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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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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셋째를 임신한 후배 부부에게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대학때부터 알던 후배 부부가 최근 셋째를 가졌다. 먼저 축하의 말과 함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동갑내기인 후배 부부는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마흔 둘이다. 이 부부가 환갑이 되면 새로 태어날 아이는 스무살이 채 안된다. 손주같은 자식과 함께 환갑을 맞이하는 셈이다. 어쩌다보니 딸 하나만 키우고 있는 나로선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나라를 불문하고 아이 키우는데 온갖 정성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모든 부모의 모습이다. 그런데 아마도 우리나라처럼 부모가 희생을 다 하는 곳은 지구상에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식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기론 둘째 가라면 서러운 곳이 바로 여기다. 예전엔 자식은 곧 (벌어들일)돈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거꾸로 자식은 곧 (써야할)돈이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초·중·고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평균 24만4000원이다. 이 기준대로라면 자식이 셋인 후배는 매달 73만원 정도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셈이다. 사교육비 외에 자식들이 먹고, 입고, 쓰는 돈은 별도다. 밥상에 숟가락만 하나 더 얹어놓는다고 될 세상이 아니다. 애 키우다 날 샐 판이다. 여성 경력단절은 또 어떤가. 후배 부부도 맞벌이다. 2014년 기준으로 여성의 20.7%, 즉 10명 중 2명이 경력단절을 경험했다. 사유는 결혼 41.6%, 임신·출산 22.1%, 육아 31.7%였다. 임신→출산→육아가 연결되는 것을 감안하면 경력단절 여성의 절반 이상이 아이 때문이다. 누군가 그랬다. 통치권자가 교육 문제만 해결해도 정말 잘한 것이라고 말이다. 자녀 교육이 수월하면 출산도 늘어난다. 노동력 부족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초고령사회도 걱정할 필요 없다. 노인들이 자신을 부양할 걱정도 덜 수 있다. 교육의 파급력은 이처럼 엄청나다. 높으신 분들이 진정 고민해야 할 때다. 그리고 후배 부부가 이 땅에서 셋째아이까지 잘 키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16-05-09 14:26: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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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구조조정 본격화…현대중공업 희망퇴직 진행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조선업계의 인력 구조조정이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비핵심 자산 매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수주 급감에 따른 일감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임원 감축에 이어 사무직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 측은 9일 "일감 부족 현상이 눈앞에 다가오는 상황에서 회사 생존을 위해 과장급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실시한 임원 25% 감축에 이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조선관련 5개사에서 함께 실시한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최대 40개월치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 같은 계획을 노동조합에 설명했다"며 "일감부족 문제 해소, 인력운영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앞서 전체 부서 391개의 22%인 86개 부서를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도 마무리지었으며, 직책자 보임 기준을 강화해 장기 직책자에 대한 세대교체도 단계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수주부진에 대비하기 위해 도크별 효율성 검토에도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수주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선박건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부터 순차적으로 잠정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는 기본방침을 세웠다. 이 밖에 사외(社外)에 보유하고 있는 상가, 휴양시설 등 비핵심자산에 대한 매각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달부터 휴일연장근로를 폐지하고 평일 고정연장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월차 사용 촉진 등 비용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조선관련 회사 전 임원이 포항에 있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안전의식 고취와 위기극복을 다지는 고강도 훈련을 받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급감에 따른 일감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우리 스스로 최선을 다해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엔진,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사업구조 다각화로 조선·해양 비중이 50% 미만이기 때문에 조선업종 불황에 따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고, 각종 재무수치들도 동종업계와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나 채권은행에서도 이러한 객관적 기준을 근거로 정확하게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조만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추가 자구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만큼 구조조정이 급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현재 1만3000여명의 인력을 오는 2019년까지 1만여명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만 인위적인 인력조정보다는 신규채용 최소화와 일부 저성과자 퇴출 등의 방식을 도입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이미 지난해 임원 30%와 부장급 직원 300여명을 회사에서 내보낸 바 있다. 삼성중공업 역시 현대중공업과 보조를 맞춰 이번 주 안에 자구안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임원 30%와 상시 희망퇴직을 통해 1000여명의 인력을 줄였다.

