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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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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정식서명…13억 중국 시장 열린다

[메트로신문 양성운기자] 한국과 중국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했다. 한국은 13억 인구와 GDP 12달러의 중국 거대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국회비준 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연말 한중 자유무역시대가 시작된다. 양국은 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상무부장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FTA협정문 정식 서명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2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3년, 지난해 11월 타결 선언 이후 6개월 만이다. 협정문 정식 서명으로 실제 FTA 발효까지 국회 비준 동의 절차만 남았다. 중국은 품목 수 기준 91%, 수입액 기준 85%에 해당하는 품목 관세를 최장 20년 내에 단계적으로 철폐한다. 우리나라는 품목 수 92%, 수입액 91% 품목 관세를 같은 기간 없앤다. 협정 발효일에 1년차 관세를 인하하고 이듬해 1월부터 매년 관세를 낮추는 식이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0.96% 추가 성장과 소비자 후생 146억달러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5만3000여개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서두르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중 FTA 영향평가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 국회 절차가 완료되면 양국이 상호 서면통보하는 날부터 60일 후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 발효된다. 이날 윤상직 장관은 "양국 정부는 발효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조속히 완료해 한·중 FTA의 조기 발효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한·중 FTA가 발효돼 양국 경제 체질의 개선으로 한국과 중국의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6-01 19:04: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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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1000억원 규모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전동차 수주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현대로템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발주한 1001억원 규모의 9호선 전동차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오는 2017년 12월까지 창원공장에서 4량과 6량 타입의 전동차 9편성과 기존 운행중인 4량 편성을 6량으로 증결하기 위한 증편물량 32량을 생산해 납품하게 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은 지난 2009년 개통 이후 승객이 연평균 12% 가량 늘어날 정도로 이용수요가 많은 노선이다. 최근 2호선 연장구간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더욱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차량증편 등 혼잡완화를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했던 구간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9호선 전동차 추가물량 수주를 기점으로 서울시를 도와 ▲서울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납품일정 단축 ▲서울시민들의 안전확보를 위한 철저한 품질관리 등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로템은 조속한 시일 내 노선에 차량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내년 8월 가장 먼저 납품하게 될 1개 4량 편성 총 32량을 비롯해 전체 물량에 대한 납품일정을 모두 계획보다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원활한 자재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납품일정 단축과 동시에 일일 차량 품질점검과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서울시민들이 안전한 전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의 품질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서울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차량제작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루빨리 차량이 노선에 투입될 수 있도록 납품일정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납기를 단축시키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품질의 전동차를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06-01 11:49:07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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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미국 2위 전력기업서 2500만 달러 투자 유치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한화의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이 미국 2위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로부터 2500만달러(약 27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1일 태양광 업계와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미국 나스닥 공시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달 26일 넥스트에라 계열사인 콘트라코스타캐피탈과 2500만달러 규모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투자자인 넥스트에라가 신규 발행된 보통주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됐으며, 등록서류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는 태양광 시장의 미래성장과 전략적 파트너로서 비전을 공유하게 됐다고 한화큐셀은 전했다. 앞서 한화큐셀은 넥스트에라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총 1.5GW 규모(약 1조원 추정)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넥스트에라로부터 모듈 공급 선수금 4851억원을 수령했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넥스트에라가 한화큐셀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만큼 1.5GW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 완료 이후에도 추가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는 지난 4월 1.5GW 모듈 공급 계약 당시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가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 모듈 공급분에 대해 내년 여름부터 우선 협의한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한화큐셀은 올해 총 3.2∼3.4GW 규모의 모듈을 판매해 태양광 시장에서 확고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5-06-01 09:55:18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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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구조조정 중단하고 격려금 100만원 지급"

