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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국내 최초 이동식 방사선 차폐 시스템 개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작업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이동식 차폐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중앙연구원 산하 산업기술연구소와 품질경영담당 자회사 디섹이 최근 공동 개발을 끝낸 것으로 방사선 차폐 시스템 '라드 가드(RAD Guard·Radiation Guard)'를 옥포조선소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조선업계는 상선 및 해양플랜트 블록 내부에 설치한 배관 용접부의 품질을 판정하기 위해 방사선을 활용한 투과검사(RT·Radiographic Testing)를 진행한다. 의료용 CT장비나 X-레이 검사를 통해 신체 내부를 살피는 것처럼 선박의 혈관에 속하는 배관 부위가 제대로 설치되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다. 기존 검사 방식은 방사선 피폭 위험 때문에 주간에는 콘크리트 두께 1m 이상의 건물에서만 검사를 진행하거나, 일반인 출입 통제가 쉬운 야간 위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 작업공간과 공정 진행에 제약이 많았다. 작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에도 검사가 가능한 외국 차폐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으나, 장비 사용료가 비싸고 검사 조건도 까다로워 공정 진행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독자 개발한 방사선 차폐 시스템은 외국산 장비보다 뛰어난 현장 적용성과 방사선 차폐력, 가격경쟁력, 안전성이 강점이다.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인 만큼 사용 방법이 간편하다. 반경 100m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작업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새로운 시스템의 안전거리는 2m로 대폭 줄어들었다. 라드 가드는 지난 2년간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수많은 실험을 통해 안전성도 검증 하였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외국산 장비에 비해 회당 촬영 비용이 5분의1 수준으로 낮아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라드 가드의 사용으로 24시간 검사가 가능해 더 쉽고 빠르게 공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라드 가드 시스템은 조선뿐만 아니라 가스, 원자력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장비에 대한 특허 출원과 등록을 이미 마쳤으며 올해 초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NSSC)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방사선기기 설계 및 작업장 변경 승인도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충분한 안전성 확보로 24시간 언제든 병행 작업이 가능하고 검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이번 개발의 성과"라며 "해당 장비가 생산성 향상 및 납기일 준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4-05 17:32: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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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충남창조경제센터에서 애로 청취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5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충남창조경제센터를 현장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개소한 충남창조경제센터에서 태양광 산업 육성과 6차 산업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회장은 충남창조경제센터 비즈니스센터에서 한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중소벤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GEP프로그램) 2기에 선정 기업들의 사업경과 보고회 행사를 참관했다. GEP 프로그램에 선정된 김두환 디오션 대표는 김 회장에게 "GEP 프로그램 덕분에 일본 유명 독립음악 제작사들과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며 "스타트업 대부분이 겪는 글로벌 네트워크 문제를 이 프로그램에서 극복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화답했다. 김회장은 한화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있는 충남창조경제센터 아름드리 매장도 방문했다. 아름드리 매장은 갤러리아백화점의 MD와 디자이너가 지역 농산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디자인을 개선해 갤러리아 백화점 유통망에서 판촉활동을 하는 매장이다. 이 자리에서 디자인과 마케팅 지원, 판로 확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명품화에 성공한 고태훈 금산흑삼 대표와 김 회장의 면담이 이뤄졌다. 