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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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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송가 반잠수식시추선 4호선 인도 완료…총 약 5000억원 유입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1일 인도하기로 했던 석유시추선 1척을 계획대로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송가 오프쇼어사 반잠수식시추선 마지막 4호선을 선주 측에 인도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 후 수령한 인도대금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송가 1, 2, 3호선은 지난해 6, 8, 12월에 각각 인도된 바 있다. 이번에 인도된 석유시추선은 2011년 9월과 2012년 5월 두차례에 걸쳐 총 4척을 수주한 반잠수식시추선의 마지막 호선으로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인 스탯오일사가 정한 '카테고리-D'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노르웨이 대륙붕에 특화된 성능을 최적화해 맞춤형으로 건조됐다. 이 반잠수식시추선은 최대 수심 500m이서 최대 8500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하며 기존 시추 기능에 더해 시추공 마무리 기능이 수행 가능하도록 건조된 신개념 시추선이다. 이번 인도는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각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인도가 발주사측 사정으로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인도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난해 대형 손실의 주된 이유로 손꼽히는 송가 프로젝트가 완료됨에 따라 생산일정에 한결 여유가 생기는 한편 유동성 문제도 숨통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이성근 전무는"현재 생산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첫번째 단추를 잘 꿰었다"며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추가 인도 예정인 8기의 해양플랜트도 인도 일정을 준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3-31 17:19: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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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위해 브라질에 차량공장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로템이 브라질 공장을 완공하며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 거점을 구축했다. 향후 5년간 2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의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 현대로템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주 아라라꽈라시에서 브라질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제라우두 아우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이정관 주 브라질 대한민국 대사,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4월 착공에 들어간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은 약 15만㎡의 부지 위에 연간 200량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터키, 미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으며 터키 100량, 미국 100량, 창원 공장 800량 등 연간 총 1200량에 달하는 생산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현대로템은 브라질 공장 완공으로 계약가 및 중량의 60% 이상을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제작하도록 돼 있는 브라질 철도차량 구매입찰 요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지화 확대를 통한 환율 변동 리스크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추가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연 평균 약 8조원에 달하는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여러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브라질 공장 완공으로 현대로템의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터키, 미국에 이어 브라질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세계 철도시장 공략에 최적화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며 "브라질 공장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시장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3년 살바도르 1호선 전동차를 수주하며 브라질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리오 센트럴 전동차, 상파울로 4호선 전동차 등 총 654량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살바도르 2호선 전동차를 수주하며 브라질 시장 진출 10년만에 누적수주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16-03-31 17:17: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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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업계 첫 ‘9개 채널’ 한 화면 동시 제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케이블방송 씨앤앰(대표 전용주)이 프로야구가 시작되는 4월1일부터 동시시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동시시청은 하나의 TV 화면에서 여러 개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5경기가 동시에 펼쳐지는 프로야구 중계를 채널 이동 없이 하나의 TV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씨앤앰은 지상파·종편, 스포츠, 홈쇼핑, 드라마, 어린이 등 총 5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각 카테고리별 9개 채널을 업계 처음으로 동시 제공한다. 씨앤앰 동시시청 이용방법은 메인화면 UI하단에 동시시청 아이콘을 클릭하고, 리모컨 상하좌우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면 그 채널의 오디오가 출력된다. 동시시청 서비스는 강남케이블TV, 동서울케이블TV, 노원케이블TV, 서서울케이블TV, 우리케이블TV, 경동·경기동부케이블TV 등 6개 지역케이블TV에 먼저 서비스된다. 씨앤앰은 올 상반기 내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씨앤앰은 이와 함께 SBS 골프와 SBS 펀(Fun)E, JTBC 채널을 보다가 TV장면과 연관성이 있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 연동형 T-커머스도 선보인다. 이밖에 씨앤앰은 TV앱스토어에 2종의 신규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황금도시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의 캐쥬얼 디펜스 게임인 '엘도라도'와 타로와 점성술을 활용한 운세 서비스인 '오늘의 운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메인화면 UI하단에 '씨앤앰 TV앱'을 클릭하고, '게임'과 '라이프, 펀' 카테고리에 각각 들어가면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씨앤앰은 앞으로도 가입만으로도 TV를 더 재밌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크한 서비스 개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2016-03-31 14:55:2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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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1, 2위 포스코·현대제철 실적 악화속 등기이사 연봉은↑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철강업계 1, 2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지난해 실적은 악화됐지만 권오준 회장과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등 등기이사 연봉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철강산업은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수요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 매출은 58조1923억 원으로 2014년보다 10.6%(6조9061억 원), 영업이익은 2조4100억 원으로 25.0%(8035억 원) 각각 줄었다. 현대제철은 매출은 16조1325억 원으로 3.8%(6298억 원), 영업이익은 1조4641억 원으로 1.8%(270억 원) 감소했다. 그러나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등기이사의 연봉은 역주행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015년 권오준 회장에게 12억7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억13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포스코 등기이사 5명에 지급된 보수총액은 50억2100만원이다. 전년 59억1800만원 대비 줄어든 수치지만 정준양 전 회장과 박기홍 사장 등의 퇴직금을 감안하면 사실상 작년보다 늘어났다. 권 회장과 포스코 공동대표이사직에 있는 김진일 사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1억원가량 늘어난 8억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이영훈 부사장은 지난해 대비 1억5900만원 늘어난 6억5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포스코 신규 등기이사로 임명된 오인환 부사장은 5억5700만원을 받았다.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16억24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 부회장의 연봉은 전년 대비 2억2500만원이 늘었다. 단 강학서 사장은 전년보다 6000만원 줄어든 8억 7300만원을 받았다.