[메트로신문 이정필기자]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1일 인력 구조조정 전면중단을 골자로 하는 담화문을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권 사장은 "회사의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인력 구조조정 중단 ▲대표 책임경영체제 강화 ▲미래기획위원회 신설 등 계획을 밝혔다. 또 경영상황이 개선되면 지급하기로 했던 100만원을 선박 2000척 인도를 축하하고자 조건 없이 지급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8개월 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자 맡은 바 일을 다해온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재창업의 각오로 힘을 모아, 지역 사회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다시 찾자"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이다.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에 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현대중공업에 복귀한 지도 어느덧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답답할 때도 많았지만, 그래도 제가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임 후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일하지 않는 관리자들 때문에 사기 떨어져 일 못하겠다' '불필요한 회의, 서류를 줄여 달라' '현장운영이 어떻게 이 정 도 밖에 되지 않느냐. 정말 세계 1위 맞느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본부별로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원가 경쟁력 회복 없이는 이익을 낼 수 없으니, 인력 정예화와 재료비 절감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본부 대표들과 수많은 검토 끝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여전히 '우리가 제일 잘하고 있다'는 착각과 1등의 오만함에 대해 누군가는 경종을 울려야 했습니다. 부하 직원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면 '너 그렇게 잘났어? 왜 쓸데없는 짓 하고 그래?'라고 말하는 책임자들에게 채찍을 들어야했습니다. 협력사의 비능률도 줄여야 했습니다. 경쟁력 없는 협력사인데도 버젓이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고, 출근하지도 않은 인원이 출근한 것처럼 숫자가 부풀려 집니다. 현대중공업 돈은 눈먼 돈 이라는 수치스러운 이야기까지 돌아다닙니다. 현장에서는 협력사와 결탁하여 없는 기성을 만들어 이익을 챙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더 이상한 것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데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서로 봐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고, 그런 분위기에 너무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뭔가 바꾸고 개선하기 보다는 윗사람 눈치 보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미덕(美德)이 되어 왔습니다.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 저도 기존의 틀과 관행에 변화를 주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동안 해오던 대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적당히 지내다 갈수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제게 더 쉬운 선택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선후배들이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이대로 가다가는 현대중공업의 미래가 없다' '권 사장이 책임지고 해결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느냐'며 제게 간절하게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저는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자리에 연연하면서 적당히 시간만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고민 끝에 저는 제 모든 것을 던졌습니다. 월급을 포함하여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회사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입니다. 이제 본론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저는 현대중공업을 사랑하고, 현대중공업의 발전을 진정으로 원하는 여러분께 오늘 중대선언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의 전면 중단을 선언합니다. 회사의 체질을 바꾸려는 노력도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고, 재료비 절감을 위한 노력도 이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결단을 내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고,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모두가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의 일터를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일은 회장, 사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임원, 부서장들만의 문제도 아니고, 노조위원장, 대의원들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 자신,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현대중공업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현대중공업 살리는 일에 동참하여 주시길 진심으로 호소 드립니다. 앞으로는 사업본부 대표에게 대부분의 권한을 이양하여 실질적인 대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매, 생산, 영업, 인사 등 대부분의 권한을 사업대표 또는 본부장에게 넘겨 사업대표가 사업본부 운영의 전권을 갖고 운영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큰 틀에서 기본적인 시스템만 동일하게 가져가되, 사업본부에서 필요한 사람을 뽑고, 사업본부에 맞는 교육을 시키고, 상벌도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외법인도 앞으로는 본사 눈치 보지 않고 현지에서 책임지고 경영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별도 법인으로서 스스로 생존하고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도록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겠습니다. 이제 각 사업대표와 본부장, 법인장께서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회사 운영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래기획위원회를 만들어 우리 모두가 함께하는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직급의 대표들로 미래기획위원회를 만들어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함께 만들겠습니다. 