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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입학식 참석…SKT-순천향대, '메타버스 입학식' 연다

메타버스로 구현된 순천향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2021년 신입생 입학식 전경. / SK텔레콤 # 3월2일 입학식 오전, 집을 나서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SKT의 '점프VR' 앱을 실행한다. 자신만의 아바타를 꾸미고 대학교 '과잠'까지 착용한 후 미리 개설된 입학식 방에 입장하자 메타버스로 구현된 드넓은 순천향대학교 대운동장이 펼쳐진다. SK텔레콤은 순천향대학교와 협력해 2일 오전 열리는 2021년 순천향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을 자사 '점프VR'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Metaverse) 공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 세계를 말한다. 이번 입학식은 앞으로 대학들이 가상 현실로 주요 학사일정을 진행하는 '메타버스 캠퍼스' 시대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SKT와 순천향대는 본교 대운동장을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했다. 가상의 대운동장은 SKT의 대표 VR플랫폼인 점프VR 내 '소셜월드'에 적용돼 입학식의 주 무대로 활용된다. 가상의 대운동장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대형 전광판이 추가돼 주요 입학식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아바타들이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단상도 마련된다. 또 주요 단과대학의 휘장도 하늘을 배경으로 배치했다. SKT 점프VR 앱을 통해 순천향대 메타버스 신입생 입학식에 참석하고 있다. / SK텔레콤 입학식에 참석하는 순천향대 신입생들은 점프VR 앱을 실행해 본인의 개성을 살린 아바타를 꾸민 후 소셜월드 내 입학식 방(커뮤니티)에 입장만 하면 된다. SKT는 약 2500명의 순천향대 신입생들이 모두 입학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57개 학과를 기준으로 150여개의 소셜월드 방을 개설했다. 신입생들은 소속 학과에 따라 약 25명 내외가 한 방에 입장한다. 모든 방은 메타버스 대운동장 환경이 적용돼 어느 방이든 동일한 입학식을 경험할 수 있다. SKT는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특별히 순천향대 맞춤형 아바타 코스튬(의상)인 '과잠(대학 점퍼)'도 점프VR 앱 내에 마련해 학생들이 본인 아바타에 착용할 수 있게 했다. 순천향대 역시 신입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메타버스 입학식에 참석하도록 VR 헤드셋 · 신입생 길라잡이 리플렛 · USB · 총장 서한 · 방역키트 등이 포함된 '웰컴박스'를 사전에 지급했다. 순천향대 메타버스 입학식은 인기 유튜버 이승국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승우 총장의 인사말씀을 비롯해 신입생 대표 입학선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총학생회를 비롯해 재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캠퍼스 투어 등 대학 생활 안내 프로그램도 소개되며, 공식 일정 후에는 같은 입학식방에 참석한 신입생들과 담당 교수, 재학생 등이 아바타로 상견례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메타버스 입학식은 1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향후 순천향대학교 주요 학사 일정 및 강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설된 소셜월드 방들은 향후 교수의 강의나 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 등에 활용될 수 있으며, 같은 과 학생들 간 친목 도모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소통 툴로도 쓰일 수 있다. SKT 양맹석 MR사업담당은 "앞으로 SKT의 혼합현실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모임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우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 및 학습 능력 제고를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형 열정캠퍼스플랫폼(PCP)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02 10:00: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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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VR 여행 늘었다…LGU+, 'U+VR' 시청자 204%↑

모델들이 U+VR 앱의 여행/힐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여행·힐링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본 시청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LG유플러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지난해 U+VR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여행·힐링' 콘텐츠를 본 시청자 수와 모바일데이터사용량이 크게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U+VR 앱에서 제공하는 VR 콘텐츠의 카테고리별 월평균 시청자 수는 전년 대비 ▲여행·힐링 204% ▲영화·공연 144% ▲스타·아이돌 124% 순으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1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월평균 시청자 수가 193% 늘어나기도 했다. 이 같은 수치는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고 외출도 자유롭지 못한 환경에서 가상현실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행·힐링' 영상들 중에서도 국내여행에서는 독도의 곳곳을 VR영상에 담은 '독도', 해외여행에서는 필리핀 세부의 바닷속 생물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시리즈 하이라이트'가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한편, VR콘텐츠 시청자 수가 확대되면서 U+VR 이용자들의 모바일데이터사용량도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U+VR 이용자들은 평일에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정오에 VR콘텐츠를 주로 시청하고 있었다. LG유플러스 최윤호 5G서비스사업담당 상무는 "콘텐츠 제작 협력사, XR얼라이언스 등과 협력을 강화해 실생활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경험을 U+VR에서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은 실감형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02 09:29: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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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 1300만명 육박…알뜰폰 가입자도 1000만명 '목전'

