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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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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법원으로 찾아간 작은 음악회'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은 지난 9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대강당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법원으로 찾아간 이번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은 법관과 법원 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상이군경 등 특별히 법원에 초대된 200여명의 관객 앞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졌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된 공연에서 쇼팽 '폴로네이즈', 드뷔시 '기쁨의 섬'등 주옥 같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해설과 함께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은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고 예술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이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교육과학기술부와 MOU를 통해 시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육기부는 기업이 지닌 교육재능 및 보유자원을 교육활동을 위해 대가 없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 전라남도 완도지역에서 3차례 음악회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8차례 제주,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펼쳐왔다. 올해6월에도 새로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교실로 찾아온 클래식 음악회'를 들려 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은 줄리어드 음악원,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현재 KBS라디오 고정출연을 비롯해 각종 독주와 협연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는 서울서부지방법원과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2016-05-10 09:3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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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막는 '현대重 노조'의 몽니…구조조정 급제동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강력한 자구계획을 요구받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다. 그러나 노조가 반발하고 있어 회사 구조조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일감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조선관련 5개사에서 함께 실시하며, 신청 직원에 대해서는 최대 40개월치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측은 "지난달 실시한 임원 25% 감축에 이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전체 부서 391개의 22%인 86개 부서를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도 마무리지었으며 직책자 보임 기준을 강화해 장기 직책자에 대한 세대교체도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수주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도크별 효율성 검토에도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수주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선박건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는 기본방침을 세웠다. 이는 내년 중 만기로 돌아오는 회사채 현금 상환과 안정적인 재무적 상태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이 내년 상환해야 할 회사채는 6800억원이다.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발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9일 노조소식지를 통해 "일방적 희망퇴직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4일 회사 관계자 2명이 노조를 방문해 '9일부터 15일까지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그동안 즐겨 쓰던 '현장에 소문을 먼저 흘리고 불안감을 만든 뒤 노동조합에 뒤늦게 일방통보'하던 방식을 활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위기에 빠졌을 때, 올바른 생각을 가진 경영진이라면 자구책을 먼저 찾아야 한다. 잘못된 정책을 바꾸고 대주주 사재출연 등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은행에서 9일까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는 핑계로 구조조정에 나서려는 것은 말이 희망퇴직이지, 희망을 가장한 권고사직과 정리해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현대중공업측은 희망퇴직 등을 통한 인력 감축의 구체적인 인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생산직을 포함해 전체 인원의 5~10%에 달하는 2000~3000명 정도를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에도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도 조만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추가 자구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현대중공업과 비슷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6-05-10 07:53: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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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인건비 비중 11%…삼성전자보다 인건비 높아

[메트로신문 양성운·채신화 기자] 국내 조선 '빅3'인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평균 11.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운 '빅2'인 한진해운, 현대상선의 평균 2.0%보다 5.6배나 높으며 삼성전자의 7.6%와 비교해도 인건비 비중이 높다. 9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이들 조선 3사의 최근 5년간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을 집계한 결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인건비가 매출 대비 13.7%를 차지했다. 삼성중공업은 2011년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8.7%였으나 2012년 9.1%, 2013년 9.6%, 2014년 10.1%로 상승했다. 현대중공업도 2011년 8.5%에서 최근 5년간 인건비가 지속해서 증가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9%를 넘기 시작한 2014~2015년에는 영업적자를 봤다. 대우조선은 이미 5년 전부터 인건비 비중이 10%를 넘었다. 2011년과 2012년 각각 10.2%, 10.0%를 차지했고 2013년과 2014년 낮아졌지만 지난해 10.0%로 다시 올라갔다. 이 연구소는 조선 3사가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을 2%포인트 낮추면 연간 약 90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조선 3사의 작년 기준 직원 수는 5만4582명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을 8.9%로 1%포인트 낮추면 한 해 2400억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7800만원)으로 계산하면 약 3000명에 달하는 인건비다. 삼성중공업도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을 10%로 유지하면 3400억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대우조선 역시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을 1%포인트 낮추면 1300억원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조선 '빅3'가 발행한 회사채 중 2조원 가량은 내년 중 만기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내년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그러나 현재 재무 상황에서 현금 상환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내년 상환해야 할 회사채도 각각 6800억원, 6000억원 규모다. 이들 조선 3사가 내년 중 갚아야 할 회사채를 합하면 총 2조2600억원이다.