고 대표는 "디자인과 마케팅, 판로확보를 갤러리아 백화점이 지원해줘 제품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충남창조경제센터 방문을 마친 김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과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병우 충남창조경제센터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나 농산품 명품화 등 창업생태계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04-05 16:49:4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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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액세스에너지, 韓 연료전지 폐열 발전시장 진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미국 친환경 폐열 발전시스템 전문업체 액세스에너지가 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액세스에너지는 국내 연료전지 발전소를 중심으로 폐열 회수 발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액세스에너지는 발전소와 소각장 등지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기랭킨사이클(ORC)을 기반으로 만든 패키지형 발전 시스템 '써마파워 125MT'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폐열로 증기를 만들어 터보 발전기를 돌리는 방식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구동기어가 없고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아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들며 발전소 기준으로는 저온인 95도 이상의 폐열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써마파워 125MT은 최대 125㎾의 전력을 생산하는 컨테이너박스 모양 모듈형 제품이다. 설치가 용이하고 별도의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한 전력은 발전소의 송풍기, 제어 인터페이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대성하이텍 허광학 전무는 "0.8톤에서 1.7톤의 증기가 투입되면 125㎾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증기의 양에 따라 출력이 자동 조절된다"고 설명했다. 액세스 에너지는 한국 파트너사로 대성하이텍을 선정하고 절반가량 반조립 상태의 제품을 제공한다. 나머지는 대성하이텍이 현지 발전소 여건에 맞도록 조립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해 액세스에너지 샤밈 이마니 열회수 사업부문장은 "한국은 폐열 활용도가 낮고 한국정부가 2024년까지 전체 에너지의 10%를 연료전지와 같은 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며 "서울시도 2020년까지 300㎿급 연료전지 설치 계획을 세운 만큼 폐열 회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제품 경제성에 대해서는 "5년 이내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액세스에너지와 대성하이텍은 대구에 위치한 연료전지 발전소 티씨에스원(tcs1)에 써마파워를 설치하고 지난 1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했다. 대성하이텍 최호형 전무 "이 설비로 티씨에스원이 연간 2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이라며 "연료전지 발전소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성능을 검증 받고 소각장 등 다른 부문까지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16-04-05 16:49: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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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그림대회서 토이트론 장난감 즐기세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오는 9일 롯데월드몰 월드파크와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제2회 롯데월드타워 어린이 그림대회'에 장난감 체험 이벤트가 더해져 즐길거리가 풍성해질 전망이다. 완구회사 토이트론은 제2회 롯데월드타워 어린이 그림대회 행사장에서 장난감을 체험하는 '토이트론 토이 체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마트 완구 쇼핑몰인 토이저러스몰 입점 브랜드들이 함께 운영하는 장난감 체험 코너의 일환이다. 토이저러스몰 입점 브랜드들은 '토이쉐어박스'라는 장난감 체험 코너를 만들고 그림대회 참가 아동과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토이트론은 자사 대표 장난감 브랜드인 어린이 DIY 완구 제품들을 선보인다. '아쿠아비즈', '휘핑아트' DIY 만들기, '차밍걸스 베프그리기'와 '차밍걸스 스케치북' 체험, '아쿠아 바디페인팅'과 '달님이 아이스크림 가게', '달님이 피자가게'로 하는 아이스크림과 피자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쌓기' 보드게임,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리오 에어하키', '배틀체험' 등 다양한 완구 체험을 제공한다. 토이트론은 완구 세 가지를 체험하고 스탬프를 받는 선착순 1100명에게 1만5000원 상당의 '차밍메이커 큐티 장미리본세트' 또는 '다칸 화이어 핫시고' 제품을 선물한다.

