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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전화 차단할 권리, 후후로 지킨다

후후앤컴퍼니가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의사 등록시스템인 '두낫콜' 서비스와 연동해 후후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의사 등록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의사 등록시스템인 '두낫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서비스다. 핸드폰이나 유선전화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에게 사전에 수신거부 의사를 등록한다. 기존 후후 이용자가 전화 수신 이후에 스팸을 차단했다면, 두낫콜 서비스 연동으로 후후를 통해 전화권유판매 전화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후후 이용자는 앱 설정 메뉴 상단의 수신거부의사 등록 배너를 누르고, 수신거부의사를 등록하면 '두낫콜' 홈페이지에 방문할 필요 없이 손쉽게 전화권유판매 차단이 가능하다. 전화권유판매 사업자는 월 1회 이상 해당 수신거부 리스트를 확인하게 된다. 후후앤컴퍼니 황문성 마케팅그룹장은 "후후를 통해 신고되는 스팸신고 유형 중 대출권유 및 텔레마케팅 신고가 월 60만건에 달하고 있는데 이번 '두낫콜' 서비스 연동을 통해 후후 이용고객은 전화권유판매 전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한층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후후는 지난 2013년 8월 출시한 스마트폰 기반 발신자 정보식별과 스팸차단 앱 서비스다. 최근에는 누적 다운로드 2300만건을 돌파했다.

2016-08-11 14:30:30 김나인 기자
SK텔레콤, IoT 전용망 '로라' 표준화 견인…10월 국내서 총회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로라 국제 연합체의 세계 총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 표준인 로라 국제 연합체(LoRa Alliance)의 세계 총회를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IoT 전용망 로밍 등 글로벌 표준화에도 선도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로라 국제 연합체 총회는 IoT 전용망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표준 논의 외에도 마케팅, 보안, 전략 등의 아젠다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다. SK텔레콤은 아시아 최초로 로라 국제 연합체 총회를 주관해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본 행사에서 로라 네트워크 전국 상용화 노하우, IoT 서비스 현황,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에코시스템 활성화에 대해 세계 360개 이상의 로라 회원사들에게 공유하고 자사의 IoT 산업의 선도성을 알려 글로벌 IoT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유럽 내 IT 기업들과 IoT 전용망 네트워크 로밍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내에 유럽과 한국에 로밍 네트워크 시범망을 구성할 계획으로, 10월 총회는 이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IoT 전용망 로밍 기술은 국가간 컨테이너 위치추적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로라 국제 연합체 총회는 IoT 전용망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표준 논의 외에도 마케팅, 보안, 전략 등의 아젠다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로밍 등의 기술 표준 논의뿐만 아니라, 주요 사업자인 오렌지(프랑스), KPN(네덜란드), Bouygues(프랑스), Swisscom(스위스) 등과 IoT 서비스 활성화를 논의하고, IoT 전용망의 글로벌 확산에도 적극 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번 총회는 우리나라 'IoT 위크(사물인터넷 진흥 주간)' 행사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IoT 위크는 IoT를 활성화해 국가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사물인터넷협회 회장사인 SK텔레콤이 전시회, 컨퍼런스, IoT 아이디어 공모전 등 행사 전반을 주도하는 행사다. 총회에 참가하는 로라 회원사들이 국내의 IoT 산업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IoT 전용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IoT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획기적인 기술 개발 및 글로벌 표준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1 14:30: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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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VR서 대한민국 미래를 찾다…정부도 '지원사격'