2016-05-09 19:11: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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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아시아나 터미널 매각은 업무상배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지분 12.6%) 금호석유화학이 아시아나항공에 금호터미널 주식 매각과 관련해 공문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금호석화는 공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29일과 이달 4일 공시한 금호터미널 지분매각과 금호기업 합병에 대해 질의했다. 금호석화는 질의문에서 "유동성 확보가 목적이라면 왜 아시아나항공과 합병하지 않고 경쟁 없이 금호기업에 매각하는지" 물으며 이사회 의사록과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9일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2700억원이다. 이어 연휴 전날인 5월 4일에는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 합병을 발표했다. 금호기업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산업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금호산업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NH투자증권에서 인수금융형태(만기 2017년 6월, 금리 5.5%)로 3300억원을 대출받았다. 금호문화재단 등 공익법인과 자회사, 계열사 거래기업 등에 배당을 조건으로 5000억원을 조달했다. 총 8300억원을 확보해 인수대금으로 7228억원을 사용했다. 금호석화는 "금호기업의 유일한 자산 금호산업은 부채비율 500%에 육박해 배당이 불가능하다"며 "금호산업 인수자금을 상환하거나 배당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금호터미널 인수자금 전액을 제2금융권에서 조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하고 금호터미널의 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업무상배임죄"라고 지적했다. 우량 기업인 금호터미널이 실질적인 자산증가 없이 금호기업의 채무를 부담하면 이는 차입인수(LBO)에 해당돼 배임죄 성립 가능성이 높다. 금호터미널은 현금성 자산 3000억원과 터미널 부지의 수익, 부동산, 금호고속 콜옵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매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금호터미널이 금호기업에 합병될 경우 차입금 상환과 배당금 지급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나항공 재산의 손실이며 금호터미널도 부실을 떠안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금호석화의 주장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6-05-09 18:54:1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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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화학회사 된 롯데케미칼, 향후 행보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SDI케미칼의 사명을 롯데첨단소재로 바꾸고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롯데케미칼이 지난달 29일 삼성에 인수 잔금 2조939억원을 지급하며 지난해 10월 삼성과 시작한 화학 3사 빅딜을 마무리한 것. 화학 계열사 인수를 통한 종합화학회사 구축은 신동빈 롯데 회장의 의지로 추진됐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LG화학을 넘어서 국내 1위를 차지했고 향후 시황도 긍정적인 상황에서 이룬 성과여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삼성 화학사 인수로 포트폴리오 확대·수직계열화 이뤄 롯데케미칼은 롯데비피화학,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 3개 자회사를 확보해 범용화학제품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롯데첨단소재로 이름을 바꾼 SDI케미칼을 인수함으로써 폴리카보네이트(PC) 생산량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게 됐다. PC는 가전제품 등에 주로 쓰이는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다. 롯데첨단소재는 연간 24만톤의 PC를 생산하는 국내 1위 사업자였다. 롯데케미칼의 기존 연산 10만톤과 합쳐 롯데계열회사가 34만톤을 생산하게 된 것이다. 가전·전자제품과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합성수지 ABS도 연간 56만톤을 생산하며 국내 2위, 세계 6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에 앞서 인수가 완료된 롯데정밀화학과 롯데비피화학은 정밀화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염소·셀룰로스 계열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기초·범용 화학제품 위주였던 롯데케미칼에게는 수직계열화의 기회가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시멘트와 페인트에 첨가제로 넣는 메셀로스를 연 3만톤, 코팅·접착용 에폭시 원료 ECH 연 10만톤 생산한다. 비누와 세제에 들어가는 가성소다 생산량도 79만톤에 이른다. 롯데비피화학의 경우 연간 60만톤의 초산과 20만톤의 초산비닐을 제조한다. 초산은 나일론과 페트병 원료로 쓰이며 초산비닐은 태양광 전지에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포트폴리오가 범용 제품에 편중됐던 롯데케미칼이 기술력을 요하는 정밀화학으로 확대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여전히 범용 제품의 비중을 더 줄이고 정밀화학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범용 제품의 경우 언제든 중국에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게다가 제품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소비되는 석유화학 업계 특성상 언제 자급률이 올라 공급과잉으로 전환될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중국과 경쟁품목은 문제… 고부가 제품 확대 필요 SK증권 손지우 연구원도 "해외 대형 화학회사처럼 국내 업체들도 농화학, IT소재, 바이오 등 기술력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중국 자급률이 높은 석유화학 품목으로는 파라자일렌(PX), 테레프탈산(TPA), 폴리프로필렌(PP) 등이 있다. 