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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M&A 무산 여파에 실적 직격탄…2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감소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이 불발된 CJ헬로비전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하락했다. M&A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업과 마케팅, 투자 활동이 위축되면서 가입자가 줄고 수익성도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CJ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매출이 2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2.5%, 27.9% 감소한 241억원, 150억원을 기록했다. 6월말 기준 상품별 가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케이블TV, 인터넷, 인터넷 집전화,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각각 8000여명, 5만여명, 7만8000여명, 5만6000여명 감소했다. 6월말 기준으로 케이블TV 가입자는 409만명,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각각 83만명, 63만명, 82만명이다. 핵심 수익지표인 방송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역시 7937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하락세를 거듭했다. 시설투자(CAPEX)와 디지털 전환율도 정체 상태다. 올해 2분기 시설투자비는 361억원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었던 지난해 2분기보다 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258만명으로 지난 1분기와 동일한 63%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다만 알뜰폰 헬로모바일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LTE 가입자 비중은 6월말 기준 43%로 2년 전보다 2배 늘었다. LTE 신규 가입자 3명 중 1명이 이용할 정도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 인기도 높다. 사업 전반적으로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부채비율도 100% 이하로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10.3%에서 92.1%로 개선됐다. CJ헬로비전은 이번 M&A 추진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인프라 투자, 기술 개발(R&D), 스마트홈&사물인터넷 등 신규 서비스도 타당성을 검토한 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회사측은 케이블TV 산업이 처한 현실과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고려해 ▲유료방송 사업자간 구조적 경쟁력 차이 개선 ▲케이블방송의 지역성 강화 ▲혁신적인 알뜰폰 서비스 지속 ▲아날로그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추진 등 유료방송업계 발전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나선다고 전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은 "인수합병 과정이 8개월 이상 장기화되면서 투자 정체, 영업 위축, 가입자 감소, 사업다변화 기회 손실 등 기업 경영 활동에 큰 차질을 빚었다"며 "최우선적으로 내부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케이블TV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8-03 17:17: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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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고객은 LG 가족"…문답으로 풀어보는 U+패밀리샵

LG유플러스가 지난달 14일 오픈한 'U+패밀리샵'은 가전제품(LG전자), 생활용품(LG생활건강), 건강식품(LG생명과학) 등 LG 제품들을 멤버십 할인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해 이용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U+패밀리샵이 어떻게 구현됐는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문답을 통해 알아본다. -LG유플러스가 'U+패밀리샵'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U+패밀리샵을 통해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LG유플러스 고객들이 U+패밀리샵에서 패밀리 가격으로 LG계열사의 제품을 구매하고 추가로 멤버십 포인트 할인을 받게 한 이유도 일반 소비자들과는 다른 대접을 받는 가족과 같은 존재임을 전달하고 싶어서였다. -'U+패밀리샵'과 같이 LG유플러스만의 마케팅이나 캠페인이 있다면? ▲지난 5월에는 화담숲에서 멤버십 고객 및 가족들을 400명 정도 초청해 '화담숲 동감 트래킹' 행사를 진행했다. 가족들과 함께 화담숲을 걸으며 가족간의 화목함을 돈독하게 했고, 걸은 걸음 수만큼 기부 포인트로 전환해 기부행사도 전개했다. 지난 7월 말에는 곤지암리조트에서 '한 여름밤의 영화 상영회'를 통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었다. 오는 11월에는 LG아트센터, 12월 곤지암 스키행사 등 가족간의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유플러스 고객은 LG가족'이라는 메시지를 'U+패밀리샵'에 어떻게 구현했나? ▲지금까지의 멤버십 혜택은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휴사가 한정적이고 할인 비율도 정해져 있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작았다. U+패밀리샵은 이와 달리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실생활에 밀착한 혜택을 주고자 했다. 또한 기저귀부터 세탁기까지 3만개가 넘는 품목을 총 일반·VIP까지 멤버십 포인트를 통해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유플러스 고객은 LG가족'이라는 메시지를 구현했다. -U+패밀리샵의 강점은? U+패밀리샵은 LG 계열사의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고객들에게 U+패밀리가로 제공하고, 멤버십 포인트 할인에 구매 금액에 따라 요금할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는 LG유플러스 고객만을 위한 쇼핑몰이다. 