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기아차·모비스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감소 '동병상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잇달아 성적표를 공개하고 있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자 국내 완성차 부품업계 1위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모양세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신흥국의 판매 감소가 영향을 줬으며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통화 약세란 거센 파고도 넘지 못했다. ◆기아차 지난해 영업이익 8.5% 감소 기아차는 지난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전년 대비 플러스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실현했다. 그러나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8.5% 감소한 2조354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2015년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4·4분기에 매출 12조7917억원, 영업이익 5144억원, 당기순이익 4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4·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 감소한 2조3543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9조5214억원으로 2014년과 비교해 5.1% 늘어났지만 상반기 영업이익이 각각 30.4%, 15.5%로 급감한 탓에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12.1% 감소한 2조6306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률은 4.8%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해 주력 차종은 스포티지와 친환경차 니로를 앞세워 중국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이날 기아차는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를 앞세워 올 해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8.2%, 중국에서 10.4% 판매량을 늘린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올 5월이면 멕시코 공장을 가동하는데다 지난해 부진의 주 요인이던 중국 시장에서 판매 회복세를 기대했다. 내수시장에서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연간 판매량을 6만5000대로 세우는 등 26일 출시한 K7과 함께 큰 선전을 기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5와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도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신형 K7과 친환경차 니로 등 신차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 판매는 물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비스 매출 사상 최대 매출에도 영업익은 줄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 가량 줄었다. 중국·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부진한 탓이다. 올해는 저유가로 고급차종 판매가 늘어나고,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 상승한 36조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2조9346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8% 포인트 하락한 8.1%였다.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은 2014년보다 3.0% 증가한 매출액 29조7155억원을 기록했다.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현대·기아차 중국 내 판매 감소와 이종통화 약세로 손익 측면에서는 감소했다. 사후관리(AS) 부품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6조304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유럽의 경기 회복에 따라 보수용 부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물류 합리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저유가 기조에 따른 고급차·SUV 판매 증대에 따른 전장부품 사업 활성화를 예상했다. 지난해 전장부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조원 가량을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과 EQ900, 제네시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신형 K7 등 대형차가 시장에 대거 출시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등 고사양 차종의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중국지역 내 판매 감소와 유로화, 루블화 등 이종통화 약세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 고급차종 판매가 늘어나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1-28 04:03: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동국제강, 산업현장 주역 지원나서…13년째 이공계 장학금 전달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27일 전국 10개 대학 33명의 이공계 대학생에게 총 1억8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제조업의 근간인 이공계 대학생을 육성하고자 지난 2004년부터 13년째 이어져 온 동국제강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은 이날 이공계 장학생을 동국제강 봉강사업본부 인천제강소에 초청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공장 견학을 실시했다. 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학생은 올해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동국제강 취업 희망 시 우대 혜택도 받는다. 김연극 봉강사업본부장은 "기업활동의 시작이고 산업현장의 주역인 여러분들이 실현하고 싶은 꿈과 이상을 향해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기를 바라고 젊음과 패기로 꼭 국가와 사회에 중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원문화재단은 1996년 고 장상태 동국제강 회장에 의해 설립되어, '기업 성장의 모태가 된 지역에 보답한다'는 동국제강의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공익재단이다. 동국제강과 송원문화재단은 이공계 장학사업 외에도 독거노인 생활지원금 전달, 불우이웃돕기 등 매년 10억원 상당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6-01-27 18:49:3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금호석유화학, 탄소나노튜브 신제품 공개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홀에서 개최된 '나노테크 2016'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탄소나노튜브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도쿄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는 최신 나노기술 연구동향과 산업 적용사례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나노기술 전시회다. 27개국에서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소재·환경·에너지·의료·통신·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금호석유화학이 나노테크 국제박람회에서 공개한 탄소나노튜브 'K-나노스' 신제품은 기존 고순도 탄소나노튜브 제품 4종의 전기·열 특성을 극대화한 복합소재 17종으로 구성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원료로 제작한 타이어, 코팅시트, 하우징 등 14종의 최종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금호석유화학 장영찬 연구기획임원은 "탄소나노튜브는 단일 제품으로도 가치가 높지만 고분자에 응용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며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는 그 동안 금호석유화학이 준비해 온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나노테크 국제박람회를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이어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상정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ID테크ex는 2020년까지 탄소나노튜브 세계 시장규모가 약 8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01-27 18:03:43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유화·태양광 접고…전기차·수처리·농화학 분야 올인

