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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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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IMF 때보다 더 심각해요" 현대중 수주절벽에 뿌리째 흔들리는 울산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금 분위기요?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합니다." 한국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던 조선업이 세계 경기 불황과 저유가의 직격탄을 맞았다. 세계 1위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도 '수주 절벽'을 건너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본사가 위치한 울산 동구는 1997년말 IMF 경제위기 때보다 더욱 침체된 분위기다. 국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도시에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울산 동구 상인들은 "IMF 때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 현대重 감원에 지역경제 '흔들' 지난달 29일 방문한 울산 동구는 조용했다. 금요일 저녁 시간임에도 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은 없었다. 창사 이래 최악의 일감 부족현상을 맞은 현대중공업이 회사 생존을 위해 임원부터 대폭 감축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구조조정과 함께 초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사장단 급여 전액 등 모든 임원이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현대중공업이 인원 감축에 나서면서 이 지역 경기는 최악이었다. 지난 3월 기준 울산 동구 인구는 17만5000명 수준으로 1년 사이 3000명 이상 줄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정문에 위치한 상가는 물론 부동산도 바닥을 찍고 있다. 이날 취재를 위해 찾은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부동산에는 원룸 건물주와 인근 부동산중개업자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지만 분위기는 어두웠다. 이곳에서 수년간 부동산을 운영해온 김모(54세)씨는 "2014년까지 아파트나 원룸, 오피스텔 등 건물의 공실률은 없었다"며 "그런데 지난해 (현대중공업이)구조조정을 시작한 뒤로 거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월 50만원 수준의 원룸이 지금은 38만원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찾는 사람이 없다"며 "아파트도 평수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평균 3000만~4000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퇴근 시간만 되면 물건 계산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마트의 모습도 1년 만에 사라졌다. 인근 식당도 상황은 비슷했다. 식당이 있던 자리에는 '점포 임대' 표지가 붙어 있거나 자물쇠로 문을 굳게 잠궈 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 곳에서 아구찜 가게를 운영해온 박모씨(47세)는 "1년 만에 상황이 이렇게 악화될 줄은 몰랐다"며 "인근 식당과 술집 사장들이 대부분 상가를 내놨지만 경기가 워낙 안좋아 가게를 팔려해도 권리금은커녕 가게를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사업부분 직원들이 몰려있는 울산 동구 방어동은 적막했다. 저유가로 글로벌 오일업체들이 해양플랜트 발주를 줄줄이 미루거나 보류했고 이미 계약했던 물량까지 파기하기에 이르렀다. 2014년말 1만6795명의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협력사 근로자는 지난 3월말 기준 1만2074명까지 줄었다. 방어동 부동산 중개업자는 "대부분 원룸이 비어 있는 상태"라며 "10개의 방이 있는 건물의 경우 7개는 사람을 찾지 못해 비어 있다. 해양플랜트 사업 위기로 더욱 힘들어 질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 ◆'안전사고·품질저하' 협력사 물량떼기 문제 현대중공업은 최근 잇따른 사고로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산재로 인한 사망사고가 5건이나 발생했다. 현대중공업 울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A씨는 최근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첫 번째로 회사의 지침 불이행 ▲두 번째로 협력사 일명 '물량떼기'를 문제로 지적했다. A씨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고 이 외에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사망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공장 내에서 제한 속도를 지키지 않은 트럭과 오토바이가 교차로에서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조선소 현장이 안전하지 않지만 회사에서 정해놓은 기본적인 안전관리와 지침을 따르면 사망사고는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의 소위 '물량떼기'(협력사가 하청업체에게 공사 대금을 지급하고 하청 업체는 기간에 맞춰 공사를 끝내는 것. 일종의 재하청으로,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추가 비용은 지급하지 않는 방식)를 문제로 지적했다. 협력사의 경우 공사 물량이 꾸준히 들어오면 회사를 운영하는데 부담이 없다. 그러나 수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비싼 몸값의 생산 직원들 월급을 지급하기 힘들어 하청 업체에게 공사를 맡긴다. 비용절감을 위해서다. 하지만 문제는 하청업체에서 물량떼기에 투입되는 인원은 대부분 2~3개월 단기로 일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여기에 중공업의 경우 날씨에 민감하다. 그러나 물량떼기는 정해진 기간에 공사를 마무리해야 이익을 남길 수 있다. 시간이 곧 돈이다. A씨는 "최근 조선업 수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협력사들이 2, 3차 하청업체에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공사를 넘기는 방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안전 사고는 물론 품질저하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G::20160501000096.jpg::C::480::29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정문 오른편에 있는 출입문을 통해 퇴근하는 직원들의 모습./사진=양성운 기자}!]

