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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카카오, 대기업 지정 해제 대통령 멘트에 화색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대기업집단 지정제도는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카카오 등 뭘 좀 해보려고 해도 대기업으로 지정돼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게 되면 누가 더 크려고 하겠나."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뒤 카카오에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기업 지정 제도를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자리에서 "대기업집단 지정제도는 우리나라만 있고, 시대적인 변화에도 지정제도를 옛날 그대로 손도 안 대고 가져간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깎는 일"이라고 밝혔다.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제도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을 공정거래법상 묶어 상호출자와 신규 순환출자, 재무보증을 금지하고 공시 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제도다. 소속 금융·보험사가 가진 계열사 주식의 의결권을 제한받고 30개 이상의 규제를 새로 받게 된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65개 그룹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했고, 카카오 등 6개사를 신규로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기업의 형태상 상위 5개사를 제외하면 모두 평균 자산 규모가 80억여원인 중소기업이고, 모바일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이라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자산 규모에서 몇 십 배 차이가 나는 재벌기업과 같은 수준의 규제를 받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각에선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을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기업집단 지정 후 새롭게 적용받는 규제만 76개로, 당장 벤처캐피탈 투자 금지와 IT 업종 진출 제한 등 온라인·오프라인연계(O2O) 신사업 추진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카카오 계열로 편입되면 규모가 작아도 같은 규제의 울타리 안에 있어야 한다. 최근 스타트업을 인수 중인 카카오로선 더 이상의 M&A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제도 정비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면 감사한 일이고, 대기업집단 지정제도가 본래의 취지를 지키면서 IT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규제로 바뀌길 바란다"며 입장을 밝혔다.

2016-04-28 08:14:5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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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톤스포츠, 손오공과 '터닝메카드' 자전거로 협력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는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과 완구·스포츠 용품 기획, 유통에 협력하기로 하고 26일 오후 여의도 코스닥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알톤스포츠는 인기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캐릭터를 적용한 자전거 '알톤 터닝메카드'를 올 봄부터 선보이고 있다. 알톤 터닝메카드는 자전거 프레임과 앞바퀴 휠커버, 체인케이스 부분에 터닝메카드 캐릭터 이미지를 넣은 제품이다. 18인치와 20인치 두 가지 모델이 각각 블루와 라임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소비자가격은 20만원이다. 이밖에 보호장갑, 보호구, 헬멧 등 '터닝메카드'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과 메카니멀 캐릭터가 삽입된 용·부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신성 알톤스포츠 대표이사는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 국내 최고의 캐릭터를 보유한 전문기업인 손오공은 완구를 비롯한 어린이 제품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에서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이사도 "이번 업무협약으로 손오공의 인기 완구와 다양한 스포츠 제품이 만나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4-27 18:46: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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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인정받은 코오롱, 바스프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공략

[김천=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글로벌 종합화학회사 바스프와 손잡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분야를 본격 공략한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란 금속과 동등한 강성을 가지면서도 무게는 가벼워 금속을 대체하는 물질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바스프와 조인트벤처(JV) 형태의 코오롱바스프이노폼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7일 경북 김천에서 신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신규 공장은 2018년 8월 31일 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연간 7만톤 규모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옥시메틸렌(POM)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의 기존 POM 생산설비 8만톤을 합하면 총 15만톤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POM 단일 생산공장이 조성되는 셈이다. 신규 공장 건설은 코오롱플라스틱과 코오롱글로벌이 설계·조달·시공을 총괄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한다. POM은 자동차 경량화에 필수적인 소재다. 지난해 기준 연간 세계수요 110만톤의 42%가 자동차 부품 소재에 활용됐고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순수 국내 기술로 연간 8만톤의 POM을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은 세계적으로 자동차 연비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향후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JV설립에 대해 코오롱바스프이노폼 박민수 이사는 "2014년 바스프가 코오롱플라스틱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옥시메틸렌(POM)을 구매하려 한 것이 일의 시작"이라며 "바스프는 매년 3만톤씩 10년 공급을 희망했는데 그러면 다른 고객사에 물건을 팔 수 없어 차라리 공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50대 50으로 총 2500억원을 투자하기로 1년 만에 합의하고 JV 코오롱바스프이노폼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라이마르 얀 바스프 퍼포먼스 제품 총괄 사장은 "양사 프로젝트 팀이 공동목표를 명확히 이해한 덕분에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사업을 추진했다"며 "사업에 있어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팀원들의 목표 공유인데 양사는 이를 훌륭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했다. 합작 공장은 코오롱플라스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박 이사는 "외국 기업들의 경우 불량률이 30% 가량 돼 불량품 재처리 비용이 많이 들지만 코오롱은 불량률이 2%에 못 미쳐 세계적으로 효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코오롱플라스틱이 코오롱바스프이노폼에 1000만 달러(한화 115억원)에 POM 제조프로세스 기술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임재영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코오롱의 공정 우수성과 탁월성은 신뢰하고 있다.