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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요금폭탄 걱정마세요"…KT M모바일, '안심 차단 요금제' 출시

KT M모바일이 기본제공량 소진 시 추가 과금이 되지 않는 '안심 차단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KT M모바일의 '안심 차단 요금제'는 기본제공 금액 안에서 음성통화, 문자,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제공량 소진 시 자동으로 추가 요금 발생을 차단해 요금폭탄 걱정으로부터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M 안심차단 18 요금제'는 월 1만8000원(부가세별도)에 2만원 상당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만원 안에서 통화(1초당 2.5원), 데이터(1메가바이트(MB)당 20.48원), 문자(1건당 15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통화만 이용 시 최대 133분, 데이터만 이용 시 최대 970MB 이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LTE 데이터를 쓸 수 있는'M 안심차단 22 요금제'는 월 2만2000원(부가세별도)에 기본제공량 2만5000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제공량을 모두 소진했을 경우에도 전화수신은 가능하고, 추가 사용을 원할 시 080-550-0114(수신자 요금 부담)로 전화해 충전할 수 있다. KT M모바일은 안심 차단 요금제와 함께 노년층만을 전담으로 상담하는 '부모님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상담원의 어투, 음성크기, 말의 빠르기를 노년층에 최적화해 상담을 진행하고, 가장 쉬운 용어로 통신 상품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센터에서는 M모바일과 알뜰폰 통신 상품의 정보 뿐만 아니라 병원, 길안내 등 생활 정보도 추가적으로 함께 제공한다. 이와 함께 KT M모바일은 '전화 한 통으로 부모님 폰 바꿔드리기'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센터에'간편 가입'을 신청하면 전화로 상품 설명과 가입 신청이 진행된다. 직영 홈페이지에서도 간편 가입 신청서 작성으로 가입 가능하다. 한편 KT M모바일은 이날부터 9월 18일까지 안심차단 요금제를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안마의자, LED TV, 밥솥, 청소기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16-08-08 16:17: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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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전화' 가입자 1천만 돌파…"보이스피싱 차단율 38%"

SK텔레콤은 통화와 관련된 각종 정보와 기능들을 한 곳에 모은 통화플랫폼 'T전화'의 가입자가 1000만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T전화는 사용자들에게 스팸·스미싱 위험번호 알림과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상호에 대한 검색, 그룹통화 등 통화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통화플랫폼이다.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가능성이 높은 번호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이를 벨소리와 함께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기능, O2O(Online to Offline) 회사의 직원 방문 시 통화화면에 직원임을 확인시켜주는 기능 등이 핵심이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보이스피싱 정보 표시, 안심차단 기능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전화 사전 차단율을 38%까지 끌어올리며, 연간 1712여명이 197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T전화는 당초 SK텔레콤 가입자들만을 위해 제공됐으나 타사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사용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KT와 LGU+, 알뜰폰 사용자들을 위한 앱 버전의 T전화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의 사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저장된 연락처 가운데 가장 많은 검색이 이뤄진 연락처는 '엄마'라고 밝혔다. '엄마'의 검색 횟수는 무려 86만회로 '아빠'보다 3.8배 많은 검색 횟수를 기록했다. 전화번호 저장 없이 상호명을 검색하는 T전화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업종 검색어는 '치킨'이었으며, 이어 '금융·카드사', '중국집', '피자', '콜택시' 순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T전화에 대한 해외 사업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2016-08-08 14:36: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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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1PR, 법인전환…'브랜드퓨처'로 사명 변경