고객들은 패밀리샵에서 '기저귀부터 세탁기까지 LG가족과 같은 혜택을 받고 구매할 수 있다. U+패밀리샵만의 강점은 경쟁사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LG그룹과 LG유플러스의 서비스가 결합된 독창적인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생활용품, 전자기기, 건강 보조 식품 등 LG그룹의 제품들을 애플리케이션(앱)만 다운받으면 쉽게 이용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U+패밀리샵' CF가 인기다. 해당 가족을 섭외하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선정 이유는? ▲1인 가구 시대에 '가족'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싶었다. 따라서 U+패밀리샵의 광고 모델은 인기 연예인이나 아이돌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경북 구미시에 사시는 김석태, 엄계숙 부부의 13남매의 셀프카메라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찾던 가족의 모습이라는 확신을 하고 섭외를 시작했다. 구미시 13남매 가족을 바라보면서 U+패밀리샵이 유플러스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전달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러한 가치를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광고로 전달하고자 했다. -'유플러스 고객은 LG가족' 슬로건 구체화 계획은? ▲추후 U+패밀리샵에 LG계열사의 상품을 지속 추가해 품목을 다양화하고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고객 사용성도 한층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화담숲에서 진행했던 가족단위 프로모션인 공감릴레이를 LG계열사와 연합해 연간 단위로 기획,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2016-08-03 14:49: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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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리우올림픽 기념 8월 한달 경품 행사 진행

LG유플러스는 코 앞으로 다가온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8월 한달 간 U+Shop에서는 홈서비스 상담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버거킹 와퍼주니어를 증정하는 '대한민국 승리기원! U+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19일까지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를 통해 최신 영화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한 고객 중 매주 30명씩 추첨을 통해 BBQ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영화는 최신작 위주로 구성됐다. 대상 영화는 '곡성', '아가씨', '엑스맨: 아포칼립스', '굿바이 싱글' 등이다. 벨소리, 필링(통화연결음), MP3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U+뮤직벨링'에서는 추천 응원가를 설정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전체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코카콜라 250ML 교환권을 증정한다. 응원가 포함 3곡 이상 설정한 고객 대상으로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BHC 치킨 콜라 세트를 제공한다. 최다 설정 5명에게는 스마트 밴드 '핏비트 알타'를 증정한다. 뮤직벨링 내 음원을 많이 설정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LG유플러스 정대윤 IPTV서비스담당은 "2016년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축제에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며 국내에서 응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서울의 시차가 12시간으로 밤낮이 바뀌어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고객들은 경기를 기다리며 LG유플러스의 서비스도 체험하고 다양한 경품도 받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3 14:35: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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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최대 2배 늘려쓴다'…KT, 청소년 겨냥한 'Y틴' 요금제 출시

KT는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요금제 'Y틴(teen)'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Y틴 요금제는 제공되는 데이터를 2배로 활용할 수 있는 '2배 쓰기'와 음악·교육 콘텐츠를 매월 제공 데이터에서 차감해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바꿔 쓰기'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데이터 이용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배 쓰기를 설정하면 최대 2Mbps 속도에서 데이터를 최대 2배로 이용할 수 있다. 속도가 느려지는 대신 데이터를 두 배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Mbps 속도는 일반화질의 동영상과 음악·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웹툰 등을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속도별 요금제는 고객이 설정한 데이터 속도에 따라 차감량 및 과금 요율이 차등되는 구조다. 이용자는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고 통신사업자는 네트워크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Y틴 32요금제 기준으로 2배 쓰기를 하면 최대 약 6기가바이트(GB)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장 저렴한 2만원 대 요금제로도 최대 2800메가바이트(MB)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또한 Y틴 요금제 가입 고객들은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족에게 공유 받은 데이터나 쿠폰으로 등록한 데이터도 모두 2배 쓰기로 설정해 이용 가능하다. 2배 쓰기는 매 시간대 별로 설정 가능하며, 매월 말일에 자동 해지된다. 