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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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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2018년까지 매출 1000억원 목표"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2018년까지 매출액을 지난해 2배인 1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 겸 오리엔트정공 대표는 30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 오리엔트정공은 하이브리드 차량 등에 들어가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부품 생산 물량을 늘리기 위해 구미공장을 DCT 전문생산기지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DCT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더한 것으로 변속할 때 2개의 클러치를 교차시켜 동력을 전달한다. 장 대표는 "최근 DCT 수주가 급증해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구미공장은 내달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미 증가된 DCT 수요로 증설된 2개 라인도 풀가동 중이다. 올 하반기 중에는 DCT라인 1기를 추가해 연내 DCT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400% 증가된다는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오리엔트정공에서 생산하는 DCT 제조용 핵심 부품인 센트럴플레이트 생산량은 기존 35만개 수준에서 연말에는 140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리엔트정공은 현재 현대·기아차의 10여종의 차량의 DCT 부품을 공급 중이다. 또한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하반기 중 충남 음성에 샷시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구미는 DCT부품 전문, 음성은 샷시 전문 생산기지로 지속적 성장을 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현대·기아차에 DCT 부품을 납품한다는 것은 글로벌 업체들에게도 수주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부품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접촉을 할 계획"라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2016-05-30 17:39:20 김나인 기자
에너지 공기업 '개혁 임박'속, '낙하산' 감사·비상임이사 수두룩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정부가 오는 6월에 에너지 공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기능조정안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이들 공기업 감사, 비상임이사(사외이사)에 정치권 출신 등 소위 '낙하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인원이 다수 포진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감사, 사외이사는 공기업내에서 최고경영자(CEO), 임원(상임이사)들과 달리 독립적 성격을 가지면서 기업의 경영상태를 감독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주임무다. 하지만 해당 직위에 전문성 없는 인물이 앉으면서 보수만 챙기고 '감시·감독·조언'이란 본업무에선 한참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인사가 만사'인 공기업이 방만경영을 하고, 결과적으로 국민 혈세를 쏟아붓는 최악의 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감시해야 할 정부도 잘못이 크다.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오면서 공공기관 요직에 부적격자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유독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만큼은 관대한 모습이다.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덩치가 가장 큰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13대,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모 씨가 사외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항운노조위원장을 거친 이 씨는 현재 대한민국 헌정회 인천지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인천대 교수 출신이자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조모 씨도 현재 감사위원이면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전 비상임이사는 회의참석수당 없이 매년 3000만원씩을 받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회의원 보좌관, 무풍상사 대표를 역임한 김모 씨가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가스공사 상임감사는 지난해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또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조직본부장 출신인 장모 씨는 비상임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스공사 비상임이사도 매년 3000만원을 받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도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출신인 유모 씨다. 유 씨는 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 옷을 바꿔입었다. 석탄공사 상임감사 연봉은 지난해 8313만원, 올해 8528만원이다. 석탄공사 사외이사 명단에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출신인 이모 씨,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장모 씨, 국가정보원 국장 출신인 문모 씨 등이 각각 포함됐다. 한전KDN은 6·7대 전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문모 씨를 2014년 당시 상임감사로, 이듬해에는 충북희망포럼 대표인 이모 씨를 사외이사로 각각 영입했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공공기관 비상임이사는 선임 절차가 불투명한데다 잘못을 해도 책임을 추궁하기가 쉽지 않아 전문성 없는 인사들의 낙하산 자리로 전락한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공기업 사외이사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운영위원회 심의·의결→기획재정부 장관 임명 등의 절차를 밟는다. 그런데도 '알리오' 등에 임원모집공고를 하는 기관은 많지 않다. 또 '전략적 사고를 갖춘 분', '합리적 대안제시 능력을 갖춘 분', '공기업 임원으로서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춘 분', '국제 감각이 뛰어난 분' 등 지원자격도 두루뭉술하다보니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도 있다. 공공기관 정책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기관장 등에 부적격자가 선임되지 않도록 임원 직위별 전문자격을 구체화하는 등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힌 지 오래다. 하지만 소위 '정피아(정치인+마피아)' 등 낙하산으로 오해할 만한 인물은 여전히 공기업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이들 에너지 공기업에 대해 기능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자원개발 철수, 일부 에너지 공기업 합병 가능성, 사업재편, 발전자회사 상장 등의 내용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6-05-30 16:11: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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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 두산인프라코어에 2020년까지 디젤엔진 年 2만대 공급

