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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홈 보안 IoT 시장 본격 공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유플러스가 홈 보안 IoT(사물인터넷)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홈 보안 시장이 높은 가격과 아파트형 주택구조로 인해 저성장 구조였으나, 국민 소득과 보안 수요 증가로 성장이 기대돼 홈 보안 Io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보안이 취약한 주거환경 형태인 단독주택과 다세대빌라, 아파트 저층, 복도식 아파트와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홈 보안 IoT 서비스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글로벌 1위 보안전문 브랜드 ADT캡스 및 국내 1위 도어락 브랜드 게이트맨과 제휴해 IoT캡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장점을 집중 부각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3월 현재 기준 11만 가입자를 돌파한 '홈CCTV 맘카' 서비스도 IoT캡스와 연동해 홈 보안 IoT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IoT캡스는 게이트맨 도어락, 고급형 허브, 열림감지센서(2개), 스위치, 플러그 등 IoT 기기 5종과 ADT캡스 출동경비 서비스 및 화재·도난 보상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화재발생시 최대 1000만원, 도난사고 발생시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한다. 더욱 완벽한 보안을 위해 침입자가 발생할 경우, 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을 감지해 경보 사이렌을 울리도록 하는 등 IoT 허브의 기능도 고급화했다.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열림감지센서에서 스마트폰으로 침입 알림을 보내 ADT캡스 출동을 요청할 수 있으며, IoT스위치, 플러그를 활용하면 원격으로 집안의 TV나 거실 등을 켜 집안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이러한 IoT캡스는 편리함과 보안 기능은 강화한 반면 가격은 기존 보안 서비스의 1/3 수준인 월 2만8600원(VAT포함)으로 낮춰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여기에 출시 기념 30% 할인된 월 1만9800원(VAT포함)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4월말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완벽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배우 남궁민과 김희원, 이유준이 빈집털이범으로 등장하는 IoT캡스 바이럴 영상 '무모한 녀석들'을 제작, 배포해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유플러스 김시영 팀장은 "보안서비스에 가입하려면 매월 6만~7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는데 이제 저렴한 가격의 보안 서비스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존 보안서비스는 외출 시 카드 리더기로 보안 설정 해제 등록과 설정을 해야 하는 반면, IoT캡스는 보안 설정 해제 없이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최근 가입자 23만 가구를 돌파하며 국내 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6-03-23 13:58:5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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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블럭스, 블루투스 저전력 모듈 출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무선 통신, 위치 추적 모듈 전문 업체 유블럭스가 23일 '니나-B1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 모듈'을 발표했다. 독립형 저전력 블루투스 모듈인 니나-B1은 최신 블루투스 규격인 4.2 버전을 준수하고 글로벌 블루투스 라디오 형식 인증을 받았다. 유블럭스는 이번 제품이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 기반 사물 인터넷 제품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신 블루투스 4.2는 이전 버전에 비해 보안 성능과 작업 속도 등이 개선됐다. 이번 제품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후 출시될 블루투스 5.0도 지원할 수 있다. 니나-B1은 향상된 전력 관리 기능으로 전력 소모를 최대 400 nA(나노암페어)까지 낮출 수 있고 외부 이벤트 발생 시 작동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도 통합돼 블루투스 페어링을 돕는 '터치 앤 패어' 사용 케이스에도 사용될 수 있다. 센서연결 IoT, 빌딩 자동화, 의료 기기, 텔레매틱스 애플리케이션, 모니터와 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IoT 솔루션에 적용할 수 있는 니나-B1에 대해 유블럭스 펠레 스벤슨 근거리 무선통신 마케팅 담당자는 "뛰어난 RF 기능을 가진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BLE)모듈이며 ARM mbed(온라인 프로그래밍 툴) 기반의 개방형 아키텍처를 사용해 IoT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2016-03-23 12:51: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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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 유망 무역회사 해외지사 주재원 모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132명의 청년을 취직시키는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청년희망재단이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청년희망재단의 서류전형 없는 면접 채용박람회에서 일양약품, 한샘 등 강소·중견기업에 65명의 청년이 취업에 성공했고 777번에 걸친 취업컨설턴트의 1:1 맞춤상담으로 52명이 취직했다. '스타트업-청년인재 매칭사업'으로는 15명이 구직에 성공해 스타트업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청년희망재단은 해외 취업 프로그램인 '제1기 청년 글로벌 보부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NH무역 등 전문무역상사 9개사 등 총 10개사의 해외 현지법인 주재원 신분으로 파견될 청년 25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은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미국·멕시코, 러시아, UAE·이란, 인도, 프랑스 등 세계 각지로 파견된다. 