2016-03-30 18:28:42 양성운 기자
갤럭시S7,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견인차 역할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견인차 역할을 한 '갤럭시S7'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으로 6조1700억원을 전망했고, 한국투자증권은 6조1000억원, 유진투자증권은 6조500억원, 대신증권 6조원 등의 기대치를 내놨다. 삼성증권은 5조5000억원에서 상향 조정된 5조8000억원을, 하나금융투자는 5조5800억원을 전망하며 컨센서스 5조1800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전망을 쏟아냈다. ◆갤S7, 1분기에만 1000만대 판매 기대 각 증권사들은 모두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 개선을 '어닝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들 증권사가 전망한 삼성전자 IM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 이상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7의 초도 판매량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간 판매량을 기존 3000만대 중반에서 3954만대에 이를 것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은 1분기에만 900만대를 뛰어넘어 1000만대까지 판매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약세를 스마트폰이 극복한 것으로 풀이하며, 2016년 IM 부문의 영업이익도 기존 8조원대에서 10조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판단했다. 반도체가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나은 실적이 기대되고 프리미엄 TV 제품이 글로벌 시장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갤럭시S7 라인업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갤럭시S 시리즈는 메탈과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A시리즈에는 메탈 적용 확대, J시리즈에는 OLED 탑재로 전반적인 원가부담이 상승했다"며 "반면 올해 모델은 새롭게 적용되는 부분이 적고 기존 방식의 안정화에 집중해 제조원가 부담 감소가 이익률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소비자 니즈 충분히 반영, 예상 적중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으로 카메라와 방수기능을 강조한 바 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더욱 커진 픽셀과 F1.7의 밝은 렌즈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했다.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최신 기술인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세계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카메라 성능을 구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방수 기능은 수심 1.5m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등급인 'IP68'의 최고 수준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돼 유저들의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아울러 다운로드 게임을 한 데 모아주는 '게임 런처'와 차세대 표준 그래픽 불칸 API를 스마트폰에 적용하면서도 용량을 보다 늘린 배터리도 소비자의 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앞서 외신들도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출시 이후 호평을 쏟아내며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미국 전문매체 '더 버지'는 "삼성전자는 최고 스마트폰 제조사로, 갤럭시S6가 좋은 제품이라면 갤럭시S7은 최고의 제품"이라고 평가했고, 영국 테크레이더와 스터프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의 IT 전문메체들도 리뷰에서 모두 만점을 부여했다.

2016-03-30 18:02:2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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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수 두산 사장, 두산모트롤 근로자 비인격 대우 논란 사과…"엄중하게 책임 묻겠다"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모트롤이 근로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산이 30일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두산모트롤은 최근 명예퇴직을 거부한 직원에게 책상에 앉아 벽만 바라보게 자리를 배치했으며 대기발령기간 별다른 업무를 주지 않고 심지어 회사는 취업규칙을 바꿔 대기발령 기간에 30%가량 깎은 임금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두산모트롤이 근로자에 대한 비인격적 대우로 사회의 지탄을 받은 만큼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두산 사업부문 동현수 사장은 "두산모트롤에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근로자의 인권존중에 반하는 사례가 있었다면 이는 두산의 경영 철학에도 심각히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두산 사업장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은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감사 결과 잘못이 판명되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1일 이 문제가 알려져 논란이 커지자 곧바로 사과 입장을 표명하려다가 내부 감사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는 판단을 내리고 23일부터 자체 감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6-03-30 16:04: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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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외국인 근로자 배정 신청 접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2016년도 제2차 외국인 근로자 신청을 받는다. 중기중앙회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016년도 제2차 외국인근로자 배정 신청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배정은 고용노동부의 2016년도 제조업 쿼터의 시기별 배정계획에 따른 것이다. 신청 접수 현황에 따라 최소 9960명에서 최대 1만760명을 배정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가 14일 배정신청을 마감하면 노동부에서 고용허가서 발급대상 사업장을 확정해 22일 발표한다. 이후 5월 3일부터 고용허가서 발급이 진행된다. 신청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 네팔,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미얀마, 동티모르, 베트남 등 15개국이다. 고용노동부 워크넷에서 14일 이상 내국인 구인신청을 한 기업들이 신청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 임승종 외국인력지원부장은 "내수부진과 인력난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신규 외국인근로자를 신청해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중앙회와 지역본부에 팩스, 방문 또는 우편으로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2016-03-30 15:11: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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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전력계통 노하우로 미래에너지 사업 주도