대동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 2020년 12월까지 약 5년간 1.0ℓ~2.4ℓ 기계식 다기통 디젤엔진을 연간 최대 2만대를 목표로하는 ODM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동공업은 2020년까지 두산인프라코어에 3C100, 3A139, 3A165, 3B183, 4A220, 4A220T, 4B243, 4B243T등 총 8개 기종의 발전기용 엔진, 산업용 엔진을 공급하게 됐다. 대동공업은 현재 연평균 약 2만5000대의 디젤 엔진을 국내외 시장에 직접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2020년께는 자사 및 두산인프라코어 공급 물량을 포함해 최대 약 6만대의 디젤 엔진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공공업 장양 엔진사업태스크포스팀장은 "이 계약은 디젤 엔진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 간 ODM 공급 계약을 통한 최초의 전략적 제휴로 양사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디젤 엔진 시장에서 저비용으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될 것"이라면서 "엔진 부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양사의 전략적 제휴가 양사의 해외 시장 공략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영업 김웅태 부장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월 12일 대동에 당사 G2 엔진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에는 대동의 기계식 엔진을 ODM으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서 당사 제품의 라인업을 보강, 향후 양사 사업의 발전이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공업의 다기통 디젤엔진은 대륙별 배기가스 규제 인증(티어4. Final/interim, StageⅢ B/A)을 획득했다. 여기에 중량 대비 출력이 높고 내구성이 우수해 산업용 고부하 장비에 최적화 됐으며 부품 공용화 비율이 높고 옵션 부품 선택의 폭이 넓어 건설장비, 소방장비, 발전기, 소형선박 등 다양한 제품에 접목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2006년 최첨단 엔진 라인을 증설해 다기통 디젤 엔진을 최대 연간 6만7000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 및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2016-05-30 14:15: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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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생명과학 한국온돌문화 전파 앞장

LS생명과학이 한국 온돌문화 전도사로 나선다. LS생명과학은 최근 미국 및 멕시코 현지업체와 온돌매트리스 등 10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S생명과학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멕시코 정상외교경제사절단 방문에 동행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 LS생명과학은 경제사절단 방문 당시 미국과 멕시코 기업 및 소비자에게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제품을 알렸다. LS생명과학은 우리 전통문화인 온돌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온돌매트리스커버를 제작했다. LS생명과학 나현주 대표는 "기존 매트리스 위에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 PCT특허는 물론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32개국에 특허 출원을 마쳤다"며 "현지에서 많은 바이어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LS생명과학은 반도체소자인 LED(발광다이오드)광원을 이용한 LED광(光)치료기도 함께 선보였다. LS생명과학은 이번 MOU를 계기로 국제발명대회, 세계유명상품전, 이탈리아 밀라노 박람회를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박람회에 참석해 제품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2016-05-30 13:58:59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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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기업 이구동성 "6월 경기 어렵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6월이 바짝 다가왔지만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엔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지고 있다. 대기업,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당분간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시각 때문이다. 대규모 구조조정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이는 결국 내수 부진을 이끌 수 밖에 없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출도 기대할 것이 많지 않다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8로 기록됐다. BIS 전망치는 5월(102.3) 기준선 100을 웃돈 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이슈에 대한 불안감이 퍼진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지난 5월 6일 임시공휴일의 일시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내수 부진이 다시 심화하고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수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대내외 수요 위축에 더해 기업 구조조정에 의한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 체감 경기는 불황"이라고 진단했다. 6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9.2), 수출(98.3), 투자(96.0), 자금사정(96.2), 재고(104.0), 고용(98.9), 채산성(96.7) 등 모든 부문에서 전망이 어두웠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부정적이다. 대기업들의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7.1로 전망치(102.3)를 밑돌며 13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결과에서도 6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0.1로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제조업 SBHI는 91.5로 전월대비 4.1포인트 낮았다. 5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는 86.6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88.3으로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이 5월에 겪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이 61.8%로 가장 높았다. '업체간 과당경쟁'이라는 응답도 41.5%에 달했다.

