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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5월 23일 한줄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부터 10박12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방문에 이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출국 전까지 이틀간 각 나라별 현안 점검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23일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잠정적으로 검토해본 결과 좀 굉장히 걱정스러운 점이 많다"면서 "굉장히 (정부) 업무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일본의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해 7개월째 내리막을 이어갔다. 엔고 현상이 일본 수출에 타격을 주고 아베노믹스를 흔들리게 하고 있다. ▲독일 제약·화학 회사 바이엘이 미국의 대형 농업회사 몬산토에 73조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금융개혁의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정부 역할을 줄이고 민간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은행이 살아 남으려면 고객 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가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상법개정,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 우선주 할인 요인이 줄어들었기 때문. 적극적인 배당정책을 쓰는 현대차 우선주도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서울시가 '걷는 도시 서울'을 위해 보행 시차제 적용 횡단 보도를 두배로 늘린다. 보행 시차제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간이나 요일별로 보행신호 시간을 달리하는 것이다. ▲'책으로 소통하며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2016 서울국제도서전의 '올해의 주목할 저자(홍보대사)'로 신달자 시인이 선정됐다. ▲케미포비아(화학물질 공포증) 확산으로 안전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식품업계는 천연재료 외에 첨가제를 넣지 않은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입맛잡기에 나섰다.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둔 슈틸리케호의 출전선수가 공개됐다. 황의조(성남)와 석현준(포르투)이 스트라이커로 낙점됐지만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과 득점력이 떨어진 '황태자' 이정협(울산)은 명단에서 빠졌다. ▲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주채권은행에 속속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부터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말 자구안을 제출하면 조선 3사 모두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두고 경제계가 시끄럽다. 부패방지, 투명성 제고 등 긍정적 효과는 동의하면서도 지금의 잣대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내수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권위의 디스플레이 전문 학회 SID가 주최하는 'SID 2016' 전시회에 참가해 두루마리처럼 말 수 있는 롤러블 아몰레드 등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2016-05-23 19:38: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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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2016 희망 나눔 한마음 자선걷기대회’ 5000여명 참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가 지난 22일 '2016년 희망 나눔 한마음 자선걷기 대회'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티브로드는 이날 부산 사하구 하단초등학교에서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장에 이르는 약 8㎞ 구간 강변대로에서 5000여명의 부산 지역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티브로드 낙동방송·서부산방송·동남방송과 부산광역시 사하구 의료인·약사연합회, 사하구 장애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특히 당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개막행사에는 최인호 사하구 갑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당선인, 이경훈 사하구청장, 사하구 의료인 약사연합회 최원락 회장, 낙동방송·서부산방송·동남방송 김호진 사업부장이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자선걷기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종료 후 낙조분수 근처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참가자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무료건강검진(체지방, 당뇨, 혈압측정 등), 각종 체험활동, 경품추첨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졌다. 티브로드 기부금과 함께 당일 행사 현장 모금액과 기타 단체 후원금은 부산지역 내 장애인 보조활동 기구 유지 보수 지원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티브로드 낙동방송·서부산방송·동남방송 김호진 사업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부산지역 주민들과 함께한 '2016년 희망나눔 한마음 자선걷기대회' 행사는 나눔의 실천 및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방송사로써 권역 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후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5-23 17:13:1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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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이란 최대 가전기업 ‘엔텍합’과 독점공급 계약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이란 최대 전자업체와 제품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최근 이란 최대 가전 기업 엔텍합그룹과 브랜드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이란 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지난 1988년 설립돼 이란 8개 주요도시 200여곳 매장과 3000여명의 판매사원을 보유한 엔텍합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동부대우전자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으며 10년 