LG유플러스 직원이 영남지역의 한 5G 기지국 안테나의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올 1월 국내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300만명에 다다랐다. 제조사들이 5G 플래그십 단말을 내놓고, 통신사가 저렴한 5G 요금제를 앞세워 경쟁을 벌인 결과로 해석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5G가입자수는 1286만9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2020년 12월 1185만1373명)보다 101만8857명(8.6%) 늘어난 수치다.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이기도 하다.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이 596만3297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KT가 392만3610명, LG유플러스가 297만6343명을 기록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 수는 6680명이다. 국내 5G 가입자의 상승세는 지난해 10월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5G 스마트폰 '갤럭시S1' 시리즈 조기 출시도 한 몫 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국내에 최대 2종의 보급형 5G 스마트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30만원대 제품 '갤럭시A31'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보급형 5G 스마트폰이 나오면 중저가 5G 모델을 찾는 소비자에게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동통신사들이 올초부터 경쟁적으로 출시한 중저가 5G 요금제도 가입자를 늘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기존 요금제 보다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고, LG유플러스는 지인까지 결합해 5G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실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수(7069만15명) 가운데 5G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8.2%로, 지난해 12월 5G 가입자 비율(17%)보다 1.2% 늘었다.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는 921만5943명으로,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알뜰폰 가입자의 증가세는 비싼 5G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안으로 자급제 단말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급제란,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을 거치지 않고 제조사나 일반 유통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소비자는 편의점 등의 일반 유통매장에서 유심(USIM)을 산 후 단말에 끼우기만 하면 된다. 1000만 가입자 돌파를 목전에 앞두며, 알뜰폰 6개사는 'MVN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신규 가치 발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이번 MOU를 통한 정책 연구는 ▲ 기존 음성 중심 산업 패러다임 혁신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MVNO 모델 개발 ▲ AIoT, IoE 시대 MVNO생태계 발전을 위한 방향성 제고 ▲ 공통 아젠다 도출·연구·해당 산업 활성화 정책 제안 등이 핵심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2차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정부가 디지털 뉴딜을 추진하고 있고, 알뜰폰 시장 역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IoT나 AI와 같은 신규 기술을 적용한 신규 사업모델 발굴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협약은 알뜰폰 활성화, 나아가 융합 서비스 창출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01 13:10: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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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으로 택시 탑승기록…KT, '안심택스 콜체크인' 서비스

택시 탑승객이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택시 탑승 기록을 하고 있다./ KT KT는 전화 한 통으로 택시 이용자의 탑승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택시 이용자는 별도로 탑승 기록을 하지 않거나 이동차량 내에서 수기명부를 작성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정보를 제대로 기록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추적이나 밀접접촉자 역학 조사에 어려움이 컸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는 080콜체크인 서비스에 문자를 받는 사람까지 추가할 수 있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신청 및 이용이 가능하다. 콜체크인을 위해 택시 내부에 적힌 특정 080 번호로 전화를 걸면 '안녕하십니까, 택시콜체크인입니다. 문자 수신자 추가는 1번, 미지정은 2번을 눌러주세요' 라는 안내멘트가 나온다. 1번을 누른 뒤 문자를 받을 번호를 입력하면 통화 종료 시 택시 탑승자와 지정수신자에게 차량번호가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야간에 택시를 탈 경우나 노약자가 혼자 택시를 이용할 때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문자 수신자 지정이 필요 없는 경우 2번을 누르면 콜체크인이 완료돼 통화가 끝난다. 택시 이용 내역은 통화 기록의 형태로만 남아 종이명부처럼 기록이 외부에 노출될 염려가 낮다. 기본 통화 이용료는 1건 당 4.82원이다. 문자를 보낼 경우 1건 당 7.92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서비스에 가입한 개인택시나 법인택시 사업자에게 부과되므로, 택시 탑승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KT는 '안심택시 콜체크인' 서비스 조기 활성화를 위해 3월 한 달 간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이 기간 동안 모인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DX본부 민혜병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택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01 09:43: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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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KT 에듀' 상용화

