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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안전경영委 열고 '안전경영' 잰걸음

안전경영책임계획 세부 이행 방안 심의…사전예방도 힘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안전경영'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진공은 2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2023년 제1차 안전경영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정부의 '공공기관의 안전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른 안전경영 분야 심의 및 자문기구다. 중진공의 안전경영책임계획 세부 이행 방안에 대해 심의와 검토를 진행하고 안전경영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제언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위원회는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 전문가 2명과 노동조합 추천인 1명, 내부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이날 2023년 중진공 안전경영책임계획 세부 이행 방안에 대해 심의했다.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안전관리체계 구축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작업장 ▲시설물 ▲근로자 ▲중소기업의 4대 분야에 대한 10대 추진과제 및 20개 세부 이행과제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중진공 우영환 부이사장은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한 첫걸음은 근로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안전경영위원회를 통한 안전경영 고도화로 중대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안전에 대한 기관의 역할과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안전한 중진공, 안전한 중소벤처기업,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국민 대상의 '아차사고신고제 경진대회' 개최 등 사전예방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2023-05-02 09:45: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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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미래 유망분야 中企 인력양성대학 선정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12곳 등 총 17곳 중소벤처기업부가 미래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을 새로 선정했다.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빅데이터·AI(인공지능), 친환경·에너지(탄소중립), 로봇 등 분야의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12개, 기술사관 육성사업 주관대학 5개 등 총 17개 대학이 미래 유망분야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은 경남대, 경희대, 공주대, 광운대, 남부대, 단국대, 대전대, 동아대, 부산대, 인하대, 중원대, 한경국립대다. 기술사관 육성사업 주관대학은 경남정보대, 대구보건대, 두원공과대, 영남이공대, 울산과학대다. 특히 반도체 분야가 17개 중 5개 대학이 선정돼 기존에 운영 중인 4개 대학 포함 총 9개(계약학과 5개·기술사관 4개)로 확대됐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석·박사 과정이 다수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을 통해선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각 주관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와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 준비작업을 거쳐 올해 9월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와 기술사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중소기업,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는 각 주관대학의 모집 요강에 따라 신청하며 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신산업·신기술 분야 핵심 전문인력의 대기업 쏠림현상으로 관련 분야 중소기업은 장기간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선정된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이 중기·예비 재직자를 미래유망 분야의 핵심 인재로 양성시켜 중소기업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02 08:28: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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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밀 생산량,5만톤, 3년만에 3배 증가

정부의 밀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밀생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국산 밀 재배면적은 약 1만2000헥타아르(ha)로 2020년 5224ha 대비 130% 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해 8259ha아르에서 1년여새 50% 가까이 증가했다. 재배면적 증가에 비례해 밀 생산량도 급증해 2020년 1만6985톤에서 올해는 3배가량 늘어난 5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밀 자급률도 2020년 0.8%에서 2021년 1.1%, 2022년 1.4%에 이어 올해는 2.2%로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0년 2월 국산 밀 생산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밀 자급률 제고를 목적으로 '밀산업 육성법'을 제정하고 '제 1차(2021~2025년) 밀 산업 육성기본계획'을 같은 해 11월 수립,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밀 생산기반 확대·구축과 함께 유통·가공 및 소비활성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 비축을 2021년 8000톤에서 올해는 2만톤으로 매년 늘려가고 있으며 오는 2027년에는 5만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또 밀 재배 농가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고 밀과 콩·가루쌀을 이모작때 1ha당 250만원을 지급하는 등 전략작물직불제를 확대시행해 농가소득 안전망 확충 및 국산 밀 생산의 지속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국산 밀 품질 및 가공적성 제고를 위해 전용 장비 및 건조·저장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식품 및 제분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한 새로운 품질관리기준(안)에 대해 실증단계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품질관리기준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산 밀 밀가루 용도별(강력·중력·박력) 품질 표준화 블렌딩 조건 설정 연구등을 추진햐 국산 밀 가공 이용성 증진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 밀 소비 확대를 위해 밀 생산농가와 수요업체 간 계약재배자금을 무이자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국산 밀을 원료로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 가공·제분 비용을 신규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단위 소비를 활성화하고, 국산 밀의 환경적 가치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재정적 지원으로 국산 밀 자급률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23-05-01 17:43:1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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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혁신펀드, 오는 2일부터 자펀드 운용사 모집