선발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오는 31일부터 각 회사별 면접 과정을 거쳐 내달 12일까지 완료한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청년 글로벌 보부상이 우리나라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개척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 글로벌 보부상 사업이 청년의 해외취업 뿐 아니라 수출확대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3-23 12:51: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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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 출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로봇 '알파고'의 대국으로 소프트웨어(SW)와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은 공교육을 중심으로 SW 교육인 코딩스쿨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오는 2018년 SW 교육을 필수화하고, 올해 900개 SW 선도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업계도 SW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SW 교육용 로봇 '알버트'의 초등학교용 버전인 '알버트 스쿨'을 23일 출시하고, 초등학교 SW 교육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기존 스마트로봇 '알버트'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앱을 통해 로봇을 제어했다면 '알버트 스쿨'은 학교 교실에 설치된 PC를 통해서도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스마트기기에 더해 PC까지 연동 범위를 확장했고, PC에서 구동되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엔트리(ENTRY)'를 통해 알버트를 구동하면서 SW수업이 가능하다. 또, 알버트를 활용해 1년 간 학교 SW 수업이 가능하도록 초·중급 과정의 40회 '커리큘럼'이 완비돼 학교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알버트는 유아·초등학생이 코딩카드와 코딩보드 등을 활용한 아날로그 학습 활동이 가능하다. PC나 스마트 폰을 활용해 코딩을 하면 로봇이 따라 움직여 아이들이 흥미롭게 코딩교육을 배울 수도 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8일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 IDB 총재가 예방한 자리에서 "로봇을 통한 코딩교육은 21세기 디지털 시대 컴퓨팅 사고력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필수적"이라며 "IDB과 함께 코스타리카 지역 시범학교 추진을 통해 국내외 정보·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6-03-23 12:20:0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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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매주 방한 외국인 250명에게 5GB 무료 제공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왕광 씨(가명, 남, 28세)는 휴대폰 사용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SK텔레콤이 한국관광공사-삼성전자와 함께 론칭한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에 선정된 것. 왕광 씨는 한국 체류 5일 동안 국내 통화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도 하루 1GB씩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한국관광공사,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앞선 이동통신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Enjoy Mobile Korea)' 서비스를 시작했다. 2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는 방한 외국인에게 음성 무제한, 데이터 최대 5GB, 한국의 최신 스마트폰 임대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세부적으로 SK텔레콤은 5일간 국내 음성통화·SMS 무제한 서비스와 매일 데이터 1GB를 무료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체험 신청 홈페이지 운영을 하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5' 300대를 임대용으로 무상 제공한다. 참여 고객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한국관광공사의 'Visit Korea' 앱을 통해 관광명소, 호텔, 맛집 등 한국 관광정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방한 외국인에게 이동통신 서비스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 프로모션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1차 참여 신청을 받았고, 250명 선정에 약 2500명이 신청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대만·홍콩 등 동아시아권 관광객 신청 비중이 70%를 넘는 등 아시아권 관광객의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참여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를 체험하는 방한 외국인은 최대 5일까지 단말기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매주 약 250명의 방한 