시 1617억원, 용인시 976억원, 성남시 880억원, 수원시 716억원, 고양시 677억원, 과천시 378억원을 각각 더 받았다.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세 이양을 검토해볼 수 있으나 특정 시·군에 세수가 편중되어 있다면 의미가 없다"며 "재정 형평화 정책이 선행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에 반하는 개입이라는 비판에는 "지방재정법 제 29조에 '시도지사는 도내 시군 간 재정력 격차를 조정하기 위해, 도세의 일정부분을 조정교부금의 재원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된 만큼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법치주의라는 헌법적 가치에 합치한다"고 설명했다. 행정부 관계자는 "불교부단체의 특례를 폐지하면 경기도내 다른 25개 시·군이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시·도 조정교부금은 관할 내 재정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인 만큼 이들의 재원이 경기도 외 다른 지자체로 나눠지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6-06-21 16:59: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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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세계 신기록 효율로 유럽 시장 공략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큐셀이 뛰어난 기술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럽 태양광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큐셀은 2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2016'에 참가해 유럽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인터솔라는 각국 태양광 기업들이 참여하는 세계 4대 태양광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최근 한화큐셀은 다결정 태양광 모듈 효율 19.5%을 달성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실험 결과 "한화큐셀 다결정 60셀 모듈이 효율 19.5%를 달성하며 301W까지 전력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단결정 셀에 비해 전환 효율이 떨어지는 다결정 셀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퀀텀 테크놀러지를 적용했다. 퀀텀 테크놀러지는 셀 후면에 방지막을 추가해 출력 손실을 방지하고 셀 흡수율을 증가시켜 효율을 극대화한다. 한화큐셀은 독일 태양광 리서치 기관인 EuPD 리서치가 뽑은 '유럽 톱 브랜드로도 3년 연속 선정됐다. EuPD 리서치가 올해 처음 실시한 미국·호주 톱 브랜드에도 선정돼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인정받았다. 유럽에서 기술력과 인지도를 인정받은 한화큐셀은 22일부터 24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인터솔라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전시회에는 태양광 모듈뿐 아니라 주택용 통합 에너지 솔루션 'Q.홈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태양광 모듈 제조에서 에너지 매니지먼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전시회 한화큐셀 부스에서는 태양광 전문기관과 학계 관계자들의 강연도 열린다. 22일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EuPD의 마틴 아몬이 유럽 태양광 시장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23일과 24일에도 리서치 전문기관 IHS의 수잔네 폰 아이히베르거와 아헨공과대학교 카이 필립 카이리스가 독일 태양광시장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틸리티 위주에서 벗어나 주택용 태양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유럽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유럽 주택용 태양광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2016-06-21 15:30: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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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해외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앞장

LG하우시스가 6.25전쟁 해외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 지원 활동을 펼친다. LG하우시스는 21일 국가보훈처와 함께 6.25전쟁 해외 참전용사 가운데 매년 5명을 선정, LG하우시스의 자재를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6.25 해외 참전국 용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첫 번째로 6.25전쟁 당시 인도군 장교로 참전한 '앙가드 싱(Angad Singh)'氏를 선정, 최근 창호/바닥재/벽지를 지원해 인도 뉴델리 소재 자택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 앙가드 싱氏는 20세의 나이에 6.25전쟁에 참전하여 포로관리 장교로 활동했다. 인도는 6.25전쟁 당시 중립국을 표방해 전투부대를 파병하지는 않았지만, 의료지원단과 포로감시임무부대를 파견한 바 있다. LG하우시스는 인도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어 현장 점검 및 자재 공급, 시공 등 공사 전반을 법인에서 직접 진행해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앙가드 싱 氏는 "6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주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 LG하우시스는 국가보훈처와 협력해 인도를 비롯해 터키, 필리핀 등 6.25전쟁 참전국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필요로 하는 참전용사를 찾아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6-06-21 15:14:36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