2016-05-09 13:22:52 양성운 기자
방통위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정책 설명회’ 개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인터넷 자기게시물 접근배제 요청권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과 '정보통신만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의 개정 사항이 안내될 예정이다. 9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선 지난 4월29일 자기게시물에 대한 관리권 상실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마련한 가이드라인의 취지와 적용 범위 등이 소개된다. 또 오는 6월 중 본격 시행되는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적용·준수될 수 있도록 대상 사업자(게시판 관리와 운영, 검색 서비스 사업자)와의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이어 ▲스마트폰 앱 접근권한에 대한 이용자 동의권 강화 ▲개인정보 처리 위탁제 개선 ▲기업의 임원에 대한 책임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책무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정보통신망법 개정 내용이 소개된다. 오는 9월 시행에 앞서 사업자가 쉽게 현장에서 적용해 준수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스마트폰 앱 접근권한에 대한 이용자 동의권 강화는 2017년 3월 23일 시행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사항은 올해 7월 25일 시행 예정이다. 방통위 최윤정 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소개되는 가이드라인과 개정 정보통신망법 모두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된 정책인 만큼 관련 사업자들이 적극 참여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6-05-09 11:55:3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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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개장 40주년…볼거리 가득한 ‘장미축제’ 시작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가 6월12일까지 650여종 100만 송이 장미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이번 축제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가든파티와 문쉐도우, 카사노바 등 희귀 장미종을 만나볼 수 있고, 최대 3m 크기의 하트 토피어리와 장미화분 등 이색 조형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화사한 봄 정취의 추억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내기 좋다고 추천했다. 특히 올해 장미축제는 약 2만㎡(6000평) 규모의 장미원이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으로 변신하고, 셰익스피어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는 등 꽃과 문학이 접목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장미원에서 만나는 '셰익스피어' 테마[/b] 이와 관련, 축제 메인 무대인 장미원은 문학 작품을 통해 '모든 꽃들 중 가장 최고는 장미'라고 말한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를 기념하는 스페셜 가든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은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소네트 등 셰익스피어의 대표 작품들을 주제로 4개 테마 존으로 구성됐고 작품 속 명대사를 표현한 포토월과 스토리보드 등이 장미와 어우러져 화려한 장미와 함께 문학의 세계에 빠져 들게 만든다. 또 장미성에는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영국 팝 음악을 활용한 '브리티시 뮤직 라이팅쇼'가 매일 밤 펼쳐지며 장미원 입구에서 장미성까지 이어지는 중앙 통로에는 장미, 라벤더, 델피늄 등 셰익스피어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꽃들로 '셰익스피어 꽃 책장'이 조성됐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매 주말마다 오페라 햄릿 갈라쇼,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공연, 백파이프 연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진행되며, 장미를 테마로 한 물건을 사고파는 '로즈 아트마켓'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셰익스피어 리브즈(Shakespeare Lives)'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국문화원과 함께 마련됐다. 오는 13일에는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마틴 프라이어 주한영국문화원장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김봉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오픈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셰익스피어 로즈가든에는 장미축제 특별 메뉴로 생과일, 생맥주, 차,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노천카페가 열리고 근처에 위치한 이태리 레스토랑 '쿠치나 마리오'에서는 루꼴라 가든 피자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장미와 함께 하는 맛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b]◆불꽃쇼, 밴드 뮤지컬 등 특별 공연 '풍성'[/b]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도 장미축제 오픈과 함께 새롭게 선보인다. 매일 밤 포시즌스 가든에서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에버랜드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손님들과 함께 파티를 연다는 스토리로, 수천발의 불꽃과 함께 영상, 조명, 음향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공연 중간에 손님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에버랜드에서 40년 동안 있었던 영상, 사진들이 테마송에 맞춰 상영되는 등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포시즌스 가든 풍차무대에서는 브라스 밴드의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펼쳐지는 밴드 뮤지컬 공연 '위시버그의 로즈스토리'는 화요일을 제외하곤 매일 4회씩 진행된다. [b]◆비콘(Beacon) 활용한 스탬프 투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b] 한편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오픈을 기념해 9일부터 15일까지 비콘(블루투스 기반 무선통신기술)을 활용한 '셰익스피어 로즈가든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버랜드 가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고 블루투스를 켠 채로 장미원에서 지정된 장소 5곳을 전부 체험하면 모바일 스크래치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총 700명에게 에버랜드 이용권 2매, 현대백화점 1만원 상품권, 판다 인형, 캐릭터 머그컵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20일까지 인기 놀이기구인 '티 익스프레스' 근처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티 익스프레스를 우선 탑승할 수 있는 모바일 예약증 당첨 이벤트를 에버랜드 가이드 앱 비콘 