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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전국 순회 현대미술전 '별별동행 2016'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에너지 기업 OCI가 신진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지역 사회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전국 순회 현대미술전을 갖는다. OCI는 OCI 미술관의 지원을 받아 내달 22일 군산시를 시작으로 광양시, 포항시 등 OCI 지방사업장이 위치한 도시 3곳에서 각각 2~3주간 '별별동행 2016'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0년부터 격년제로 운영해 올해 4회를 맞은 이 전시회는 지역주민에게 풍부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기업과 지역 사회 간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신진 작가들에게도 폭넓은 작품 소개 기회를 제공해 문화 예술의 발전을 후원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강호연, 권인경, 김정은, 남혜연, 박경종, 반주영, 범진용, 서재현, 씬킴, 애나한, 윤성필, 전은희, 정희정, 조현익, 최수진, 최현석, 허용성, 홍정욱 등 총 18명이다. 모두 OCI미술관의 작가양성사업인 'OCI 영 크리에이티브'와 'OCI미술관 창작스튜디오'를 거쳤다. 각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그간 탐구해온 자양한 주제 아래 평면, 입체, 영상 등 현대미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실험과 작품을 선보인다. 순회 전시에 앞서 OCI는 29일 종로구 수송동에 소재한 OCI 미술관에서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리뷰 전시도 갖는다. 프리뷰 전시는 내달 19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다. OCI 윤희일 사회공헌 담당 상무는 "현대 미술계 젊은 주역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이 충만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3-29 14:06: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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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코콤, 스마트홈 융합에 지속 협력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 확대를 위해 국내 3대 홈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현대통신, 코맥스에 이어 코콤과도 손을 잡는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50% 이상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홈네트워크 전문기업 코콤(대표 고성욱)은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염창동에 위치한 골든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과 코콤 고진호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스마트홈 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스마트 LED 조명 설비 구축 등 주거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난방, 조명, 원격검침, 방범 등을 위해 집안의 여러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 월패드를 통해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코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하나의 앱으로 집안의 가전 기기들을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8월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입주 단지 50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은 귀가 시 스마트홈 앱을 귀가모드로 전환하면 날씨 정보에 따라 냉·난방기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외출모드로 설정하면 가전 기기들이 절전모드로 바뀌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주간 단위로 제공되는 전기 사용량을 비교해 실제 사용량과 아파트 평균 사용량 대비 절감량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양사는 코콤의LED 스마트조명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스마트홈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점등시간 및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본부장은 "이번 제휴로 2020년까지 국내 신규 분양 주택의 50%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해 스마트한 주거 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현대통신, 코맥스와 스마트홈 서비스 업무 협력을 위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올 6월까지 양사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03-29 11:36:0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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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뜨거운 감자' CJ헬로비전/2] SK텔레콤, 통신업계 '메기효과' 일으킬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통신·방송 시장에 '메기효과(용어설명 참조)'를 불러일으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KT가 독주하며 정체돼 있던 유료방송시장 경쟁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M&A를 두고 KT와 LG유플러스는 결합상품이 초고속인터넷에서 이동전화로 전이된다고 주장하며 첨예하게 반대해 왔다. 하지만 SK텔레콤은 M&A 이후에도 유료방송시장과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KT가 여전히 1위 사업자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KT의 IPTV 가입자는 627만명으로, 점유율은 22%다. KT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 202만명으로 점유율 7.1%다. KT그룹이 총 829만명(29.1%)으로 1위 사업자다. 이는 SK브로드밴드 가입자 324만명의 점유율 11.4%와 CJ헬로비전 가입자 415만명의 점유율 14.6%의 합인 총 739만명(25.9%)보다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b]◆1년마다 1조원 투자하는 셈…생태계 육성 집중[/b]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케이블망 고도화와 양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 지원 등에 5년간 5조원 규모를 투자해 방송·통신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M&A를 통한 CJ헬로비전 디지털 가입자 확대는 침체된 케이블업계에 투자 경쟁을 불러일으켜 저품질 방송 콘텐츠가 고품질 콘텐츠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M&A에 따라 우리나라의 전체 미디어 생태계가 활성화된다는 게 SK텔레콤의 합병법인 이후 계획의 핵심이다. 이번 합병은 IPTV가 대부분 동일 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KT의 기존 독주 체제를 견제하고, 시장을 활성화시켜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시킬 것이라는 논리도 SK텔레콤의 이번 M&A에 힘을 싣고 있다. SK텔레콤은 구체적으로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법인을 통해 1년간 총 3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콘텐츠 제작에 2200억원, 관련 스타트업 활성화에는 10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3200억원 규모의 펀드 중 1500억원은 출자하고, 1700억원은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다. 고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콘텐츠 기업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 유료방송 시장 내 가입자 유치 위주의 가격 경쟁을 탈피,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으로 환경을 바꾸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합병법인은 1800억원을 재투자하는 등 향후 5년간 5000억원 규모를 콘텐츠 산업 생태계에 투자할 것이라는 추가 계획도 나왔다. 