홍보전문회사 C21PR이 사명을 '브랜드퓨처(Brand Future)'로 바꾸고 사업영역도 확대한다. C21PR은 최근 개인회사에서 주식회사로 전환하면서 사명을 브랜드퓨처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브랜드퓨처는 이번 법인전환을 계기로 기존 언론홍보뿐만 아니라 온라인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위기관리 등 기업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확립하고 제고하는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의 포지셔닝과 브랜딩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브랜드퓨처는 모바일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툴을 이용한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상의 이벤트·프로모션, 디자인, 영상제작, PPL, 홍보·마케팅 분석, 시장조사, 광고 등으로 사업 내용을 세분해 고객사의 홍보·마케팅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브랜드퓨처는 각 산업군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특화해 명실상부한 종합 포지셔닝 전문회사로 거듭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는 유통과 IT분야의 기업 위주로 홍보활동을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들 분야 이외에도 건설·부동산, 의료·의학, 뷰티·패션, 자동차·항공 및 소비재 브랜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교현 브랜드퓨처 대표이사는 "이번 법인전환을 계기로 보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툴을 활용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사의 매출향상에 기여함으로써 고객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16-08-08 14:27: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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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리포터'가 전하는 리우의 열기, 올레 tv 모바일서 VR로 즐긴다

리우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이네이루의 열기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게 됐다. KT는 브라질 시간으로 8월 4일부터 5일간 현지에서 '5G 리포터'들이 촬영한 가상현실(VR)영상을 통해 고객들이 리우데자네이루의 생생한 현장을 올레 tv 모바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KT는 VR 영상 제작을 위해 5명의 브라질 현지 모델들을 '5G 리포터'로 선정했다. 이들은 헬맷캠, 바디캠, 액션캠 등 다양한 웨어러블 카메라와 360° VR 카메라를 부착하고, 리우의 주요 관광명소인 예수상과 코파카바나해변, 빵 지 아쑤까르 등을 다니며 리우에 모인 전 세계인들의 즐거운 모습과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담았다. 특히 KT 5G 리포터는 스키, 아이스하키, 피겨 스케이트, 쇼트트랙, 스노우보드 등 동계 스포츠 의상과 장비를 착용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많은 리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도 대한민국에서 선보일 5G에 대해 설명했다. 5G 리포터가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은 올레 tv 모바일 'VR 전용관'에서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KT 고객들은 5G 리포터와 동일한 시점에서 리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KT는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를 포함 KT그룹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360° VR로 담았다. 기존의 평면적인 경기관람에서 벗어나 경기장 안에 들어온 듯한 입체적인 시점과 몰입감으로 사격, 필드하키, 골프, 농구 4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상무는 "앞으로 KT가 선보일 5G 네트워크 기반에서는 어디에서든 누구나 5G 리포터처럼 손쉽게 실시간으로 끊김없는 영상을 송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5G 시대를 KT가 앞당기고 세계 최초로 선보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6-08-08 14:26: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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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워킹맘 대상 시차출퇴근제 도입…출퇴근 시간 조정 가능