세 품목 모두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1분기 호실적의 원동력이었던 폴리에틸렌(PE) 역시 인도·브라질·멕시코·사우디 등에서 연산 450만톤 규모 설비가 가동돼 향후 시황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수직계열화와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불어 고부가 제품 확대에도 힘쓴다는 입장이다. 롯데케미칼은 "PC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ABS 원료를 생산하고 있었기에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져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자회사의 셰일가스 에탄크레커 공장에 9420억원을 투자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화학회사 타이탄케미칼을 인수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 타이탄에서 에틸렌을 생산하는 한편 일본 우베, 미츠비시와 합작 합성고무 공장을 준공하고 부타디엔 고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특수고무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가스전을 개발하고 에탄분해시설과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PP, 메탄 등을 생산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6-05-09 16:49: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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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네이버, 창업 지원 프로젝트 'e-커머스드림' 시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e-커머스드림 청년장사꾼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됐다고 9일 밝혔다. e-커머스드림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기초교육부터 쇼핑몰 운영까지 전자상거래 창업 전반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e-커머스드림은 만 19~39세 대한민국 청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된 참가자는 전국 15개 교육장에서 5일 동안 무료 창업스쿨 교육을 받는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쇼핑 전문 컨설턴트 NSC의 코칭 서비스, 네이버 쇼핑 노출, 수수료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9일부터 네이버 쇼핑교육센터가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사전 강의를 이수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강의 이수 후 6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할 수 있다. 올해는 쇼핑몰 디자인, 사진촬영 등 창업 실무교육이 강화되며 네이버 쇼핑 플랫폼 노출 횟수도 증가될 전망이다. 쇼핑몰 운영 이후 판매성과와 지역경제 기여도, 판매 아이템 참신성 등을 심사해 상위 6명에게 창업자금 각 1000만원을 수여한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작년 처음 시작한 e-커머스드림에서 300명 가까운 예비 창업가들이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청년들이 실전창업 경험을 익히고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자격과 원서접수 방법, e-커머스드림 세부 일정 등은 네이버 쇼핑 파트너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5-09 16:48: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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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MBK 품에서 질주 더욱 빨라졌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코웨이의 질주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품에 안긴 이후 더욱 빨라지고 있다. 주인이 바뀌기 직전인 2012년 당시만해도 연간 매출액이 2조원에 못미쳤지만 2013년 초 MBK가 인수한 이후 같은해 2조원을 뛰어넘더니 지난해에는 2조3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특히 장사를 얼마나 잘 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인 영업이익은 지난해 46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당시의 2261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액수다. 올해 들어서도 1·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9일 증시에서 주가는 7% 이상 급등하며 두달 여 만에 10만원대 위로 다시 올라서기도 했다. 1989년에 설립한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외에도 매트리스, 화장품, 수처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기업인 웅진그룹이 흔들리며 2013년 1월 초 MBK파트너스 사모펀드가 100% 출자한 코웨이홀딩스로 주인이 바뀌었다. 당시 시장에선 20년 넘게 웅진그룹의 품에 있었던 코웨이가 사명에서 '웅진'을 떼면서 그동안 내려왔던 기업문화, 경영전략, 경쟁력 등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우선 교원그룹, 청호나이스 등 기존 경쟁자들이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현금이 풍부한 교원그룹이 당시 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려고 고민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이들 외에도 렌털시장의 성장성을 인식하며 밥솥으로 유명한 쿠쿠전자가 정수기 등을 내세워 새롭게 뛰어들었고, 동양매직도 한참 가속도를 붙이고 있었다. 