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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배민1에 새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 출시

배달의민족이 업주와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새 서비스를 선보인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1 지면에서 새 배달 서비스 '알뜰배달'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배민이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면서도,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알뜰배달 이용 시 업주는 배달비로 2500~3300원(VAT 별도)만 부담하면 된다. 배민은 각 지역별 배달 가격 등을 고려해 이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주문 중개 이용료는 배민1, 오픈리스트와 동일한 6.8%가 적용된다. 이와 별도로 소비자가 내는 배달팁도 주문 금액과 거리, 주문 시간대, 지역에 따라 변동되지만, 평균 2000원 안팎으로 기존 배민1 한집배달보다는 평균 부담액이 줄어들 전망이다. 알뜰배달은 다음 달 중순 대구,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배민1 이용 업주는 물론이고 신규 업주도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알뜰배달은 주문 한 건에 들어가는 배달비의 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됐다. 그간 한집배달만 수행해 온 배민1은 음식을 보다 빨리 받아볼 수 있고, 라이더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등 수준 높은 배달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용자와 업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한 집에 한 건씩 배달하다 보니 배달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알뜰배달이 단건배달의 장점은 살리고 높은 배달 비용이라는 단점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뜰배달은 기존 배민1 한집배달과 동일하게 라이더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고, 예상 도착 시간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알뜰배달 도입으로 소비자에겐 주문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업주에겐 주문 받을 수 있는 통로가 늘어나며, 라이더 입장에서도 기존에 없던 배달 형태가 추가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 권재홍 사업부문장은 "그간 소비자와 업주의 배달 비용 부담은 낮춰드리면서 배민의 수준 높은 배달 품질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고심했다"며 "알뜰배달을 통해 더 다채롭고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받아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0 10:51: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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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장기간 이용고객 LG트윈스 경기 초청한다

LG유플러스가 자사 모바일이나 홈 서비스를 장기간 이용한 고객을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의 경기에 초청하는 '엘심동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서비스이나 인터넷과 IPTV를 동시에 5년 이상 사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을 선정하고 4월 27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LG트윈스 경기 관람권(1인 2매)과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선물세트는 LG트윈스 응원 수건과 경기장 내에서 교환할 수 있는 치킨·피자 쿠폰, 일회용 무릎 테이블 등으로 구성됐다. 당첨 고객 중 1명에게는 경기 시작 전 특별 시구 기회가 주어지며, 50명은 장기고객만을 위해 개최되는 팬 사인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에 초청된 고객은 당일 중앙매표소 부근에 설치된 엘심동체 이벤트 전용 부스에서 본인 확인 후 티켓 및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엘심동체 이벤트 부스에서는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 '유독' 체험존, LG트윈스 응원 피켓 제작 체험존, 무너 머그컵·스팸 선물세트·유독 구독 쿠폰 등 경품을 증정하는 다트게임, 무너와 LG트윈스 캐릭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촬영하는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경기에 초청된 500명 외에도 이벤트에 참여한 장기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트윈스 선수단 친필 사인볼과 LG트윈스X무너 티셔츠(30명) ▲3만원 상당의 티켓링크 상품권(100명) ▲유독 1만원 할인쿠폰(1500명) ▲던킨 모바일 쿠폰(3000명)을 증정한다. 엘심동체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4월 9일까지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앱인 '당신의 U+' 내 장기고객 이벤트 페이지에서 퀴즈를 풀고 사연을 보내면 응모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SNS에 이벤트 내용 공유 시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레고랜드 단독 초청 ▲'무너x프릳츠 커피·머그컵 세트' 증정 이벤트 ▲홍삼, 와인, 식료품 증정한 '한가위 이벤트' ▲문화예술 관람권 증정한 '투게더 컬처 페스티벌'에 이어 다섯번째로 진행되는 장기고객 대상 이벤트다. LG유플러스측은 "장기고객 대상 설문에서 LG트윈스와 연계한 이벤트를 희망하는 응답이 많아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이현승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장기고객과 직접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벤트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올 2분기에는 캠핑장에 장기고객을 초청해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며, 1회성이 아닌 장기고객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이벤트를 지속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023-03-20 10:09: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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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행안부와 공동, 패스 앱 가입자 대상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PASS(패스)앱에 가입한 1800만 고객을 대상으로 '국민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비서 서비스는 국세 고지서 발송 안내 및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은 물론 건강검진일 등 약 52종의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SK텔레콤 PASS 앱 메인 화면에서 '전자문서' 버튼을 누른 뒤 정부 전자문서지갑과 모바일지갑 약관에 동의하고, 모바일지갑 화면 위 '국민비서' 버튼을 누르면 된다. SKT 'PASS(패스)'는 국민비서 외에도 'PASS전자문서' 서비스 등이 인기를 모으면서 생활속 '필수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PASS전자문서는 주민등록표등본 등 총 58종의 정부 전자증명서를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해당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프린터 없이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때문이다. 올해 2월 한달간 PASS 앱에서 발급된 정부 전자증명서 발급량은 ▲주민등록표등본(59.1%) ▲예방접종증명서(21.9%)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8.9%) ▲국가기술자격증(5.5%) ▲운전면허경력증명서(4.4%) 등 순이다. 또 PASS전자문서는 생활 속 곳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국내선을 탑승할 때 신분증 대신 운전경력증명서 제시가 가능하다. 또, 전세 계약 전에 집주인에게 PASS전자문서에서 납세증명서 발급을 요청하고, 집주인이 세금을 체납한 이력이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다.