LG유플러스가 창의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직원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제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차출근제란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본인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LG유플러스의 시차출퇴근제는 총 7가지(A~G타입)로 근무형태에 따라 출근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운영한다. A타입은 오전 7시 출근·오후 4시 퇴근, B타입은 오전 7시30분 출근·오후 4시30분 퇴근, F타입은 오전 9시30분 출근·오후 6시30분 퇴근, G타입은 오전 10시 출근·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식이다. 선택한 근무형태는 매월 변경할 수 있고 최대 6개월까지 적용되며, 자녀가 만 8세가 되기 전까지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현재는 임산부와 육아기 자녀를 둔 여직원에 이 제도가 우선 적용되며 향후 남성 등 전 직원으로 확대하는 것은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매월 둘째 주와 셋째 주 수요일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스마트워킹 데이'를 비롯해 '자율 복장제', '밤 10시 이후 업무 관련 카카오톡 금지' 등을 도입했다. 또한 워킹맘들을 위해 용산 신사옥에 'U+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육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임상 심리전문가를 둔 심리상담실 '마음의 숲'을 운영하는 등 자녀 교육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정종표 인사지원팀장은 "시차출퇴근제는 직원들이 일과 삶에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탄력적인 시간 운영으로 효율적인 업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6-08-08 14:13: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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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돌입한 '갤럭시노트7', 지원금 조기 발표 효과 있을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다. 이동통신 3사 또한 갤럭시노트7 공식 출시 전 공시지원금을 이례적으로 조기 확정해 흥행 분위기를 이끌었다.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사전판매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현재 갤럭시노트7은 신청 수량이 전작인 갤럭시노트5 예약판매와 비교해 약 2배에 이를 정도로 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대리점과 삼성 디지털플라자 등 전국 2800여개 매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전 체험행사에서도 이용자들이 몰리는 등 예약판매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특히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홍채 인식 기능과 강화된 S펜의 기능이다. 홍채인식은 '삼성 녹스'(Knox)와 생체인식을 결합한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기본인 S펜 또한 펜 끝의 크기를 줄이고 필압을 세분화했다. IP68 수준의 방수 방진 기능을 탑재해 S펜을 물에 담갔다가 빼도 스마트폰 위에 글을 쓸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도 홍채인식 기능과 관련된 결제기능과 강화된 S펜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무료 사은품인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2'도 갤럭시노트7의 매력적인 구매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사전 구매한 고객 중 23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국내 고객에게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 핏2'를 무료로 제공한다. 개통 후 14일 유지 조건이다. 다만 출고가가 98만8900원으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공시지원금이나 혜택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하려는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가격이 비교적 높다 보니 삼성카드나 'T모아쿠폰' 등 갤럭시노트7 구매 시 적용되는 혜택과 관련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6일 이례적으로 사전 예약과 함께 공시지원금을 공개해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일반적으로는 제품 출시와 함께 공시지원금을 공개한다. 갤럭시노트7을 시작으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흥행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3사 중 가장 많이 책정했고, SK텔레콤이 가장 적게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10만원대인 '데이터 100' 요금제를 기준으로 26만4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추가지원금 15%를 가정하면 30만3600원을 받아 출고가 98만8900원의 갤럭시노트7를 68만5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는 최대 지원금 24만7000원이다. 59요금제 기준으로는 15만원, 최저 지원금은 7만5000원이다. SK텔레콤은 최대 지원금 24만8000원, 59 요금제 기준 13만7000원을 책정했다. 최저 지원금은 6만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통사들의 공시지원금을 받기보다 선택약정제도로 갤럭시노트7을 구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공시지원금 대신 24개월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해 가입하면 3만원대 요금는 2년간 약 16만원, 6만원대 요금제는 약 32만원, 10만원대 요금제는 약 53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통 3사의 최대 공시지원금 26만4000원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공시지원금 비교가 크게 의미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6일 시작된 갤럭시노트7 사전 판매는 18일까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국내이동통신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된다. 국내 출시 색상은 실버, 골드, 블루다.

2016-08-08 14:13: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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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출근길에 본다

6일 개막한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2016 리우올림픽'을 출근길에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리우올림픽의 경우 브라질과 한국의 시차(12시간) 때문에 주요 경기가 주로 새벽이나 오전 6시~9시 오전 시간대에 열린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이나 이동 중에 모바일을 통해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리우올림픽은 모바일로 올림픽 경기 소식을 접하는 사람이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리우올림픽 공식 인터넷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들 중 85%가 모바일로 접속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와 KT, LG유플러스는 각각 리우올림픽을 모바일 IPTV '옥수수'와 '올레tv모바일',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실시간 중계하고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한다. IPTV 업체들은 실시간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상파와 협상을 벌여왔다. 가장 먼저 올림픽 중계 계약을 맺은 SK브로드밴드는 자사 IPTV 옥수수를 통해 리우올림픽 전 경기를 최신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하고, VOD로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서비스한다. 옥수수는 매일 올림픽 VOD 영상을 이용하는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500메가바이트(MB) SK텔레콤 LTE 데이터 쿠폰도 증정해 올림픽 중계 선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타사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당첨된 쿠폰은 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애초에 올림픽 생중계 여부가 불투명했다. 지상파와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계약이 체결돼 모바일 IPTV 생중계를 할 수 있게 됐다. KT 관계자는 "협의를 계속 진행해오던 중 5일 저녁 9시에 극적으로 올림픽 중계 협상을 체결했다"며 "개막식이 열린 6일 오전 7시부터 중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KT 올레tv 모바일 가입자는 올레tv 모바일 앱에 로그인하면 주요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자사의 'LTE비디오포털'을 통해 리우올림픽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모바일 IPTV 이외에도 지상파 방송사들의 모바일TV 애플리케이션(앱) '푹(POOQ)'을 이용할 수도 있다. 푹은 신규 가입자에게 1개월 무료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사실상 올림픽 기간(18일) 동안 무료로 올림픽 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푹 관계자는 "한국과 12시간 시차로 개폐막식과 주요 경기 생중계가 출근 시장에 집중돼있지만 푹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같은 불편함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국내 개인방송 플랫폼 중 유일하게 올림픽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도 제공해 올림픽의 감동을 더하겠다는 각오다. 중계 방송엔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BJ)와 올림픽 인사가 함께 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우생순 신화'를 탄생시킨 대표팀 주역 이상은이 여자 핸드볼 전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림픽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 위해 제1회 아프리카TV BJ 올림픽도 진행한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리우올림픽 특별페이지를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VOD로 시청할 수 있다. 다만 지상파와의 협상이 결렬돼 올림픽 생중계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2016-08-07 15:22: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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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서 서울까지 0.2초…위성보다 빠른 KT 해저케이블