특히 LG전자가 오프라인 매장과 방문판매사원을 동원, 렌털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코웨이에 대한 이같은 우려는 3년이 넘어서면서 기우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3152억원으로 2012년보다 3224억원 늘었다. 이 사이 영업이익은 2372억원 증가했다. 3년간 매출 증가액의 74%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2013년 16%이던 것이 2014년 18.1%, 지난해 20%로 각각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623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3.8%, 23.2% 각각 성장하며 기대치 이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 함승희 연구원은 "환경가전 매출의 고성장, 국내 사업의 판매관리비 효율화, 코웨이 특유의 고기능성 라인업, 정체됐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수출사업 재성장, 해외 법인 실적 향상 등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코웨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일반인들이 잘 알고 있는 코디다. '코웨이 레이디(Coway Lady)'의 준말인 코디는 1998년 업계 최초로 도입된 이후 개별 가정에 방문해 정수기 등을 관리해주는 사람의 대명사가 됐다. 현재 코웨이내에서 코디만 전국적으로 1만3000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고, 관리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코디들의 이같은 활동으로 현재 코웨이는 시장에서 정수기 약 41%, 공기청정기 약 36%, 비데 약 25% 수준을 점유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 코디를 중심으로 'The Life Care Company'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기존에 코디의 역할이 제품 점검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제공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생활패턴을 읽고 생활환경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문 컨설팅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제때 내놓는 것도 코웨이의 또다른 강점. 코웨이는 지난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아이오케어(IoCare) 제품을 내놨다.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의 경우 네가지 색깔로 표시되는 집안의 공기질을 공기청정기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집안 공기질에 대한 빅데이터가 축적되면 해당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필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한 방식이다.

2016-05-09 14:49: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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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셋째를 임신한 후배 부부에게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대학때부터 알던 후배 부부가 최근 셋째를 가졌다. 먼저 축하의 말과 함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동갑내기인 후배 부부는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마흔 둘이다. 이 부부가 환갑이 되면 새로 태어날 아이는 스무살이 채 안된다. 손주같은 자식과 함께 환갑을 맞이하는 셈이다. 어쩌다보니 딸 하나만 키우고 있는 나로선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나라를 불문하고 아이 키우는데 온갖 정성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모든 부모의 모습이다. 그런데 아마도 우리나라처럼 부모가 희생을 다 하는 곳은 지구상에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식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기론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이 바로 여기다. 예전엔 자식은 곧 (벌어들일)돈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거꾸로 자식은 곧 (써야할)돈이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초·중·고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4만4000원이다. 이 기준대로라면 자식이 셋인 후배는 매달 73만원 정도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셈이다. 사교육비 외에 자식들이 먹고, 입고, 쓰는 돈은 별도다. 밥상에 숟가락만 하나 더 얹어놓는다고 될 세상이 아니다. 애 키우다 날 샐 판이다. 여성 경력단절은 또 어떤가. 후배 부부도 맞벌이다. 2014년 기준으로 여성의 20.7%, 즉 10명 중 2명이 경력단절을 경험했다. 사유는 결혼 41.6%, 임신·출산 22.1%, 육아 31.7%였다. 임신→출산→육아가 연결되는 것을 감안하면 경력단절 여성의 절반 이상이 아이 때문이다. 누군가 그랬다. 통치권자가 교육 문제만 해결해도 정말 잘한 것이라고 말이다. 자녀 교육이 수월하면 출산도 늘어난다. 노동력 부족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초고령사회도 걱정할 필요 없다. 노인들이 자신을 부양할 걱정도 덜 수 있다. 교육의 파급력은 이처럼 엄청나다. 높으신 분들이 진정 고민해야 할 때다. 그리고 후배 부부가 이 땅에서 셋째아이까지 잘 키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6-05-09 14:26:4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