외국인이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를 체험할 수 있어 연간 약 1만20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방한 외국인은 전용 홈페이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와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 1층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전용 스마트폰 임대 등 각종 혜택을 안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은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가 방한 외국인의 여행 만족도를 높여 한국 관광 활성화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를 한국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3 12:19: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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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과거 잘못된 관행 바로잡는다…회사 체질 개선 선언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이 과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회사 체질개선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수주 부진이 우려되고 있지만 무리한 과잉·적자 수주는 하지 않고 앞으로 사업본부 대표에게 보다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등 회사 체질을 바꾸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은 창립 44주년을 하루 앞두고 임직원들에게 배포한 글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먼저 수주잔량이 11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과 관련 "물량절벽이 곧 다가온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도크가 빈다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 목전에 다가왔다"며 "해양과 플랜트는 상황이 더 안 좋아 사업계획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수주 물량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를 왜 못하냐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데 선주들이 발주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납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품질이 좋지 않아 선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는 우리 내부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주하는 순간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우리 경쟁력도 문제"라며 "무리한 과잉, 적자 수주 때문에 지금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회사 체질 개선을 위해 사업본부 대표에게 보다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사업본부의 미래 비전을 직원들과 함께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포상제도를 대폭 개선해 잘못된 관행을 없애거나 회사를 위한 성과를 창출한 사람에게 즉시 합당한 포상을 실시하고 일감이 줄어든 만큼 호황기에 만들어진 지나친 제도와 단협사항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현실에 맞게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최근 삼성중공업 노조가 선주사를 상대로 직접 수주 활동을 벌이고 대우조선 노조가 채권단에 쟁의활동 자제와 임금동결 내용을 담은 동의서를 제출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노조가 기업회생에 동참하려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회사는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와 치열하게 경쟁하는데 우리는 일감이 없어 어떻게든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전환배치를 실시했으나 노조가 회사에 대한 비난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분열과 대립의 구도로 가져가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회사를 정치판으로 끌고가려 한다"며 "경쟁사 노조의 행동과 너무 다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10여년간 우리 회사는 너무 비대해졌고 세상의 변화에 둔감했다. 우리가 과연 지금도 세계 1등 회사인지, 각 사업들이 국내 1위 자리라도 지켰는지 생각해보면 안타깝다"며 "'현대정신'으로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이 위기를 극복해 명실상부한 1등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말했다.

2016-03-23 06:5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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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넘어 복합수지 제조기업으로 거듭나는 GS칼텍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저유가가 지속되며 정유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유가 등락에 따라 수익이 정해졌지만 저유가가 지속되며 원유를 정제한 완제품의 가격이 하락했다. 완제품 가격의 하락이 더뎠던 지난해는 배럴당 9달러 대의 높은 정제마진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제품 가격이 떨어진 상태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며 정제마진이 6달러대로 떨어져 수익률 악화가 예상된다. 유가 상승과 중국 경제 둔화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고 유가가 큰 폭의 변동 없이 2017년에도 배럴당 50달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정유사들의 완제품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기도 어렵다. 