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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레드닷 어워드 2015' 3개 부문 석권

SK텔레콤, '레드닷 어워드 2015' 3개 부문 석권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레드닷 어워드 2015'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회사 측은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박스쿨'이 대상(Best of Best)을,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커버앤'이 위너 수상을,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스마트히어링 에이드'가 위너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자인컨셉 부문 대상을 수상한 SK텔레콤&카이스트의 '박스쿨'은 교육 인프라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설계한 모듈형 이동식 컨테이너 스마트 교실이다. 교실공간과 스마트수업을 위한 하드웨어, 다양한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이 결합된 통합형(All-In-One) 교실이다. 전원공급이 어려운 곳에서도 태양광 패널설치로 태양열을 활용한 스마트 교실 운영이 가능하다. 빗물 등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사용가능해 확장성과 독립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디자인 컨셉 부문에는 전세계 총 61개 국가에서 4680점이 응모해 5.7%만이 본상을 받았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만 대상에 선정됐다. 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 위너를 수상한 SK텔레콤의 커버앤은 스마트폰 잠금화면 서비스다. 고해상도 이미지 설정이 가능하고, 최대 6개까지 애플케이션(앱)을 설정해 잠금화면에서 빠른 앱 실행이 가능하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제품과 소비자의 의사소통을 효과적인 디자인 요소로 표현한 부문에서 수상하는 상이다. 53개국 7451점이 출품됐다. 제품디자인 부문 위너를 수상한 SK텔레콤의 '스마트히어링 에이드'는 넥밴드 타입의 스마트 보청기다. 기존 보청기와 달리 이어폰 형태로 디자인돼 있어 고령화와 생활소음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난청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청력 상태와 주변 환경 등에 최적화된 음성·음향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실내·야외·대중교통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한다. CD 음질 수준의 블루투스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한 'apt-X 코덱'을 지원하며 HD보이스 핸즈프리 음성 통화도 가능하다. 제품디자인부문은 2년 이내에 출시한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기능성, 친환경 등 9가지 기준을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세계 56개국에서 총 4928점이 출품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독일에서 시작된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디자인 컨셉,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제품디자인의 3개 부문의 응모·심사로 나뉘어 각기 다른 시기에 수상작을 발표한다.

2015-08-10 15:08:38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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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앱마켓 '원스토어' 통합 시너지 나타나…다운로드 1억 돌파

이통3사 앱마켓 '원스토어' 통합 시너지 나타나…다운로드 1억 돌파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이동통신3사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원스토어가 출시 두달만에 다운로드 수 1억52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9일 SK플래닛, LG유플러스, KT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6월 출시 이후 다운로드 수 1억5200만 건, 구매 이용자 수 111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다운로드 수 9700만 건, 구매 이용자 수 540만 명을 돌파했다. 원스토어는 앱 마켓 3사가 지난 6월 T스토어, U+스토어, 올레마켓의 서비스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은 가입 통신사 상관없이 동일한 앱과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고, 개발자는 하나의 규격으로 3사 앱 마켓에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으며 국내 앱 시장 활성화라는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원스토어 출범 후 2개월(올해 6~7월)간의 3사 앱 마켓의 앱과 게임 카테고리 통합 실적을 분석한 결과, 통합 전 2개월(올해 3~4월) 대비 다운로드 수는 60% 증가, 구매 이용자 수는 44%, 증가했으며, 7월 원스토어 일 거래액이 최고 48억3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하루 최고 기록이 새롭게 경신되고 있다. 또한, 포인트 적립, 마케팅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대형 게임사들의 인기 게임들이 새롭게 입점해 3사 앱 마켓에 입점한 신규 게임의 출시 건수는 원스토어 이전 대비 47% 증가했으며, 지난 4월 오픈한 통합개발자센터는 현재까지 4만9000여 누적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개발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앱 마켓 3사와 손 잡고 사전 예약 다운로드 등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출시한 웹젠의 '뮤 오리진'은 출시 후에도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하며 원스토어 모바일 게임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게임 내 결제로 발생된 전체 매출 중 40%가 원스토어 이용자를 통해 발생되는 등 원스토어 고객의 앱 내 결제 금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사는 원스토어 프로젝트의 응집력을 높여 사용자에게는 우수한 이용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개발자에게는 다양한 프로모션, 사용자 분석 등의 효과적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해 모바일 생태계 성공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SK플래닛 디지털 콘텐츠 사업본부장은 "3사가 힘을 합쳐 새롭게 문을 연 원스토어 개발자센터 기반 앱 마켓이 고객 및 개발자들에게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앱 마켓 산업의 발전과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3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08-09 10:15:46 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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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통신산업]KT 황창규의 '기가토피아' 전략부재...유선사업 매년감소세 불구 투자만 늘려

