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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청년 창업가 애로 청취…현장 소통 행보 이어가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 방문…"정책 역량 집결해 사업화 지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청년 창업가들 애로 청취에 나섰다. 중진공은 김학도 이사장이 15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경기북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청년 창업가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기업 10개사 대표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청년 창업기업의 사업화 성공과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9일을 시작으로 전국에 위치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찾아 현장의 생동감있는 의견을 경청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기차 에너지 리사이클 시스템을 사업화 중인 더감 김진욱 대표는 "전기차 전비 개선을 통해 국내 ESG 분야 대표 청년창업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축적한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창업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스타트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과 창업에 대한 열정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정책자금, 마케팅, R&D, 투자 등 중진공의 정책역량을 집결해 청년창업가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공간, 교육·코칭, 사업화 자금, 제품개발 등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토스, 직방과 같은 유니콘 기업과 뱅크샐러드, 글루가 등 예비유니콘 기업을 다수 배출해, 대표적인 청년창업지원 사업으로 손꼽힌다.

2023-06-15 11:04: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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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中企 유럽 진출 '노크'…벨기에서 'K-컬쳐' 페스티벌

중기부, 16~18일 브뤼셀에서 '한류타운 in 벨기에' 개최 벨기에에서 K-컬쳐 페스티벌이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한류타운 in 벨기에'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한-EU(유럽연합)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에서 개최한다. 협력재단의 해외 동반진출 사업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첫 날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17~18일 이틀간 판촉전과 한류공연이 펼쳐진다. 현지 수출 인증 세미나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친 우수 중소기업과 글로벌 유통 파트너사 간 B2B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브루케르 광장(Place de Brouckere)에서 열리는 K-페스티벌에선 우수 중소기업 판촉 부스를 운영해 한류와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을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K-POP 아티스트 공연에선 폴킴(Paul Kim), 온리원오브(OnlyOneOf), 첫사랑(CSR), 국악밴드 이상(E-SANG) 등이 출연해 음악은 선사한다. 또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 40개사의 제품을 활용한 '럭키 드로우', '오징어게임'(줄다리기, 달고나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해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중소기업 제품과 한류 문화를 체험하는 장도 만든다. 행사 이후에는 아마존, 이베이, 줌 등 유럽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을 입점을 위한 교육 및 마케팅 지원, 한류스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와 온라인·마케팅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류타운'은 협력재단이 문화방송(MBC)과 함께 기획한 한류마케팅 행사로 지난해엔 영국 런던과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열렸다.