이런 가운데 GS칼텍스가 효율 극대화와 신기술로 돌파구를 찾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은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상황은 나쁘지만 효율 극대화로 저유가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경영전략을 발표한 뒤 전사적 차원에서 시설 업그레이드와 신기술 기반의 친환경 에너지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35% 달하는 고도화율로 원유 정제 효율 극대화 GS칼텍스는 1995년 제1중질유분해시설(RFCC)을 시작으로 2007년 제2중질유분해시설(HCR), 2010년 제3중질유분해시설(VRHCR)을 완공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인 일일 27만4000배럴(고도화율 34.9%)의 처리능력을 갖췄다. 고도화 시설은 원유 정제과정에서 병산되는 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와 등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1969년 일일 6만 배럴 규모로 출발한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원유에서 석유제품을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아스팔트에서도 석유제품을 추출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러한 고도화 설비를 갖추기 위해 투자된 비용은 5조원이 넘는다. 시설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1995년 일일 7만 배럴 규모로 건설된 RFCC는 리뱀핑을 통해 일일 10만 배럴의 벙커C유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석유화학사업도 GS칼텍스의 중요한 축이다. 1990년 제1파라자일렌 공장과 제1 BTX 공장을 완공한 GS칼텍스는 투자를 지속해 현재 연간 총 280만톤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갖췄다. 복합수지인 폴리프로필렌 사업도 1988년 시작했다. 복합수지는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아미드 등에 유리섬유나 탄소섬유 따위를 섞어 가공하는 소재다. 자동차와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전반에 사용되고 있다. GS칼텍스는 '하이프린'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강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 특징별로 다양한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기아차 '올 뉴 쏘렌토' 파노라마 썬루프에도 하이프린이 적용된 바 있으며 지난해는 차량 40만대 분(2000톤)이 공급됐다.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국내 정유사는 GS칼텍스가 유일하다. ◆미래성장동력은 복합수지와 바이오부탄올 GS칼텍스는 고품질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기 위해 2006년 중국 하북성 랑팡(연산 5만톤), 2010년 중국 쑤저우(연산 6만톤), 2011년 체코 카르비나(연산 4만톤) 등지로 진출했다. 특히 복합수지 사업으로 유럽지역에 진출한 국내 업체는 GS칼텍스가 최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멕시코에 법인을 세우며 국내 최초로 북미 시장 진출까지 준비한 GS칼텍스는 멕시코 복합수지공장을 2017년 연산 3만톤 규모로 가동하고 전체 복합수지 생산 능력도 2020년까지 36만톤 규모로 확장하며 글로벌 복합수지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최근 GS칼텍스가 공을 들이는 것은 기존 석유계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부탄올이다. 바이오 부탄올은 기존 석유계 연료 기반의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지 않다. 에너지밀도가 높고 오염원 배출도 없으며 비누와 화장품 등에도 사용하는 친환경 케미칼로 주목받았지만 옥수수, 카사바 등 식용 곡물을 재료로 사용해 상업생산이 어려웠다.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8년간 연구를 지속한 끝에 폐목재, 농업부산물, 사탕수수대 등 저가 목질계를 이용해 바이오부탄올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올해 상반기 데모플랜트를 건설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2018년 수요가 490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석유계 부탄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2016-03-22 17:58: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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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고맙다는 말 한마디가 참 좋더라구요” 충무로역 유실물센터 이명찬씨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하루 400만명 넘는 국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는 매일 주인 잃은 물건이 발생한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012년 9만2227건, 2013년 10만9012건, 2014년 11만1219건 등 유실물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승객들이 두고 내린 물건을 찾아주기 위해 시청역과 충무로역, 왕십리역과 태릉입구역에 유실물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서울메트로 소속인 시청역 유실물 센터는 1호선과 2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충무로역 유실물센터는 3호선과 4호선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보관한다. 충무로역 유실물센터는 새벽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직장인도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물건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다. 유실물센터는 센터장과 오전 근무자 두 명, 오후 근무자 두 명 등 총 다섯 명이 근무하며 각 종착역에서 수시로 보내오는 유실물을 접수해 사진과 정보를 웹사이트에 올리고 유실물의 주인을 찾아준다. 