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품을 고착·가공하는 기술은 바스프가 뛰어난 만큼 양사의 장점을 결합한다면 높은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공급과잉 우려에 대해서 장희구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반응이 빨라 생산이 어려운 품목"이라며 "(중국의 자급률이 공급과잉 여부를 결정하는데)중국에 10개 회사가 공장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는 공장이 2개 뿐이다. 그나마도 불량률이 50% 수준이라 완성도 있는 제품 만들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재영 공동대표도 "POM은 제품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매우 크고 중국이 고등급 POM을 생산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세계시장 성장률이 연간 5% 수준이고 신규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 독일에 있는 바스프 POM 공장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스프는 독일 루드빅스하펜에 연산 5만5000톤 규모의 POM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공장에서 생산하는 POM 7만톤은 바스프와 코오롱플라스틱이 절반씩 매입해 판매한다. 임 공동대표는 "JV운영에는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지만 제품 판매에 있어서는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 말했고 장 공동대표도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화답했다. 코오롱은 신규 공장이 10년간 1조4000억원의 경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2016-04-27 16:47: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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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답을 찾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의 100일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4월27일 12시25분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호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이 부랴부랴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오찬을 겸한 간담회 자리다. 주 청장은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도착했다. 오전에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정부 합동으로 진행한 청년·여성 취업 대책 발표와 토론회가 길어지면서다. 주 청장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며 마련된 도시락도 비우지 않고 늦은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간담회를 재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 청장 외에도 김병근 중소기업정책국장, 김형영 창업벤처국장 등 중기청 주요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건너편엔 여성벤처협회 이영 회장을 비롯해 유아이 윤소라 대표, 인코칭 홍의숙 대표 등 여성벤처인들이 앉았다. "협회, 단체 등을 만날 때는 국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벤처, 판로, 기술, 소상공인 등 어느 것 하나 연결되지 않는 것이 없어 중기청내에서도 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업인들과 대화할 때는 (간부들에게)다 나가자고 했다." 지난 1월20일, 민간인 출신이 처음으로 중기청장을 맡으면서 생긴 풍경이다. '주영섭 사단'이 중소·중견기업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이같은 변화와 바람에 중기청 간부들과 직원들은 '죽을 맛(?)'이다. 지난 8일 중견기업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도 청내 간부들이 대거 출동했다. 중기청은 대전에 있지만 주 청장과 간부들, 직원들은 본가를 떠나 현장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다.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뜻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잘 청취해 창업기업이 중소기업이 되고, 또 중견기업이 되고 대기업으로 커 갈 수 있는 성장사다리가 잘 가동될 수 있도록 (청장으로서)최선을 다하겠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주 청장은 여성 대표들의 건의에 대해 업계 편에 서서 담당 국장들에게 요목 조목 따져가며 '꼭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 청장의 현장 행보는 취임 직후 계속 이어졌다. 취임후 처음으로 서울 중곡제일골목시장과 목4동 시장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1월 말에는 전세계 30개국에 3D프린터를 수출하는 강소기업을 방문하기도 했다. 주 청장은 "우리나라는 인구가 5000만 명 정도 밖에 안된다. (기업들이)우리나라에서만 먹고 살아선 안된다. 한국에서 살아남으면 세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월 초 '월드클래스 300'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귀담아 들은 것도 결국 답은 '해외'에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주 청장은 취임사에서도 "대기업 위주의 수출에 의존한 경제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중소·중견기업, 벤처기업이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 중소기업의 세계화에 답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 청장의 발걸음은 개성공단의 기계가 멈추면서 더욱 바빠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곳을 다 살리겠다"며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가 위로하고 애로를 청취한 개성공단 입주기업만 40여 곳에 달한다. 마침 전날은 주 청장이 취임한 지 100째 되는 날이었다. 주 청장은 이날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함께 만찬을 하면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중기청의 예산은 15배나 늘어났는데 직원은 30%밖에 안 증가했다. 직원이 그대로인데 예산만 늘어나 일만 많아졌다. 예산과 조직에서 중기청을 정부가 배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전자, 현대모비스, GE, 정부 R&D(연구개발) 전략기획단, 대학 초빙교수 등 자신의 말대로 산·학·연·관을 두루 거치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주 청장. "최근 조선과 해운 등을 구조조정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관련 대기업은 (그 과정에서)살아남을 수 있다. 문제는 이들과 협력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들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살펴보고 있고, 관련 대책도 준비할 계획이다." 