KT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KT Edu(이하, KT 에듀)'를 상용화한다고 1일 밝혔다. 'KT 에듀'는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를 비롯해 출결 관리, 과제 제출 등 학사 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2학기 학사 기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37개 학교에서 'KT 에듀'를 시범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 교육 일선 현장의 의견과 요구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수렴해 상용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KT는 2021학년도 1학기 개학일부터 전국 교육청 산하 주요 학교에 본격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상 학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분석해 실제 서비스에서 구현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지속 운영한다. KT는 이번 신학기부터 'KT 에듀'에 교사의 수업 진행과 학생들의 학습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화상 수업 기능을 강화하고, KT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안면인식 출결 시스템을 3월 중 적용한다. 이외에도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원격 수업 중 교사가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집중도를 보다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나 TTS(Text to Sound) 기술을 적용한 나레이션 삽입 기능과 같은 수업 교재 제작 도구 등을 연내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KT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관련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학원이나 기업 교육, 자격증 교육 등 교육계 전반을 비롯해 공연, 예술, 종교 활동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비대면 소통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KT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KT 에듀' 기반의 비대면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도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단계적인 확대를 추진한다. KT 미디어플랫폼본부 김훈배 전무는 "KT가 ABC 역량을 결집해 상용화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며, 교육 격차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보다 폭넓은 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3-01 09:38: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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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두뇌톡톡’ 치매 예방 효과, 저명 국제 학술지 게재

어르신이 '두뇌톡톡'을 이용하고 있다. / SK텔레콤 SKT AI 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을 지속 이용한 어르신들의 장기 기억력이 13퍼센트 향상되고, 작업 기억력도 11.4퍼센트 향상되는 등 치매 발현 지연에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과 AI 스피커를 활용한 기억훈련 프로그램이 노년층 인지기능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JMIR은 1999년 창간한 과학인용색인(SCI)급 학술지다. 연구팀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8주간 60세 이상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하루 3회 '두뇌톡톡'을 이용한 집단과 이용하지 않은 집단의 인지능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뇌톡톡'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기억 장애 진단 척도인 장기기억력, 언어유창성, 작업기억력 관련 인지능력 수치가 각각 13%, 11.4%, 15.5% 향상됐다. 언어유창성은 사고유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작업기억력은 학습과 집행기능에 영향을 주는 일종의 단기기억이다. 이준영 교수 팀은 '두뇌톡톡'이 국내외에서 치매 예방과 관리에 활용되는 대면 '메타기억훈련(MMT)'과 유사한 효과가 있고, 이는 기존 오프라인 훈련처럼 치매 발현율을 30% 이상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AI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이 치매 예방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논문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에 게재돼 처음으로 의학적으로 검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T는 향후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설립한 디지털치료 스타트업 '이모코그'와의 협업을 통해 '두뇌톡톡' 고도화 및 대중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KT는 현재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해 취약계층 어르신 약 8000명을 대상으로 AI돌봄 서비스의 일환인 '두뇌톡톡'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자사 인공지능 기반 시니어 특화 서비스 '누구 오팔'을 통해 유료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이준영 의과대학 교수는 "두뇌톡톡은 AI 스피커를 통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하고 보급도 용이해 치매 예방 및 관리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유웅환 ESG혁신그룹장은 "SK텔레콤의 AI기술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의 애로사항을 해소,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01 09:34: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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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저작권료 분쟁에…과기정통부, 제도정비 방향 찾는다