2016-05-02 03:5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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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봇 미니 프로, 활용 가능성 높지만 규제에 발목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개인용 이동수단)가 각광받고 있다. 수많은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 중 단연 주목받는 기업은 2012년 설립된 중국의 나인봇이다. 나인봇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퍼스널 모빌리티 대중화에 앞장섰고, 2014년 퍼스널 모빌리티 업계에서 원조로 인정받던 세그웨이를 인수하며 높은 기술력까지 확보했다. 그렇다면 퍼스널 모빌리티는 실생활에 사용하기에 어떨까. 기자가 체험한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나인봇 미니 프로'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샤오미가 총판을 맡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나인봇 미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중국 내수용 제품인 나인봇 미니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배터리와 모터 등의 성능이 낮고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4㎞/h로 속도가 제한된다.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글로벌 모델인 나인봇 미니 프로는 나인봇 미니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30% 크고 출력 100W 더 높다. 배터리 잔량과 블루투스 연결 정보를 제품 전면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조등과 후미등 기능도 장착됐다. 이 제품들은 바퀴가 좌우로 두 개 달려있어 바퀴가 하나 뿐인 나인봇 원 E+, 나인봇 원 S2보다 적응이 수월한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배우기 쉽고 양손 자유로운 주행 가능 바퀴가 하나인 외발 전동휠 제품보다 배우기 쉬운 이유는 전후좌우 균형에 신경 써야하는 외발휠에 비해 앞뒤 흔들림만 주의하면 되기 때문이다. 나인봇 공식 총판인 아이휠은 "탑승 방법을 '배워야 하는' E+, S2 등에 비해 미니 프로는 쉽게 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나인봇 미니 프로는 바퀴가 두 개 달려있어 좌우를 안정적으로 지탱했고 자이로 센서를 활용해 스스로 중심도 잡았다. 미세한 앞뒤 흔들림은 있었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나인봇에 올라타고는 전진과 후진부터 익히기 시작해 약 5분여가 지나자 능숙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나인봇을 처음 접한 본지 김나인 기자도 5분가량 타자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길이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인도, 움푹 패인 도로 홈 등은 주행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적응을 마친 후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나인봇을 연결했다. 나인봇은 나인봇 스마트폰 앱으로 배터리 정보와 남은 주행거리, 무인조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앱과 연결하지 않더라도 주행은 가능하지만, 속도제한이 적용돼 빠르게 이동할 수 없다. 나인봇을 앱과 처음 연결하면 주행방법을 알려주는 '초보자모드'가 작동된다. 이 단계에서는 앱이 탑승과 주행 방법을 그림으로 알려주며 연습주행을 잘 수행했는지 확인한다. 나인봇 미니 프로는 무릎바를 채택했다. 무릎으로 기기에 연결된 스틱을 전후좌우로 조작해 이동하는 방식이다. 무릎바 높이를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무릎에 닿는 부분도 쿠션으로 처리돼 큰 불편을 느낄 순 없었다. 다만 주행시간이 길어지자 무릎에 통증은 있었다. 그렇지만 자전거와 같은 전통적 이동수단과 달리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커피를 마시는 등 양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법규에 발목 잡힌 속도' '대중교통 연계 불편'은 한계 나인봇을 처음 타고 주행거리 1㎞까지는 10㎞/h로, 10㎞까지는 16㎞/h로 최고속도가 제한됐다. 10㎞를 넘어서자 18㎞/h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모빌리티로 사용하기엔 약간 느린 속도였다. 18㎞/h를 넘어서면 연동된 스마트폰에서 경고음이 나며 기기 속도가 강제로 줄어들었다. 나인봇은 "현재 국내법상 나인봇의 지위가 명확치 않아 속도제한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 법령이 정비되면 그에 따라 속도 제한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고 다니는 것은 편리했지만 내려서 끌고 다니는 것은 불편했다. 나인봇 미니 프로는 캐리어처럼 끌고 다닐 수 있도록 무릎바에서 뽑는 드로우바를 제공한다. 나인봇을 켠 상태에서는 드로우바를 끄는 방향에 따라 나인봇이 이동하지만 기기의 폭이 넓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제품을 끈 상태에서도 기기가 좌우로 돌아가는 등 어려움을 느꼈다.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 연계를 위해 제품을 들고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는 기기를 잡을 곳이 마땅치 않고 무게도 약 13㎏에 달해 곤란했다. 이에 대해 나인봇 관계자는 "대중교통 연계를 고려한다면 나인봇 원 S2 같은 외발 전동휠 제품이 더 적합하다"고 답했다.