민간인 출신으로 올해 개청 20주년이 된 중기청의 수장을 맡게 된 그가 '살려내야 할' 기업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2016-04-27 15:56: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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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중국 알리바바와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십 체결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주식회사 C&C는 알리바바클라우드와 지난 26일 경기도 SK판교캠퍼스에서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K C&C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늘리려는 알리바바클라우드와 한국 기업의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SK C&C의 니즈가 맞아 이뤄졌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자회사로 중국 내 북부, 동부, 남부 지방과 홍콩(香港) 등에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중국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 기업들은 SK C&C를 통해 알리바바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국어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게임업체와 인터넷 쇼핑 업체, ICT업체들의 높은 호응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SK C&C는 알리바바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된 'SK C&C 알리바바클라우드 포털'을 구축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을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SK C&C는 고객의 알리바바클라우드 이용 시스템 전반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고객 네트워크·시스템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장애 관리,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 자원 할당·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SK C&C 알리바바클라우드 포털'은 SKC&C의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서는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 셈이다. 중국에선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에선 SKC&C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SK C&C는 국내 강소 ICT 기업 솔루션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강화한다. 고객들이 포털에서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 ICT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도 PaaS(서비스형 플랫폼)·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이용케 할 예정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도 SK C&C 포털이 제공하는 다양한 PaaS·SaaS에 대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고객 대상 마케팅을 추진한다. 양사는 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트 엣 알리바바클라우드(Create@Alibaba Cloud)'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맞춤형의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아키텍쳐 디자인 지원 ▲기타 광범위한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SK C&C 이기열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장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게임업체, 인터넷 쇼핑업체 등 한국 기업들과 국내 강소 ICT 기업들의 안정적인 중국 시장 진출길이 만들어졌다"며 "중국에선 한국 기업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알리바바클라우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한국에선 중국 기업들이 SK C&C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스청 부사장은 "알리바바클라우드가 한국 시장에서 SK C&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알리바바클라우드와 SK C&C의 고객들은 하나의 통합된 글로벌 어카운트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국경의 제한 없이 안정된 고속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결식은 SK주식회사 C&C 이기열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장과 알리바바 클라우드 위스청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16-04-27 15:25:2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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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개 계열사 23개 해외법인 전문가 한데 모여 기술 경쟁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이 지난 26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제9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삼성의 기술 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열리는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는 우수한 기능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삼성 고유의 기술 경영 대회다. 대회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CNC밀링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조선용접, 해양용접 등 제조현장의 7개 핵심 기능직종이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베트남, 인도, 브라질, 이집트, 태국 등 9개국 23개 해외법인에서 총 14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삼성은 해외법인 참가 선수가 크게 증가함 따라 올해부터 대회 명칭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로 변경했다. 지난 2013년 제6회 대회에 2개 해외법인에서 7명의 선수가 처음 출전한 이래 해외 참가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삼성은 올해 전체 참가자의 절반에 달하는 73명의 해외법인 선수가 참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삼성 기능인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은 기능경기 외에도 자동화·비전 분야 장비 시연,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장에는 삼성전자, 에이원, 훼스토, 지멘스, 내셔날인스트루먼트 등 5개 회사가 참여하는 자동화와 비전(Vision) 검사 장비 시연 전시회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삼성 소속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시연, 전국기능대회 출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등도 열린다. 한편 400여명의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도 대회장을 찾아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참관하고, 신입 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 참여해 선배 기능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기능경기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축사에서 "기능인이 갈고 닦은 기술력이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동력이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장시호 부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삼성은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초일류 제조 경쟁력을 확보고자 노력해 왔다"며 "제조 현장에서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과 노하우를 서로 배우고 공유해,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삼성은 기술 우대 풍토를 형성하고 기능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06년에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또 200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해 청소년들이 기능에 대한 꿈과 희망을 지원해 왔다. 삼성은 2008년부터 그룹 차원의 기능경기대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2010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민간기능경기대회 자격을 획득했다.