이렇게 조성된 펀드는 당장 오는 7월부터 설명회와 펀드 운용사 선정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b]◆미디어 플랫폼 확산은 경쟁에 긍정적 영향[/b] 합병법인은 이번 콘텐츠 펀드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의 관심과 니즈를 충족시키는 등 콘텐츠 종류를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는 기대감도 주고 있다. 기존 인기 TV 프로그램과 최신 영화 중심의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운용에서 영화 구작 라이브러리, 교육, 다큐멘터리, 키즈·애니메이션, 다양한 지역과 문화 예술 콘텐츠까지 범위와 종류를 크게 늘려나간 결과다.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빅데이터 기술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하고, 미디어 플랫폼 확대에 따른 롱테일 콘텐츠 소비에 부응하는 플랫폼 운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이번 펀드가 향후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과 성장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단기 내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타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산되면 경쟁구도의 긍정적 변화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합병법인은 총 600억원 규모의 융·복합 콘텐츠 펀드를 조성해 1인 창작자와 심기술 기반의 뉴미디어 콘텐츠에 적극 투자할 방침도 세웠다. 글로벌 콘텐츠 펀드를 400억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제작사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플랫폼 간 연대를 통한 공동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최근 공동 용역 보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으며, 국내 교수진이 분석한 데이터를 근거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후 폐해를 집중 지적해왔다. 보고서를 바탕으로 KT와 LG유플러스는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이 독점권역과 복점권역에서 방송사업자 수를 줄게 해 시장 집중도는 증가하고, 방송시장 경쟁은 저하되며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소비자 선택권 제한은 결국 요금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가 인수합병 후의 상황을 상상으로 구성한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는 경쟁사가 CJ헬로비전와 합병 시 불법 지원금을 제공해 가며 CJ헬로비전 가입자 전환을 유도한다는 얘기와 같다고 반박했다. [b]*메기효과: 메기 한 마리를 미꾸라지 어항에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생기를 잃지 않는데, 쉽게 죽는 미꾸라지들을 멀리 운송할 때 이 방법을 사용한다. 기업경영에서 정체된 분야에 활력을 주기 위한 자극을 줄 때 사용되는 용어다.[/b]

2016-03-29 11:35:0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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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뮤직, 중고 피아노 판매 프로그램 'Y-POP' 시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영창뮤직이 악기제조사로는 최초로 중고피아노 시장에 뛰어든다. 영창뮤직은 본사에서 인증한 중고피아노 판매 프로그램 '와이팝'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와이팝은 영창뮤직이 직접 매입한 중고피아노를 본사 품질 매뉴얼에 따라 수리하고 인증과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 방식이다. 모든 와이팝 제품은 최적의 상태를 위해 인천 가좌동 영창뮤직 본사에서 주요부품의 수리와 교체, 외장복원, 내부 청소 작업 등이 진행되며 배음과 타건, 조정 등 여러 피아노 검수 공정을 거친다. 영창뮤직은 "와이팝은 본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프리미엄 중고피아노"라며 "신품과 동일한 1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며 1년 중 1회 무상조율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연식과 모델에 따라 신품 피아노의 절반 이하로 책정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피아노 시장 축소에 따른 것이다. 국내 피아노 시장은 1992년 판매대수 18만7000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창뮤직은 현재 국내 보급된 피아노는 250만대이며 국내 피아노 시장의 70%가 중고거래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중고제품은 제조사의 보증을 받을 수 없고 영세한 악기매장이나 개인업자 위주로 판매가 이뤄져 품질에 대한 불신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영창뮤직은 중고피아노 사업이 침체된 피아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했다. 영창뮤직 신두선 영업기획팀장은 "기존제품 수명연장과 청정 도장으로 환경오염은 줄이고 소비자에겐 저렴한 가격에 믿을만한 제품을 거래하는 중고시장을 만들고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중고피아노 시장의 품질, 투명성 등의 문제를 해소해 관련 업계까지 동반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9 10:11: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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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의 요람,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데도 막상 창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다. 대학에서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던 오태연(남, 25) 씨는 건강을 위해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을 보며 전자담배라도 너무 많이 피면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는 발상에 전자담배에 연결해 흡연량을 측정해주는 기계를 떠올렸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과 기술이 없어 포기 상태였던 오 씨는 동아리 선배에게 정부의 창업지원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오 씨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사업계획서를 내고 정부 지원을 받아 '차남들'이란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기업)을 설립하는데 성공했다. 오태연 차남들 대표는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창업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학생이 마련하기 어려운 투자비용과 사무실, 기술지원 등을 받으며 창업에 대한 환상도 버리고 현실적인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남들은 오는 5월부터 제품을 양산하고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오 대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도록 지원한 창업학교는 청년창업자를 발굴하고 전문 멘토링과 연구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을 중심으로 민간 기관들이 연계해 서울·대구·경북·울산 등지에서 4개 학교로 운영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모바일 벤처기업 옴니텔이 주관하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맡는다. 민간기업인 옴니텔이 주관하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특히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지식서비스 벤처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옴니텔은 모바일 콘텐츠와 DMB, 모바일 쿠폰, 사물인터넷(IoT)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 꾸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기는 전국 4개 창업학교에서 사업계획서 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171팀이 선발됐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는 46팀이 입주했다. 