또한 Y틴 요금제는 데이터'바꿔 쓰기'를 통해 음악·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다. 매월 제공되는 기본 제공량(기본알)을 일정량 차감하고 ▲EBS데일리팩(600MB 차감) ▲지니팩(300MB 차감) ▲My time plan(500MB 차감) ▲음성 매일 10시간(2200MB 차감)과 같은 유료 서비스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Y틴 요금제는 20(1400MB), 27(2000MB), 32(3000MB), 38(4700MB+최대 400Kbps 속도제어 무제한)의 4종류로 출시되며, 모든 요금제에서 문자 1일 200건을 제공하고 음성은 기본 제공된 알에서 이용량에 따라 차감된다. Y틴 요금제의 명칭은 국내 최초로 실제 고객이 납부하는 금액인 부가세 포함 월정액을 기준으로 했다. 한편 KT는 이번 Y틴 요금제를 출시하며 메인 타겟인 청소년에 어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요금제 이름과 동일한 프로젝트 아이돌 유닛(Unit)을 결성, 모델로 세웠다. 남성 7인조 몬스타 엑스와 걸그룹 우주소녀 중 7명이 합쳐진 총 14명으로 구성된 총 14명의 그룹 'Y틴'은 음원 발매는 물론 음악 프로그램에도 데뷔할 예정이다. KT 강국현 마케팅부문장은 "KT는 청년층을 위한 'Y24 요금제'에 이어 청소년을 위한 'Y틴 요금제'를 출시함으로써 만 24세 이하 'Y' 세대에게 독보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자리 잡으려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에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8-03 14:35: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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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아끼면 통신비 할인"…LG유플러스, '에너지미션' 서비스 시행

LG유플러스가 전기를 아끼면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에너지미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미션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6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국민DR 실증과제'에 LG유플러스가 에너지 빅데이터 전문중소기업인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선정됨에 따라 도입된다. 국민DR는 전력사용 피크타임에 '전기사용량 절감요청'을 받은 가정고객이 성공을 하면 인센티브를 받는 제도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 1회 특정 시간에 전력사용량 절감 미션을 내린다. 해당 미션에 참여해 성공한 고객에게는 ▲통신비 할인 ▲모바일 쿠폰 ▲복지 단체 기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에너지미션은 스마트폰 푸시 알림(팝업)으로 안내되고, 고객은 알림을 확인해 IoT@home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어진 미션에 참여하면 된다. 미션에는 미션 발령 시간과 이에 따른 보상, 목표 사용량, 현재 사용량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250Wh 이내 사용하기' 라는 미션에는 '성공 시 통신비 2000원 할인' 과 같은 보상 내용이 함께 제공되는 식이다. 현재 사용량과 미션 성공까지 남은 잔여 사용량 정보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막대 형태의 그래프로 보여준다. 에너지미션 서비스는 주 1회씩 정기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에너지미션을 통해 전력 소비량이 많은 시간대 전력수급예비율을 안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에너지 과제수행을 통해 향후 가정용 전력 수요자원 시장을 선점해 IoT 기반 에너지 신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의 IoT에너지미터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홈IoT제휴담당 류창수 상무는 "통신 인프라와 국내 IoT 사업 선도 역량으로 에너지 절감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 며 "특히 에너지 절감을 넘어 고객의 생활 편의 등 가치를 향상시키는 차별화된 IoT 서비스 제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3 14:33: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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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2개월 된 원스토어, 사용해보니 구글 따라잡으려면 한참 멀었다

#모바일 게임을 즐겨 하는 대학생 유모(22)씨는 최근 원스토어에서 이벤트에 참여해 게임 캐시 2000원을 받았다. 그러나 받은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캐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원스토어에는 유씨가 즐겨하는 게임이 등록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씨는 "원스토어에 캐시백이나 할인 이벤트 등 혜택이 많지만 정작 이를 활용할 앱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원스토어에서 게임 아이템을 구매했는데 바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후기가 많아 불안한 마음에 쉽사리 유료 게임이나 아이템을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원스토어의 '모두의 마블' 게임 이용후기에는 '다이아(게임재화)티켓을 결제했는데 다이아와 상품이 바로 안 들어온다'는 후기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동통신3사와 네이버의 통합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원스토어'의 서비스가 미숙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가 출시된 지 2개월에 접어들었지만 구글플레이를 따라잡기에는 아직까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잦은 오류와 부족한 앱 수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애플 iOS에는 설치가 안 되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원스토어는 지난 6월 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네이버와 손잡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대항하기 위해 내놓은 토종 앱 마켓이다. 