정부가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10일 발표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는 약 2조2152억원 규모의 비용이 투자될 미래 먹거리 로드맵이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도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분야로 선정됐다. 9대 프로젝트는 ▲AI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자율주행차 ▲경량 소재 ▲스마트시티 ▲정밀의료 ▲바이오 신약 ▲탄소자원화 ▲미세먼지 등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9대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정부 예산은 약 1조6000억원이다. 여기에 민간부문에서 6152억원이 추가돼 총 2조2152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정부는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총사업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예비타당성 결과에 따라 예산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그간 '돌다리를 두드리는 식'으로 천천히 단계가 진행되는 과거의 방식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드는데 적절하냐는 지적이 많았다"며 "이번에 선정된 9개 프로젝트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과제답게 각 부처의 간섭을 받지 않고 프로젝트 별로 자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국가가 주도해 온 연구개발(R&D) 방식이 아니라 부처 간 칸막이를 업애기 위해 신 협업모델을 적용하고, 프로젝트 별로 사업을 단일화한다는 방침이다. ◆ AI 전문기업 1000개로 늘린다.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둔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AI다. 정부는 현재 100개 미만인 AI 전문기업을 2026년까지 1000개로 늘려 AI 기술 성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한 AI 인력양성을 통해 10년 동안 3600명의 인재를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언어·시각인지, 학습, 추론기술 등 AI 요소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언어·시각·음성 이해 플랫폼(채팅로봇, 가상비서 등) ▲AI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의료진단지원, 변호사 등) ▲AI 복합지능 플랫폼(기상, 교통 예측 등) 등 'AI 공통 플랫폼'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민간 기술이전을 진행해 AI기업 전환과 스타트업 창업을 유도한다. 프로젝트로 개발한 기술은 국방, 치안, 노인복지 등 공공분야에 우선 적용한 후 민간 주도로 상용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 '제 2 포켓몬 고' 나오나…VR·AR 분야 콘텐츠 지원 나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포켓몬 고' 같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도 육성한다. 페이스북이나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은 이미 이들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활발한 인수합병(M&A)도 진행하고 있다. 최 장관은 "VR과 AR 기술이 단순 스마트폰 게임 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의료,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며 VR·AR을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VR, AR 원천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국내 VR, AR 기술을 우선 선보이고 2021년까지 민간 주도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기로 했다. 평창올림픽서 선보일 기술은 ▲ 동계스포츠 VR 게임 개발과 체험존 ▲ 5G 기반의 VR 드론 레이싱 대회 ▲360도 VR방송 등이다. VR과 AR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던 어지럼증이나 멀미 등도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3년 내 휴먼팩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화도 추진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국이 삼성을 비롯해 KT 등 기업들의 인프라적인 측면은 우수하지만 콘텐츠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구글, 소니 등에 대응해 강점인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고도화 시키고 원천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신시장과 플랫폼을 선점해 이 분야서 최강국인 미국과의 기술격차를 4년 내에 0.5년까지 따라잡겠다는 목표다. ◆ 바이오·원격진료 등으로 국민 삶의 질 높인다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맞춤형 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의 진료정보와 유전정보 등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또 암, 심장, 뇌혈관, 희귀질환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체결된 파리 기후협정에 따라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9년까지 온실가스 등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강원과 충청 지역 등에서 활용한다. 미세먼지 해결에도 나선다. 정부는 2023년까지 미세먼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AI를 적용해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현재 62% 수준에서 2020년 7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2016-08-10 16:56: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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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누진세 폭탄, IoT로 미리 대비한다

찜통 더위에도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도로 인해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가정이 많은 가운데 전기세 폭탄을 막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가 실시간 전기요금과 월 예상요금을 표시하고, 누진단계 사전 알림 기능 추가로 전기요금 누진세 폭탄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는 전체 전기 사용량과 현재 누진단계는 물론 실시간으로 현재 요금과 월 예상요금을 안내해준다. 예상 전기요금과 실시간 사용량은 초 단위로 제공된다. 전기 검침일과 할인 조건(3자녀 이상·5인 가족 이상·복지할인), 태양광 발전기 보유 여부를 반영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했다. 우리집 정보를 등록하면 이웃집과의 전기요금과 사용량을 비교해볼 수 도 있다. IoT에너지미터는 ▲주거형태(아파트·단독주택·연합 다세대) ▲주거면적 ▲가족 인원으로 분류해 유사한 조건의 이웃 평균 대비 절감수준에 따른 아이콘과 정확한 수치 정보를 안내한다. 현재 사용 현황을 분석해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누진단계 사전 알림 기능은 고객의 전기 사용 추이와 상황 변수를 조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진다.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 고객이 스스로 전기 사용을 줄이도록 돕는다. 고객은 IoT@hom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0일 후 3단계 진입(66kWh 남음)", "이번 달은 6단계로 마감 예상" 등 다음 누진단계 진입까지 남은 날짜와 사용량을 알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약 1600만 가구와 자사의 IoT에너지미터 적용 가구를 비교한 결과 IoT에너지미터를 사용한 가구의 전기 사용량은 평균 9%, 요금은 최대 1만2000원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IoT에너지미터의 기존 사용자는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앱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IoT에너지미터 기능 개선을 기념해 IoT에너지미터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IoT에너지미터와 연결된 가전제품의 전력을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IoT플러그를 함께 가입하면 IoT에너지미터(6만6000원)는 무료로, IoT플러그(4만4000원)는 50% 할인된 가격인 2만2000원에 제공한다. 홈IoT 서비스는 '원바이원' 요금제 이용 시 연결 기기 한 개당 1100원(부가세 포함, 3년 약정 기준)으로 사용 가능하다. IoT 상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IoT허브'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므로, IoT에너지미터와 IoT플러그를 함께 이용 시 월 서비스 이용료는 3300원이다. 기기 할인 혜택은 LG유플러스 홈IoT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나 전화 상담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 전무는 "IoT에너지미터를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이 능동적으로 전기 절약 습관을 들일 수 있어 국가 차원의 여름철 전력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0 14:47: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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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1년 후 최신폰으로 바꾼다"…SK텔레콤, 'T갤럭시 클럽' 출시