서비스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에버랜드 가이드 앱 비콘 서비스를 활용하면 놀이기구 대기시간, 공연 정보 등 주변 즐길 거리는 물론, 예약 QR코드 자동 로딩,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까지 사용자 위치정보에 기반한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에버랜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6-05-09 11:54:2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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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선행·미담사례집 '살맛나는 세상' 100호 발행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9일 선행·미담 사례를 엮은 격월간지 '살맛나는 세상' 100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1999년 창간된 살맛나는 세상은 선행·미담 사례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사외보다. 살맛나는 세상은 "우리 사회 선행·미담 사례를 발굴하고 봉사하는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라"는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뜻으로 시작된 '살맛나는 세상 캠페인'의 일환이다. 17년간 총 767건의 나눔 사례가 소개됐다. 1373건의 기사·5276페이지에 평범한 이웃부터 배우 김갑수, 한지민, 팝페라가수 임형주 등 유명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100호 특집호에는 창간호부터 99권의 표지를 통해 본 '살맛변천사', 인포그래픽으로 100호까지 기록을 담은 '살맛돋보기', 연극인 손숙 씨가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기리며 쓴 자필편지 등을 담았다. 이번 특집호에는 살맛나는 세상을 통해 인생이 변한 독자 이야기도 실렸다. 서울에 거주하는 정숙현(58, 여) 씨는 동사무소에서 우연히 살맛나는 세상을 본 후 17년째 통신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이야기, 휴일에 미용봉사를 다니는 미용사 등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담을 알려왔다. 정 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고양열린청소년쉼터 등에서 직접 봉사활동도 참여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엄선영(46, 여)) 씨도 "살맛나는 세상에서 부족한 상황에도 나눔을 이어가는 사람들을 접하고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물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살맛나는 세상이 아니었다면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몰랐을 것이고 기증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운문화재단은 "책자의 명칭처럼 진정으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5-09 11:52: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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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하우시스, '지아 프레쉬벽지' 영유아 자녀 안심 인증 획득

LG하우시스의 벽지가 영유아가 사용해도 안심할 수 있는 높은 친환경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LG하우시스는 '지아 프레쉬' 벽지가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oeko-tex® standard 100)'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테라피·베스띠가 국내 벽지 제품 최초로 환경부의'저탄소인증'을 각각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은 의류·침구·완구·인테리어자재 등 피부와 접촉이 일어나는 제품의 무해성 정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전체 4등급 중 1등급은 만 3세 미만의 유아가 안심하고 사용하는 제품에만 부여되는 엄격한 기준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4년 지아벽지로 벽지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지아 프레쉬' 벽지는 제품 표면에 옥수수에서 유래한 식물성 수지(PLA)와 실내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공기정화층을 적용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테라피, 베스띠 벽지는 국내 벽지 제품 최초로 환경부가 부여하는 '저탄소인증'을 획득했다. 제조설비 개선을 통한 생산성 증대 및 에너지 재활용율 증가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탄소인증 기준치 (458.68gCO2/㎡) 이하로 저감시켜 인증 기준을 통과하며 제조과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LG하우시스는 '마제스타', '디럭스 타일' 등 바닥재 제품도 업계에서 유일하게 저탄소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2016-05-09 11:01:03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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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규모 구조조정 칼뽑나…"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자구책 마련 집중"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긴축경영에 들어간 현대중공업이 이번 주 초 채권단에 자체 자구책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채권단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자체 자구책 논의를 대부분 마무리지었으며 이를 조만간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자구책에는 생산직을 포함한 인력감축 안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전체 인원 10%안팎에 해당하는 3000명 가량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미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8일 상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기존 조선 관련 계열사 임원들의 25%에 해당하는 60여명을 정리한 바 있어 이번에도 강도 높은 인력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1300여명이 옷을 벗은 바 있어 추가적인 인력 감축을 잡음없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내용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에는 아직 정확한 제출 시기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차입금 규모가 불리한 수주계약 방식 탓에 2010년 이후 5년 새 2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각사의 사업보고서와 금융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현대미포·현대삼호조선 포함)의 차입금 규모는 2010년 말 10조원에서 작년 말 23조900억원으로 5년 새 1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2조5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중공업은 2조4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현대중공업은 5조2000억원에서 11조4000억원으로 각각 두 배 수준으로 커졌다.