생산직이건 사무직이건 관계없이 경영진들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끼리도 몸을 부딪히며 소통할 수 있도록 체육대회도 하고, 등산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기능도 직원들의 뒷조사가 아닌 각 사업본부별로 여러분의 고충을 듣고, 이를 해결하는 조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 지난 8개월 동안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오는 과정 속에서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직 현대중공업을 살리기 위한 저의 간절한 충정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사장이 되었고, 누구보다도 현대중공업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 대한 제 마음 역시 조금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저는 우리 회사가 반드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일은 제 스스로 앞장서서 고쳐 나가겠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각자 자기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더욱 열심히, 성실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박 2000척 인도를 함께 축하하고자, 경영상황이 개선되면 지급하기로 했던 1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조건 없이 지급하겠습니다. 앞으로 금년 남은 기간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올해는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져주시기 바랍니다. 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 현대중공업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마시는 큰 우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느 누구도 이곳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아끼고 사랑해야 나와 내 가족, 우리 후배들이 오랫동안 이 우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음먹으면 안될 일은 없습니다. 흑자도 낼 수 있고, 주가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도 다시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현대중공업을 만들어 나갑시다. 재창업(再創業)의 각오로 힘을 모읍시다. 우리 가정의 아내와 자녀는 물론, 울산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일합시다. 새로운 각오로 현대중공업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6월 1일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권 오 갑 드림

2015-06-01 09:28:1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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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바이오사업 성과 가시화…'수면장애 신약', 美서 임상 3상 시작

SK 바이오사업 성과 가시화…'수면장애 신약', 美서 임상 3상 시작 [메트로신문 정문경기자]SK그룹이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사업의 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SK(대표이사 사장 조대식)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 장애 치료 신약(SKL-N05)이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SK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이자 신약 개발 전문 회사다. 이번 3상은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파트너인 미국 재즈사가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북미·유럽 지역 전문 병원에서 진행한다. 재즈사는 수면장애 분야 세계 최대 제약사다. SK는 수면 장애 치료 신약(SKL-N05)을 독자 개발한 뒤,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확인했고, 2011년에 재즈사에 글로벌 시장에 대한 기술 라이센스를 수출한 바 있다. 재즈사는 2017년까지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한 후 미국 식품 의약품국(FDA)의 판매 허가를 거쳐, 2018년 신약을 시판할 계획이다. SK는 기술 수출 계약에 따라 재즈사로 부터 임상 시험 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뿐 아니라 시판 이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된다. 또한,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 시장에 대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신약 출시 후에는 아시아 시장에서 직접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면증과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인해 서양인의 15%가 일주일의 3일 이상 주간 졸림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면장애 관련 신약 시장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원) 규모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하고 있다. 조대식 SK 사장은 "이번 수면 장애 신약 임상3상 외에도 SK바이오팜을 통해 자체 개발 중인 뇌전증(간질), 만성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신약 등 경쟁력이 탁월한 신약 후보 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가 추진해온 신약 개발 사업은 성공 시 고수익이 기대되는 대신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1993년 신약 개발 시작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개발에 집중해 왔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최다인 15개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 승인(IND)을 미국 FDA으로부터 확보한 바 있다. 특히, 현재 SK가 독자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뇌전증 신약(YKP3089)은 경쟁약물 대비 약효 및 안전성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 받았으며, 올 6월 임상 2상 후기 시험을 완료한 뒤 10월 경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뇌전증 시장 1위 제품인 빔팻의 매출 규모를 고려하면 연 매출 1조 이상의 블록버스터급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만성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신약(YKP10811)도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2상 시험을 마무리 중에 있으며, 글로벌 전문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내년 1분기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 SK는 그동안 생명 과학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로 SK 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신약 개발 외에도 지난 4월 분사한 'SK 바이오텍'을 통해 원료 의약품 생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신약 개발과 의약품 생산 사업의 시너지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8월 