2016-05-01 17:43: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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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SK텔레콤, 사회 구석구석 ‘폼 나는 세상’에 적극 투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이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세상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통합미디어·사물인터넷(IoT)·생활가치 플랫폼 등 3대 플랫폼 중심으로 고객의 삶을 더욱 '폼' 나게 만들겠다고 밝힌 SK텔레콤이 사회 구석구석까지 놓치지 않고 폼 나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도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은 창조경제의 벤처 활성화와 청년창업 지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브라보! 리스타트'를 올해도 지원한다. [b]◆'함께 성장' 위해 사회 곳곳서 아낌없는 지원[/b] 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브라보! 리스타트'는 매년 약 10~12개 팀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7월 이후 올해 4기 12개 팀까지 총 46개 팀에 창업 자금 지원부터 벤처펀드 투자유치, 사무 공간 지원, 공동 기술개발, 글로벌 진출 등 성공신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왔다. 특히 '브라보! 리스타트' 4기 참가업체들은 참가 석 달 만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벤처 성공스토리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곳 가운데 3곳은 솔루션 판매, 공급계약 체결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올해만 8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음향 전문 업체인 래드손(대표 유철재)은 올해 LG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인 넥밴드형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에 고음질 지원을 위한 '블루투스 24비트 aptX HD 디코더'와 자체 개발한 음질 개선 솔루션 'DCT 디더링 솔루션'을 적용시키며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토털 디바이스 보안솔루션을 개발하는 시큐리티플랫폼(대표 황수익)은 반도체설계 전문 업체 EWBM(대표 오상근)과 올해 3월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보안 솔루션을 탑재한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패션한류의 중심지인 동대문의 패션 아이템들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확인하고 편리한 구매를 지원하는 패션 플랫폼 '쑈픽'의 운영사 에어스케치(대표 김재형)는 중국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 에어스케치는 중국 허난성 소재 대형 면세백화점 '세항지창 콩강콰징', 공동운영사업자 더코인터내셜과 450개 동대문 거점 온라인 쇼핑몰의 5만여 패션 아이템을 향후 5년간 온·오프라인 상에서 독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과 '스마트배송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시장 스마트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배송서비스는 스마트배송함(미유박스)과 상인용 모바일 배송 신청앱(미유버튼)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배송서비스다. 스마트배송서비스는 전통시장 이용 고객이 구매 물품을 미유박스에 넣고 자체 내장돼 있는 터치스크린에 주소 등을 입력한 후 배송을 신청하면 배송기사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연결된다. 또 고객은 상점에서 물건 구매 후 배송을 요청하면 상인은 미유버튼에 접속해 배송기사에게 요청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 목3동 시장, 강서구 화곡중앙골목시장에 이어 올해는 목4동 시장까지 총 4곳으로 스마트 배송서비스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통시장 스마트 배송서비스가 전통시장에서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송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사회가치 창출하는 기술도 지속 성장[/b]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관련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공익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사회가치 창출에도 앞장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004년부터 모바일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통신사와 상관없이 현금은 물론 OK캐쉬백, 레인보우 포인트(SKT)로도 기부를 할 수 있는 유무선 모바일기부 프로그램 '기브유(GiveU)'는 현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 SK텔레콤은 자원봉사 매칭플랫폼 'WithU(위드유)'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콘텐츠를 제공하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애플리케이션을 2011년 개발하기도 했다. 도서나 일간지, 월간지 등에 수록된 문자를 음성파일로 제공하는 모바일 음성도서 앱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의 경우 SK텔레콤이 ICT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5년에 걸쳐 축적된 음성파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시각장애 인증을 받는 것만으로 4500여권의 음성도서와 36만여건의 뉴스·잡지·재활정보 등 각종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도서관 서비스는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시각장애인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는 등 사용자환경(UI), 터치방식 등을 설계해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SK텔레콤 임직원들은 직접 음성녹음 활동에 참여해 콘텐츠 확대 노력을 지속하며 진정한 행복 전달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스마트 헌혈, 재난 문자방송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익 서비스도 병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활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재단법인 행복ICT에 이어 2013년 중고폰 유통 사회적기업 행복한에코폰을 설립한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복ICT는 ICT 시스템 구축·운영에 특화된 사회적 기업으로, SKT 공익 플랫폼의 구축과 운영을 함께한다. 특히 행복ICT는 독자적인 스마트 로컬푸드 직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김포·양평·포천 등에 구축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을 통한 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휴대폰 보안삭제 프로그램 세이프 모바일, 청소사업 운영·관리 ASP 서비스, 비영리 기관 온라인 후원결제시스템,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경제 주체의 ICT 경쟁력을 제고 하는 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행복한에코폰은 자원재활용,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중고 휴대폰 유통사업을 지원한다. 사회적기업과 지자체 연계를 통한 자원재활용 문화 확산, 중고 IT기기를 활용한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고령자 대상 휴대폰 활용교육을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6-05-01 17:31:54 나원재 기자
