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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말레이에서 김치페스티벌...K-푸드 열풍 확산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소재한 '커브(The Curve)' 쇼핑몰에서 한국 김치 우수성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 한국의 다양한 김치 제품이 선보여졌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요리사이자 방송인인 '셰프 완'과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행사장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치 만들기 시연을 보인 '셰프 완'은 "한국의 김치는 항암 작용, 항산화효과 등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려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현지의 반응을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현지인 무하마드 아쉬라프는 "tvN 철인왕후 시청 후 한국 식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게 되어 기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케이푸드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은 2018년 1억 1400만달러에서 2022년 1억 8000만달러로 연평균 12%씩 성장하고 있다"라며 "말레이시아 내 케이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 소비자체험 홍보,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김치, 한우를 비롯해 딸기, 라면, 음료 등 케이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기존 현지 대형유통매장 외에 중소형 마트, 편의점, 온라인채널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하고, ▲애플수박, 킹스베리·알타킹 딸기 등 신품종을 활용한 신규수요 창출, ▲쿠알라룸푸르 외 페낭, 코타키나발루 등 2선 도시 진출 확대, ▲말레이시아 식품 박람회(MIFB) 참가를 통한 신규 거래선 발굴,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JAKIM)과 협력을 통한 할랄인증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행사에서 "양국간 동방정책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한국 대표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 김치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좀 더 알려져 식생활에 친숙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김치 행사와 함께,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이달말까지 말레이시아 현지 대형유통매장 42개 점포에서 한국 김치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05-14 16:46:2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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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동형장비로 日선박 평형수 방사능 신속검사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한 후 국내에 배출하려는 선박평형수에 대하여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를 활용한 방사능 오염 조사를 전국 항만에서 시범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부터 선박평형수에 의한 오염수 유입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주입 후 국내에 배출하려는 선박평형수에 대해 방사능 농도를 조사해 왔다. 6개현중 원전사고 인근 2개 후쿠시마·미야기 2개현에서 주입된 선박평형수는 우리나라 관할수역 밖에서 교환 후 입항하도록 하고, 미교환 시 방사능 오염여부를 전수조사했다. 그간 조사된 해당 선박평형수의 방사능 농도는 우리나라 연안 바닷물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선박평형수는 선박의 균형을 잡거나 복원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박의 탱크에 주입했다가 배출하는 바닷물로 해양생태계 교란과 오염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원전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는 경우 선박평형수에 의한 오염수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선박평형수 교환조치 대상을 6개 현으로 확대하고, 해당되는 모든 선박이 국내에 입항하면 교환 여부를 검증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로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6대)를 부산, 울산, 여수, 인천, 동해, 대산 등에 배치해 입항과 동시에 신속하게 방사능 오염 여부를 전수조사하며 기존의 실험실 정밀분석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항만별로 일본 6개 현을 기항하는 해운업·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강화된 조치 방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번 시범 시행을 통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오염 조사 절차를 숙달·보완하여 선박평형수에 의한 오염수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5-14 16:31:1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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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장관,피지 등 태평양국 방문...부산박람회 지지요청도

해양수산부는 조승환장관이 15일부터 19일까지 통가, 피지, 뉴질랜드 등 태평양 도서국과 협력사업을 논의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 특사신분으로 대상국들을 방문한다. 통가에서는 지난해 피지 방문 시 면담했던 통가의 시아오시 소발레니 총리를 다시 만나 해양수산 분야 협력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피지에서는 지난해 총선으로 정부가 교체된 피지 부총리와 수산산림부 장관을 새롭게 만나 '한-피지 해양수산 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통가, 피지에 해사분야 인적역량 강화, 수산분야 최고위급 특별정책 연수 등 2024년에 추진할 새로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달 말 개최될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양국 총리의 참석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방문하는 뉴질랜드에서는 남극 분야 협력과 더불어, 태평양 도서국 지원정책 정보 등을 양국이 공유하고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 체결을 제안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다시 한 번 만나게 된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 각료분들에게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 등 성공경험을 공유하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2023-05-14 16:16:4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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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분야 1만 핵심인재 양성...생애 전주기 육성체계 구축