효성이 전력계통 분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 증가하는 전력품질 안정화 수요에 맞춰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스태콤·STATCOM),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효성은 안정된 전력 운용을 위한 수요자원관리 시장에도 진출, 글로벌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간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전력 기술에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망(Grid)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b]◆전력변환장치 자체 개발, 국내외 ESS 시장 공략[/b] 효성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력변환장치(PCS)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ESS란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전력저장장치로, 신재생 에너지 등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도록 도와준다. ESS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다. 심야 등 전기 수요가 적고 전기료가 저렴할 때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사용 피크시간 등 전기료가 비싼 시간 대에 저장된 전기를 꺼내 쓰거나 짧은 시간 동안 전력수요와 공급량에 차이가 발생할 때 사용하는 장치다. ESS를 활용해 전력 계통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전력 계통의 다른 요소들에 대한 운영 방식 및 조정이 필요해 전력 계통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효성은 전력기기 시장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전력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는 물론 전력 계통의 운용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12년 구리 농수산물센터에 '250㎾ ESS' 공급을 시작으로 2013년 10월 제주도 내 가파도에 1㎿/1㎿h ESS를 공급 및 설치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 '탄소 없는 섬 만들기'에 참여해 도서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여한 바 있다. 2012년 홍콩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한 400㎾급 ESS도 2013년 설치 완료하는 등 ESS 해외 시장 진출을 강화해 왔으며 2014년 3월에는 전력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 독립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면서 900㎾급 ESS도 함께 공급, 모잠비크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 2014년 10월에는 전라남도 진도군 가사도에 도서지역 최대 용량인 1.25㎿급 ESS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가사도는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로 발전된 전력만으로도 섬 내에 전력 공급 및 소비가 가능하게 만든 섬으로 효성의 ESS 설치로 가사도 내 160여 가구의 주민 290여명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b]◆미래전력 신기술 '스태콤' 국내 유일 상용화 성공[/b] 스태콤은 전력품질 안정화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전력의 송배전시 전력을 일정하게 함으로써 손실되는 전압의 안정성을 높이는 설비로, 미래전력 분야의 핵심 기술이다. 효성은 국내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스태콤 상용화 제조가 가능하다. 효성은 1990년대 말부터 스태콤 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며 2006년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345㎸ 100MVar 스태콤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미금변전소에 시제품을 공급했으며 2010년 상용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인도와 파나마 스태콤 수주에 성공, 아시아 및 미주 지역 전력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존 국내 스태콤 시장은 외산 제작사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국내 고객들은 높은 가격과 장기간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효성의 스태콤 기술력 확보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업체 대비 전력 효율성을 높여 스태콤 운영의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b]◆차세대 전력망 핵심 기술 전압형 HVDC 기술 개발 박차[/b] 효성은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기술인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VDC 기술은 스태콤 운용 기술의 대부분을 공유하고 적용 기술이 유사해 기술 연계가 가능하다. 효성은 지난 2012년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상풍력 연계용 20㎿급 전압형 HVDC 연계 기술개발' 국책과제 개발자로 선정돼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2016년 말까지 실증 실험완료를 목표로 HVDC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화기를 통해 효율이 높은 직류전력으로 바꿔 송전하는 기술로 전력 손실이 적어 대용량·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다. 특히 전압형 HVDC는 전류형 HVDC에 비해 실시간 양방향 송전, 정전시 자가(自家) 기동, 설치면적 축소 등이 가능하여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꼭 필요하다. HVDC는 현재 지멘스·ABB·알스톰·도시바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로 효성은 제어기 기술까지 개발을 완료한 뒤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전압형 HVDC 기술을 국산화할 경우,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는 등 국가 기술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IoT 등 IT 기술 접목해 수요자원거래시장 주도[/b] 효성은 유럽 최대 수요관리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에너지풀(Energy Pool)과 함께전력거래소가 개설한 국내 시장에 수요관리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수요관리사업은 공장, 기관, 기업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감축한 만큼의 전력량을 전력거래소에 되팔 수 있는 전력거래 사업이다. 수요관리사업은 발전소에 문제가 생겨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거나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시기 등에 집중 이용돼 전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은 전력산업설비 및 IT 인프라공급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넓은 고객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에너지풀의 수요관리 사업 노하우까지 더해 국내 수요자원거래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대용량 스토리지 분산처리 시스템과 같은 사물인터넷 핵심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에너지 사용패턴의 정밀 분석 및 수요를 예측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요자원거래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2016-03-30 15:10:4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