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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넷플릭스 ‘러에코’ 씨피에스글로벌과 합작사 설립, 한류 콘텐츠 겨냥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중국 최대 동영상 서비스 기업 LeECO(러에코·구 LeTV)가 한국 ㈜씨피에스글로벌과 공동 투자해 '러클라우드코리아(Le Cloud Korea)'를 설립한다. 앞서 러에코 자회사인 러클라우드(대표 양융챵·사진)는 지난 23일 한국 씨피에스글로벌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에코는 이후 오는 6월 중 합작사 설립계약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29일 씨피에스글로벌에 따르면 러에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동종 업계 최초로 상장했다. 최근엔 플랫폼, 콘텐츠, 단말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러스 생태계를 구축하며 부동산, 금융 분야와 전기 자동차 등으로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러에코는 이번 한국시장 진출에 따라 한국 콘텐츠를 러클라우드코리아를 통해 중국으로 송출하고, 중국 현지에선 러에코 온라인 TV 플랫폼으로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러클라우드코리아는 중국 시장에 한국 콘텐츠를 공급하는 전초기지가 되는 셈이다. 러 클라우드 코리아의 핵심 콘텐츠는 한국 내 드라마와 예능, 영화, 게임 등 모든 영상과 게임이다. 러클라우드코리아는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위해 직접 제작과 투자에 참여하고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하며 과감한 투자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러클라우드코리아는 1인 미디어 사업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한국의 MCN 업체들과 협력해 이들 기업의 중국 진출도 돕겠다는 방침이다. 러클라우드는 한국 내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하며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 모델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씨피에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는 공동 투자로 한국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며,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운영방식은 향후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에 설립된 LeTV(러스왕)은 생태계 구축과 사업 확장을 이유로 그룹명을 러에코로 변경했다. 러에코 회원수는 4억명이다. 씨피에스글로벌은 종합 무역회사로, 생활가전과 뷰티솔루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서비스하고 유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홈케어 피부관리기기 일본 1위인 라비뷰티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론칭해 서비스 중이며, 중국 증강현실 유아교육제품인 네오베어도 성공적으로 들여와 판매 중이다.

2016-05-29 16:25:5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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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훈풍 분다고 구조조정 나몰라라?... "선제적 준비해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저유가 영향으로 좋은 실적을 지속하고 있지만, 한화케미칼 외에는 사업 재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미래 대비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위치한 염소·가성소다(CA)공장을 25일 유니드에 매각했다. 가성소다 시장이 중국 기업들의 추격으로 공급과잉에 빠졌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공급(210만 톤)이 수요(130만 톤)를 크게 초과했다. 26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화업계 생산 제품 중 범용 제품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용 제품은 여러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돼 수요가 많지만, 생산에 필요한 기술 수준이 낮아 후발 주자들도 쉽게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지난 4월 19일 5대 취약업종으로 석유화학업계를 지정하며 예로 들었던 테레프탈산(TPA)이 대표적이다. TPA는 음료수 병에 쓰이는 페트 병과 폴리에스터(PET) 섬유의 재료다. 2010년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660만톤을 생산해 360만톤을 수출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309만톤은 중국으로 공급됐다. 그러나 글로벌 TPA 수요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은 2012년부터 자국 내 생산을 꾸준히 늘려 2015년 연산 4800만톤까지 늘렸다. 100% 자체 조달이 가능해진 것이다. 한국석유화학협회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업체가 중국으로 수출한 TPA는 32만톤에 불과했다. 결국 한화종합화학은 TPA 생산량을 연 200만톤에서 160만톤으로 감산했고 롯데케미칼은 연 110만톤 규모 생산라인 가운데 50만톤을 고순도이소프탈산(PIA)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TPA는 자체 제품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SK유화는 연산 52만톤 규모의 울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문제는 국내 화학사들이 생산하는 제품 중 TPA 같은 범용 제품의 비중이 높아 언제든 제2, 제3의 TPA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은 2012년 70%를 넘겼다. 2017년에는 83.1%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가장 위험이 큰 제품군으로 범용 합성수지 폴리스티렌(PS), 부다티엔고무(BR)를 든 바 있다. PS는 아시아 지역 생산능력이 수요의 188%에 달했고 BR도 151% 수준이다.