2023-06-15 08:34: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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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 제10기 입교식 개최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신상일 센터장 및 청년농부사관학교 10기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창농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6개월 귀농장기교육과정으로 지난 2018년 1기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8개기수 45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 교육과정은 총 3단계로 구성된 실습위주 교육이며 ▲(농업기초교육) 재배기술, 병해충관리, 토양관리, 비료·농약사용 등 농업이론교육과 노지재배, 수경재배, 비닐하우스 설치, 스마트팜 환경제어, 용접 등 영농기술교육 ▲(현장인턴 실습교육) 희망작물 실습농장 파견 및 도제식 학습 ▲(비즈니스 플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창농 준비, 드론 및 농기계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총 704시간의 커리큘럼이 편성됐다. 졸업 후에도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영농정착단계별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창농 초기 직면할 수 있는 농지마련, 마케팅, 판로문제 등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2022년부터 청년농부사관학교 교육이 정부인정 귀농교육과정으로 선정된 이후 추가적으로 올해부터는 '청년후계농의 영농정착 지원금 수령'에 필요한 선택교육 실적 96시간에 청년농부사관학교의 컨설팅 시간이 반영되게 해 기존 졸업생들의 영농정착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신상일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센터장은 "농협에서 세심하게 준비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하여 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청년농업인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6-14 17:43:0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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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평, 유전체 기반 제주흑우 우수 육종체계 기반 마련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농식품기술융합창의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유전체정보를 기반으로 우수한 유전형질의 제주흑우를 육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기평은 제주흑우가 그동안 다른 축산동물과는 달리 집단규모가 작아 후대 송아지의 근친퇴화 현상으로 생산성과 고급육 품질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흑우농가의 소득 향상과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주로 제주흑우의 혈통자료에 근거해 육종을 해왔는데, 육종가 정확도는 약 20~40%로 낮은 수준이어서 유전적으로 우수한 개체들이 선발되지 않거나 유전적으로 열등한 개체가 선발될 확률이 높았다. 또 종축우의 후대를 사육 및 도축한 후 도체 성적에 따라 육종가를 예측하는 방법도 활용하는데, 혈통자료 기반 대비 정확도는 높으나 검증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는 평가였다. 이에 따라 제주흑우연구센터가 지난 2015년부터 농식품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우수한 종축우의 선발 체계 구축 연구에 매진해왔다. 박세필 제주흑우연구센터장은 "제주흑우집단의 특성을 고려해 제주흑우종 DNA 칩을 개발한 후 이를 활용해 제주지역 모든 흑우를 대상으로 고급육 형질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한우종에 버금가는 육종가 정확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동연구책임자인 김종주 교수 연구팀(영남대학교 생명공학과)과 함께 제주흑우 개체의 고급육 형질에 대한 유전적 자질을 개체별로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는데,이는 온라인으로 활용이 가능한 교배프로그램과 연계해 개별 농가를 대상으로 고급육 생산에 필요한 맞춤형 교배 설계도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아가, 근친퇴화로 인해 형질능력이 저하된 송아지 생산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됨에 따라 근친교배에 따른 제주흑우 농가의 손실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센터는 그동안 대량증식 기술, 유전체 육종 기반 품종개량, 이력제 구축 및 품질평가와 관련한 석·박사 양성과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 등의 산업현장으로 취업인력을 다수 배출하는 등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노수현 농기평 원장은 "고급육형질 유전능력의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기존 혈통자료와 도체성적에 따른 육종의 한계를 극복한 우수한 연구성과라고 본다"면서 "제주흑우 농가의 소득 향상을 비롯한 지역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14 17:36:3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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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도 K-푸드 '맛있다'...aT,코리아나우축제 참가해 홍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아우터넷(Outernet)에서 열린 '코리아 나우(KOREA NOW) 축제'에 참가해 현지 Gen-Z세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Gen-Z세대는 영국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 출생 세대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국내의 MZ세대 개념이다. aT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런던 중심부의 핫플레이스인 복합문화공간 아우터넷에서 개최돼 현지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K-푸드 홍보 부스에서는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라면, 김치, 장류를 비롯해 최근 유망품목으로 떠오른 주류까지 주요 수출 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BTS 정국의 라면 레시피 '불구리(불닭볶음면+너구리)'를 비롯해 라볶이, 호떡 등 다양한 조리법이 담긴 엽서 카드와 런던 시내 한국 식품 판매점 안내 지도를 배포하자마자 순식간에 물량이 소진되는 등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aT측은 전했다. 현장에서는 Gen-Z세대를 겨냥한 'K-푸드 시뮬레이터' 게임대회도 개최해 가상공간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효과적으로 K-푸드의 매력을 홍보했다. 'K-푸드 시뮬레이터'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농식품부와 공사가 구축한 K-푸드 체험형 게임이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영국에서도 K-푸드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영국 전역으로 K-푸드 수출이 더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6-14 17:25:0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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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정통상위 개최...생산비 증가, 0%할당관세 확대건 등 논의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송영조 농정통상위원장(부산 금정농협 조합장)을 포함한 40여명의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1차'농협 농정통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정책 및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방안 마련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및 농산물 무역 등에 관한 특강을 청취하고 최근 우리 농촌과 관련한 대내외 주요이슈와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농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농업 생산비 증가, 0% 할당관세 적용 수입 농산물의 증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일부 분야 타결 등 우리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성희 중앙회장은 "메가 자유무역협정(FTA) 가입 추진은 농업분야 시장 개방의 압력을 한 층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정통상위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농업인의 정책수혜 확대 및 권익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농정 활동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영조 위원장은"농정통상위원회는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35년 넘게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면서"앞으로도 정부의 통상관련 추진 과정과 경과를 지켜보면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해 위원회가 활발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농협 농정통상위원회'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품목별 농축협 조합장 40명으로 구성된 농협중앙회의 자문기구로 1988년 설치된 이후 농산물 시장개방 등 농업통상 관련 대응방안 모색과 농업인 권익보호를 위해 활동해왔다.