가까이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 세탁기를 비롯해 프라이어 오븐, 클래식 냉장고, 벽걸이 에어컨 등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L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이란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와 관련, 엔텍합 그룹은 동부대우전자 제품이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이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해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텍합은 제품 현지 생산부터 프로모션,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제공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동부대우전자 중동아프리카 영업담당 이경철 상무는 "동부대우전자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독점 공급 계약이 진행됐다"며 "동부대우전자 제품을 성공적으로 이란 시장에 안착시킨 엔텍합의 유통망을 통해 더 많은 이란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5-23 11:16:2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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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만 탄다? 관람객 사로잡는 문화공연 ‘눈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장미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꽃과 놀이기구, 동물원 외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연으로 봄나들이에 나선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한 장미원에 새롭게 조성된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서 주말과 휴일 동안 셰익스피어 관련 영화 OST 연주회,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공연, 백파이프 연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와 함께 장미원 옆 포시즌스 가든 풍차무대에서 브라스 밴드의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펼쳐지는 밴드 뮤지컬 '위시버그의 로즈스토리'를 매일 4회씩 공연 중이다. 특히 국내 유일 판다 체험관인 판다월드 오픈을 기념해 새롭게 만든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도 지난달 21일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판다월드의 실제 수컷 판다인 '러바오(만 3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이번 공연은 노래, 댄스, 서커스가 결합된 캐릭터 라이브 뮤지컬쇼로, 한진섭(연출), 원미솔(음악), 오필영(무대미술) 등 국내 뮤지컬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판다 러바오가 숲속의 진정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스토리로, 판다뿐만 아니라 기린, 코뿔소, 홍학 등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공연이 펼쳐지는 실내 그랜드 스테이지에는 대형 기계장치를 통해 움직이는 무대세트와 3D 맵핑 등 다양한 무대 효과가 새롭게 도입돼 매 순간마다 무대가 변신하는 등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약 30분간 펼쳐지는 러바오의 모험은 에버랜드 내 지정된 매표소에서 현장 예약 후 관람 가능하며, 에버랜드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 2회(여름방학 기간 3회), 주말 3회 공연이 펼쳐진다. 에버랜드 4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탄생한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도 매일 밤 펼쳐지고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매일 밤 1회씩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에버랜드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손님들과 함께 파티를 함께 즐긴다는 스토리로, 수천발의 불꽃과 영상, 조명, 음향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연 중간에는 손님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지난 40년간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추억의 영상, 사진들이 테마송에 맞춰 상영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퍼레이드 동선을 따라 주·야간으로 진행되는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 '문라이트 퍼레이드'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다. 일부 공연은 요일에 따라 휴연될 수 있다. 상세 정보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16-05-23 10:11:42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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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큐치네' 론칭으로 가구사업 진출

한화L&C가 가구사업에 뛰어들었다.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한화L&C는 가구브랜드 큐치네(Q'cine]를 론칭하고 주방·수납가구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L&C는 주방가구를 비롯해 붙박이장과 같은 수납가구, 욕실가구 등 다양한 설치가구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큐치네는 명품 주방상판으로 불리는 '칸스톤'과 친환경 표면마감재 '에코로이드'가 소재로 사용된다. 한화L&C는 바닥재-창호-인테리어스톤-장식자재 등 기존 건자재 분야에 인테리어&가구 부문을 더하며,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국내 건축자재 제조업체 중 가구사업에도 진출한 대기업은 한화L&C가 유일하다. 이미 한화L&C는 지난해부터 가구사업 진출을 위해 파일럿 사업팀을 구성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한 특판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현재 한화L&C는 약 40여개 건설사의 가구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한화L&C는 기존 사업과 새롭게 진출한 가구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가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온 만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친환경 제품을 통한 안전성까지 갖춘 가구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L&C는 IoT(사물인터넷)제품인 'Home Bee Safety Box'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평범한 수납장을 개인금고로 바꿔주는 제품으로 휴대폰의 IoT 기술로 자물쇠를 잠그거나 풀 수 있다.

