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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홍대 광역철도·사상~해운대 지하도로 "민간투자로"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 구간을 잇는 광역철도 건설이 민간투자사업 대상으로 지정됐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과 해운대구 송정동 구간에 지하도로를 놓는 사업도 민간투자로 추진된다. 정부는 내년 초 이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6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들 4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장∼홍대 광역철도 건설 사업의 경우 민간투자사업으론 처음 혼합형 사업방식을 적용해 추진된다. 혼합형 사업방식은 고위험·고수익의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과 저위험·저수익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절충한 방식이다.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민간에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사업비는 총 1조7988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서북부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현재 추진 중인 3기 대장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부산 사상~해운대 대심도 지하도로 건립 사업도 의결했다. 이 또한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다. 정부는 이 사업으로 부산 시내 상습 정체 구간이 해소되고, 부산 동서 지역 간 이동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경기도 공용전기차 충전시설 사업도 민간투자사업 대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노후화된 하수처리 시설을 이전·재건설 및 지하화하는 경기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도 의결했다. 정부는 최근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민간 사업자를 위해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를 기존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 차관은 "사업방식 다변화, 교통인프라 구축 등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 민간 주도의 역동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6 15:13:3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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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리팀 채용에 "키는 왜?"…"건강검진 자비로 내라"

채용 시 구직자의 키와 몸무게, 출신 지역, 부모의 직업과 재산 등 직무와 상관없는 개인 정보를 요구한 기업들이 정부에 적발됐다. 일부 기업은 구직자 자비로 건강검진을 받게 하는 등 채용심사 비용을 전가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123건의 채용절차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했다. 고용부가 사업장 620곳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채용절차법 지도점검'한 결과 100곳에서 123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고, 이 중 4건이 개인정보 요구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현행 채용절차법은 거짓 채용광고 금지, 채용광고 내용 및 근로조건 변경 금지, 부당한 청탁·압력 등 채용강요 금지, 채용서류 요구 시 반환 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직자의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 출신지역·혼인여부·재산, 부모·형제·자매의 학력·직업·재산 등 직무와 관련없는 개인정보 요구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를 보면 한 호텔의 경우 올해 4월 조리팀 사무관리 직원 채용 광고를 내면서 이력서에 구직자의 키와 몸무게, 가족의 학력 등 정보를 기재하도록 했다. 고용부는 해당 호텔 포함 개인정보 요구 4건에 대해 총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모 병원은 올해 3월 간호사 5명을 모집하면서 자비로 건강검진을 받은 후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 구두로 요구했다. 고용부는 채용심사 비용 전가로 보고, 해당 비용을 구직자에게 돌려주라고 시정명령했다. 한 제조업체는 올해 6월 근로자 3명을 모집하면서 최종 합격 여부를 합격자에게만 통보하고, 불합격자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고용부는 채용 여부 고지 등 106건의 위반 사항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김병수 고용부 공정채용기반과장은 "여전히 일부 기업에서 개인정보를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청년 구직자들 사이에서도 직무 수행과 관련 없는 조건이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퍼져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채용 대상자를 확정한 경우 지체 없이 채용 여부를 구직자에게 알려 취업 활동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건설현장에서 노조의 자기 조합원 채용 강요 등 불법행위에 대해 올 하반기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가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부정 채용을 금지하고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의 공정채용법 개정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점검은 채용 과정에서 청년들이 겪어온 불공정과 부당함을 살펴보고,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개선 조치를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불공정 채용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과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 공정한 채용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6 14:34:4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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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2022년 하반기 신입 공개 채용...전직국 모집 시작