금융당국이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정상화를 지원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민간투자자 등이 출자해 조성하는 펀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일부터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앞서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은 모펀드 조성을 위해 5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운용주체인 캠코가 민간운용사를 모집해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가의 자금을 추가로 더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캠코는 자산매각 후 재임대(Sale&LeaseBack), 회생·워크아웃기업 자금 지원 등 자체적인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피투자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캠코는 오는 2일부터 자펀드 모집계획을 공고하고, 23일 부터 블라인드 펀드 제안서를 접수받아 6월말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업구조 혁신펀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지원해 재기 또는 구조혁신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구조조정 투자시장을 성숙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기업정상화를 통해 이익을 공유하는 시장중심 구조조정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01 12:00: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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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강원 속초·경남 거제등 6곳 '동네상권발전소' 선정

상권구축사업 민간주도로 전환…준비된 사업 통해 실패율 낮춰 강원 속초(칠성조선소), 경남 거제(거제섬도) 등 6곳이 '동네상권발전소'에 선정됐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동네상권발전소는 실제 상권구축을 위한 전 단계로, 그동안 정부가 주도해 추진하던 상권구축사업을 민간주도로 전환해 민간 전문가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상인, 지역민, 지자체 등 지역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현안을 해결한다. 상권 구축·발전전략 수립 등을 통해 상권형성 초기단계부터 철저히 준비된 사업추진을 유도해 실패율을 낮추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 속초시는 강원도 대표관광지로서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인 '칠성조선소'와 함께 밤 시간대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로컬 창업을 지원해 기존의 설악로데오상권, 속초중앙시장 등과 연계해 콘텐츠를 확장한다. '칠성조선소'는 조선소의 역사 및 변화과정 등을 전시공간으로 만들고 예술, 음악, 문화 행사 등 이벤트 및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 경남 거제시는 지역의 유명한 혁신창업가인 '거제섬도'와 함께 섬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고현전통시장을 'Salted Market'으로 리브랜딩하고 관광과 도시재생을 연계한 새로운 로컬문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거제섬도'는 거제도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인 난대수목림을 활용한 자연 체험 콘텐츠 제작, 식물 테라피 프로그램 운영, 테라피센터를 치유, 휴양, 요양의 공간으로 브랜딩하고 있다. 제주시는 주식회사 '일로와'와 함께 빈점포 증가 등 침체된 지역상권의 활력 회복을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지역창업가를 양성하고 제주 동문시장과 연계한 방문객 동선연결을 위한 연계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충북 청주시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활용한 컨텐츠 제작과 빈점포 활용 등을 추진하고 광주 서구는 유형문화재 병천사를 활용한 컨텐츠 제작과 착한 임대인 상생활동 등을 펼친다. 강원 강릉시는 주관기관인 어번데일벤처스와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및 투자 등 새로운 상권 지원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6곳의 예비상권들은 새 상권 구축에 필요한 전략과제 연구 및 기획 등에 1년간 2억원(국비 50%, 지자체 50%)이 지원된다. 또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만들어 낸 우수 기획과제에 대해선 실제 상권구축을 위한 '지역상권활성화사업'(5년간 최대 100억원 안팎)을 통해 활성화를 돕는다.

2023-05-01 12:00: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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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는 숲으로 오세요"...산림청 어린이 숲체험 행사 운영

산림청은 오는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수목원, 국립숲체원 등 산림청 산하 산림휴양복지시설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청태산자연휴양림을 비롯한 7개 휴양림(청태산, 남해 편백, 칠보산, 대야산, 용화산, 신불산, 삼봉)에서 어린이 등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명패 만들기, ▲가족 행복 만들기 한마당, ▲카네이션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수목원은 ▲곤충학자 관찰일지 특별전시회, ▲숲체험 전통 놀이, ▲수목원 추억 담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꿈, 희망' 콘서트를 열어 숲속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수목원 방문객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어린이날 당일 입장료를 면제하고 직원용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세종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지역예술인과 캐릭터를 활용한 무대연출 및 포토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팀이 공연을 펼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어린이 정원 일대에 대형 백두랑이(백두산호랑이) 에어 조형물 포토존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어린이날 수목원에서 가족들과 보낸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꽃을 든 백두랑이 인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하 국립대전숲체원은 탄소중립을 실천할 101명의 어린이를 당일 모집하고, 선발된 어린이들이 그린 숲속 이야기를 국립대전숲체원 스카이브릿지에 이름과 함께 전시해 추억도 선사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인공인 어린이와 온가족들이 가까운 산림휴양복지시설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2023-05-01 11:48:0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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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 3조 3000억원 투자 계획에 국내 OTT 업계 '엇갈린 반응'