2016-05-08 17:35:54 양성운 기자
60년 역사, 국내 시멘트업계는 일대 격변기중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6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시멘트 업계가 일대 격변기를 맞고 있다. 7개사가 국내 시멘트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3곳의 주인이 바뀐게 대표적이다. 특히 이 중 2곳은 사모펀드(PEF)가 손을 뻗치면서 '산업의 쌀'과 같은 시멘트시장의 미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나머지 2곳도 재무상태가 취약해지며 주채권은행의 관리에 들어간지 오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와 라파즈한라를 각각 사들인 PEF가 지난달 잔금을 모두 납입함에 따라 인수전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업계 1위인 쌍용양회는 한앤컴퍼니로, 라파즈한라는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의 품에 각각 안겼다. 한앤컴퍼니의 한앤코10호 유한회사 등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던 쌍용양회 주식 46.8%를 매입하면서 당초 1대 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27.49%)는 2대 주주로 내려앉았다. 태평양시멘트가 경영권을 빼앗긴 이상 쌍용양회 주식을 더 이상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의 또다른 관측이다. 범 현대가인 한라그룹 계열이었던 한라시멘트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에 세계 시멘트업계 2위인 프랑스 라파즈에 인수되면서 사명을 '라파즈한라시멘트'로 바꿨다. 그러다 이번에 토종·홍콩계 합작인 글랜우드PE·베어링PEA가 사들이면서 다시 이름을 한라시멘트로 변경했다. 명목상으로는 쌍용양회, 한라시멘트 모두 토종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긴 했지만 시멘트 업계가 바라보는 시각은 차갑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PEF가 사들인 이상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있으면 이들 회사는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PEF가 갖고 있는 동안 시멘트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란 기대도 크지 않다"고 토로했다. 실제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쌍용양회 인수를 위한 잔금을 모두 치룬 후 인력 구조조정 등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부터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셈이다. 인수 직후 1143억원을 들여 동해공장에 폐열발전설비 설치 계획을 발표한 것도 원가를 줄여 결국 기업가치를 높여보겠다는 포석이다. 동양그룹 사태로 기업회생절차를 밟은 후 지난해 초 회생절차를 끝낸 동양시멘트도 같은해 9월 삼표그룹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현대기아차그룹, 포스코, LS니꼬동제련과 각각 사돈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익히 알려진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은 이번 동양시멘트 인수로 레미콘 '빅3'에 이어 시멘트에서도 '빅3'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됐다. 삼표는 골재, 콘크리트, 철스크랩, 환경자원, 철도, 슬래그 등의 사업에도 발을 디딘지 오래다. 삼표의 시멘트시장 진출로 관련 업계는 적잖이 긴장하는 모습이다. 동양시멘트가 매물로 나왔을 때 한일시멘트, 유진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든 게 이를 잘 보여준다. 충북 단양에 공장을 갖고 있는 한일은 강원 삼척에 공장이 있는 동양시멘트를 인수해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한 추가 성장을, 레미콘 빅3중 하나인 유진도 시멘트 회사를 사들여 시너지 효과를 각각 노렸던 것이다. 1년새 주인이 바뀐 이들 회사 외에 현대시멘트도 머지 않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현대건설 시멘트사업부로 출발해 성우그룹의 모태가 됐다. 그러다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이 추진하던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파이시티 프로젝트 등에 대한 채무보증을 잘못 섰다 돈이 묶이며 자본잠식에 들어갔고 결국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이 됐다. 채권단 손에 들어간 현대시멘트는 지난달 대주주가 하나은행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뀌기도 했다. 그렇다고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해운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탄 마련이 절실한 산업은행이 현대시멘트 지분을 계속 갖고 있어야 할 이유도 많지 않다. 일부에선 또다른 PEF가 현대시멘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김영준 회장(11.86%), 김태현 사장(10.81%)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성신양회도 최근 건설시장 훈풍을 타고 실적이 양호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신용관리를 하고 있어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시멘트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시멘트는 건설시장에선 '쌀'과 같은 존재다. 성숙한 시멘트 제조 기술, 장기적인 시장 침체, 신성장동력 부재 등으로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에 따라 시장 재편 등 돌파구도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시멘트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사모펀드보다는)오랫동안 관련 경험을 축적한 회사끼리의 인수·합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같은 혼란기를 틈타 자칫 중국 등이 국내에 진출할 경우 시멘트 시장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스런 대목이다.

2016-05-08 15:24:10 김승호 기자
수출 초보 中企 위한 지식재산권 세미나 16일 개최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오는 16일 14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해외진출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출을 희망하거나 초보단계인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분쟁 예방과 대응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 초보기업들은 바이어·판로, 수출대금 등 거래적 측면과 관세, 통관절차, 인증 등 행정적 측면에만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출을 준비하다 보면 '지식재산권 분쟁'의 벽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따라 설명회는 수출 초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분쟁 대응 매뉴얼'을 중심으로 지식재산 분쟁 예방과 능동적 대처방법,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정책 안내로 구성했다. 또 특허관리 전문회사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서 '수출 초보 중소기업의 사전적·사후적 지식재산 분쟁대응방안' 발표하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지재권 분쟁예방과 수출 현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실시중인 '국제 지재권 분쟁 대응 지원사업'도 안내한다. 아울러 중소기업들의 지식재산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특허기술거래·매칭 지원 사업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2016-05-08 12: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