삼성SDS ‘생체인증 솔루션’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SDS가 생체인증 솔루션인 '피도(FIDO·Fast IDentity Online)'로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삼성SDS는 여신·수신·온라인·모바일 등 핵심 뱅킹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업체인 엣지버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엣지버브는 글로벌 IT기업 인포시스의 금융 솔루션 관계사로, 금융 솔루션 '파이나클(Finacle)'을 전 세계 84개국 5억4700만명 대상으로 서비스하며 글로벌 뱅킹 솔루션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엣지버브의 핵심 뱅킹 솔루션과 FIDO를 결합해 모바일 뱅킹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S는 삼성페이, KG이니시스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K-Pay, 삼성그룹 사내시스템에 각각 FIDO 솔루션을 적용해 안정성을 이미 입증 받았다. 삼성SDS는 싱가포르 국방기술원의 모바일 인트라넷 서비스 생체인증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FIDO 솔루션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모바일 금융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더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이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동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편 삼성SDS와 엣지버브사는 앞서 4월28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인포시스가 개최하는 연례 글로벌 고객 초청 행사인 '인포시스 컨플루언스(Infosys Confluence) 2016'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통합 솔루션을 300여개의 금융 고객에게 발표하고 전시 공간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2016-05-01 17:30:2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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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미쓰이 합작사 MCNS, 멕시코 공장 준공

"멕시코 이어 인도, 이란, 러시아에도 진출해 2020년 매출 20조를 올리겠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C는 미쓰이화학과 세운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가 29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서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올, 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MDI) 등을 주재료로 첨가제를 투입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이완재 사장, 사무엘 페냐 구즈만 뉴에보레온주 경제개발부 차관, 곤잘로 엘리존도 리라 살리나스빅토리아 시장, 양국보 KOTRA 중남미본부장, 원기돈·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MCNS는 9개 국가에 15개 생산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제품 생산규모는 72만톤, 매출은 15억 달러(약 1조7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시스템하우스 10곳을 확보했다. MCNS는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멕시코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멕시코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생산기지로 각광받아 연간 4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세계7위 생산국이다. 원기돈 MCNS 공동대표는 "이번 멕시코 시스템하우스 준공으로 MCNS는 아시아,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까지 폴리우레탄 사업을 확장했다"며 "해외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매출 2조원 이상의 글로벌 폴리우레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인도 법인 설립과 인도 서북부 구자랏과 동남부 첸나이에 시스템하우스 2개를 추가 구축하는 것도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MCNS는 이란, 러시아 등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에 폴라우레탄 시스템하우스를 지속 설립해 현재 10개인 글로벌 생산거점을 2020년엔 2배로 늘리고 글로벌 메이커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2016-05-01 16:51: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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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해외박사 대상 장학금 지원 접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199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해외박사 장학사업은 해외 우수 대학원에 박사과정 또는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 허가를 받았거나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원 금액은 연간 최대 5만 달러(약 5700만원)로 최대 5년 간 지급된다. 선발인원은 5명 내외다. 신청 기간은 2일부터 20일까지 3주다. 1·2차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월 말 최종 선발인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추천서, 입학허가서 또는 재학증명서, 장학금 지원신청서 등이며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인터넷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이는 장학사업이 시작될 당시부터 적용된 원칙이다. 일주재단은 "인문학이나 기초과학 등 순수학문을 전공하는 박사과정 학생들에 대한 지원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상대적으로 후원 기회가 적은 순수학문 전공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령제한 조항도 2013년 폐지해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연구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박사과정을 끝마친 후 태광과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조항도 일체 없다. 재단의 해외박사 기졸업자들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세우고 심층적 전문서류심사와 면접에 참여한다. 20년 이상 이어진 해외박사 장학사업의 수혜자는 현재까지 170명에 이른다. 선발된 이는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일주학술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다.