[기로에 선 통신산업]KT 황창규의 '기가토피아' 전략부재...유선사업 매년감소세 불구 투자만 늘려 올해 상반기 유선사업 부문 매출 전년동기 보다 7.8% 감소한 2조6077억원으로 하락세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등 KT의 유선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무선사업을 넘어서는 4000억원 규모의 대대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실적은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선시장에서 국내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KT는 이 시장에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의 유선사업분야인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점유율은 각각 80.9%, 42.2%를 차지한다. 지배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략부재로 매출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KT의 유선부문 매출은 2010년 7조5340억원, 2011년 6조9510억원, 2012년 6조3930억원, 2013년 5조9650억원, 2014년 5조5390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여 왔다. 올해 상반기 실적도 하락세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T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초고속인터넷과 집전화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가입자 증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결합혜택 확대로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KT는 올해 상반기 유선사업 부문 매출은 2조60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8288억원)보다 7.8% 감소한 수치다. 그 중 유선전화 매출은 1조1897억원으로 전년(1조3455억원)에 비해 11.6%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도 매출도 3.1% 줄었다. 매출 하락세에도 유선 부문 설비투자는 늘리고 있다. KT는 올 상반기에 4272억원을 투자했다. 무선 부문 설비투자액인 3171억원보다 더 많다. 아울러 KT는 올해 총 유선 설비투자액을 1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8000억원을 전망한 무선 설비투자액보다 43%가 많은 수치다. 무선 투자설비액은 2012년 2조1052억원, 2013년 1조2938억원, 2014년 9005억원, 올해 8000억원(추정치)로 매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유선 투자설비액은 2012년 1조1062억원, 2013년 1조2825억원, 2014년 1조2832억원, 올해 1조4000억원(추정치)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유선 투자가 무선 투자 규모를 역전한 것은 경쟁사들의 투자 추세와도 역행하는 구조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경우, 2013년과 2014년 설비투자액 중 무선은 각각 2조1450억원, 2조3160억원인 것에 비해 유선(SK브로드밴드)은 각각 6014억원, 5762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설비투자액이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9696억원, 1조2539억원인 것에 비해 유선 설비투자액은 각각 4974억원과 7697억원 수준이다. 무선 설비 투자액이 더 많다. KT의 유선 부문 설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선 산업 전망은 어둡다. 방송통신위원회 '2015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에 따르면 유선전화 시장은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통위는 유선전화 고객이 이동통신으로 이동하면서 매출, 가입자 모두 감소할 거라 내다봤다. 2014년 4조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3조8000억원 규모로 축소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유선전화 사업은 이미 전망이 어둡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도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수익성이 낮다. 그래서 투자금액은 늘어도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가정용 와이파이 구축과 같은 무선서비스와의 결합과 IPTV 서비스 성장성을 보고 유선 부문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들이 얼마나 시장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KT는 기가인터넷에 희망을 걸고 있다. KT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기가인터넷 기반시설에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아직 기가인터넷은 매출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LTE 속도 향상으로 인한 기가인터넷의 가치 감소와 시장의 더딘 성장, 여기에 유료방송 가입자 정체까지 이어질 경우 KT 유선사업은 턴어라운드는 사실상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5-08-07 03:00:0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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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의 재계바로보기]KT IPTV 등 방송발전기금 분담금 특혜 논란..가입자수 대비 징수율 조정해야