출시된 지 2개월이 됐지만 아직까지 원스토어 구매 내역이 삭제되거나 서비스가 지연되고, 업데이트가 여러 차례 발생하는 등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 특히 네이버 앱스토어 등록 앱은 이동통신 3사와 달리 원스토어로 별도 이전을 해야 해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기존 네이버 앱스토어에 있던 앱의 상당수는 원스토어에서 따로 다운을 받지 못한다. 실제로 원스토어 이용안내를 확인해 보면 "네이버 앱스토어의 모든 구매내역이 넘어오는 것이 아니라 상품 판매사가 네이버 앱스토어·원스토어 상품간의 이전을 해준 경우 구매 내역이 이관되고 맵핑이 안된 상품의 경우는 이관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원스토어 측은 원스토어와 계약체결이 되지 않은 인기앱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연결,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했지만 이마저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라인, 밴드, 카카오내비, 넷플릭스 등의 인기 앱도 원스토어에 따로 등록돼있지 않다. 게임 이용자의 원스토어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쌓아주는 캐시적립 프로그램 등 혜택이 많지만 이용자의 마음을 끌 앱이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셈이다. '프렌즈런', '원스 히어로즈', '애니팡 포커' 등의 인기 게임도 원스토어에서는 다운 받을 수 없다. 광고성 배너가 대부분인 UI(인터페이스)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용자 맞춤추천으로 분류된 구글 플레이의 UI와 달리 원스토어의 UI는 앱보다는 식품·건강·쇼핑·영화 등 광고에 초점을 맞췄다. 개인 정보보호 이슈도 산적하고 있다. 통신사 통합 앱이니만큼 신규 고객이 원스토어를 사용하거나 기존 이용자가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가입사 외에 타 통신사에도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원스토어로 업그레이드할 때 KT와 LG유플러스에도 개인정보 이용 및 제 3자 제공에 동의를 해야 하는 식이다.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과 함께 모델명과 OS 등 각종 단말기 정보와 서비스 접속정보 등이 3사에 공유되는 것. 원스토어 측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수준에서 개인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것일 뿐, 이를 3사의 마케팅에 이용되는 일은 절대로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모르고 업데이트를 한 이용자들은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앱의 일괄적인 업데이트로 인해 앱마켓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창구 일원화에 그치기보다 원스토어만의 '킬러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시스템 안정화를 통해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원스토어의 회원수는 3500만명이지만 이 중 유료로 앱을 결제하는 사용자의 비율은 14%에 불과하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집계를 보면 2013년 국내 앱시장 규모(추정치)는 2조4335억원이다. 이 가운데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1조1941억원의 매출을 올려 49.07%를 점유했다. 이에 대해 원스토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원스토어는 개발사, 통신사 등 참여사들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통합에 집중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다음 버전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차기 버전은 UI 개편을 포함해 차별화와 관련된 기능을 담아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8-03 09:19: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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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휴대폰 인증' 플랫폼 시장 노린다…생체인증으로 보안성 강화

통신사들이 보안과 편리성을 대폭 개선한 휴대폰 본인확인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KT는 지문과 목소리 등을 통해 본인 인증과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문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서비스를 10월부터 제공한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나란히 휴대폰 본인확인 서비스인 'T인증'과 'KT 인증' 앱을 출시했다. KT 인증은 지문과 PIN번호로 이용자 본인만이 사용할 수 있는 인증정보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본인의 지문을 등록하면 휴대폰 본인확인을 하거나 휴대폰 결제 이용 시에 인증수단으로 사용하는 식이다. 지난 6월 KT가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구격인 FIDO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방식이 가시적인 서비스로 구현된 것으로 해석된다.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인증 방식인 FIDO는 복잡한 패스워드 입력 없이 지문, 목소리, 얼굴, 홍채 등을 통해 인증하는 것이 특징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모두 FIDO 인증을 획득했다. 실제로 생체인증은 인증 과정에서 사용자 고유 정보가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에 뛰어난 기술로 평가받는다. 다만 KT인증 앱의 지문 인식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NFC 유심을 장착한 NFC 지원 모델, 아이폰은 '아이폰5S' 이후 모델부터 가능하다. 