2023-03-20 10:04: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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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맞춤형 금융교육 받으세요"

금융당국이 금융교육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7일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청계광장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는 금융사기 취약성, 금융지식수준과 투자성향등을 진단할 수 있고, 온라인교육을 신청하면 생애주기에 맞는 금용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를 오는 26일까지 7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돈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다. 우선 첫날인 20일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교육 현황과 개선과제를 토론한다. 21~22일은 서울 청계광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기관별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보이스피싱 대처유형 테스트(MVTI), 나의 금융지식 수준테스트를, 서민금융진흥원은 연령별로 제공되는 체험형 금융콘텐츠를 제공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도 홍보부스에서 용돈관리와 기념동전, 카드지갑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교육도 진행한다. 20~26일까지는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에서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다. 초, 중, 고등학생 및 성인과정 중 1개과정을 수강한 후 수료증을 발급받아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 품을 제공한다. 20일과 23일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전문가가 청소년 및 청년층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평생자산 마련 방법 등 생활밀착형 금융특강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금융교육도 실시한다. 금융투자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금융교육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보드게임, 카드게임 및 모바일 등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21~24일까지 동국대, 인하대, 한국외대, 포항공대를 방문해 대학실용금융 강의시간에 진로탐색 특강을 실시한다.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도 같은기간 서울·경기지역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 활용역량 제고와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팬데믹 등을 거치며 변화돼 개인도 미리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국민이 금융이라는 바다에서 안전한 항해를 할수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내용와 참가신청 등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또는 행사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3-20 09:30: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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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50마리 폐사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0일 경기 포천 소재 한 돼지농장의 돼지에서 전날까지 50마리 정도의 폐사가 발생,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포천 소재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이날 새벽 5시부터 22일 새벽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인천과 강원 철원 지역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으며 이행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중수본은 경기 포천시 소재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대해서는 정밀검사, 발생농장에서 출하한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발생농장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 경기·인천 및 강원 철원 지역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 여부 점검,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전국 돼지농장에서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2023-03-20 08:29:4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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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농식품사업자 원산지표시 교육 동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협업해 농식품 제조·판매 영업자에 대한 식품위생 의무 교육때 원산지 표시제도의 중요성과 올바른 원산지 표시 방법 등을 함께 안내한다고 19일 밝혔다. 농관원은 "수입 농식품을 활용한 가공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통신판매 거래도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가공식품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원산지 표시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식품 제조·판매사업자의 원산지 표시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식품 제조·판매 영업자는 신규인 경우 영업개시 전, 기존 영업자는 매년 1차례씩 식품위생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있다. 농관원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협의를 통해 연 3만여명에 달하는 신규 영업자와 기존 16만여명의 영업자에 대한 교육 시 원산지 표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교육 자료(교육교재, 리플릿, 안내 배너 등)를 제작, 제공하고 전화상담(1588-8112)을 지원한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집합교육 시 농관원에서 제공한 교육 자료를 교육대상자들에게 배부하고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한다. 