2023-06-14 17:13:5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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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기 회복세이나 불확실성 상존"...하반기 정책방향前 전문가 견해 수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최근 경제와 관련해 회복 흐름 속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요 연구기관·학계·국제투자은행 등 거시경제 및 금융 전문가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완만한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하반기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투자·내수 활력 제고와 함께 경제체질의 구조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정부가 '대내외 거시경제여건과 금융시장동향 등을 점검함과 동시에 정책 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참석자들도 하반기 대내외 경제여건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추 부총리가 밝힌 정책방향과 마찬가지로 참석자들 또한 소비와 수출 회복을 위한 정책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또 경제가 완만한 내수 회복세를 유지하고, IT부문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중국의 경제활동재개 파급효과 정도 및 IT 회복속도 등에 따라 하반기 반등폭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 대응 및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최적의 거시정책 조합 추진을 주문했다. 또 중국 경제활동재개 효과가 세계 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고물가·고금리의 장기화 영향이 글로벌 성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냈다. 간담회에는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신용상 금융연구원 연구센터장, 장재철 KB국민은행 본부장,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외국계로는 줄리아나 리 도이체방크 수석이코노미스트, 강민주 ING 수석이코노미스트, 서은종 BNP파리바 총괄본부장 등이다.

2023-06-14 16:17: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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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5월 고용 매우 양호...취업자 수 증가폭은 점차 축소할 것"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4일 최근 고용상황을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으나 향후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합동 '제6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냈다. 그는 역대 최고치(63.5%)를 기록한 5월 고용률과 관련해 "코로나 회복에 따른 작년 93만5000명의 큰 기저효과와 둔화되고 있는 인구증가 효과를 고려할 때 매우 양호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대면서비스업 고용 회복세가 유지되고, 보건복지업·전문과학기술업·정보통신업 등 대부분의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방 차관은 그러나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에 따른 일자리 회복이 지연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이 논의됐다. 방 차관은 "국내 건설·해운업 등 인력난 호소가 큰 4개 업종을 추가로 선정했다"며 "업종별 맞춤형 인력유입 유도, 근로조건 개선, 매칭지원 강화,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등 4개 부문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병행해 고용서비스 확충을 비롯,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등 제도적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그는 "농번기 구인난에 대응해 외국인 노동자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계절근로자(E-8) 쿼터 확대 및 체류기간 연장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재외동포(F-4)도 음식점업·숙박업 등에서 추가로 6개 세부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고 했다. 재외동포 취업대상을 이달부터 확대했다는 내용이다. 주방보조원과 패스트푸드 준비원, 음식서비스 종사원, 음료서비스 종사원, 호텔 서비스원, 그 외 숙박시설 서비스원 등이다. 기재부와 고용부 등은 업종별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공동 참여하는 '빈 일자리 현장점검반'을 이달 중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원활히 반영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기재부 등은 합동TF논의와 현장점검반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달 '제2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06-14 15:20: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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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률 63.5%로 역대 최고...청년층 일자리는 7달째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고용률이 63.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째 둔화한 데다 29세 이하 청년층 일자리의 경우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이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6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2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는 288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1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증가폭은 84만1000명을 찍은 뒤 그해 8월에 80만7000명, 9월 70만 명대, 12월 50만 명대로 떨어졌다. 또 올해 1월(41만1000명)과 2월(31만2000명) 등 축소가 이어졌다. 이후 3월(46만9000명)에 잠시 늘었다가 일자리 증가폭은 4월(35만4000명)부터 다시 둔화했다. 취업자 수는 여전히 고령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37만9000명) 증가폭이 각 나이대 증감을 합한 수치(35만1000명)보다 28000명 많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15∼59세 일자리는 줄어든 셈이다. 3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1만명과 4만9000명 늘었다. 반면 20대가 6만3000명, 40대가 4만8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비 9만9000명 줄어 최근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 또한 47.6%로 0.2%p 내려갔다. 산업별로, 제조업에서 3만9000명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들어 매달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같은 수출 감소가 (제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건설업도 6만6000명 줄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만6000명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각각 12만8000명, 11만1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75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5000명 감소했다. 다만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에 해당하는 수는 8만8000명 늘었다. '쉬었음 인구'란 일할 능력이 있으나 육아 등의 사유 없이 막연히 경제활동을 안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20대에서 특히 증가(3만6000명)했다.

2023-06-14 14:39:0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