또한 KT 인증 앱은 이용자 본인의 휴대폰에 저장된 저장매체인 유심(USIM, 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활용해 해킹이나 스미싱 등의 위험이 있는 문자메시지(SMS) 인증보다 안전하다. KT 인증 앱은 만 14세 이상의 KT·KT 알뜰폰 고객은 물론 법인폰 가입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애플 iOS 버전은 현재 등록 절차를 밟는 중이다. 앱 가입고객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휴대폰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현재는 PIN과 지문인증만 가능하지만 오는 10월부터는 목소리를 통한 인증과 휴대폰 결제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정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향후 금융권 비대면 인증과 간편로그인, O2O, IoT 서비스 등에도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인증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이날 6자리 PIN번호 입력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한 T인증을 출시했다. T인증 사용자는 성명과 전화번호 입력 후 앱을 통해 6자리 PIN번호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보안 수준도 강화했다. 인증 번호를 받는 SMS를 없애 스미싱과 피싱 사고를 원천 차단했다. 외부와 차단된 네트워크로 유심인증 등의 보안솔루션도 적용했다. 인터넷 사업자가 개인정보를 저장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고객을 인증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보안성을 갖춘 T인증을 금융거래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생체인증 등의 인증 기술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일상생활의 모든 인증을 대신하는 플랫폼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는 PIN 대신 지문인식으로 인증하는 방식도 추가로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 등 홍채인식 기능 등 다양한 생체 인식 기능을 갖춘 단말기가 늘어나고 있어 생체인증을 도입하는 금융기관이나 쇼핑몰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되면 향후 홍채인식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술은 있으니 단말이 추가되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식으로 생체인증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2 17:31:07 김나인 기자
미래부, 유료방송 발전방안 연구반 구성…오는 9월 첫 회의

정부가 위기에 처한 케이블TV 업계 등 유료방송 산업의 발전방안을 본격 논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료방송의 규제체계 개편, 수익구조 개선, 공정경쟁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반을 구성, 오는 9일 첫 회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연구반은 방송, 법제, 경제ㆍ경영, 기술, 소비자 부문 관련 전문가 총 12인으로 구성했다. 미래부는 유료방송시장 내 경쟁심화, 케이블TV의 위축, OTT 확산 등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산업 성장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유료방송 균형발전과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방안을 논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반은 크게는 경쟁환경 개선, 소비자(시청자) 후생제고, 산업적 성장이라는 틀에서 진행되며 ▲칸막이식 허가체계에서 비롯된 현행 인허가 구조의 유효성 ▲방송·통신 융합 과정에서 비롯된 사업자간 구조적 경쟁력 차이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산업의 성장 기반 형성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수신료 문제 ▲방송의 중요한 규범적 가치인 지역성 구현의 약화 ▲유료방송시청자의 약 7분의 1에 이르는 아날로그 가입자의 시청 복지 개선 ▲적극적인 신규서비스 개발에 장애가 되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향후 미래부는 연구반을 통해 유료방송 발전 방안 초안을 마련하고 오는 9∼10월께 토론회 등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안으로 유료방송 발전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2016-08-02 17:19:49 김나인 기자
최재유 미래부 차관, 알뜰폰 알리기 나섰다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2일 오전 11시 용산역에서 하계휴가객 등을 대상으로 '합리적 통신소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래창조과학부가 7월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정책 추진계획' 내용을 알리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알뜰폰 활용방법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이동통신 이용자들이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는 다양한 통신요금 절약방법도 소개했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은 홍보물 배포를 통해 기존 이동통신 3사와 동일한 통화품질로 최대 50%까지 저렴한 알뜰폰을 소개하고,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알뜰폰 허브사이트 및 전국 주요 우체국을 통한 가입방법을 알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녹색소비자연대는 1대1 상담부스를 설치해 통신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통신비용 절약방법에 대한 맞춤형 요금상담 행사를 가졌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016년 전국 각지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재유 2차관은 "알뜰폰과 20% 요금할인 등 다양한 통신비 절약방법을 국민들에게 홍보해 통신비 절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6-08-02 17:19:3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