SK텔레콤은 '갤럭시 노트7' 고객을 위한 혜택 프로그램 'T갤럭시 클럽'을 19일 단독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T갤럭시 클럽은 가입 1년 후 사용 중인 폰을 반납하고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 면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월 이용료를 납부하는 동안 분실과 파손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T갤럭시 클럽 고객은 이용료 월 9900원을 1년간만 납부해도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 면제 혜택(최대 49만4450원)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갤럭시 클럽은 기존 기기변경 프로그램 대비 휴대폰 분실, 파손 시 보험 혜택이 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 고객은 폰 분실 시 최대 45만 5000원(최대 3회)을 지원 받으며, 파손 부위 및 횟수에 관계없이 수리비의 70%(총 65만원 한도)도 보상 받을 수 있다. 가입처가 많은 것도 강점이다. T갤럭시 클럽은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공식 온라인몰 등 SK텔레콤 상품을 판매하는 어느 곳에서나 10월 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임봉호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프리미엄폰을 쓰는 고객 약 70%는 동일라인업의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는 경향이 있어 이 고객들의 단말 교체 편의를 위해 T갤럭시 클럽을 출시하게 됐다"며, "당사 만의 혜택인 '노트7 전용 신용카드'와 함께 이용하는 경우 고객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T갤럭시 클럽 출시를 기념해 12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갤럭시노트7 사전예약 고객 등을 초청해 경품 추첨 이벤트 등의 '클럽 파티'를 펼친다.

2016-08-10 13:36: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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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社3色' 이통사 광고 보면 '기업철학' 보인다

광고는 기업의 특성을 살리고, 트렌드를 비추는 거울이다. 최근에는 광고가 단순 선전에서 벗어나 감동과 재미를 주는 '넛지(Nudge)'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제품·서비스 특성을 반영하거나 실제 사연에 기반한 광고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등 각양각색의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이 광고 모델이다. 특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는 코드를 내세웠다. 반응도 좋다. 다문화가정의 애환을 그린 LG유플러스의 광고 '엄마의 수업'편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엄마의 수업 편은 한국인과 결혼한 뒤 한국서 거주 중인 안나 쿠수마씨가 언어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까지 실제 사연이 담긴 광고다. LG유플러스 광고가 처음부터 감성 스토리를 내세운 것은 아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인 EXID와 박보영 등 스타 모델들을 배우 유아인을 마지막으로 과감히 뺐다. LG유플러스의 서비스나 제품이 스타를 통해 잘 전달이 될까를 생각해볼 때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인들을 소재로 하면 더 고객들에게 와닿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이번 엄마의 수업 편도 언어적 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LG유플러스의 '홈보이'가 가장 필요한 사람을 찾아봤을 때 다문화 가정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 고객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 영상 3편의 조회수는 3000만에 육박한다. KT는 '맞춤형' 광고로 이에 맞선다. 각 요금제나 상품별로 타깃에 맞춰 그 때 그 때 걸맞는 모델을 선정하는 식이다. 국내 최초로 요금제 이름과 동일한 프로젝트 아이돌 유닛(Unit)을 결성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KT는 지난 3일 새로운 청소년 요금제 'Y틴'을 출시하며 요금제 이름과 동일한 프로젝트 아이돌 유닛 'Y틴'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보이그룹 몬스타 엑스와 걸그룹 우주소녀 중 7명이 합쳐진 총 14명으로 구성했다. KT 관계자는 "신규요금제 Y틴의 인지도와 청소년 타깃 대상 데이터 리더십 제고를 목표로, 10대 선호가 높은 인기 아이돌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요금제 이름과 동일한 프로젝트유닛을 만들어 주목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모델 선정은 이유가 있다. 20대를 위한 요금제인 'Y24'를 광고할 때는 당시 '치즈인더트랩' 드라마서 여대생 역할을 맡은 김고은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홈 사물인터넷(IoT)는 '우리 집을 지킨다'는 콘셉트에 맞춰 '태양의 후예'에서 여군으로 등장한 김지원을 모델로 기용했다. KT에서 가장 중점을 둬야 하는 기가 인터넷과 기기 와이파이 등 '기가'로 대표되는 브랜드를 광고할 때는 대세이자 스타배우인 송중기를 채용했다. KT 광고를 보면 당시 트렌드와 제품·서비스 특징을 알 수 있는 이유다. 설현을 모델로 택해 아이돌 효과를 톡톡히 본 SK텔레콤은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내세운다. 중심은 '생활의 폼이 바뀐다'는 슬로건이다. '폼'이라는 화두로 SK텔레콤이 제시하는 생활 속 가치가 고객 생활을 더욱 '폼'나게 바꿔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캠페인 초기에는 설현, 조진웅, 김광현 등을 모델로 기용해 광고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폼'에 대한 의미를 각 모델의 스토리와 연계해 전달했다"며 "SK텔레콤의 서비스와 상품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부각시킬 수 있는 모델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SK텔레콤의 서비스로 고객의 생활을 폼나게 바꿔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16-08-10 07:22: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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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한양과 손잡고 ‘맞춤형’ 스마트홈 공급