2016-04-05 13:07: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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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방·목공녀' 트렌드 뒤에 삼성SDI 배터리 있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tvN '내방의 품격',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 XTM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 등 최근 '집방' 열풍이 불고 있다. 셀프인테리어와 같은 집방 트렌드는 전동공구를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소형화, 경량화, 무선화한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가 있기에 가능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28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셀프인테리어가 인기를 끌며 전동공구를 찾는 일반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공구를 이용하는 여성이 늘어 '목공녀'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여성 사용자들이 쓰기 편하도록 전동공구 제조사들도 더 작고 가벼우며 사용이 쉬운 제품 출시에 주력한 결과, 선이 없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전동공구가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다. 삼성SDI는 과거 배터리 수명이 짧고 출력이 낮아 외면 받던 무선 전동공구의 점유율 증가에는 배터리 변화가 큰 역할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과거 무선 전동공구에는 부피가 크고 수명이 짧은 니켈카드뮴 배터리가 사용됐다. 그러나 2000년대부터는 니켈카드뮴 배터리 대비 크기가 절반 이하로 작고 잦은 충전과 방전에도 성능을 유지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개발되며 현재는 대부분의 공구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출력도 높아졌고 기존 제품보다 크기와 무게도 줄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2013년 3억6300만 셀이던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2016년 7억1800만 셀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원통형 '18650(지름 18㎜, 길이 65㎜를 의미)'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2005년 전동공구 시장에 진입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는 기존 전동공구용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출력이 50%, 강도가 33% 높았고 과충전 방지 장치도 부착돼 높은 안정성을 자랑했다. 시장 진입 직후 전동공구 업체 보쉬(Bosch)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했고 2007년 리튬이온 배터리부문 최고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TTi, 스탠리 블랙&데커, 마키타 등에도 배터리 공급을 시작해 작년까지 4대 전동공구 메이저 업체에 공급한 배터리가 9억 셀에 달한다.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의 50%를 차지하며 1위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SDI는 지난해 8월 에너지 용량을 더욱 늘린 신형 '21700' 배터리를 선보였다. 21700 배터리는 18650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35% 많아 원통형 배터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글로벌 소형 배터리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시장과 고객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16-04-05 10:22: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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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협력사 안전관리가 상생 시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토탈은 그 동안 추진해온 동반성장과 상생경영 범위에 안전관리 영역을 추가하고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안전, 공무, 구매 등 주요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90% 이상이 협력사와 하청업체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중소기업인 협력사들에게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시스템도 없었기 때문이다. 협력사 직원의 안전 확보가 진정한 상생경영의 출발점이라고 인식한 한화토탈은 협력사의 안전의식을 개선하고자 협력사 등록에서부터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사전 안전평가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업체는 협력사로 등록할 수 없고 사업 계약 시에도 견적금액과 안전평가 점수를 합산해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작업자 수에 비례해 적절한 안전담당자를 배치해 작업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업 완료 후 사후평가를 실시해 안전관리가 우수했던 협력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화토탈은 현장에서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안전수칙 '톱 5 골든 룰'도 새롭게 제정했다. 톱 5 골든 룰은 ▲지정 장소 외 흡연금지 ▲허가 없는 임의 작업금지 ▲비계시설(임시구조물) 임의해체 금지 ▲안전벨트 걸이 체결 준수 ▲지정된 통로사용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토탈은 중요 안전수칙을 위반하면 사업 입찰을 제한하는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한화토탈 안전관리 담당자는 "석유화학공장에서 안전사고는 회사의 존폐로 이어질 만큼 중요한 요소"라며 "한화토탈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까지 확보해 진정한 상생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4-05 10:21:38 오세성 기자
현대증권 잘 팔아 한숨 돌린 현대그룹, 다음 자구책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한숨을 돌린 현대그룹이 여세를 몰아 현대상선 구조조정에 집중할 전망이다. 현대상선의 계열사인 현대증권을 매각하면서 경영정상화에 온 힘을 집중해야 할 현대그룹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채권단과의 조건부 자율협약을 성실히 이행하는 게 최선의 자구책일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자 지원은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킨 다음에 뒤따를 일이기 때문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채권단의 자율협약 조건은 용선료 인하와 공모사채 해결, 자산매각, 증권 매각 등 크게 네 가지다. 현대그룹은 이 가운데 현대아산 담보 대출과 증권 보유주식 매각으로 7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했고, 현정은 회장은 30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또 벌크전용선사업부 매각과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매각 등의 자산도 지난달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의 다음 자구책은 자연스레 남은 용선료 인하 협상과 신용채권, 담보채권 등의 채무 재조정이 된다. 현재 용선료 인하 협상은 진행 중이고, 2차 사채권자집회 개최는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한 차례 감자를 결정한 현대상선이 성공적인 구조조정 이후 출자전환 조건으로 대주주 차등감자를 받아들일 경우, 경영권은 흔들릴 가능성은 크다.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면서까지 기업 회생에 힘을 쏟은 현 회장이지만, 기존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으로 이어지는 지분구조는 맥이 끊길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한편, 현대증권 최종인수 절차는 이르면 이달 중 끝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지주와 현대그룹이 기업 실사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까지 당초 예정보다 한 달 앞당기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조정 한도를 줄이면 협상 기간은 그만큼 줄일 수 있다. 현대그룹 입장에서도 빠른 매각은 원활한 현금 유동성이 뒤따라 나쁠 리 없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과 기타 지분을 포함한 22.56%를 매각했고, KB금융지주는 1조원이 넘는 인수가를 제시했다.