지난 5일(현지시간) 개막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촬영된 영상이 우리나라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0.2초에 불과하다. 지진이나 태풍 등 천재지변에도 구애받지 않는다. KT가 구축한 '국제방송중계망' 덕분이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완벽하게 중계방송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해저케이블 기반의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리우올림픽의 국내 중계 방송망을 담당하고 있다. KT가 구축한 국제방송중계망은 4개 루트의 해저 케이블로 구성됐다. 여기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를 위해 2개의 전송로를 추가했다. 해저 케이블의 주 전송로는 부산 강서구 송정에서 시작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데이터센터를 거쳐 리우데자네이루로 연결된다. 전송로의 길이는 2만8000km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에 해저 케이블이 활용된 건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부터 20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스포츠 중계방송은 통신위성을 통해 이뤄졌다. 이후 고화질 콘텐츠가 늘면서 국제방송 중계는 해저 케이블 기반으로 바뀌었다. 위성 기반의 국제방송중계는 한국~브라질 구간의 전송시간이 약 0.5초 걸리는 반면 해저케이블 기반의 국제방송중계는 약 0.2초면 충분하다. 해저 케이블은 6~8쌍의 광섬유로 구성돼 초당 60~160테라비트(TB)를 전송할 수 있다. 광섬유 한 가닥은 8분의 1㎜로 머리카락보다 가늘다. 그러나 700Mb 용량의 영화를 1초에 3500여편 전송할 수 있을 정도로 고용량이다. 위성과 비교하면 전송 용량은 5만3000배 많고, 속도 역시 빠르다. 해저 케이블은 방송사별 중계 채널을 6개 이상 제공해 다양한 경기를 동시 중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위성보다 기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해저케이블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을 비롯한 국제 트래픽의 약 99%를 처리하고 있다. 전 세계에 깔린 해저 케이블은 65만km에 달하며, 운용 사업자는 340여 곳에 이른다. 한국에는 총 10개의 해저 케이블이 연결됐다. 그중 KT가 부산 강서구 송정의 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SNOC)를 통해 7개를 운용하고 있다. KT 해저 케이블의 총 전송 용량은 77.53Tbps(초당 테라비트)이다. 내년에 태평양을 잇는 NCP(New Cross Pacific) 국제해저케이블이 개통되면 157.53Tbps까지 늘어난다. 이는 국내 연결된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용량의 88%에 해당한다. KT 관계자는 "리우 올림픽의 안정적인 방송중계를 위해 한국~브라질 국제구간을 다양한 루트의 국제중계방송망을 구축했다"며 "천재지변이나 선박으로 인한 해저케이블 단선과 같은 문제에도 차질 없이 방송중계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6-08-07 14:05:3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