이들에겐 사무공간과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지원, 상품을 실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 전문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민간기업 특성상 대학 등이 운영하는 타 지역 창업학교보다 경험자들의 멘토링과 사업자 네트워킹 제공, 투자유치 연계가 잘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이 기관을 거쳐 창업에 성공한 황희승 잡플래닛 대표 등 1, 2기 최고경영자들도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창업 지원은 하지만 지원자들 사이에 엄격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 참여 기업들이 나태해지는도 방지해준다. 이를 위해 중간평가를 도입하고 기준에 미달되는 팀은 퇴출하고 있다. 오태연 대표는 "정부 기금을 받아 사업한다는 생각에 나태해질 수도 있지만 평가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압박감에 더 열심히 뛴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압박은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1기 참여팀인 잡플래닛은 퀄컴벤처스로부터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같은 1기 대디컴퍼니는 바람의 세기와 눈 쌓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날씨정보 애플리케이션으로 공공데이처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2기 어떤사람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제1회 DB스타즈 스타어워즈에서 '론칭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아프리카 현지 비즈니스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3기 에어블랙이 공공데이터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오는 4월 서울 상암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공고를 통해 4기 지원팀을 모집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창업자금 3000만원과 사무공간, 서버, 세무회계, 기술지원 등이 제공되며 중간평가를 통과하면 최대 7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송한경 부장은 "창업학교라는 명칭 때문에 구체화된 사업계획서도 없이 창업의 기본부터 가르쳐달라는 이들도 있다"며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구체적 사업 계획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지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9 10:08: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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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인코어드 ‘에너지 해커톤’ 성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인코어드 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주최하고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개발 행사 '에너지 해커톤 2016'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동안 자지도 쉬지도 않고 개발 실력을 겨루는 행사다. 이번 에너지 해커톤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무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대학교와 대구 콘텐츠센터에서 이원화돼 진행됐다. 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 에너지미터를 개발한 인코어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경북대 등 대학생과 직장인으로 구성된 총 33개팀 138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LG유플러스와 인코어드가 오픈한 IoT 에너지미터 애플리케이션의 API를 이용해 실생활에 유용한 에너지융합 서비스와 앱 개발 능력, 기획력 등을 겨뤘다. 또, 최신 에너지 기술 트랜드를 확인하고 에너지 데이터가 스마트 가전과 다양한 IoT 기기와 융합해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서울 대회에서는 전력플랫폼을 개발한 '마이리틀에너지팀'이, 대구 대회에서는 전기사용량 모니터링을 제안한 'ARS'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에게는 부상으로 3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입상자에게는 총 1200만원의 연구지원금이 수여됐다. 마이리틀에너지팀은 지도에서 태양광이나 자가발전기, 자전거 발전기 등 근처의 자체 충전이 가능한 장소를 찾아서 휴대폰을 충전하고, 전기 생산량만큼의 포인트를 돌려주는 플랫폼을 개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ARS팀은 가정내 전력 사용량 관련 정보를 음성으로 요청하면 이를 소리로 들려주는 서비스로, 시각장애인과 같이 기존의 앱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플랫폼을 제시해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울대회 우승자인 마이리틀에너지팀의 김세진 팀장은 "에너지가 IoT와 결합하며 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린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면서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이나 서비스가 끊임없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코어드 최종웅 대표는 "이번 에너지 해커톤 행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빅데이터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는 해커톤뿐만 아니라 개발자 대회도 함께 치르면서 소비자이자 개발자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홈IoT담당 류창수 상무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참가자들의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실감했으며, 기발한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며 "에너지미터와 연계해 고객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에너지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코어드는 대회 종료 이후에도 개발 사이트를 오픈해 누구나 개발자로 등록하면 언제든지 개발에 필요한 API를 제공받을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2016-03-29 08:52:3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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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세계 첫 ‘IoT 시범도시’ 들어 선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과 대구광역시가 벤처기업들의 '빅 점프'를 지원할 사물인터넷(IoT) 시범도시를 만든다. IoT 시범도시인 대구시 전역에 최첨단 IoT 인프라가 구축되고, 대구시 전체는 IoT 관련 규제 프리존(Free Zone)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벤처기업들이 대구시 전역에서는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제품 및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진다.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은 28일 대구광역시 청사에서 '대구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IoT 인프라 구축, 에너지 효율화,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 등의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와 에너지 효율화·클라우드·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관련 장비 제공한다. 대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맡기로 했다. 대구 지역기업 및 벤처는 서비스 발굴 및 운영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벤처와 전문 인력 육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을 테스트베드에 우선 구축하고, 오는 5월까지 대구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벤처와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검증할 수 있는 오픈랩을 설치하고, IoT 플랫폼인 '씽크 플러그'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IoT전용망 장비 공급, IoT 관련 지적재산권 공개를 통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들이 IoT 기반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사업화하도록 촉진해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는 IoT 기반의 신기술, 헬스케어·의료 서비스, 미래형 전기차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신산업에 대해 개발·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신산업 창출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형 전기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된다. 