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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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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업계 “현행 사회안전망 제도 소상공인에 불합리”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연구포럼'을 개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해 논의했다.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연구포럼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개선을 목표로 학계와 소기업·소상공인 대표 등 18명의 경제·사회분야 전문가가 지난해 12월 발족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사회보험(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건강보험)과 노후소득보장체계, 정부정책에 있어 소상공인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송혁준 중소기업학회장은 "현재의 사회안전망 제도는 임금근로자 위주로 설계돼 소상공인에 부적합하다"며 "소상공인이 한순간에 빈곤층이 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위원인 유영호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 본부장도 "현재 소상공인 관련 예산 중 단 5.3% 만이 재도전이나 폐업지원에 편성된다"며 "폐업이 현실적 문제인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연구포럼을 통해 소상공인의 폐업과 은퇴, 사회안전망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2016-03-25 17:44:3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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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관, 한흥수 신임 대표이사 선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동양철관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 개최하고 KB레미콘의 한흥수 법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 신임 대표이사는 2008년 한국 최초 UAE 레미콘 판매업체인 KB레미콘의 법인장으로 근무하며 탁월한 영업 및 관리 능력으로 2014년부터 흑자경영을 이루며 현재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 부회장)의 알짜회사로 탈바꿈시킨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회복하고 있는 동양철관의 부흥을 이끌 것으로 그룹경영진은 기대하고 있다. 1978년 갑을방적으로 입사 이후 섬유수출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1988년 섬유수출 100억불탑 유공자 포상을 수상하고 1989년 ㈜갑을 독일 초대지사장, 2000년 갑을합섬 영업본부장을 거치며 수출 영업마인드를 키우고 다양한 해외경험을 쌓아 왔다. 1973년 설립된 동양철관은 갑을오토텍, 동국실업 등 자동차부품 사업과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코스모링크 등 전선·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환경, 섬유 등의 사업을 하는 갑을상사그룹에 2001년에 편입되며 ▲산업의 동맥인 수도관, 천연가스와 원유를 수송하는 API강관 ▲건축, 플랜트, 토목 기초인 강관말뚝 ▲발전소, 플랜트 분야의 산업용 강관 ▲풍력 및 해양구조물에 쓰이는 후육강관 등을 생산하면서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고 지난해 영업이익 32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한 신임 대표이사는 "회사내의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을 주도하며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정된 수익성 창출을 위해 국내외 시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은 물론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2016-03-25 15:51: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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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주주와 소통 강화…장세욱 부회장 "올해 실적 좋아질 것"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동국제강이 주주총회에 기업설명회(IR) 방식을 도입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기존 주주총회 방식을 대폭 바꿔 주주총회 의장인 장세욱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경영현황을 프리젠테이션하는 등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장세욱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지난 1년의 주요 경영성과, 투자현황, 브라질 CSP 제철소 현황 등을 30여분간 상세히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일일이 직접 응답하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로부터 201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7203억원과 영업이익 1936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 받았고 장세욱 부회장의 사내이사로 재선임 등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동국제강이 경영현황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등 IR 방식을 주주총회에 도입한 것은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투명경영과 주주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기업의 진정성을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장세욱 부회장은 주주총회를 준비하며 "주주총회가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고, 주주들과 실질적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직접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지금까지 주주총회에서 경영실적 보고를 의장인사로 대체해왔던 관행을 바꾸고 적극적인 소통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해 일련의 일로 주주 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회사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며 주주총회를 시작했다. 이어 "경영 환경 악화에도 믿음으로 격려해주신 주주 여러분에 힘입어 효율적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봉형강과 냉연 부문의 현금 창출 역량을 극대화 했고 후판 사업은 구조조정에 성공해 영업측면에서 4000억원 수준의 현금흐름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 장 부회장은 "철광석은 물론 슬라브 핫코일 등 원료제품 가격이 반등을 보이고 있어 상반기 가동 예정인 브라질 CSP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잠재 수요가들의 기대가 높다"라며 "완전 가동 시 동국제강의 몫인 슬라브 160만톤 중 60만톤 가량은 당진공장에서 활용하고 나머지는 글로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적인 측면에서 "지난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84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고, 1조원 이상의 차입금을 상환했다"며 "올해 6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유동성에 전혀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투자 관련해 "코일철근 '디코일(DKOIL)'과 컬러강판 신규 설비 증설 등으로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03-25 15:43: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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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총, 최길선 회장·권오갑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이 25일 오전 울산시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길선 대표이사 회장과 권오갑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자본시장법 개정 등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가결됐다. 최 회장과 권 사장은 2014년 8월과 9월에 각각 전임 경영진의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이번 주주총회 재선임으로 2018년 3월까지 일하게 된다.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년간 막대한 적자를 냈지만 최 회장과 권 사장이 비상경영과 체질개선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을 이뤄낼 것으로 믿고 재선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홍기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의 구조개혁을 주도했던 인사로 현재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조5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가운데 올해 배당은 하지 않기로 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유가 하락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2년 연속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둬 주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더 이상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올해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별도기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24조4723억원, 영업손실 1조6764억원, 당기순손실 1조548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30조1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7% 감소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16년 경영 계획을 매출 21조6396억원, 수주 195억달러로 발표했다.