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파라자일렌(PX), ABS 등도 위험성 있는 제품군이다. 한국신용평가 강병준 애널리스트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범용 제품 위주인 국내 석유화학업계 특성 상 TPA 사례는 향후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 1990년대부터 범용 제품 생산을 내수에 맞춰 줄이거나 중단했다. 에틸렌 생산 시설은 소규모 나프타 크래커(NCC) 위주로 폐쇄했고 합성수지도 가격경쟁력이 낮은 플랜트부터 가동을 멈췄다. 합섬원료도 마찬가지다. 2014년부터 미쓰비시화학의 NCC 폐쇄와 2015년 스미토모화학의 에틸렌 공장에 이어 아사히 카세이가 올해 NCC 작동을 멈췄다. 이들 기업은 30년 이상 된 노후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노후 장비를 보수하는 대신 연료전지나 태양광, 전자·우주항공 소재 개발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택했다. 일본은 국가 에너지 계획 역시 석유 중심에서 가스 중심으로 개편하고 있다. 급격한 유가 변동의 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지진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선택에 국내 기업들은 역내 주요 생산시설이 가동 중단돼 공급이 줄었다고 반겼다. 정부는 자발적 인수합병(M&A), 설비 감축 등 석유화학업종이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면 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CA공장을 매각한 한화케미칼 외 석화업계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석유화학협회 김평중 연구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석유화학 산업 역사가 짧아 범용제품 비중이 높다"며 "중장기적으로 범용제품을 고부가가치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보다 선제적으로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05-29 12:00: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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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 트렌드, IoT·초소형·직수·융합 '대세'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정수기의 트렌드가 사물인터넷(IoT), 초소형, 직수, 컨버전스(융합)로 바뀌고 있다. 국내 정수기 시장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며 각 사마다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거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를 내놨다. 코웨이는 자체 분석 결과 정수기 시장 점유율이 41%로 업계 1위 기업이다. 이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IoT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식구 3명의 물 음용량 정보를 기억해 개인별로 물 마시는 습관을 관리해준다. 또 '고장 진단 안심 케어 시스템'을 적용해 정수기가 이상이 생겼을 경우 콜센터로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순환살균 시스템'도 갖췄다. 정수된 물을 보관하는 수조, 물이 지나는 유로, 물이 나오는 파우셋까지 전기분해살균수가 스스로 살균을 해 언제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RO멤브레인 필터 시스템을 갖추고 사물인터넷 등 혁신적인 기술을 집약하고도 가로 크기가 18.5cm인 초소형 사이즈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비슷한 스펙의 기존 정수기에 비해 크기가 36% 가량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세로 사이즈는 53cm다. 또 분유 탈 때 적절한 45도, 차 마실 때 적합한 70도, 커피나 요리 할 때 적합한 85도 등 3가지의 온수를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격은 일시불이 199만원, 월 렌탈료는 등록비 10만원 기준으로 4만8900원씩이다. '얼음정수기'의 원조인 청호나이스는 정수, 냉수, 온수, 얼음에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가능한 '휘카페-Ⅳ 엣지'를 내놨다. 이는 2014년 7월 청호나이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의 4번째 모델이다. 수요자들의 활용도에 따라 각 부분별 용량도 정수 2.4ℓ, 냉수 1.6ℓ, 온수 0.57ℓ. 얼음 0.52㎏로 다르게 설계했다. 크기도 최소화해 가로 29cm, 세로 52cm, 높이 47cm다. 온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전기요금이 2배 가량 더 나온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일부 가정에선 온수기능을 꺼놓고 사용하기도 한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온수시스템이 적용돼 전기요금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만 항상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저탕식에 비해 약 2분30초의 대기시간이 필요하다. 월 렌탈료는 1~3년은 5만900원, 4~5년차는 4만3900원이다. 동양매직이 선보이고 있는 '슈퍼 S 정수기'는 물탱크가 없는 직수 냉온정수기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이다. 통상 정수기는 냉수, 온수, 정수에 따라 각각 물탱크를 갖추고 있다. 물이 고여있다보니 청결 문제가 늘 제기돼왔다. 직수형 정수기는 얼마나 빨리 물 온도를 높여 온수를 만들거나 반대로 냉수를 만들어 사용자에게 공급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제품은 UV 코크 살균 기능도 갖춰 2시간마다 10분씩 자동으로 코크를 살균해 99.9% 이상의 살균력을 갖추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IoT 기능을 접목해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사용자의 휴대폰과 서비스센터로 자동으로 전송,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agic'를 사용해 집 밖에서도 물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가로 크기는 17cm다. 월 렌탈료는 냉온수기의 경우 1~3년은 3만49000원, 4~5년은 3만1900원이다. 교원의 '웰스 미니 정수기'는 13cm의 초소형 사이즈를 자랑한다. 이 제품도 내부에 저수조가 없는 직수형이다. 특히 전원이 필요 없는 무전원 직수형으로 전기 소모가 전혀 없다. 교원측은 프리미엄 제품과 같은 '3개 필터 6단계 정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디먼트 필터로 미세한 찌꺼기와 불순물을 제거하고, 웰스 카본 필터를 통해 천연 미네랄 성분을 함유시켜 미네랄이 살아있는 건강한 물을 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콤플렉스 필터가 중공사막 방식을 통해 세균과 잔류염소, 냄새까지 말끔히 없애준다. 또 원할 때마다 손쉽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는 분리형 출수 코크를 장착해 외부 공기로 인한 물 추출구의 오염도 방지했다. 월 렌탈료는 1만6500원으로 가격을 확 낮춘 것이 특징이다.