LG화학, 신사업 전략 재정비, 미래 먹거리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기존 신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2차전지, 수처리필터, 농화학 분야에 초점을 맞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LG화학 이사회는 지난 26일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을 철수하고 폴리실리콘 사업의 신규 투자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2011년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화학회사 UCC, 민간기업 SAT와 함께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각각 83만톤, 80톤 규모의 석유화학 사업 합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화학은 이 사업에 42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시설 투자비 급증과 저유가 장기화 조짐으로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감소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합작 계약을 체결했던 2011년 배럴당 106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 배럴당 3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2011년 추진했던 폴리실리콘 사업안도 철회한다. LG화학은 2011년 6월 여수공장 부지에 연산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과 LG실트론의 태양전지 웨이퍼 등 태양전지 핵심소재를 구축해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투자 보류를 결정했다. 2008년 ㎏당 210달러까지 올랐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공급과잉이 지속되며 지난 20일 고순도(9N) 폴리실리콘 기준으로 ㎏당 11.7달러까지 폭락했다. LG화학은 "장기간 보류했던 신규 투자를 확실히 마무리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걷어냈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플랜트 사업과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손을 뗀 LG화학은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중대형 2차전지, 수처리 역삼투압(RO)필터, 농화학 분야에 집중한다. LG화학은 전기차와 ESS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1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김건오 LG화학 금융담당 상무는 26일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20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상업화된다"고 말했다. ESS 배터리 역시 글로벌 ESS 1위 기업인 AES ES의 전력관리시스템(EMS)에 배터리 공급 독점권을 얻어 지난해 12월 1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1GWh는 스마트폰 9000만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LG화학은 향후 사업 규모에 따라 배터리 공급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기 들어가는 투자비용도 지난해 2·4분기에 모두 부담해 추가 투자부담이 적을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달 중국에서 전기차(EV) 5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난징 공장의 가동을 시작하며 충북 청주시 오창 공장, 미국 홀랜드 공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3각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수처리 필터 사업도 사업 진출 직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이집트 등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압(RO) 필터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 청주공장 RO필터 전용 공장의 상업생산 한 달만의 성과였다. LG화학은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해수담수화 RO필터 1만7000여개를 올해 말까지 공급한다. 이는 하루에 20만톤의 해수를 정화할 수 있는 규모로 4인 가족 기준 1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농화학 분야 역시 지난 8일 동부팜한농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주식 100%를 5152억원에 인수했다. 1·4분기 내 실사를 마치고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27%), 종자·비료 시장 2위(19%)의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이다. LG화학은 농화학 분야가 2020년까지 1400억 달러(1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01-27 18:02:2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OCI, 중국 게 양식장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에너지 전문 기업 OCI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게 양식장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고 27일 밝혔다. OCI는 이날 중국 장쑤성 화이안시에서 'OCI-훙쩌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화이안시 훙쩌현 지역에 27만㎡ 규모로 건설됐다. 수익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분산형 태양광 발전 6MW과 집중형 태양광 발전 4MW를 결합한 총 10MW가 설치됐다. 이 발전소는 3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중국 최대 전력회사인 국가전망공사에 향후 2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중국 내 태양광 발전 설치 규모는 2014년 10.6GW에서 작년 15GW로 40% 이상 증가했고 올해도 15GW 규모 이상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OCI는 올해 수익성이 높은 중국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총 125MW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저장성 자싱시에 중국 내 태양광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OCI 솔라차이나'를 설립했다. 허만 OCI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준공식에서 "OCI-훙쩌 태양광 발전소는 게 양식장과 발전소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며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 발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6-01-27 18:01:26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폴리실리콘·카자흐스탄 플랜트 사업 접는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LG화학이 신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과 폴리실리콘 사업의 신규 투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LG화학은 카자흐스탄에서 진행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서 철수한다. LG화학은 2011년부터 총 42억 달러를 투자해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화학회사인 UCC, 민간기업인 SAT와 에틸렌 83만톤, 폴리에틸렌 8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합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EPC(설계·조달·시공)비용 등 시설 투자비가 급증하고 국제 유가가 11년 말 배럴당 106달러에서 현대 배럴당 30달러로 떨어지며 사업경쟁력이 크게 감소했다. 