2016-05-01 16:51:1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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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우즈벡 안질환 환자 700명에 무상 의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포스코대우가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안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캠프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주립 종합병원에서 국제 실명구호 기구인 비전케어와 함께 의료캠프를 열고 무상 의료를 제공했다. 포스코대우는 부하라 지역 백내장, 시력 저하, 소아안과 등 안질환 환자 700명에게 무상으로 안과 진료와 개안수술을 지원했다. 부하라 지역은 우즈베키스탄 5대 도시 중 하나로 포스코대우는 이 지역에서 면방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면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지역을 시작으로 포스코대우와 비전케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4번의 의료캠프를 개최해 지역주민 약 2700명을 치료했다. 이번 캠프에는 포스코대우 부하라 면방법인 직원 20여명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원 봉사자로 나섰다. 의료캠프에 참가한 변충섭 포스코대우 부하라 면방법인 대표는 "평생 앞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안고 살던 주민들에게 빛을 돌려줄 수 있었다"며 "지역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발굴해 현지에서 한국 기업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펼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회사 임직원들이 '포스코대우 서포터즈'를 발족해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어교육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4월에는 임직원 자녀들로 이루어진 어린이 봉사단을 발족하여 아동일시보호소에 '희망 키트'를 기증했다. 이외에도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친한사이' 봉사단원은 입양대기 아동 보육기관을 방문하여 일일 부모가 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2016-05-01 16:50: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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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불공정 철강제품 수입 감시 나서…불공정 행위 강경 대응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무역위원회로부터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로 지정돼 각종 불공정무역행위를 무역위원회에 제보하고 불공정 철강제품 수입 감시에 나선다. 한국철강협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로부터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로 지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무역위원회가 철강협회를 불공정무역행위 신고센터로 지정한 것은 종전 무역위원회가 직접 제보를 받아 조사하던 것을 철강업계 차원의 효율적 감시와 적발을 통해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철강협회는 수입철강 제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품질증명서 위·변조, 고의적 수입신고 오류 등에 대한 제보와 발굴을 통해 무역위원회와 함께 철강제품 수입 감시와 동향분석, 합동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철강협회는 이번에 불공정무역행위조사 신고센터로 지정 받음으로써 향후에 안전을 도외시한 불공정무역에 대한 제도적 장치 및 강력한 대응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금번 무역위원회가 불공정 무역행위를 효율적으로 감시·적발하기 위해 업종별 단체까지 신고센터 운영을 확대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하고, 불공정 무역 행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협회는 "철강관련 불공정 무역행위 방지를 위해 신고센터 활동과 별도로 제도개선 활동, 소비자 단체와 연계한 부적합 철강재 대응, 국무총리실 산하 부패방지위원회와의 협력활동을 통해 공정무역질서 확립에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는 신청인이 조사 신청 후 신청서류 구비요건 검토를 거쳐 조사개시 결정이 무역위원회에서 내려지고, 사건 조사후 불공정 무역행위로 판정되면 시정조치명령 및 과징금 부과 등 제재조치가 시행된다. 과징금은 원산지를 허위·오인표시하거나 손상되었을 경우 해당 물품 수출입 신고 금액의 10%나 3억원중 적은 금액, 원산지를 미표시 하였을 경우 신고금액의 10%나 2억원중 적은 금액이다.

2016-05-01 16:45: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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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지문인식기능, 강화유리에 담았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앞으로는 스마트폰 액정만 터치하면 바로 지문인식이 된다. LG이노텍은 별도 지문인식센서 없이 터치만으로 지문을 인식하는 새로운 모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LG이노텍이 이번에 개발한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은 강화유리에 지문인식센서를 내장했다. 기존 스마트폰 지문인식모듈은 원형이나 사각형 센서가 스마트폰 겉면에 부착된 버튼형 제품들이다. 스마트폰에 별도 센서를 부착해야 하기에 디자인과 방진·방수 성능 하락 요인이었다. 반면 LG이노텍의 글라스 일체형 지문인식모듈은 강화유리 하단 뒷면에 깊이 0.3㎜의 홈을 파고 그 안에 센서를 부착했다. 초정밀 가공기술과 결합공법을 적용해 센서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고도 지문을 감지한다. 이번 제품은 강화유리가 센서를 감싸고 있어 방진·방수 설계에 유리하며 외부 충격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파손 우려도 적다. 센서가 내장돼 제품 디자인 설계에도 유리하다. 지문을 잘못 인식할 확률이 0.002%에 불과해 보안성도 뛰어나다. LG이노텍은 강화유리 안쪽 접착면에 고분자 특수 소재를 넣어 강화유리의 강도를 높였다. 센서가 부착된 부분의 강화유리 두께는 0.25㎜이지만, 회사 실험 결과 130g 쇠구슬을 20㎝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았다. 협력사와 함께 세공 기술을 공동 개발해 다양한 강화유리 브랜드 중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원하는 제품을 골라 세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이노텍은 향후 지문인식기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지문인식모듈 세계 출하량이 지난해 4억9900만개에서 2020년 16억개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05-01 14:29:2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