2016-03-25 15:31: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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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GE 가스터빈 선박 제작…의료로봇 분야도 협력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국 GE와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 본사에서 GE와 '가스터빈 추진 선박에 대한 포괄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김정환 조선사업 대표(사장), 정기선 기획실 부실장(전무), 존 라이스 GE 부회장, 팀 슈와이커트 GE 마린 솔루션 사장, 강성욱 GE 코리아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존 라이스 부회장은 GE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GGO(Global Growth & Operation)'의 수장이다. 양사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가스터빈 추진 선박의 기술개발 사항과 경제성 확보 현황을 논의했으며 다음달 호주에서 개최 예정인 LNG18 전시회 기간 동안 가스터빈 추진 LNG운반선 공동 영업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가스터빈 추진 선박 외에도 플랜트 사업, 조선·엔진·기자재 사업 전반을 비롯해 로봇제작 기술과 GE의 의료기기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의료로봇 개발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GE는 파워, 오일·가스, 항공, 헬스케어, 운송, 디지털 등 총 9개 사업군을 갖추고 전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GE와 선박, 플랜트 및 전력기기, 엔진 등의 분야에서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양사간 기술협력을 통해 지난해 7월 GE 가스터빈 기반 'COGES(Combined Gas turbine Electric & Steam)'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 개발에 성공, 영국 로이드선급(LR)의 기본 승인을 받았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영위기 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03-25 07:56: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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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사랑방 노란우산공제 ‘작은 교실’, 개최 100회 돌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인천에서 꽃가게를 창업한 A대표는 손님이 오면 어떻게 맞이할지 몰라 허둥대다 손님을 놓치기 일쑤였다. 노란우산공제 작은 교실에서 동종업계 선배들로부터 다양한 노하우와 접객 방법을 배웠고 이제 다양한 손님들과 소통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가입한 소상공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4년 8월부터 시작한 '작은 교실'이 100회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작은 교실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끼리 사업노하우와 마케팅, 창업 등 여러 분야의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정보의 장이다. 가입자 중 해당 분야 전문가가 재능기부단으로서 교실을 이끈다.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12개 지역 총 436명으로 구성된 재능기부단에는 창업조언가, 수입전문가 등 사업분야 외에도 보디빌더 출신 생활체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속해있다. 작은 교실은 그동안 '호감의 법칙',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근육 풀어주기', '건강하게 예뻐지기' 등 다양한 주제로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고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도왔다. 소기업, 소상공인이 감정을 나누는 공간도 됐다. 지난해 7월에 대전에서 사업노하우를 강의했던 한 소기업 대표는 "저는 여러분보다 더 나은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더 많이 했기에 이 자리에 섰다"며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치유했다. 중기중앙회 유영호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작은 교실이 2년도 되지 않아 100회를 넘겼다"며 "소상공인의 호응이 큰 만큼 더욱 많은 소상공인들이 작은교실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4 18:07:1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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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종합 에너지회사로 거듭나는 에쓰오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저유가가 장기화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정제유 수입국인 사우디가 원유를 직접 정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정유업계에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쓰오일이 회사의 사활을 건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해 고수익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최근 영국·네덜란드 합작 정유회사인 로열더치셸과의 파트너십을 청산했다. 아람코와 로열더치셸은 1998년 50:50으로 100억달러(11조원)를 투자해 조인트 벤처 모티바를 설립하고 미국 정유업체 포트아서를 소유해왔다. 파트너십 청산으로 아람코는 미국 최대 규모인 포트아서 정유공장을 차지하게 됐다. 사우디 원유를 포트아서 공장에서 정제해 사우디에 직접 공급하겠다는 계산이다. 