폴리실리콘 신규 시설투자도 철회한다. LG화학은 2011년 6월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위해 5000톤 규모의 생산 공장 건설 등 신규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폴리실리콘 시황 악화로 신규 투자를 유보해 왔고 시황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해당 사업의 투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LG화학은 이번 투자 철회 결정과 관련해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관련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장기간 보류됐던 신규 투자를 확실히 마무리해 불확실성을 걷어냈다"며 "가능성 높은 신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ESS 배터리, 수처리 필터 등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화학 분야 신규 진출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현재 전기차·ESS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수처리 역삼투압(RO)필터 사업의 경우 지난해 9월 청주공장에서 첫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후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화학 분야 진출 역시 지난 8일 동부팜한농 주식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실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LG화학은 1·4분기 내로 동부팜한농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6-01-27 11:29:09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국내 후판업계, 단일품목 처음으로 대책 위원회 발족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후판업계가 단일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협회내에 후판 만을 전담하는 대응 분과 위원회를 발족하여 불공정 대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6일 협회회의실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후판 담당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불공정 수입대응 및 해외 수입규제 대응 강화를 위해 불공정 후판대응 분과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불공정 후판 대응 분과위원회는 전세계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불공정 무역 행위 증가로 국내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후판업계 위기 해소의 일환으로 수입대응을 포함한 종합적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 설립한 것으로, 국내 철강업계가 단일 품목을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분과위원회는 후판 대응 분과위원회가 처음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세계 17개국에서 70건에 대해 각종 무역관련 규제 및 조사 중으로 그중 후판은 7건이 규제중이고, 1건이 조사중에 있어 어느 품목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날 발족한 후판 대응분과위원회는 해외 수입규제 대응을 위해 사전에 통상마찰 회피의 일환으로 수출 모니터링 확대를 통해 수출전략을 수립하여 안정적인 수출을 지속될 수 있도록 도모할 예정이며, 조사개시된 케이스의 경우 산업피해 공동대응 등을 통해 불공정한 조치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불공정 수입 관련해서는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 급증 국가에 대한 조기경보 및 정부 간 통상 대화 등을 통해 마찰 및 피해를 최소화 하며, 불공정 수입이 지속될 경우 법적 조치도 강구할 예정이다. 또한 상대국 및 시장 여건에 맞는 실효적 대응을 강화하고,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불공정 수입과 관련해서는 월별, 분기별, 반기별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국의 수입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국내 산업피해에 대한 증거 자료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불공정 후판 대응분과위원회는 격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수시로 부서장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운영하며, 2월중에는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2016-01-27 11:00:0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삼성사장단, 삼성카드·증권 매각설에 "사실무근" 일축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그룹 내 일부 계열사의 매각설에 대해 사장단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7일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 참석하면서 기자들에게 "(전일 증권가에 유포됐던 삼성증권 매각설은) 엉터리 만화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역시 시장에서 돌고 있는 삼성카드 매각설에 대해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강하게 사실을 부인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도 삼성물산 주택부문에서 레미안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매각은 아니라는데 왜 안 믿는지 모르겠다"며 반문했다. 전일 금융투자업계에는 삼성이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삼성물산 레미안 브랜드 매각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소식지(일명 찌라시)가 관계자들 사이에 퍼졌다. 이 정보지에는 삼성카드를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하기로 합의했고 삼성증권도 패키지로 팔려고 했으나 인수 측에서 거부해 현재 한국금융지주와 의사 타진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삼성카드의 지분 70% 이상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수장이 안방보험 회장을 만났다는 점에서 삼성카드 매각설은 급속도로 퍼졌다. 실제로 지난해 11월30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우샤오후이 중국 안방보홈 회장을 비공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이후 매각설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지난해 11월과 지난 8일 두 차례에 걸쳐 부인공시를 했다. 그럼에도 소문이 퍼지자 지난 11일 원기찬 사장은 직접 사내방송에 출연해 매각설을 부인하며 임직원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삼성그룹 측은 이날 매각과 관련해 "계열사에서 법적 효력이 있는 답변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다시 한번 매각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2016-01-27 10:37:16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우리 경제, 돌파구 필요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2.6%에 그쳤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6%로, 3분기 1.3%의 깜짝 성장 이후 1분기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진 탓이 컸다. 2.6% 성장은 애초 정부의 목표였던 3%대 성장에 실패한 것은 물론 지난 2012년 2.3%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의 영향도 적지 않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전반적인 저성장 흐름에서 한국도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올해 전망 역시 우울하다. 대내외 환경이 쾌청한 구석이 보이지 않아 문자 그대로 내우외환이다. 외환의 경우 중국 경제의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가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내수 역시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은 0.4%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우리 경제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11년 15.1%를 고점으로 최근 수출 성장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기업은 물론 경기침체 등 환경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들은 더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계는 한국의 경제위기가 단순히 세계불황의 여파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오랫동안 누적된 방만한 정부지출과 반시장적인 규제와 법안으로 인해 경제가 비정상적으로 흘러간 결과라는 것이다. 이에 경제계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조개혁과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정치권은 입법기능을 상실한 채 총선 자리경쟁만 벌이고 있으며 양대 노총은 총파업 카드를 통해 정부를 압박하고 있어 노동개혁과 구조개혁은 오래전부터 답보상태다. 지금 우리 경제는 위기를 딛고 다시 한 번 도약할지, 정체의 길을 걷게 될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 경제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6-01-27 04: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