2016-04-05 10:19:3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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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억개 색상 ‘울트라HD 모니터’로 주도권 노린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빠르게 성장 중인 울트라HD 모니터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울트라HD 모니터 시장은 지난해 약 70만대 규모였으나 올해는 약 3배인 200만대 규모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LG전자는 10억개 색상으로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울트라HD 모니터 2종(모델명: 27UD88, 27UD68P)을 출시했다. 풀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인 4K(3840×2160)를 적용한 16:9 화면비율의 울트라 HD 모니터에 차별화된 편의성을 내세우겠다는 게 LG전자의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표 제품인 '27UD88'은 고해상도 콘텐츠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표현할 수 있는 색상도 약 10억개에 달해 현실감 넘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4K 해상도가 적용돼 사진을 확대해도 눈가의 주름과 머리카락 한 올까지 선명하며, IPS패널은 측면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특히 이 제품은 사진과 영상을 섬세하게 편집하는 전문가들의 작업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를 오래 사용하더라도 사용자가 별도의 색상 측정 장비와 함께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사용하면 방금 구입한 새 제품에서와 같은 색상을 느낄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시계 방향으로 화면을 90도 돌리면 세로로 길게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세로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감상하고 편집할 때 유용하다. 울트라HD 모니터는 사용자가 게임이나 영화를 즐길 때도 탁월한 경험을 제공한다. AMD사의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은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도 깨지거나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블랙 스태빌라이저(Black Stabilizer) 기능은 비슷하게 보이는 어두운 색상들도 선명하게 구별한다. 편의성도 뛰어나다. 이번 제품은 그램 15 노트북, G5 스마트폰 등 최신 IT기기에 탑재된 USB 타입-C 단자를 세계 처음으로 적용했다. 사용자가 이 단자를 이용해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하면 4K 화질의 영상, 사진 등을 모니터에서 볼 수 있고 동시에 노트북을 충전할 수 있다. 노트북을 충전하기 위해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울트라HD 모니터 신제품의 출하가격은 27UD88이 75만원, 27UD68P가 65만원이다. LG전자 한국영업 HE마케팅FD 담당 허재철 상무는 "4K 콘텐츠에 최적화한 울트라HD 모니터로 차세대 모니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4-05 10:18:32 나원재 기자
M&A로 성장…재계 순위 지각변동 ‘눈길’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재계 순위에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다. 일부 기업의 인수합병(M&A)에 따른 총 자산 확대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일 총 자산 5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12년째 자산 총액 기준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롯데와 한화의 약진이 눈에 띈다. 삼성은 348조2260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고, 현대자동차(209조6940억원), SK(160조8480억원), LG(105조8490억원), 롯데(103조2840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중 LG와 롯데는 2015년 자산 총액 차이가 12조1000억원이었지만 올해 발표에서는 2조6000억원으로 좁혀졌다. 롯데그룹의 인수·합병(M&A)이 격차를 좁혔다는 분석이다. 4일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9조9000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도 2014년 74개에서 2015년 80개, 올해는 93개로 늘었다. 반면, LG그룹은 같은 기간 자산이 4000억원이 늘어난 가운데 계열사는 2014년 61개에서 2015년 63개, 올해는 67개로 1년새 4개만 늘었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회장이 2004년 롯데정책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후 2015년까지 11년간 36건의 M&A를 마무리했다. 이중 1조원 이상 M&A 건도 5건이나 된다. 