이 공장에서는 일일 60만 배럴의 휘발유와 경유를 생산한다. ◆에쓰오일 미래 책임질 'RUC'·'ODC' 프로젝트 아람코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쓰오일은 사우디의 정제유 자급 움직임에 따라 단순 원유 정제회사를 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 도약하려 전사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임직원들과 경주 토함산을 찾아 "'잔사유 고도화 콤플렉스(RUC)'와 '올레핌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평소 본사가 위치한 서울에서 신년 산행을 개최해왔지만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해 경주에서 진행한 것이다. RUC는 가스와 휘발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원유(잔사유)에서 휘발유와 프로필렌 등을 다시 추출하는 설비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에쓰오일은 벙커C유 같은 저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기존 12%에서 4%로 줄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ODC는 RUC 공정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으로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프로필렌옥사이드는 자동차 내장재와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이며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범퍼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다. 2018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인 이번 프로젝트에 에쓰오일은 4조7890억원을 투자했다. 에쓰오일의 자본금 5조3899억원의 88%에 달해 사내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에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다"고 평가할 정도다.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에쓰오일은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정보기술(IT), 생명공학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생산 능력을 갖추며 고수익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게 된다. ◆기존 설비도 꾸준히 개선…'슈퍼 프로젝트' 이 외에도 수익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신년사에서 "2016년은 상시적 긴축경영을 통해 전사 예산 절감을 실현하고 지속적으로 수익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회사의 이익 개선을 추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해"라며 가존 사업의 이익 창출 증대를 요구한 바 있다. 에쓰오일은 1991년 아람코와 합작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질유 분해 탈황시설(BCC)을 건설하고 자일렌 센터를 완공하는 등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에쓰오일의 BCC는 벙커C유에서 등유와 경유를 생산하는 '수소첨가분해시설'과 휘발유를 생산하는 '접촉분해시설', 고유황 벙커C유를 저유황 벙커C유로 만드는 '벙커C 탈황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모든 생산 제품을 경질화·저유황화해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자일렌 센터는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한다. 올해 파라자일렌의 정제마진은 톤당 355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평균 330달러에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에쓰오일은 파라자일렌, 벤젠, 초저유황 경유 등 고부가 제품의 생산효율을 5~10% 늘리는 '슈퍼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해 내년 완료될 예정인 이 온산공장 시설개선 사업에는 2000억원이 투자됐다. 에쓰오일은 같은 양의 원유에서 경제성 높은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게 돼 원가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쓰오일은 세계 단일 정제능력 10위인 일일 66만9000배럴의 원유를 정제하고 파라자일렌(연산 180만톤), 벤젠(연산 56만톤), 프로필렌(연산 20만톤) 등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6-03-24 18:06:29 오세성 기자
카카오 유동성 확보 비상, 로엔 인수 후 자금 조달 총력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인터넷 기업의 첫 대기업 집단 지정을 앞둔 카카오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지만, 지난 23일 7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사모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내달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권 발행도 예정하면서 자금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발행한 700억원 규모 사모채권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연리 2.08%로 인수했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은 카카오가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각각 4000억원씩 총 8000억원을 브리지론 형태로 대여했다는 것이다. 이번 27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 위해 투입한 8000억원의 브리지론의 일부를 상환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700억원의 사모채의 경우, 내달 있을 발행 채권 수요가 어떻게 나올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이뤄진 셈이다. 브리지론은 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때 사용되며, 통상 6개월 내 상환 조건이 붙기 때문에 카카오의 유동성 확보가 급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회사채 발행뿐 아니라 자산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브리지론을 상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3조1884억원으로, 로엔 인수 후 3627억원이 더해졌다. 여기에 40여개 계열사 보유 자산 총액을 합하면 총 5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5조원이 넘는 카카오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게 된다. 아울러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도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은산분리에 따라 50%까지 지분 참여는 불가능하다.