온라인 교육에서도 원산지 표시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여 영업자들의 원산지 표시 인식도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농관원은 누리집을 통해 농산물 및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안내, 음식점 원산지 표시 안내, 질의응답 사례 등 다양한 설명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이번 협업으로 신규 영업자 등에게 원산지 표시기준과 표시방법을 정확하게 알리고,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원산지 표시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19 16:39:5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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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도매시장, 전자송품장 도입...디지털 물류혁신 시동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의 디지털화·수급 조절·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에 전자송품장을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청과부류 6개 품목(무·배추·깐마늘·양파·배·팽이버섯)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을 우선 실시하고 2024년부터 전국 공영도매시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등 이해관계인 2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운영했고 올해 1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서울·농협(공)·중앙·동화·한국·대아청과)이 공동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했다. 농식품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업하여 전자송품장 출하자 입력 편의 및 도매시장법인 참여 등 전자송품장 활성화 유도를 위해 전국 도매시장 표준 사용자 입력 화면(UI)·입력 방법·전산시스템 프로세스를 마련하여 출하자 전산 입력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차량 제원정보를 연계하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 활용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매시장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하자는 전국 도매시장별·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을 확인하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어, 출하 선택권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적정 수취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은 출하 스케줄링, 공동물류, 반입·배송·주차 관제 등 물류 효율화를 꾀하고,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사회적 편익을 높일 수 있다. 한편, 가락시장은 농식품부·서울시가 함께 도·소매구역 분리, 노후시설 재건축, 유통·물류시설 확충 등 도매시장의 물리적·공간적 개선을 목표로 한 시설현대화사업(~2031년)을 추진함과 동시에 도매시장 운영개선을 위한 도매시장 물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홍인기 과장은 "전자송품장 도입으로 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여, 사전 예약 거래 확대 · 출하단계 정보 공유 등을 통한 수급안정과 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라며, "도매시장 디지털화의 기반이 될 전자송품장이 전국 도매시장에 널리 보급되도록 시범시행과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19 16:26:1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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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이자율 손본다···관행 개선 TF 출범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신용융자 이자율 관행 개선 작업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14개 증권사 및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이자율·수수료 관행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출범한다고 19일 발표했다. TF는 ▲신용융자 이자율 ▲대차거래 수수료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등 3개 작업반으로 나눴다. 각각 오는 20일, 21일, 28일 첫 회의를 연다. 논의 주제는 작업반별로 각각 ▲이자율 산정방식 및 가산금리 산정 구체화, 적용금리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 금리변동 적용주기 단축 ▲대차수수료 협의 프로세스 개선, 리테일 약정방식 개선 및 투자자 설명 강화, 비교공시 가능성 및 방법 ▲이용료 산정기준 구체화 및 내부통제절차 강화, 이용료 최소 점검주기 및 산정절차 구체화, 이용료 관련 공시방안 등이다. TF 목적은 이자율과 수수료율이 보다 합리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 변화시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투자자 탐색권 및 교섭력 등 투자자 권익 제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향후 TF를 월 1회 이상 개최하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 전반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관련 모범규준, 약관의 개선 및 공시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상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19 15:59:1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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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가뭄에, 보길도 할머니 "목욕도, 빨래도"…4000억 '드림즈호' 단비