2016-05-29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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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든든한 효자 '윤활유 사업'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 마진 축소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GS칼텍스가 국내외 윤활기유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는 올해 1·4분기 정유부문에서 매출 4조72억원과 영업이익 990억원을 달성했다. 석유화학부문 매출 1조2453억원과 영업이익 1526억원에 비하면 영업이익은 적은 규모다. 국제정세 불안정으로 유가가 오르는데 반해 휘발유 가격 상승은 그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배럴당 9.9달러에 육박했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5월 들어 4달러 대에 들어섰다. 정유부문 수익이 줄어들자 '효자' 사업인 윤활유 사업이 다시 돋보였다. 윤활유 사업은 정유부문 영업이익 990억원 가운데 643억원을 차지하며 실적 보루 역할을 했다. 윤활유 사업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던 2014년에 빛을 봤다. 당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정유제품 마진이 줄어 제품을 판매할수록 손해가 났고 국내 정유사들도 대부분 큰 적자를 기록했다. 그해 국제유가는 1월 배럴당 107.79달러에서 12월 53.6달러까지 추락했고 SK이노베이션은 37년, 에쓰오일은 34년, GS칼텍스는 6년 만에 적자를 봤다. 이 시기 유일하게 성장했던 시장이 윤활유다. 당시 GS칼텍스는 윤활유 사업에서 2286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국제유가 등락과 스프레드 축소로 윤활기유가 관심 받는 까닭이다. 윤활유 사업은 원유에서 휘발유·경유 등의 제품을 추출한 뒤 남는 잔사유를 더 정제해서 윤활기유를 제조하는 사업이다. 윤활기유가 윤활유 성분의 90% 정도를 차지하기에 여기에 산화방지제 등 첨가제를 섞어 윤활유 완제품까지 만든다. 석유제품을 모두 추출하고 남은 잔사유를 활용하기에 수익도 많이 남는다. GS칼텍스는 1969년 인천에 공장을 준공하며 윤활유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꾸준한 공정개선으로 일평균 윤활기유 2만6000배럴과 윤활유 9000배럴, 그리스 8000톤을 생산하며 차량과 선박에 사용되는 그룹2 윤활기유 시장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승용차로 환산하면 매년 2억5000만대에 넣을 수 있는 양이다.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윤활유 시장에서도 GS칼텍스가 점유율 17%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GS칼텍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과 2012년 각각 인도와 중국에 법인을 세우며 해외시장 진출도 앞장섰다.그 결과 현재는 생산물량의 70%를 수출하며 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윤활기유 공급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인도, 중국 등 신흥국에 자동차 보급은 점점 늘어나는 한편, 선진국에서는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활기유 시장에서 자동차 엔진오일이 40% 이상 차지하는 만큼 신규 차량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면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GS칼텍스는 자사 자동차용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의 국내 마케팅에도 힘쓰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행사와 신제품 정보를 고객에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포인트 출석체크 이벤트와 특별수사·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정글북 등 영화 티켓 이벤트 등이 대표적이다. 고객이 가장 쉽게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카센터에서도 정비예약 이벤트, 마일리지 제도 운영 등을 협력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6-05-26 21:45: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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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중동서 '올해의 발전·담수 프로젝트상' 받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두산중공업이 중동지역 경제전문지인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가 선정하는 '올해의 발전·담수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MEED 프로젝트 품질대상' 시상식에서 단일 규모로는 최대인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우디 전력청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6회째를 맞은 MEED 품질대상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등 6개 국가가 진행한 발전·담수, 오일·가스 등 총 16개 분야의 