SK텔레콤은 한양과 청라국제도시의 8월 분양 예정인 '한양 수자인' 아파트 1500세대 대상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전문가가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지역 특성과 주거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입주자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양 수자인 아파트에 적용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는 ▲음성인식을 통한 가전제어 기능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 제어 기능 등이다. 입주자들은 음성인식 서비스를 통해 '불꺼', '가스 잠가줘', '창문 닫아' 등 말 한마디로 쉽게 가전기기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더불어 통합제어 시스템을 통해 외부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조명, 난방, 가스 등 집안의 주요 시설부터 엘리베이터, 공용출입문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또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내 분양 예정인 의왕, 의정부, 왕십리 등 3개 지역의 3600세대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SK텔레콤 조영훈 홈 사업본부장은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스마트홈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등 IoT 기반의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 구현을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홈 기반의 미래형 주거 환경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8-09 14:59: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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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입사원 141명, 쪽방촌 더위 날릴 봉사활동 시행

KT는 서울 쪽방촌 5개 밀집지역에서 KT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서울시, 서울역 쪽방상담소가 공동으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KT 신입사원 141명은 동자동, 남대문 쪽방촌 등 서울시 쪽방촌 5개 밀집 지역에서 선풍기가 없는 가구들에게 총 500대의 선풍기를 지원했다. 또한 모기장 설치 작업도 함께 진행해 주민들의 여름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동자동 쪽방촌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여름나기 수박화채 나눔 활동도 함께 했다. 쪽방촌 나눔 활동에 참여한 KT 신입사원 유해진 씨는 "유독 더운 올 여름에 주민들이 많이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았고, 이 더운 여름을 이겨내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KT의 임직원으로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더운 여름나기를 위한 KT의 지원 활동은 이번 주 11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KT 사랑의 봉사단은 대전 동구관내에 위치한 쪽방촌 주민 100가구에 선풍기 100대를 지원한다. 한편 KT는 지난 2014년 서울시와 공동으로 용산구 동자동에 복합문화공간인 '동자희망나눔센터'를 개소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IT 교육 및 자립자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2016-08-09 14:59: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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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IoT 헬스 제품, 월 1만원대로 빌려 쓴다