넷플릭스 CEO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향후 4년간 K 콘텐츠에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 OTT 업계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OTT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가입자 이탈 등 정체기에 놓인 상황에서 돈을 벌기 위해 아시아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며 "윤 대통령이 나서지 않았어도 한국 콘텐츠는 가성비도 높아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며 냉담한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미 '오징어 게임'에 제작비로 253억원을 들였지만, 9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경제적인 수익을 내면서 한국의 콘텐츠의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편당 제작비를 따져보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 '더 크라운'이 약 142억원, 154억원 제작비가 투입됐지만, 오징어 게임의 편당 제작비는 이들 콘텐츠의 20% 수준인 28억원에 불과했다. OTT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는 큰 인기를 얻으면서 투자 이상의 수익을 내기 때문에 제작 규모와 제작 편수를 늘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특히 넷플릭스가 4년 간 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 규모가 그동안 넷플릭스가 한국 작품에 투자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투자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말로, 그 전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넷플릭스의 이번 한국 콘텐츠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발언은 한국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는 의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OTT들에게는 이번 넷플릭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넷플릭스의 투자 확대에 따라 국내 OTT 기업들도 추가적인 투자에 나서야 하는데, 이미 적자를 내며 콘텐츠에 투자하고 있는 국내 OTT 업체들에게는 더 이상의 투자 확대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국내 OTT 업체 1위인 티빙은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도보다 56%나 늘어난 119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웨이브도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 대비 2배나 증가한 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을 따져봐도 국내 OTT 업체들의 점유율은 최대 10% 대에 그쳐 넷플릭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 시장의 38%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과 합병해 국내 업계 1위로 부상한 티빙은 18%, 웨이브는 14%, 쿠팡플레이는 11%이며, 왓챠의 점유율은 미미한 상황이다. 왓챠는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두 가지 방법 다 녹록치가 않은 상황이다. OTT 업계에서는 거대자본을 동원한 넷플릭스가 결국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가 될 수도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지금도 넷플릭스의 쏠림 현상이 심한 데, 향후 넷플릭스가 콘텐츠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시장의존도가 더 심해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는 망 사용료 법안에서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통신업계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넷플릭스의 투자 약속에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극찬으로 환영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국내에서도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도 ISP(인터넷제공업체)에게는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대다수의 OTT 업체들이 넷플릭스의 투자에 대해 강한 우려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부 업체에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넷플릭스의 투자 발표에 대해 환영한다"며 "자본에 시장에 들어와야 경쟁력이 높아진다. 글로벌 플랫폼이 한국 드라마 및 영화에 투자하게 되면 우리나라 안에서 창작하는 산업이 살아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국내 토종 OTT를 육성하기 위해 넷플릭스의 투자 발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우리는 경쟁 상황에서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부 콘텐츠업체에서는 넷플릭스의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콘텐츠업체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투자는 국내 콘텐츠 제작 생태계에 자금줄이 될 수 있다"며 "190개 이상 국가로 서비스되는 넷플릭스를 통한 K콘텐츠, 한류문화 확산 등 효과도 뚜렷하다. 또 IP를 바탕으로 한 웹툰, 웹소설, 음악 등 연계된 콘텐츠 산업의 후방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올해에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사냥개들', '택배기사' 등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다양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3-05-01 10:36: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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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맛닭' 민간주도, 본격 보급...2일부터 씨닭 분양 접수

한국 고유의 토종닭 종자를 복원해 탄생한 '우리맛닭' 보급이 5월부터 민간주도 아래 본격화한다.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우리맛닭' 씨닭(종계) 분양을 올해부터 민간 주도형으로 전환해 2일부터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민간 전문 육종회사인 ㈜한협원종에서 우리맛닭 원종계를 활용해 씨닭을 생산하고 농가에 보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우리맛닭'은 '맛 좋은 종자', '알 잘 낳는 종자', '성장 빠른 종자'를 교배해 만든 토종닭으로 2008년 우리맛닭 1호, 2011년 우리맛닭 2호 개발됐다. 그동안은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기술이전 실시 계약을 맺은 농가에 우리맛닭을 보급했다. 씨닭 분양을 원하는 농가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협원종 또는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로 신청하면 된다. 우리맛닭은 성장 속도와 이용 목적에 따라 1호와 2호로 나뉜다. '우리맛닭 1호'는 육질이 쫄깃하고 고기 냄새가 좋아 백숙 등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우리맛닭 2호'는 육질이 부드럽고 초기 성장이 빨라 5주간 사육하면 삼계탕용, 10주간 사육하면 닭갈비나 닭볶음탕 등의 요리를 할 수 있다. ㈜한협원종 길덕진 대표는 "국가 연구개발 품종 보급에 참여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맛닭이 널리 보급되도록 힘써 토종닭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우리맛닭의 민간 주도 보급 체계가 정착된다면 기존보다 유연한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3-05-01 10:23:01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