2016-05-23 09:46:5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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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등 조선 빅3 초긴축 경영 돌입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글로벌 업황 불황으로 사상 최악의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총 6조여원에 달하는 자구안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조선 3사는 초 긴축 경영에 나선다.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3사는 각각의 자구안을 토대로 내주부터 본격적인 조선업 구조조정 2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선소가 포진한 거제와 울산 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전 직급을 대상으로 추가 감원, 자산 매각, 인건비 삭감, 시설 투자 축소 등을 통해 조선 사업 핵심 분야만 남기고 모두 털어내는 강도 높은 수순을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럴 경우 대량 해고와 더불어 사세 축소로 조선 세계 1~3위를 지키던 이들 업체의 위상이 급격히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 빅3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긴축 경영을 하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최근 주채권은행에 제출했다. 대우조선이 2조5000여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2조여원, 삼성중공업 1조50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정부가 조선업 구조조정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면서 이들 업체를 압박한 결과다. 채권단의 4조원대 지원을 받는 대우조선은 이미 지난해 1조8500억원 규모의 1차 자구안을 낸 바 있다. 지난 20일에는 7000여억원 정도 추가된 2차 자구안이 제출된 것으로 보인다. 1차 자구안에는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을 전략 매각했다. 또한 본사 임원들 임금에서 기본급의 10~20%씩을 반납,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등을 통해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 인원 감축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낸 2차 자구안에서는 사무직과 생산직 등 추가 인력 감축, 중국 선박블록 공장 매각, 방산 부분 자회사 전환 후 상장 등을 통해 자구안 규모를 7000여억원 더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2일 제출한 자구안에서 2조원 규모의 긴축 계획을 세웠다. 전 계열사 비상 경영 선언과 사장단 급여 전액을 반납하고 임원들도 직급에 따라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 관련 계열사에서는 부서장까지도 급여의 10%를 반납하기로 했다. 최근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데 이어 생산직까지 확대해 2000여명 이상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냈다. 그러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어 향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에는 임원진 및 조직 추가 축소 개편, 희망퇴직을 통한 추가 인력 감축, 임금 동결 및 삭감, 순차적 독(선박 건조대)의 잠정 폐쇄, 비핵심자산 매각 강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조선 빅3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제출함에 따라 타당성 검토와 더불어 외부 기관을 통한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종합해 내주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6-05-23 07:2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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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이 인수한 오일뱅크, 애물단지서 구원투수로…또다시 상장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 현대오일뱅크가 우여곡절 끝에 애물단지에서 그룹의 구원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지난 1964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인 극동석유공업이 모태다. 1988년 극동정유로 이름을 바꾼 뒤 1993년 현대그룹이 극동정유 지분 85.88%를 확보하면서 현대정유가 설립됐다. 지난 2000년에는 아부다비 국영석유 투자회사(IPIC)가 5억1000달러를 투자해 IPIC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이후 2010년 현대오일뱅크는 다시 현대중공업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처럼 현대오일뱅크로 탈바꿈하며 숱하게 체질 개선 끝에 이젠 그룹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구조조정과 맞물려 오일뱅크의 매각과 상장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그룹은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사상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293억원으로 전년대비 178.21%가 늘었다. 매출액은 현대오일뱅크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28.75% 줄어든 13조96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중공업그룹의 알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오일뱅크의 상장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비주력 자산매각과 희망퇴직 실시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현대중공업으로서는 인력 추가 감축을 제외하고 내세울 만한 자구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측이 오일뱅크를 매각하거나 올해 안으로 기업공개(IPO)를 할 것이라는 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오일뱅크는 지난 2011년부터 상장을 추진했지만 업황 악화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이처럼 현대중공업의 지속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다시 현대오일뱅크 상장설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KEB하나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에 '현대오일뱅크 조건부 매각'안을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현대중공업은 "시장 여건이 우호적으로 형성되면 현대오일뱅크를 국내 증시에 상장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검토된 적은 없고 프리 IPO역시 검토한 적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설이 지속해서 나오는 이유는 수주절벽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선수금 감소로 자금 운영 계획이 차칠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으로 차입금 축소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인식이 되다보니 지속적으로 상장설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여건이 우호적으로 진행된다면 상장을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2016-05-23 07:26: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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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위해 달린다…철강사랑 마라톤 대회 개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철강산업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고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지난 21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업계 임직원과 철강가족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04년 이후 12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제17회 철의 날(6월 9일)을 기념하고 철강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이번 마라톤 대회는 '철강, 우리의 삶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철강업계 CEO와 참가자들은 철강산업의 도약을 위해 드론 띄우기와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통해 철강업계의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염원하고 위기극복을 다짐했다. 또 마라톤 참가자들은 '철강은 우리의 삶이고 미래입니다'라는 내용의 문구를 달고 뛰어 철강산업이 미래에도 우리의 삶 속에 중요한 소재임을 홍보하고 희망 나무에 각자의 소망을 담은 글을 적어 붙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철강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철강사별 단체 줄넘기, 철강 박 터뜨리기, 철제 캔 높이 쌓기, 미래를 향한 슛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철강업계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한편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포스코 오인환 부사장, 현대제철 김영환 부사장, 고려제강 이태준 사장, 휴스틸 이진철 사장, 풍전비철 송동춘 회장, 포스코피앤에스 천범녕 사장, 심팩메탈로이 송효석 사장, 태경산업 문희철 부회장, 한국하우톤 임석순 사장, 번우 김충우 사장,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등 철강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2016-05-23 07:25:5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