KT는 제휴마케팅과 스마트 렌탈 제도 도입을 통해 기가 사물인터넷(IoT) 헬스 제품에 대한 판매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서울과 수도권에 19개의 피트니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새마을 피트니스'과 제휴를 맺고 '체지방계 플러스' 무료 체험과 판매 프로모션을 전 지점에서 진행하고 있다. KT는 "건강과 몸매 관리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새마을 피트니스클럽의 5만명 회원을 대상으로 체지방계 외 기가 IoT 헬스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자전거 전문업체인 '알톤스포츠'와 협력해 알톤스포츠의 직영점과 직판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헬스 바이크를 체험하고 바로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홈플러스 직염점 16곳과 직판 대리점 25곳에서 체험과 구매가 가능하다. 향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KT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기가 IoT 헬스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렌탈 제도를 도입했다. 스마트 렌탈은 기가 IoT 헬스 제품에 대해 36개월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가 IoT 헬스 골프퍼팅과 바이크를 각각 월 1만원대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IoT 헬스 상품 출시 외에도 이달 말 헬스바이크 게임을 업데이트한다. 바이크 경주를 즐길 수 있는 '마스터즈2', 달리는 고양이 캐릭터가 아이템을 먹는 '캐츠런', '플리피쉬' 게임 등을 올레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근영 KT 홈 IoT 사업담당 상무는 "기가 IoT 헬스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제휴 매장의 확대로 고객들이 직접 그 효용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헬스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라인업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IoT 이노베이션 어워드 2016' 최고 대상 수상 기념해 기존 프로모션을 1개월 더 연장한다. 31일까지 올레샵에서 기가 IoT 헬스 제품 가운데 헬스바이크, 골프퍼팅, 체중계 3종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신셰계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2016-08-09 14:58: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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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아닌 규제강국…'포켓몬 고'도 한국선 스톱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GO(고)'가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우버를 선두주자로 공유경제가 유럽, 미국 및 신흥국에도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해외 통신 사업자들은 방송·인터넷 등 이종 산업과의 활발한 합종연횡으로 돌파구를 찾으며 저 멀리 뛰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IT 산업서 전세계가 새로운 먹거리와 혁신을 만들어내기 위해 모두 머리를 맞댄 셈이다. 반면 국내 기류는 정반대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IT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도 뒤늦을 판에 정부의 첩첩규제가 한국 IT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불발을 꼽을 수 있다. 통신업계는 포화된 통신 시장을 벗어나기 위해 몇 해 전부터 '탈(脫)통신'을 표방하며 사물인터넷(IoT), 보안, 결제 등 플랫폼 사업에 눈독을 들여왔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 추진도 방송통신 융합을 통한 탈통신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으로 M&A가 무산되며 기존 통신사업자들이 추진해왔던 탈통신 사업들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국회에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M&A에 대해 그간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미래창조과학부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이날 정책현안보고서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 결정에 대한 기준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해 국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엄중히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합병 불허를 선언한 공정거래위원회 뿐만 아니라 주무기관인 미래부의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자세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방송과 통신정책 주무기관인 미래부는 지난해 12월 1일 SK텔레콤이 인·허가 신청을 한 뒤 지난달 27일 취하할 때까지 해당 사안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반면 해외 통신 사업자들의 경우는 이미 이종산업 간 M&A로 시너지 확대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미국 주요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인터넷 포털 야후와 인수 계약을 맺고, AT&T 역시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방송사업자 다이렉TV와의 M&A를 승인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신규 인터넷 미디어와 방송통신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정부 또한 사업자의 새로운 시도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대세로 떠오른 '공유경제'는 어떨까. 한국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68개국 40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적인 공유경제 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우버(Uber)는 우리나라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경연은 "세계 각국이 우버 서비스 합법화를 위해 법·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불법 논란에 휩싸여 일부 서비스 제공이 중단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우버코리아는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약 2년 만인 지난해 3월 일반인의 차량을 이용한 서비스인 우버엑스(UberX) 제공을 중단했다. 현재 기존 택시를 이용한 서비스인 우버택시와 우버블랙만 운영하고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돈을 받고 손님을 태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 영국 런던의 경우 우버를 새로운 서비스로 규정해 합법화했다. 우버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법을 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셈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호주 또한 서비스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포켓몬 고' 또한 국내에서는 먼나라 얘기다. 존 행크 나이언틱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보안과 관련한 구글 맵 반출 문제로 인해 포켓몬 고 서비스 확장에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추가된 서비스 지역에서도 한국이 제외된 이유다. 한국서 서비스되지 않은 '구글 맵'을 기반으로 해 국내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에 포켓몬 고 같은 게임이 나오기도 쉽지 않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관련 기술 개발이 더딘데다가 규제 이슈까지 맞물렸다. 시장 여건이 무르익지 않은 탓이다. 'ICT 강국'이라는 말이 무색한 이유다.

2016-08-09 05:33:3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