건설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업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두산중공업이 지난 4월 준공한 라빅2 화력발전소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곳에 건설됐다. 2800㎿ 발전용량(700㎿×4기) 규모의 대형 화력발전소로 두산중공업이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설치·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했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라빅2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지 근로자를 적극 고용하고 현지 업체로부터 기자재를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한 공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 전략을 강화해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5-26 18:06: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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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중동 최대 전시회서 호평

LG하우시스가 중동 최대 인테리어자재 및 가구 전시회인 '두바이 국제 인테리어자재 전시회(INDEX)'에 참가하며 중동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다. LG하우시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고 있는 '2016 두바이 국제 인테리어자재 전시회'에 국내 건자재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인조대리석, 바닥재, 벽지 등을 선보였다. 올해 '두바이 국제 인테리어자재 전시회'에는 바닥재, 인조대리석, 주거용·사무용 가구 등 인테리어와 관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전 세계 51개국, 약 750여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가공성과 빛 투과성이 뛰어난 인조대리석 '하이막스(HI-MACS)'를 활용해 섬세한 패턴과 조명 효과가 조화를 이루는 '라이팅 테이블(Lighting Table)' 등을 선보이는 등 제품의 특성을 살린 전시공간을 꾸며 화제가 됐다. 또한, 세계적 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와 협업해 디자인한 벽지, 내오염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주거용 및 상업용 바닥재 등 다양한 인테리어자재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외 30여개 고객사를 초청해 'LG Hausys Design & Tech Day'를 개최, 국내외 주요 시공 사례 및 신제품을 소개하며 신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동 지역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적극 나섰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중동지역에서 주거용 자재 시장과 함께 학교, 병원 등 인프라 시설 확대에 따라 상업시설용 건자재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1월에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해 중동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으며, 중동지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2016-05-26 15:30:1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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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희망 섬유 中企, 10중 7곳 의지 '충만' 준비 '부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섬유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의지만 있을 뿐 수출을 위한 본격 준비는 소홀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수출 의향이 있는 180개사, 수출 의향이 없는 120개사 등 300개 섬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 27일∼5월 11일 조사했더니 수출 의향이 있는 180곳 중 71.7%는 아직 수출 '의향'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보 수준의 정보수집 단계'(18.9%)와 '전담인력 배치 등 상당 부분 추진'(8.3%)이라고 답한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수출 의향이 있다는 180업체의 36.6%는 '1년 내'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단기간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여기는 기업이 많지만 지속된 경기 침체로 위험회피 성향이 커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외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은 '성장기회 확보'(36.7%)와 '내수시장 포화'(30.6%)로 해외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는 중국(37.2%)과 미국(15.0%), 베트남(11.7%) 등을 주요 진출 국가로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의류·모피제품 생산 업체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8.3%가 중국을 주요 진출국으로 고려하고 있어 중국 소비재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수출을 고려하지 않는 중소기업의 경우 내수에 집중하는 이유로 '경쟁국 대비 가격·품질 등 경쟁력 부족'(40.9%), '바이어 등 현지 거래선 유지 실패'(38.6%), '수출 전담 조직 없음'(27.3%)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산업지원본부장은 "섬유산업은 경기침체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현지 판로개척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5-26 14:16:4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