노동환 콘텐츠웨이브 정책협력부장(왼쪽부터)과 황경일 OTT음대협 의장, 허승 왓챠 이사가 기자간담회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OTT음대협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에 행정소송을 검토 중인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OTT 저작권 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정비 방안 마련에 나섰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인터넷동영상 서비스 법제도 연구회' 3차 회의를 열고 OTT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부각되고 있는 저작권·저작인접권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유럽의 콘텐츠 쿼터제 제도화 현황 등에 대해 살펴본다고 밝혔다. OTT라는 새로운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저작권법상 OTT 서비스의 법적성격, OTT를 통한 영상물 이용권리 처리 문제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를 포함한 OTT 업계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정 승인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 개정안과 관련, 행정소송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체부는 징수규정에 OTT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신설하고 올해 1.5%에서 시작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1.9995%까지 사용료를 내도록 했다. 이에 대해 OTT업계는 해당 요율은 방송서비스 등 유사한 플랫폼 보다 높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제도 정비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지난해 정부는 '디지털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이 자율성 기반 하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신설은 신중히 하고 기존 규제도 과감히 완화한다는 '최소규제원칙'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최소규제원칙 하에서 OTT 생태계 지원 및 유료방송에 대한 규제완화를 위해 '중장기 방송 미디어 법제정비 방안'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내 전문가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오용수 방송진흥정책관은 이날 회의에서 "OTT는 기존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고 그에 따라 다양한 법제도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산업발전과 이용자 후생증대를 위한 법제도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회전반의 디지털혁신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과기정통부가 각 부처 및 산학연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법제 정비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5 14:18: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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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올해 K콘텐츠에 5500억원 투자…콘텐츠 경쟁 격화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 겸 콘텐츠 책임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화면 캡처 "2021년 한 해동안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 가량 투자하겠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K-콘텐츠 확보를 위해 연내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90여개국에 수출되는 K-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작해 전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K-콘텐츠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넷플릭스는 25일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열고 이 같은 투자 방침을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동남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은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약 7700억원을 투자하고 한국 콘텐츠 제작 시장과 동반성장 하고자 노력했다"며 "올 초에는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한국에 콘텐츠 스튜디오 2곳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민영 총괄은 "올해는 한 해 동안 한국 콘텐츠에 약 5500억원 가량 투자하겠다"며 "전세계에 한국 콘텐츠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콘텐츠 총괄이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다. / 화면 캡처 이날 행사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생태계의 동행 ▲영화와 사랑에 빠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넥스트'의 순으로 열렸다. 실제 넷플릭스는 '킹덤', '인간수업', '스위트홈', 최근에는 영화 '승리호'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K-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전세계 2200만 가구가 '스위트홈'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킹덤의 경우는 '한국형 좀비'가 알려지는 계기가 돼 킹덤에 나왔던 한국형 '갓'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은희 작가는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잔인한 장면들이 수위상 공중파에 나올 수 없고 막대한 제작비 문제로 '킹덤' 제작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가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세계 넷플릭스 유료 구독 가구는 2억 이상에 달하고, 2016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한국에서도 지난해 기준, 380만 가구가 넷플릭스를 유료로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난 1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인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연천군, 파주시의 콘텐츠 스튜디오 2곳을 다년간 임대키로 했다. 운영은 내달부터 한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에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넷플릭스는 올해도 다양한 오리지널 신작을 선보일 방침이다. 좀비 사극 '킹덤: 아신전'부터, 좀비 학원물 '지금 우리 학교는', 하드고어 호러 '지옥',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오징어 게임' 등이 제작 진행 중이다. 한편, 넷플릭스 뿐 아니라 국내 인터넷TV(IPTV)와 OTT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콘텐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콘텐츠 전문기업 'KT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했고,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 또한 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5 14:17: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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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게임박스, 토종 인디게임 생태계 키운다

KT 모델들이 게임박스의 신규 인디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 KT KT는 25일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인디게임 3종을 신규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디게임은 펌킨의 '소원', AB Shot의 'IRA' 사전 출시 버전과 엑스포테이토의 '컴온베이비'로 게임박스에 회원 가입만 하면 모바일과 PC, IPTV를 통해 기기의 경계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인디게임 출시는 KT와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이어온 협력의 결과다. KT는 인디게임 개발사 육성과 진흥을 위해 내달 말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관하는 인디오락실에도 스폰서로 참여한다. 게임박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펌킨의 '소원(SOWON)'은 2018 에픽메가잼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원'이라는 캐릭터가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을 마치 동화 같은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IRA'는 동양 판타지 콘셉트의 슈팅 액션 게임이다. 엑스포테이토가 개발한 '컴온베이비'는 여러 슈퍼베이비 캐릭터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다. 인디게임 3종의 신규 출시를 기념해 KT는 내달 12일까지 2주 간 게임박스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인디게임을 즐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니터와 홈스피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KT는 오는 6월 말까지 게임박스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박현진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게임 콘텐츠를 포함한 협력 사업을 도모하며 게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2-25 09:31:4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