2016-03-24 18:01:18 나원재 기자
갈길 먼 SKT-CJ헬로비전 합병, 심사부터 고민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순조롭게 풀릴 줄 알았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합병이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관계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련 절차에 보다 신중을 기한다는 판단인 만큼 공정성에 보다 무게가 쏠릴 전망이다. 관련 이동통신사들도 각자 입장을 피력할 시간을 벌게 됐다. 미래부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간 인수합병(M&A)을 두고 이통사 간 대립이 심화되자 이례적으로 지난 23일 설명회를 열어 심사에서 중점적으로 보게 될 내용을 설명했다. 아무래도 유무선통신과 케이블방송 등 관련 업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객관적인 지표를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미래부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건은 방송과 통신으로 나눠 인허가 심사가 진행된다. 방송 부문은 미래부가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인허가 여부를 결정한 후 이를 방통위에 사전 동의를 얻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통신부문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내린 의견을 협의한 뒤 M&A를 최종 허가하게 된다. 통신부문에 대한 협의 과정에서 심사자문단의 자문을 받게 돼 있다. 통신 및 방송 부문의 M&A 과정에서 각각 통신 부문을 검토할 심사위원단과 방송 부문을 검토할 심사자문단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미래부는 이에 대해 해당 전문가를 찾으려고 고심 중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등이 연계된 방송분야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합병 변경허가, 합병 변경승인 등 총 4건의 인허가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위원회에서 인허가 여부 결정에 대해 방통위의 사전 동의 절차도 이뤄진다. 방송 심사위원회는 방송과 법률, 경제, 소비자 등 각 분야 전문가 8~10명으로 구성돼 ▲방송의 공적책임 ▲유료방송 공정경쟁 ▲합병조직 운영 계획 ▲프로그램 제작 적절성 ▲지역사회 공생 ▲방송지원 계획 ▲정책 부합 ▲사회적 책임 ▲시청자 권익 보호를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최대주주 변경 공익성과 최대주주 변경 인가, 합병 인가 심사 등 총 3건에 대해 심사가 이뤄진다. 이는 공정위가 내린 결론을 미래부와 협의하도록 법에 명시됐다. 과정에서 심사자문단의 자문이 들어간다. 각각에 대한 최종 결정은 미래부 장관이 내린다. 현재 공정위는 이번 인수에 대한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는 공정위 의견서 받으면 이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통신분야 자문단은 법률과 경제, 회계, 기술 분야에서 전문가 10인 내외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기통신사업법은 자문단이 ▲재정·기술·사업 운용 능력의 적정성 ▲정보통신자원 관리의 적정성 ▲기간통신사업 경쟁 영향 ▲이용자 보호 ▲전기통신설비와 통신망의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심사위원회는 처음이 아니라 심사 때마다 관례적으로 해오던 것"이라며 "현재까지 1차 의견은 들었고, 추가적으로 각각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신은 심사가 진행 중이고, 방송은 공정위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겠지만, 아직 심사일정을 특정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병 승인은 당초 최대 90일 전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계획대로라면 4월 초에는 이미 결과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날짜일 수 계산에서 일요일 등 공휴일은 제외되고 공정위 검토 기간, 그리고 경쟁사에서 소를 제기한 데 따른 처리 시간 등이 제외되기 때문에 최종 결론일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6-03-24 18:00:4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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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롯데백화점, ICT 기반 스마트백화점 구축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40대 이선희(가명)씨는 롯데백화점에서 반찬과 과일을 자주 구매한다. 직접 눈으로 보고 쇼핑을 하는 것은 예전과 같지만, 지금은 구매한 물건을 카트에 담거나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구매를 원하는 물건을 바코드 스캐너로 찍기만 하면 된다. 구매한 물품은 그날 중 신선한 상태로 집에 도착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이 24일 롯데백화점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백화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간편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한 스마트스토어를 구축하고, 백화점 외부 벽면을 매체로 활용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구축과 에너지 효율화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우선 6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분당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스마트쇼퍼(Smart Shopper), 스마트라커(Smart Locker), 스마트키오스크(Smart KIOSK) 등 ICT 솔루션을 설치해 스마트스토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쇼퍼는 쇼핑 전용 바코드 스캐너로, 고객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스캔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돼 '카트 없는 쇼핑'을 돕는다. 스마트라커는 롯데백화점의 앱을 통해 예약이 가능한 상온·냉장 사물함으로, 스마트폰 인증과 포인트캠을 통한 보안 관리로 안전과 효율성을 높였다. 라커 중앙 컨트롤부의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세련된 정보제공과 사용자 조작이 가능하다. 스마트키오스크는 푸드코트에 대한 기본 정보 제공 외에도 저전력·저비용·소형화로 업그레이드 된 블루투스 BLE(Bluetooth Low Energy) 무선 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카드 결제와 동시에 주문을 가능하게 한다. 향후 추가적인 고도화를 통해 T페이·L페이 결제 시스템도 추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시범 매장의 효과성 검증과 추가 고도화를 통해 롯데백화점 전체 매장으로 시스템을 확대하고, 스마트백화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백화점 외벽을 영상 매체화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도 구축할 계획이다. 백화점 외부 벽면을 초대형 LED 화면으로 교체해 랜드마크로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이벤트나 상품정보 등을 간편하게 홍보함으로써 마케팅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백화점 설비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ICT 기반의 에너지 효율화 설비를 적용하는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도 구축할 계획이다. 점포별 에너지 설비 운영 시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인을 찾아 개선함으로써 에너지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 전무는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쇼핑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3-24 14:19:57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