2016-05-30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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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中서 친환경 신재생 보일러로 '시장 공략'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귀뚜라미는 30일부터 6월1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6년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ISH China & CIHE 2016)'에 참가해 친환경 신재생 보일러를 선보이고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중국 정부는 갈수록 심해져 가는 미세먼지와 공해 문제로 인해 화석연료 사용을 규제하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소비가 가장 많은 북경시의 경우는 지난해부터 열효율 1등급인 콘덴싱 보일러와 저녹스 보일러만 판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열효율 1등급,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20ppm 이하로 억제하는 '거꾸로 NEW 콘덴싱 보일러', 'AST 콘덴싱 가스보일러', '프리미엄 가스보일러' 신제품을 처음 선보이고 친환경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초 베이징시 태양에너지그룹과 설립한 합자법인에서 생산한 친환경 펠릿보일러와 공기열, 지열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보일러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중국 전역을 담당할 수 있는 합자법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그 밖에 ▲여러 대의 가정용 보일러를 연결하여 대용량 산업용 보일러 역할을 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온돌 난방의 장점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온돌 매트 ▲보일러 원격제어뿐만 아니라 보일러가 스스로 학습하고 맞춤형 온도를 제공하는 IoT 보일러 솔루션을 함께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석탄연료를 가스연료로 교체하기 위해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을 연결하는 징·진·지 가스개조작업의 목적으로 가스관이 신설돼 가스보일러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에 특화된 친환경 신재생 보일러를 중국 내 유통망을 통해 보급하고 더 나아가 한국 고유의 온돌 문화를 보급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SH China & CIHE 2016'은 중국에서 열리는 위생(Sanitation) 및 냉난방 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관련 중국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1200개 해외 유명 냉난방 기업이 참여하고 각국의 바이어들을 포함해 총 5만 명의 방문객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2016-05-30 11:39: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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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경기전망, 한 달만에 '먹구름'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대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한 달 만에 어두워졌다. 구조조정 등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8로 기록됐다. BIS 전망치는 5월(102.3) 기준선 100을 웃돈 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경련은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조조정 이슈에 대한 불안감이 퍼진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지난 5월 6일 임시공휴일의 일시적 효과가 사라지면서 내수 부진이 다시 심화하고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수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대내외 수요 위축에 더해 기업 구조조정에 의한 불확실성 증대로 기업 체감 경기는 불황"이라고 진단했다. 6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9.2), 수출(98.3), 투자(96.0), 자금사정(96.2), 재고(104.0), 고용(98.9), 채산성(96.7) 등 모든 부문에서 전망이 어두웠다. 재고는 100을 웃돌면 부정적이다. 한편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97.1로 전망치(102.3)를 밑돌며 13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99.2), 수출(97.7), 투자(95.0), 자금사정(97.9), 재고(104.6), 고용(96.7), 채산성(97.9)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2016-05-30 08:59: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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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구조조정 본격화…중소 조선사 칼바람 예상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등 '빅3'를 포함한 조선산업 전체 구조조정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조선사의 채권은행들은 다음주부터 각 회사들이 낸 자구안 검토 등을 마무리하고 구조조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여기에는 극심한 수주 절벽을 버티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은 물론이고 분할·합병 등을 포함한 조선업계 전체의 구조조정안도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대우조선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그동안 외부 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해 온 스트레스 테스트를 이달 말까지 종료할 예정이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 충격에 따라 위기 상황을 얼마나 견뎌낼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조사다. 대우조선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더해 자구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채권단으로부터 최대 4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받으면서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이행하기로 한 바 있다. 채권단은 대우조선이 새로 수립할 자구계획에는 이보다 더 강력한 방안이 담겨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12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했고 삼성중공업 역시 지난 17일 산업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했다.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자구안에 대한 보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자구안의 검증을 위해 회계법인을 선정해 일종의 실사 작업인 경영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6월말까지 전체 구조조정의 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업을 서두를 계획이다. 여기서 주목되는 부분은 조선업 전체의 구조조정 밑그림에 합병과 분할 등의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다. 채권단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조조정 칼바람은 중소조선사에겐 더욱 크게 다가온다. 중소조선사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했던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 들어가면서 성동조선과 SPP조선, 대선조선 등도 맘 놓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 중 가장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은 곳은 SPP조선이다. SPP조선은 가격 협상 문제로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인수되기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다. 우리은행은 SPP를 재매각할 계획이지만 금융당국과 수출입은행 등은 재매각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매각이 무산될 경우 SPP 역시 법정관리에 갈 수도 있다.

2016-05-29 18:13:22 양성운 기자
'국민의 짐' 연매출 1조 이상 9대 대형 조선사 빚만 100조 넘어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연매출 1조원 이상인 국내 9대 조선업체들의 부채 규모가 10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쳐 부채를 눈덩이처럼 키웠다는 비판과 함께 결국 부담은 또 다시 국민(공적자금)이 지게 됐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 9대 조선사들의 연결 기준 부채총액이 역대 최대치인 102조6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등 9대 조선사의 부채를 작년 말 기준으로 합산한 수치다. 이들 조선업체 부채총액은 2011년 90조5712억원에서 2012년 89조103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2013년 97조9371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2014년 101조5388억원, 2015년 102조6242억원으로 2년째 부채 잔액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회사별로 2011년 말에서 작년 말까지의 부채총액 증가 추이를 보면 대우조선해양이 12조1577억원에서 18조6193억원으로 6조4617억원(53.1%) 늘어 9대 조선업체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같은 기간 4조331억원(49.7%) 늘었다. 현대중공업은 3조4096억원(11.1%), 현대미포조선은 3조2252억원(73%)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부채 규모도 같은 기간에 1조2659억원(10.8%) 불어났다.