테스트베드 안에 전기차 충전 및 자율주행 통신 인프라를 포함해 가까운 미래에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전기차 자율주행 관련 산업의 육성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를 활용한 공유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에너지 효율화 및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도 구축된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를 테스트베드 내에서 우선 검증하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 지역의 주요 건물과 공장에 확대 적용키로 했으며, 가로등을 LED로 교체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 상생펀드를 통한 벤처·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한다.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ICT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펀드 지원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춤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우수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신산업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의료정보 빅데이터 분석 및 감염병 관리 시스템의 개발 가능성도 타진한다. 대구 지역 의료기관 및 병의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관련 법·제도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지원하는 ICT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산업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대구시는 향후 IoT 기반의 에너지, 의료, 미래자동차 인프라의 전면적 구축에 1조원 이상의 국·시비를 확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IoT기반의 의료, 에너지, 미래자동차 기반이 구축될 경우 1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발하고, 1만명 이상의 고급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IoT 테스트베드 구축을 계기로 벤처와 스타트업의 신사업 참여가 확대돼 침체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우수 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신산업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나라 ICT 대표기업들의 참여로 대구시가 ICT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전폭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으로 IoT 테스트베드가 우리나라 최고의 벤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9 08:51:59 나원재 기자
한화테크윈, 두산 DST인수 추진…글로벌 방산업체 도약 준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한화테크윈이 두산DST 인수를 통해 글로벌 방산업체 도약에 나선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5일 두산DST 인수 참여를 위한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LIG와 입찰 경쟁을 벌이게 됐다. 두산DST 인수로 방산 부문 사업 강화를 노리는 한화테크윈은 자금 조달 능력에서 LIG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한화종합화학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보유 지분을 잇따라 블록딜로 매각해 7200억원 정도의 자금을 마련했다. 한화테크윈이 두산DST 인수에 성공할 경우 한화그룹은 화약 중심의 ㈜한화와 자주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한화테크윈의 방산 사업에 장갑차 등 지상기동무기 분야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한층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총 8232억원에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 인수를 마무리 짓고 K9 자주포와 유도무기 기술 부문 역량을 강화했다. 기존 ㈜한화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탄약·유도무기 사업을 자주포,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까지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DST 지분 100%다. 이 지분 중 51%는 ㈜두산 자회사인 특수목적법인(SPC)인 DIP홀딩스가 갖고 있고 나머지는 IMM PE와 미래에셋 PE가 만든 SPC인 오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2009년 비핵심 자산을 유동화하면서 두산DST 지분 49%를 오딘홀딩스에 넘겼다. 두산그룹은 매각가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7000억∼8000억원을 기대하고 있으나 인수 후보들은 5000억∼6000억원이 적당한 수준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두산DST는 두산인프라코어가 2008년 방위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로 장갑차, 대공·유도 무기 등 각종 군사 장비를 생산한다. 2014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56억원, 226억원이다.

2016-03-28 17:16: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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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취임…"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 만들겠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 만들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강동구 길동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현장 경영을 강조했다. 박정원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는 두산의 혁신과 성장의 역사에 또 다른 성장의 페이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두려움 없이 도전해 또 다른 100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세계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가 열린다"고 강조한 박 회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신규사업 조기 정착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현장 중시 기업문화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강도 높은 재무 개선 작업을 통해 안정화 기반을 상당 부분 마련했다"며 "남은 작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튼실한 재무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연료전지 사업을 글로벌 넘버원 플레이어로 키워나갈 것이고, 면세점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사업을 조기에 목표 궤도에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며 '현장'을 강조하면서 "환경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현장의 판단과 빠른 대응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기회가 보이면 곧바로 실행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을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정원 두산그룹 신임 회장은 앞서 25일에 열린 ㈜두산 정기 주주총회에 이은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2016-03-28 17:15:2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