극심한 가뭄에 식수 공급마저 어려운 호남권과 주변 섬 지역에 단비와 같은 선박이 나타났다. '드림즈호', 세계 최초의 한국형 해수담수화 선박이다. 서남해안 주변 섬 3348곳, 유인도 472곳의 지형에 맞게 건조된 선박이 바다에서 끌어온 해수를 담수로 만들어 공급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국비만 3000~4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으로 국비 70%, 민간 투자 30%로 추진될 예정이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드림즈호는 전남 여수시 대두라도와 완도군 소안도에 담수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 4월부터 국비 222억원을 투입해 만든 드림즈호는 담수를 하루 300t 이상, 최대 450t까지 생산 가능하다.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지역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려는 목적이다. 바로 마셔도 문제가 없어 식수로도 제격이란 평가다. 해수담수화 선박 개발 책임자인 이상호 국민대 교수는 "몇몇 국가에서 바지선 위에 설비를 올리는 방식으로 이동 가능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만든 적 있지만 드림즈호처럼 자체 엔진으로 자유롭게 옮겨 다닐 수 있는 해수담수화 선박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기후변화로 물 부족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물 안보와 물 복지를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관심이 커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호남권 포함 남부 지방 가뭄이 극심한 상황이다. 문제는 가뭄으로 주변 섬 지역 내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이 거의 '심각' 단계인데 대부분 호남권이라는 점이다. 실제, 우리나라 최남단 해남 땅끝 마을에서 배로 들어가야 하는 보길도의 경우 긴 가뭄으로 2일 급수, 6일 단수 등 제한급수를 실시 중이다. 각 가구에는 물을 담아두기 위한 파란색 대형 물탱크가 놓여 있었다. 보길도에서 만난 주민 조충연(80) 씨는 "물도 제대로 못 마시고, 세수한 물은 버리지 않고, 여러 번 쓰고, 목욕은 4~5일에 한 번 하는 꼴"이라며 "식수 비상 공급만으로 부족해 주변에서 생수를 보내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길도와 노화도 주민들의 유일한 식수원인 보길저수지는 거의 바닥이 드러나 있었다. 저수율은 15.8%로 예전의 절반 수준, 주민들이 한 달 간 쓸 수 있는 양이다. 그나마 보길도에 설치된 '지하수 저류댐'으로 주민들은 버티고 있었다. 지하수 저류댐은 가뭄 대응을 위해 차수벽을 세워 지하수 유출을 막는 시설이다. 저장된 지하수는 저수지와 정수장을 거쳐 섬 주민들에게 공급된다. 현재 시험 운영 중인데, 계획량의 절반 수준인 하루 500~600t이 공급되고 있다. 이는 보길저수지 전체 공급량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영목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사업기획처장은 "지하수 저류댐은 설치보다 지하수, 그리고 인근에 저수지가 있는 적임지를 찾는 게 더 어렵다"며 "섬 지역의 고질적 물 부족을 해결하려면 광역상수도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보길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지하수가 있어 우리는 상황이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목욕도, 빨래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에서 비가 더 오지 않으면 제한 급수 기간이 더 늘어날 거라고 했다. 할머니에게 조용히 생수 한 병을 건넸다.

2023-03-19 13:41:0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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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성탄절' 대체공휴일 효과…소비 2조·일자리 4만명

올해 석가탄신일과 성탄절, 이틀을 대체공휴일로 추가 지정시 소비지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생산유발액은 약 4조8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1조9000억원, 고용 등 취업 유발 인원은 약 4만명으로 추산됐다. 대체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만,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내국인의 국내 여행 유도 등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에 따르면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인구는 지난해 평균 취업자 수 약 2809만명으로 가정, 대체공휴일 하루 1인당 소비지출액을 8만5830원으로 산정했다. 근로자가 연차휴가 동안 사용한 비용과 물가 수준 변화 등을 고려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도 대체공휴일로 정하는 방안을 입법 예고했다. 대체공휴일 1일 지정시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에 지출하는 소비액은 약 9000억원 등 소비지출액이 총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운송서비스와 음식료품의 소비지출액은 각각 6300억원, 2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통한 소비지출 효과도 약 6100억원에 달했다. 또, 생산유발액은 1조94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약 7400억원, 취업 유발 인원은 약 1만7000명으로 각각 추산됐다. 현대연은 대체공휴일 지정 후 경제단체와 대기업, 전국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이 쉴 수 있도록 보장하는 등 정책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지영 현대연 선임연구원은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대체공휴일을 통한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내국인의 국내 여행이 장려돼야 하는데 오히려 해외 여행이 늘어나면 내수 진작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휴일의 가치 있는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공휴일 제도는 요일 지정제를 도입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대비 안정성이 떨어지고 토요일, 일요일 모두 대체공휴일로 보장받는 영국 등과 비교해도 휴일의 절대 일수가 부족해 휴일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체공휴일 관련 개정안은 오는 4월 5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2023-03-19 12:26:43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