2016-05-29 18:12:58 양성운 기자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어느덧 불혹 에버랜드, 가족단위 발걸음 끊이지 않는 이유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사회생활에 어느덧 적응된 직장인도 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을 이끌며 빨리 가자고 조르던 기억 속 장소인 에버랜드가 어느덧 개장 40주년을 맞았다. 세상과 함께해 온 시간만 따져도 벌써 불혹의 나이다. 지난 1976년 '자연농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영원과 활력을 뜻하는 에버(EVER)와 자연과 함께 하는 포근함의 상진인 랜드(LAND)의 결합으로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하는 에버랜드는 여전히 아이들에겐 꿈을, 가족에겐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이를 위한 에버랜드의 변화는 오늘도 한창이다. 에버랜드는 다채로운 축제와 어트랙션,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테마파크로 거듭났다. 5개의 테마존과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다양한 축제, 최신 어트랙션 등은 관람객에게 여전히 최고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어린시절 추억의 장소, 이제는 가족과 추억 만드는 곳 에버랜드는 꽃과 놀이기구, 동물원 외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한 장미원에 새롭게 조성된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서 주말과 휴일 동안 셰익스피어 관련 영화 OST 연주회,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공연, 백파이프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미원 옆 포시즌스 가든 풍차무대에서 브라스 밴드의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펼쳐지는 밴드 뮤지컬 '위시버그의 로즈스토리'를 매일 4회씩 공연 중이다. 특히 국내 유일 판다 체험관인 판다월드 오픈을 기념해 새롭게 만든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도 지난달 21일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판다월드의 실제 수컷 판다인 '러바오(만 3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이 공연은 노래, 댄스, 서커스가 결합된 캐릭터 라이브 뮤지컬쇼로, 한진섭(연출), 원미솔(음악), 오필영(무대미술) 등 국내 뮤지컬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판다 러바오가 숲속의 진정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스토리로, 판다뿐 아니라 기린, 코뿔소, 홍학 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공연이 펼쳐지는 실내 그랜드 스테이지에는 대형 기계장치를 통해 움직이는 무대세트와 3D 매핑 등 다양한 무대 효과가 새롭게 도입돼 매 순간마다 무대가 변신하는 등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약 30분간 펼쳐지는 러바오의 모험은 에버랜드 내 지정된 매표소에서 현장 예약 후 관람 가능하며, 에버랜드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 2회(여름방학 기간 3회), 주말 3회 공연이 펼쳐진다. 에버랜드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탄생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도 매일 밤 펼쳐지고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매일 밤 1회씩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에버랜드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손님들과 함께 파티를 함께 즐긴다는 스토리로, 수천발의 불꽃과 영상, 조명, 음향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연 중간에는 손님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지난 40년간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추억의 영상, 사진들이 테마송에 맞춰 상영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주·야간으로 진행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다. ◆글로벌 테마파크는 최첨단 IT 테마파크로 변신 중 에버랜드의 변화무쌍한 행보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에버랜드는 첨단 IT 테마파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새로운 발전 방향으로 설정한 'IT와 문화가 접목된 테마파크'로 변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에버랜드와 삼성전자는 국내 임직원 10만명을 대상으로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를 활용해 에버랜드에 삼성전자의 첨단 IT 기술을 적용,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모자이크는 '우리는 나보다 똑똑하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14년 사내 인트라넷에 오픈한 집단지성 플랫폼으로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교환과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국내 최고의 테마파크 에버랜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창의적 윈윈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고객 범위가 다양한 양사의 특징을 반영해 임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여로 에버랜드에 적용 가능한 IT 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를 실제 에버랜드에 도입해 시너지를 높이는 융·복합 프로젝트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맞아 동물, 식물 등 자연 콘텐츠에 어트랙션이 결합돼 있는 에버랜드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IT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파크로 독창성을 더욱 키워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개관한 판다월드의 경우 총 86대의 첨단 IT 기기를 활용해 최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판다 체험관으로 조성한 바 있다. 에버랜드는 세계적인 IT 전시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VR(가상현실) 체험 부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인기 스릴 어트랙션 티익스프레스 영상 콘텐츠를 체험하는 '4D VR 체험관'을 운영하는 IT 테마파크로의 변화를 위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 4월 삼성전자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로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기어 VR 어드벤처' 체험관을 오픈한 바 있다. 에버랜드의 '티익스프레스' 옆에 위치한 '기어 VR 어드벤처'는 '기어 VR'과 롤러코스터 형태의 20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4D 시뮬레이션 기구로 '티익스프레스'와 '호러메이즈' 등 에버랜드의 대표 놀이기구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2016-05-29 18:10:58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