정부가 앞으로 10년에 걸쳐 미래 해양수산과학기술계를 견인할 연구개발 분야 핵심인재 1만 명 양성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4일 향후 10년간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 인재 1만명을 양성하고 선진형 연구개발 환경을 갖춘 인력양성 지원기관을 5개 지정하는 등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인재 양성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국내 해양수산 연구개발 분야 전문인력은 국가 연구인력의 1.3% 수준인 9000여 명으로 매우 부족하다"며 "이는 세계 해양수산 산업 분야에서의 국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2022년 말부터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초·중·고 교원 연수 프로그램, 영재고·과학고 학생 대상 경진대회 등의 교육·체험 기회를 확대하여 우수한 인재들이 관련 분야로 진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대학생,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 연구수당 등 지원 확대와 더불어 학점연계 인턴십, 대학연구센터 지원 사업도 신설해 성장 전 주기에 걸쳐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와 함께, 첨단선박 등 신산업 분야에서 채용연계형 R&D를 확대하여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연구개발 출연금에 비례한 청년 의무채용, 기술료 감면 등을 통해 기업의 고용환경이 개선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해수부 산하기관의 연구개발 채용정보 등을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과 인재 양성 지원기관 지정을 통해 전반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한다. 해수부는 관련 기관, 대학, 기업 등과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6월 중 해양수산 과학기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예산을 투입하여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신설 등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초·중·고에서 대학·대학원, 채용, 퇴직 등 전 주기 인재 양성체계를 갖춰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가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본 목표"라며 "지속 가능한 국가 성장과 미래 해양신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5-14 16:04:0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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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인증 한우, 말레이에 첫 수출...19억 시장 진출 신호탄

할랄(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증이 필요한 권역인 말레이시아에 한우고기가 처음 수출됐다. 19억 할랄 시장에 K-푸드, 한우가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우 현지 첫 수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에 한우고기를 정식으로 수출하기 위한 제 1호 계약 체결을 기념하고 말레이시아 정부, 현지 유통·외식업체 등 관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농업·식량안보부, 연방농업마케팅청, 농업수의검역청, 이슬람개발부, 국제통상산업부 등 정부 인사, 유통·외식업체 대표, 현지 언론사 등 총 백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우와 K-푸드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시켜줬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말레이시아 당국과의 검역 협상을 시작했고 지난 3월 현지 할랄 인증 기관인 자킴(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이 국내 할랄 전용 도축장을 최종 승인하면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한우육 수출 1호 계약을 토대로 앞으로 3년간 총 1875톤, 한 해 약 6백 톤(소 약 2500 마리분)이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전체 한우 수출실적인 44톤의 13배가 넘는 규모로 한우 산업의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할랄 한우의 수출은 이번이 최초로, 19억 인구의 세계 할랄 시장을 선도하는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할랄 인증이 필요한 이슬람권 국가 진출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계기로 한우고기가 운송·보관·유통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이력 관리를 더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 최초로 전 세계에 판매되는 한우고기에 표시되는 사항이 통일될 수 있도록 수출 계약단계에서부터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현지 소매점에서도 한우 수출 공동브랜드 마크와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큐알(QR)코드를 상품에 부착해 수출 현지의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한우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60년 이상 활발히 교류해온 말레이시아로의 한우 첫 수출이 가시화되는 자리에 현지 정부 인사들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한우고기의 수출이 확대된다면, 한우 수급 안정과 농가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4 14:00:5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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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 경제성장률 1%대…뚜렷한 방도없어 '속수무책'

"2023년 상반기까지는 경제여건이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침체로 가느냐 마느냐 하는 보더라인(borderline·경계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올 상반기의 중반에 들어선 지금, 국내외 경제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낮추고 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과 달리, 수출과 투자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쓸 수 있는 대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부진과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까지 1%대 초반 성장도 위태롭다는 전망이 나온다. ◆ KDI, 韓 경제성장률 1.8%→ 1.5% 14일 주요기관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5%로 낮췄다. KDI뿐 아니라 국내 외 경제기관들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내리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지난해 말 1.7%에서 1.3%로 하향 조정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1.7%에서 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8%에서 1.6%로 낮췄다. 코로나19가 닥친 2020년(-0.7%)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외환위기였던 1995년(-5.1%)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폭의 성장률이다. 한국은행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지난주 국제수지 기자설명회에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당시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며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고 IT 경기 회복 시점,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지난 2월 전망 때와 달라진 부분이 있어 오는 25일 수정경제전망 발표 때 경상수지 전망치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수출·투자 부진 국내외 경제기관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는 이유는 수출과 투자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민간소비는 확대되고 있지만,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제조업경기와 주택경기가 둔화하면서 투자도 부진한 상태다. 실제로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현황을 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년전과 비교해 10.1% 감소한 144억8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한데 이어 이달 초순까지 마이너스 흐름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1년 전보다 29.4% 하락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제조업경기가 부진하면서 설비투자도 감소하고 있다. 설비투자는 기업이 재생산을 목적으로 기계장치, 운반차량 및 건물 설비를 도입하는 것으로, 노동, 자본, 기술 중 자본스톡의 변화에 영향을 준다. 설비투자지수는 올해 1월 -7.4를 기록한 뒤 2월 4.2, 3월 2.2로 회복이 더딘 상태다. ◆ 재정적자에 대외여건악화…뚜렷한 방도 없어 문제는 이러한 경기둔화에도 정부가 쓸수 있는 대책은 제한적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지수는 지난 3월 기준 54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적자전망치인 58조2000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재정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경기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출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상황이 돼 버린다. 물가도 둔화되긴 했지만, 목표치보단 높은 수준이다. 지난 4월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 앞서 이 총재는 물가 목표치(2%대)에 대해 "통계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지만, 대체로 물가상승률이 연 2% 정도면 사람들이 물가에 신경을 쓰지 않지만, 연 3% 정도가 되면 물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고 했다.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아 민생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회복이 더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우리나라의 경제회복도 지연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천소라 박사는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부진으로 0.9%성장에 그치지만 하반기에는 중국경제 회복과 반도체 부진완화로 2.1%성장할 것"이라면서도 "중국경제의 회복이 여전히 중국내 서비스업에 국한돼 투자부문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경제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14 13:46: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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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000억원 규모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본격 나선다...내년 하노이에 건강검진센터 설립할 계획