2016-04-27 15:24:42 나원재 기자
네이버, 프로젝트명 '꽃' 통해 콘텐츠 창작자 창업 돕는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네이버가 프로젝트명 '꽂'을 통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작자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5일 서울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헌 대표를 비롯해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 이윤숙 커머스콘텐츠 이사, 유승재 뮤직&컬쳐 이사 등 관련 서비스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점점 어려워지는 한국 경제 상황에서 개인, 작은 것, 다양성이 중요해지고 존중받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화는 스몰비즈니스와 창작자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향한 긍정적 신호"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네이버는 국내의 가장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생산품과 콘텐츠를 공급하고 가장 많은 이용자가 소비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이들의 도전과 성공을 도울 역할과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에서 160여만명의 지역 사업자, 8만5000여곳의 네이버페이 가맹점주, 5000여명의 쇼핑윈도 사업자, 400여명의 프로 웹툰작가, 1만여명의 일러스트레이터, 1300여명의 예비 음악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 매일 2600만여명 이상의 이용자가 네이버를 방문해 3억회 이상 검색을 하고 1800만번 이상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이들의 콘텐츠나 상품을 소비한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낙수효과에 의존해왔지만 이제 수많은 '작은 성공'이 분수효과를 통해 내수 진작과 고용 창출을 이끄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최고이자 최대의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진정성과 책임감을 느끼고 이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손쉬운 창업 지원,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이라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창업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업 실행을 돕는 도구인 스토어팜(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페이(간편결제), 톡톡(채팅), 예약 등 서비스도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톡톡에는 업주가 고객과의 채팅에 쏟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이도록 간단한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하는 채팅봇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또 소상공인들이 더 많이 노출되도록 네이버 모바일홈 주제판에 이들을 주제로 하는 '플레이스'(Place) 판을 추가하는 한편 온라인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매년 1만여명의 신규 쇼핑 창업자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연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리는 사업자가 714명에서 1500명으로, 5000만원 이상은 1047명에서 2000명으로, 1000만원 이상은 1841명에서 4000명 규모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4-27 15:09:32 김승호 기자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 中企 5월 업황 '살짝 반등'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으로 5월 중소기업 업황이 전월보다 다소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4월15일부터 4월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외 경기위축요인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날, 봄나들이 수요 등 5월 소비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3.5로 4월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2p 상승한 95.6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92.0으로 제조업이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4.2→101.1), '1차 금속'(93.6→107.4) 등 12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104.6→83.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104.6→91.1) 등 10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5.8→99.6),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2.2→103.1) 등 5개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교육서비스업'(118.5→98.1),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98.6→85.4) 등 6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올해 4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2.2p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3p 상승한 87.9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9p 상승한 89.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2.2p 상승하고 서비스업이 2.4p 상승해 87.1로 나타났다. 4월에 중소기업들이 가장 크게 겪었던 경영애로는 '내수부진' (59.1%), '업체간 과당경쟁'(44.9%) 이 가장 컸다. 이 중 '내수부진'이란 응답은 전월대비 6.1%p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업체간 과당경쟁'은 전월보다 1.3%p 증가했다.

2016-04-27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