롯데쇼핑은 GS리테일 백화점·마트 부문을 1조4000억원에 인수했고, 롯데케미칼은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1조5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아울러, 롯데쇼핑은 '하이마트'를 1조2480억원에, 호텔은 KT렌탈을 1조200억원에 품에 안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성SDI 화학부문과 삼성정밀화학을 3조원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이번 발표에서 자산 100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은 삼성과 현대차, 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SK, LG, 롯데 등 7개다. 자산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한화로 증가규모는 16조7000억원이다. 다음으론 현대차(15조6000억원), 한전(12조원), 롯데(9조9000억원), SK(8조4000억원) 순이다. 현대차는 전체 자산증가 순위에선 15조6000억원으로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그간 현대차는 공기업을 제외한 대기업 집단에서 2위였지만, 이번엔 '공기업을 제외하면 2위'란 꼬리표를 뗐다. 이에 따라 한전은 자연스레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기업은 한화와 부영이다. 한화는 삼성계열사 인수로 자산증가 규모가 16조7000억원에 달해 15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었다. 한화도 공기업을 제외한 대기업 순위는 지난해 10위에서 올해 8위로 올랐다. 한화그룹의 경우 지난해 삼성그룹으로부터 종합화학과 토탈 등 계열사 2곳에 방산 계열 테크윈, 탈레스 2곳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한 영향이 크다. 한화는 최근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M&A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이러한 약진에 현대중공업과 한진은 9위와 10위로 각각 한 계단씩 밀려났다. 부영도 2014년 28위에서 2년새 7계단이나 올랐다. 부영은 2014년 15조7000억원에서 2015년 16조8000억원, 올해 20조4000억원으로 자산이 급증했다. 계열사도 같은 기간 각각 14개, 15개, 18개로 늘었다. 이밖에 미래에셋은 지난해 38위에서 33위로 올랐고, 중흥건설은 59위에서 50위로 상승했다. 동부는 28위에서 45위로 17계단 하락했다. 한편, 이번 기업집단 지정에서 ▲SH공사 ▲하림 ▲한국투자금융 ▲셀트리온 ▲금호석유화학 ▲카카오 등 6개가 신규로 지정됐고 홈플러스, 대성은 지정에서 제외돼 총 지정 대기업집단 수는 전년 61개 대비 4개 증가했다. 공정위는 2개 이상의 회사로 구성된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경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집단에 포함된 기업은 임원·이사회 등 운영현황과 계열회사, 특수관계인 거래, 비상장주요사항 등에 대한 공시 의무를 지게 된다.

2016-04-05 10:16:26 나원재 기자
'위기의 거제'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노조 "거제 고용위기 지역 선포해야"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경남 거제의 지역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노조와 노동자협의회가 거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선해양산업의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대규모 고용 대란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대우조선 노조와 삼성중 노동자협의회는 4일 낸 공동성명에서 "거제시는 25만5000여명의 시민 대부분이 대우조선·삼성중공업 등 조선산업에 종사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조선특구 지역"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조선산업의 흥망이 곧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조선산업 발전이 시 발전의 열쇠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조선불황은 이미 거제지역 경제를 강타해 지역경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용위기는 시작에 불과하고 조선산업이 회복되지 않으면 6월부터 2만여명의 근로자들이 대량 해고당하면서 대규모 고용대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양대 조선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노동자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해양프로젝트가 6월부터 선주 측에 대거 인도되면서 추가 해양 프로젝트 발주가 없으면 사업장별로 수천명의 근로자들이 해고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감안해 향후 벌어질 고용대란을 막고 수만명의 근로자들이 안정된 일터를 찾아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정부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거제시의 조속한 거제시 고용위지역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 요청 ▲정부의 조속한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선정 촉구 ▲고용대란을 막기 위한 대우조선, 삼성중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노력 ▲거제시의회의 고용대란 확산 방지를 위한 의회 차원의 신속한 대응방안 마련 ▲국회차원의 조선산업 지원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입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6-04-04 18:49:0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