KT가 베트남에서 의료 인공지능(AI)과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하는 종합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나선다.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은 현재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이 중 일부를 담당한다는 전략이다.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 단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버텍스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노이에서 한국형 프리미엄 종합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려 하려 있다. 내년 말이면 이 사업이 궤도에 이르며 수익이 나올 것"이라며 "하노이 인구는 900만명 정도인데 검진센터는 100평 규모로 오픈하면 이 시설에 쾌적하게 들어갈 수 있는 분은 100분 정도가 된다. 연간 300일이라고 하면 총 3만명 정도를 우리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총 인구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 시니어가 차지하고, 시니어의 4/5는 만성 질환자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5가지 만성질환자들이 전체 의료비의 50%를 지출하고 있다"며 "건강하게 노동하면 국가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어 정부는 예방적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는 진단 영역에 진입해 건강예방과 관리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초 설립한 베트남 의료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중심으로 원격케어 플랫폼을 활용해 암·만성질환 환자 대상의 비대면 케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우선 원격 케어 사업은 국내와 베트남 사업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만성 질환과 암 환자를 케어하게 될 것"이라며 "건강검진센터 사업은 국내 사업은 번 돈을 투자로 선순환이 어려운 만큼, 베트남에서 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의료 AI 사업을 진행 중인데 국내서 먼저 들어가기 보다 K-메디컬에 우호적인 동남아 시장에 들어가서 경험을 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베트남 진출을 위해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보험사의 인프라를 주로 개발해온 휴레이와 협력하고, 메디플러스솔루션과는 베트남 암환자 케어를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 AI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인하대병원과 협력하고 있으며,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진단랩을 잘 하는 하나로의료재단과 협력하고 있고, 하나로와는 베트남에도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KT의 비대면 케어 서비스는 앱을 통한 자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대일 전문가가 상담해 케어코칭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AI 진단 분야에서는 의사선생님들이 의료 영역에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또 전문가가 습관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 지 코칭해줄 예정이다. 국내와 베트남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에 활용되는 앱 '닥터 어라운드'는 KT, 메디플러스솔루션, 휴레이포지티브가 공동 개발했다. KT는 하노이의대병원과 당뇨와 관련된 질의 응답 등을 제공하는 AI 기반 스크리닝을 개발해 부가 서비스로 탑재했다. SMS 알람을 통해 케어코치를 병행하고 12주 습관 형성 케어 플랜도 제공할 계획이다. 당뇨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만성환자 원격케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당뇨 관리의 핵심인 혈당측정-식이-운동-복약 등 생활습관 형성을 목표로 수립하고 달성하는 방식으로 환자 스스로 당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케어코디는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피드백하는 코칭 기능도 제공한다. AI 스크리닝 기술은 앱 기반의 간단한 문진 만으로 당뇨 고위험군을 선별해내는 기술이다. 당뇨병은 조기 진단을 통해 일상 속에서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이 기술이 당뇨병 조기 발견과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임 단장은 "AI 스크리닝 서비스를 5000명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1000명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케어코디는 200명이 목표인데 현재는 5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우선 올 8월부터 12주간 베트남 현지 병원과 협력해 위암 수술 환자 퇴원 후 관리 및 당뇨 중심 만성질환자 건강습관 관리 2건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후 KT는 참여 환자의 건강 회복 추이와 건강 개선도를 분석해 서비스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위암 환자는 전체 암 환자의 9.8%에 달하는 질환으로, 예후가 나쁘지 않아 이를 대상 질환으로 선정했다. KT는 또 베트남 국립암센터(K-병원)와 위암 수술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에 나선다. 암 환자 원격 케어 서비스는 케어코디의 케어콜을 통해 암 수술 후유증 및 항암제 부작용을 관리하게 된다. 또한 집중 식이관리를 위해 위암 환자용 식품과 식이 코칭을 제공한다. KT는 또 국내 시장에서 헬스케어 시장 규제가 개선 중인 만큼, 국내 시장에도 적기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임 단장은 "베트남 내에 기반을 가진 한국 의사들을 4~5명 정도 모집하고 현지 의사를 포함해 의사 15명 정도와 같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시장에서 3만명을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인 만큼, 검진 시장에서 200억 정도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첫 해년도에는 이것보다 매출이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4 09:58: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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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월 1일 0 청년요금제 출시 앞두고 이벤트 나서