지난해 충무로역 유실물센터에서는 3만1285건의 유실물을 접수해 2만7477건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기자가 충무로역 유실물센터를 찾은 지난 18일도 여러 종착역에서 유실물이 들어왔다. 센터에 접수된 유실물은 사진을 찍고 서울메트로 홈페이지 유실물 사이트에 등록됐다. 이후 내용물 확인 작업을 거쳐 주인의 흔적을 찾는다. 센터 근무자인 이명찬 대리는 "대부분의 물건은 주인의 흔적이 남아 있다"며 "신용카드나 신분증이 있다면 쉽게 주인을 찾을 수 있고 명함이나 수첩, 메모 등이 있다면 그 안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한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파인서브웨이가 유실물센터 위탁운영을 맡은 2008년부터 충무로역 센터의 오후 근무자로 일하고 있다. 이날 유실물센터에 들어온 한 가방은 수첩과 사회단체 행사 유인물 등이 들어있었다. 수첩에 유인물을 만든 사회단체의 번호가 있어 연락한 결과 가방 주인에게 소식이 전해졌다. 이명찬 대리는 "주인을 찾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용물을 뒤지지만 간혹 지갑의 카드가 순서대로 꽂히지 않았거나 내용물 중 일부가 없어졌다며 항의하는 고객도 있다"며 "물건의 주인을 찾기 위해 하는 일이고, 습득한 그대로 보관하니 양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실물센터에서 가장 많이 접수되는 물품은 무엇일까. 이 대리에 따르면 가방류가 가장 많이 접수된다. 이날 유실물센터 보관함에도 가방과 캐리어가 빼곡히 들어 있었다. 이 대리는 "짐을 선반에 올려두고는 잠에 취해 두고 내리는 고객이 많다"며 "우리 사회가 잠도 충분히 못 잘 만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는 방증 아니겠느냐"고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유실물센터에 들어온 물품은 물품 별 분류에 따라 등록과정을 거치고 센터에서 보관된다. 현금과 귀중품, 전자제품 등은 센터에서 일주일 보관 후 경찰서로 인계되며 그 외의 품목은 센터에서 9개월 보관한다. 첫 6개월은 분실자에게 소유권이 있고 이후 3개월은 습득자에게 소유권이 있다. 9개월이 지나도 찾아가는 사람이 없는 물건은 경찰의 승인을 받아 사회복지시설 에 기증한다. 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실물은 가방 외에도 책, 의류, 우산, 지갑, 손수레 등 다양하다. 올해 2월까지 4445건의 유실물이 접수됐다. 잃어버리지 않을 것 같은 크기의 자전거와 치아본도 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다. 이 대리는 "지갑은 카드가 있으면 주인을 쉽게 찾지만 소유자들이 카드만 새로 발급받고 찾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자전거를 역사에 버리고 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대리는 타고 있던 지하철 정보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교통카드를 이용한 경우 탑승 시간이 기록되기에 역무원을 찾으면 탑승한 열차를 알 수 있고 승강장 번호까지 안다면 자신이 탑승한 객차를 알 수 있어 해당 열차의 경로에 있는 역사 직원들이 물건을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물건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유실물 사이트에서 유실물 정보를 찾으면 된다. 잃어버린 물건이 현금이나 귀금속이라면 경찰을 통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대리는 "며칠 전 납품대금 50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고객이 있어 종착역에 전화해 찾은 적이 있다. 고객이 고맙다고 하는데 그 한마디가 참 좋더라"며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웃어보였다.

2016-03-22 17:57:0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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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인도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조현 주인도대사를 초청해 '중소기업 인도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들에게 13억 인구를 가진 인도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중소기업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는 최근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며 '메이크 인 인디아', '스마트시티' 등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조현 주인도대사는 신규법인, 인수합병, 지사, 사무소개소 등 다양한 진출형태에 따른 인도시장 진출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인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2위(16.2%)를 달성한 '오스템 임플란트'사 등 인도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조현 대사는 "인도시장은 거대한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인프라와 행정절차가 열악해 기업 환경은 열악하다. 장점만 보고 낙관적으로 진입하기보단 현실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스템 임플란트에 대해서도 "한국의 전문의를 초청해 인도 치과의사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임상교육을 제공했고 현지 직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한국식 직장문화와 비즈니스 방식을 고집하면 현지 직원의 반발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1월부터 매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중소기업에게 해외시장 진출 정보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도는 구매력 기준 세계 3위의 내수시장이며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어 수출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인도시장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03-22 17:22:21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