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들도 떠났다 "알아두면 유용한 로밍 이야기"
해외 여행시 통신요금 폭탄 방지하려면... 이통사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제격'…관련 앱도 도움 해외 여행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황혼의 배낭여행을 컨셉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 vN '꽃보다 할배' 인기에 황금연휴·휴가 시즌 등 우호적인 제반환경이 더해진 덕분이다. 한국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해외 관광 지출액이 기존 최고치였던 2008년 42억600만달러보다 7.3% 많은 45억1360만 달러에 달한다.해외 여행을 준비할 때 알아두면 유용할 로밍서비스를 알아보자 ◆데이터 사용량 많은 고객, '데이터 무제한 요금' 제격 대학생 강은옥(23세) 씨는 최근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해외 데이터 요금 폭탄에 대한 경고를 접했던 그녀는 한국에서 수시로 확인하던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을 5박6일 일정에 3번 만 접속했다. 한달 후 통신비 청구서를 받아본 그녀는 깜짝 놀랐다. 1만원이 넘는 데이터로밍 요금이 부과됐기 때문이다. SNS 등 평소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라면 여행전 114 고객센터나 공항의 로밍센터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의 요금을 이통사 중 가장 저렴한 금액인 1일 9900원으로 책정했다. KT '올레 데이터 로밍 무제한' 1만1000원, LG유플러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1만1000원. 데이터로밍은 5월 기준으로 SK텔레콤 123개국, KT 133개국, LG유플러스 110개국을 지원한다. ◆데이터도 차단하고 지도 앱도 받는다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은 출국전 데이터 로밍을 차단한 후, 와이파이 서비스가 되는 지역에서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와이파이 로밍없이도 작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인 '씨티맵스투고'를 설치하는 것도 요금 폭탄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씨티맵스투고는 내 위치를 중심으로 한 주변 상점·숙박시설·병원·레스토랑·관광명소 등을 찾아 볼수 있고, 현재 내 위치로부터의 거리·방향 정보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