통합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SK바이오팜을 중심으로 한 신약 개발 사업이 통합 법인의 가치 제고에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5-06-01 09:01:3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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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여부 3일 채권단 회의서 결정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포스코플랜텍의 향방이 오는 3일 채권단 회의에서 결정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바라는 대로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받아들여지면 포스코플랜텍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포스코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워크아웃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당장 포스코플랜텍 처리 문제가 미궁에 빠지는 것은 물론 금융권과의 마찰이 커지면서 재무구조 개선 작업 전반에 부담이 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포스코플랜텍은 3개월째 지속되는 포스코 내부비리 수사의 주요 타깃 중 하나인 성진지오텍 특혜인수 의혹과 직결돼 있어 워크아웃 불발로 경영 실패가 기정사실화 되면 포스코의 경영에 대한 대외적인 불신이 커지고 경영진의 입지가 약해질 수 있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대주주인 포스코의 추가적인 자금 지원 없이는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반면 포스코는 더 이상의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포스코는 이미 포스코플랜텍에 5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다. 2010년 플랜트 부품업체인 성진지오텍을 1600억원에 인수해 포스코플랜텍과 2013년 합병했으며, 이후 경영난이 악화되자 지난해 말까지 두 차례의 유상증자로 3600억원을 지원했다. 포스코와 채권단은 앞서 수차례 물밑 협상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이 사전 합의 없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사실상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포스코플랜텍의 채권 비율은 산업은행 36%, 외환은행 15%, 신한은행 14%, 우리은행 13%, 경남은행 6% 등이다.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포스코플랜텍은 법원의 판단에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는 처지다. 법정관리로 갈 경우 모든 채권채무가 동결되고 법원의 강제 채무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채권자와 주주 모두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포스코는 "유상증자, 지급보증, 담보제공 같은 직접적인 자금 지원은 어렵지만 제철소 개보수, 플랜트 시공 등의 일감이나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의 지원은 가능하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권단에는 포스코의 고통 분담 없이 워크아웃은 불가하다는 강경 노선이 있지만 파국을 피하려는 분위기도 존재한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며 "채권단 일부는 반대하지만 가능하면 워크아웃으로 가자는 기류도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은 5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제때 상환하지 못해 연체한 금액은 890여억원이다. 포스코는 성진지오텍 인수 당시 일부 주식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이명박 정부 실세들과 친분이 있던 성진지오텍 창업주, 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에게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전 회장은 성진지오텍을 매각한 뒤에도 2대 주주로 5년간 경영권을 보장받아 경영에 관여해오다 포스코플랜텍의 이란 플랜트 공사대금 650억원을 빼돌린 혐의가 드러나 지난주 구속됐다. 포스코건설의 베트남 비자금 의혹에서 출발한 검찰 수사가 협력사 코스틸과의 불법거래 의혹에 이어 포스코플랜텍 횡령 사건으로 번지면서 해묵은 내부 비리와 불법 관행이 드러날 조짐을 보이자 포스코그룹 수뇌부는 지난달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비상경영쇄신위원회'를 구성했다. 포스코의 향후 행보에 포스코플랜텍 처리 문제는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15-06-01 08:48:27 정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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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사장 후보에 이승훈·최기련 교수 압축

[메트로신문 김지민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가스공사가 최근 차기 사장 후보군을 에너지 분야에 정통한 민간 전문가로 선정하면서다. 부채비율 380%(작년말 기준)가 넘는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29일 차기사장 후보로 이승훈(70)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최기련(68) 아주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가스공사는 이달 19일 오후 2시 대구 본사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사장으로 선출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신임 사장 선출을 통해 관피아 등 낙하산 논란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2008년 10월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출신 주강수 사장이 취임했을 당시 'MB (이명박 전 대통령)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이 같은 인사 논란은 현 정부까지 이어졌다. 신임 사장 후보와 함께 발표된 비상임이사 후보 9명 중 장만교 후보(58)는 현재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도지사 후보 선거 캠프에 몸담고 있다. 때문에 관피아와 정피아(정치+마피아)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비판에 부딪혔다. 그러나 신임 사장 후보인 이 교수와 최 교수는 에너지 분야에 정통한 인물이다. 이 교수는 1997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 1999년 산업자원부 민영화연구기획팀장, 2000년 한국산업조직학회·한국계량경제학회 회장, 2010년 전력산업연구회·나라발전연구회 이사장, 2010∼2014년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국무총리실 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어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최 교수 역시 1986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1987년 한국전력공사 시장정책담당 특별보좌역을 거쳐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아주대 대학원 에너지 시스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에너지 전문가다. 한편 가스공사는 장석효(57) 전 사장이 비리 혐의로 지난 1월 해임된 뒤 이종호(57) 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2015-06-01 06:00:00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