정부가 방송·통신 산업 진흥을 위해 허가승인을 받은 방송사에 징수하는 법적 부담금인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에 대해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정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IPTV)에 대해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징수율을 0.5%로 정했기 때문이다. 경쟁사업자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해서는 1.0%~2.8%를, 위성방송사업자는 1.33%를 납부하고 있다. SO 징수율의 최소치인 1.0%와 비교해도 절반밖에 안되는 징수율을 결정한 것에 대해 SO업계에서는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IPTV의 상승세는 여전히 거침이 없는 반면 한때 케이블TV로 절대강자였던 SO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으로 케이블TV방송 가입자는 1457만1000여명으로 집계됐는데 올해 1월과 비교하면 6만2000여명이 빠져나갔다. 반면 지난해 8월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IPTV업계는 SO를 추월할 기세다. 경쟁사인 IPTV가 꾸준히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SO 입장에선 가입자 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징수율에 억울 할만도 하다. 따라서 IPTV 사업자는 지난 2008년 상용화 이후 처음으로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분담하게 됐다. IPTV 3사는 2014년 방송서비스 매출액 0.5%인 75억원을 납부하게 된다. 정부는 2008년 IPTV 허가 이후 단 한 차례도 방발기금을 징수하지 않았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징수율을 0%로 결정해 특혜를 연장했다. 이는 가입자가 200만 수준인 KT스카이라이프가 지난해 납부한 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IPTV에 가입자를 뺏기고 있는 SO의 경우 지난해 총 500억원을 웃도는 기금을 납부했다. 홈쇼핑사업자는 680억원 가량을 납부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 'IPTV 천만 시대, 경제적 성과와 차세대 성장 비전'에 따르면 2014년 IPTV 시장규모는 1조4510억원이었으며, 2017년엔 2조 521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IPTV는 출범 6년 동안 포지티브섬(Positive Sum) 게임으로 케이블 대체 없이 1000만 가입자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 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IPTV 성장전망과 현재 SO의 하락추세 등을 종합하면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은 비율은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시장점유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징수율 구간을 세분화하고 형평성에 맞는 분단금을 징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5-08-07 03:00:00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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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스타와 함께하는 기부 행사 진행

SK컴즈, 스타와 함께하는 기부 행사 진행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는 '팬톡에서 투표하고 나의 최애 기부스타 만들자' 캐치프레이즈 아래 자사 포털 네이트가 운영하는 팬톡 서비스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함께하는 기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스타 이름으로 기부하기' 콘셉트의 이번 프로모션은 이벤트 기간 동안 투표를 통해 인기 스타를 선정하고,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본 캠페인은 스타와 함께 아프리카에 작은 기적을 선물하자는 취지의 일환으로, 기부금은 아프리카의 우간다 등 해외빈곤국가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통해 건강한 삶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WATER 4 CHILD' 캠페인에 전달한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네이트가 제공하는 '인기채널 Top10' 후보 중 애정하는 스타채널 명에 투표하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투표를 인증하면 된다. SNS 공유를 많이 할수록 이용자가 응원하는 스타의 채널 순위는 높아진다. 네이트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총 10개 채널 후보 중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스타 채널 1위부터 3위까지를 선정하고, 각각 500만 원, 250만 원, 150만 원의 기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SNS 공유가 가장 많이 활성화된 채널을 '채널 홍보상'으로 선정해 100만 원의 기부 기회도 선사한다. 투표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2주에 걸쳐 진행되며, 결과는 8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본 프로모션은 네이트 판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0개의 채널 후보 모두에 대해 매일 1회씩 투표할 수 있다.

2015-08-06 15:39:32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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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T '무한도전' VOD 무단사용 직접 실태 파악하겠다"

MBC "KT '무한도전' VOD 무단사용 직접 실태 파악하겠다"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MBC가 '무한도전' 등 자사 VOD를 무단 사용한 KT에 대해, 자료제공과 열람을 할 수 있도록 한 양사간 계약에 따라 오는 7일(금) 오전 KT 광화문 사옥을 직접 방문해 실태 파악하겠다고 6일 밝혔다. MBC 관계자는 "KT가 계약을 어기고 MBC VOD를 무단 서비스해 지난 6월 중단 요구와 함께 상세 자료를 요구했지만, 당시 KT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만 밝혔을 뿐 자료제공에 대해서는 수차례 요청에도 묵묵부답이어서 부득이하게 직접 열람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사가 유료방송에 대해 현장 실사에 나서는 것은 국내 미디어 업계 사상 처음이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이번 실사는 양사 간 계약에 따른 것으로, 유료방송은 콘텐츠의 실시간 이용현황을 열람할 수 있는 이른바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이하 'CMS')를 제공하거나, 상세 이용 데이터를 매주 제공해야 하고, 또한 필요시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T는 당초 VOD 무단 사용에 대해서는 계약 위반인 걸 알면서도 사업자들 간 경쟁 때문에 어쩔 수 없었으며, VOD에 붙는 광고료를 나눠줬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 자료 제공은 시스템이 미비해 제공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번 실사과정에서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MBC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KT가 상세 자료가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VOD 무단 사용도 문제이지만, 플랫폼 사업자가 계약도 무시하고 관행처럼 콘텐츠 제공사에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 횡포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콘텐츠 제공에 관한 올바른 시장 질서를 강조했다. 실제로 KT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 플랫폼 사와 달리 글로벌 동영상 포털인 유투브의 경우 콘텐츠 제공사에 실시간으로 이용 데이터 및 광고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Daum) 등 국내 인터넷 기업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콘텐츠 이용통계를 제공하고 있다.

2015-08-06 14:13:22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