SK텔레콤이 오는 6월 1일 '0 청년 요금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알림 참여 선착순 30만명을 대상으로 '100% 당첨 세계 화폐 랜덤 뽑기' 이벤트를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0(영) 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다. 해당 요금제를 내놓기에 앞서 주 고객인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SKT는 설명했다. 이벤트 참가 방법은 간단하다. T월드·T멤버십 배너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고 만 34세 이하 인증(1988년 6월 1일 이후 출생자)을 하면 사전 알림 신청과 동시에, 세계 화폐를 랜덤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다. 고객이 화면에서 'Start' 버튼을 누르면 세계 화폐 10종류 가운데 하나, 숫자 10/20/30 중 하나가 결정된다. 가령 유로(EU)와 함께 숫자 20이 나오면 참가자에게 20유로가 지급된다. 각국 환율을 감안하면 최대 당첨금은 30유로(약 4만 4000원)다. 당첨 금액은 2일 네이버 환율 기준으로 환산, 0 청년 요금제가 출시되는 6월 1일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 형태로 일괄 전달된다. SKT 관계자는 "'꽝' 없이, 참가자 모두 당첨의 기쁨을 맛보도록 이벤트 재미 요소를 극대화했다"며 "만 34세 이하라면 SKT 이용 여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전 알림 신청과 이벤트 참여를 마친 고객에겐 다음달 1일, 0 청년 요금제 출시와 가입 방법을 안내하는 알림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할 계획이다. SKT 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0 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청년층의 생활 및 이용 패턴을 감안한 새로운 요금체계"라며 "해당 요금제 출시에 맞춰 더욱 다양한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4 09:58: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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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메타코리아와 숏폼 콘텐츠 만드는 크리에이터 양성

LG유플러스의 디지털 고객경험혁신을 표현하는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양성된다. LG유플러스는 메타코리아와 전략적 디지털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0일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메타코리아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크리에이터 양성과 MZ 세대 대상 디지털 마케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정수헌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 정혜윤 마케팅그룹장, 장준영 IMC담당, 임형택 STUDIO X+U PD 등 LG유플러스 주요 관계자들과 김진아 메타 한국지사장, 배동호 통신/서비스 버티컬(이사), 김형준 클라이언트 파트너(이사) 등 메타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메타와의 협약은 디지털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빼어난' 고객 경험을 실현시키겠다는 전사 기조의 일환으로 소셜미디어, 메신저 등 디지털플랫폼 분야 선두기업인 메타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추진됐다. 양사가 협력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와이낫 부스터스는 총 100일 동안 크리에이터 120명이 LG유플러스의 고객경험혁신을 위한 주요 서비스를 체험하고 개성있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8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우수 크리에이터 3인에게 ▲LG유플러스 전속 디지털 크리에이터 ▲메타 비즈니스 파트너 선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숏폼 영상에 특화된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운영하는 메타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육성과 릴스 인플루언서를 양성한 노하우를 와이낫 부스터스 참가자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메타와 협력을 통해 크리에이터 육성 이외에도 스파크 AR(Spark AR)을 활용한 O2O 연계 디지털마케팅 등 MZ세대를 타깃으로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은 "디지털 온리(Digital Only) 세대로 불리는 MZ세대가 온라인 커뮤니티, SNS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콘텐츠가 상품 구매와 서비스 이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LG유플러스도 메타와 협력해 고객의 추천, 후기 등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발적인 콘텐츠 생성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국내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전 세계 38억 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메타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와 고객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14 09:52:1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