라인플러스(LINE PLUS, 대표: 이은정)와 계열사(이하 라인)가 전세계 약 2억 명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갈 신입 라이너(LINER)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라인의 글로벌 거점인 라인플러스를 비롯, 핀테크 서비스 계열사인 라인비즈플러스(LINE Biz Plus), 글로벌 금융 플랫폼 계열사인 라인파이낸셜플러스(LINE Financial Plus), 글로벌 NFT 및 웹3(Web 3) 플랫폼 계열사인 라인 넥스트(LINE NEXT) 등 4개 법인이 참여해 총 두 자릿수 인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개발 ▲기획 ▲사업 ▲디자인 직군이다. 채용 절차는 온라인을 기본으로 하며, 지원서 접수 기간은 9월 7일부터 19일까지이다. 개발 직군은 코딩 테스트, 필기 테스트와 면접을, 이외 직군은 과제 테스트와 면접을 거친다. 더욱 상세한 사항은 채용 홈페이지(https://newliner-recruit-2022-2h.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글로벌 IT기업에서 첫 커리어를 꿈꾸는 지원자를 위해 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점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라인은 조직 및 개인별로 근무 형태를 선택하는 '하이브리드 워크' 근무제를 운영하며, 올해 7월부터 해외 리모트(remote)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 지원금을 추가하는 등 최고의 인재들을 위한 최적의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신규 입사자도 '하이브리드 워크' 근무제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기업 근무 환경을 접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온라인 및 오프라인 온보딩을 통해 첫 비대면 근무에도 편하게 적응할 수 있다.

2022-09-06 13:54: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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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제품' 구매 우수 공공기관 8곳 어디?…국가보훈처·전라남도 등

국가보훈처, 대전도시공사, 전라남도 등 8곳이 지난해 친환경 녹색제품 구매이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8개 공공기관은 국가보훈처와 그랜드코리아레저, 우체국금융개발원, 대전도시공사, 전라남도, 경상남도 거창군, 전라북도부안교육지원청,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이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 공공기관에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제도는 자원의 낭비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필요한 물품의 경우 녹색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의무구매 대상 공공기관은 933곳이었고, 이들 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실적은 총 3조8533억원으로 전년대비 453억원 증가한 규모다. 구체적으로 국가보훈처와 그랜드코리아레저, 우체국금융개발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경우 녹색제품 구매액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전북부안교육청과 경남 거창군은 3년 연속 녹색제품 구매액이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전라남도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녹색구매 중점도시 협력 지원 사업'에 참여해 녹색제품 인증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관내 기업 인증을 이끌어 녹색제품 공급망과 다양성 확보에 힘썼다는 평가다. 또, 대전도시공사는 주택 및 택지조성에 사용되는 형광램프, 페인트, 보도블록 등 건설자재류 80% 이상을 녹색제품으로 구매해 친환경 도시조성, 환경복원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이창규 환경부 환경교육팀장은 "이번에 국가기관, 공기업 등 8개 소관구분별로 녹색제품 구매액 연속적 증가 여부, 전년대비 증가율 등을 평가받아 선정했다"며 "최근 3년간 수상 이력이 있는 기관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곳 선정된 기관은 녹색제품 구매규모를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제도 이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며 "녹색구매 이행을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공공녹색구매 모범사례를 확산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6 09:38:51 원승일 기자
메트로신문-9월 6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5~7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미국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우리측 우려를 전달한다. ▲최근 높은 환율과 무역수지 악화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앞으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쉬워진다. 개인이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는 돈을 받고 공유해 수익도 올릴 수 있다. ▲2023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전국 4년제 대학 198곳에서 전체 신입생의 약 80%를 수시모집으로 뽑고 있다. <자본시장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원유와 천연가스 선물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인버스,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상화폐(가상자산) 이더리움(ETH)이 작업증명(PoW) 방식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이달 중 앞둔 가운데 거래대금이 크게 치솟으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선물 거래대금, 국내에서는 현물 거래대금이 비트코인을 앞지르면서 뛰어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증시가 달러강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 지속 등으로 약세를 지속하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예탁금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도 7~8월 2개월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1조140억원을 팔아치웠다. <산업>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가격 인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원가 상승을 피할 수 없게 된 탓이다. 모처럼 회복된 공급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일각에서는 '진짜 실력'을 발휘할 기회라며 자신감도 내비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 판도가 재정립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자동차업계는 최근 새로 출시하는 모델을 대상으로 가격을 일부 인상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돈'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금융정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이영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 정부 관계자 등 각 분야의 단체장들이 두루 참여한 가운데 금융 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듣기 위해 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반도체 수출이 26개월 만에 역성장(-7.8%)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반도체 전문가 10명 중 7명이 현재 한국 반도체 산업이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대외 리스크가 겹쳐지면서 반도체 업황 역시 악화하는 가운데, 이같은 위기 상황이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도 많았다. <금융> ▲ 올 상반기 저축은행의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의 악재 탓이다. 하반기 실적 기상도도 '흐림'이 예상된다.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 규모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증가세를 기록한지 1개월 만이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데 기인해서다. ▲ 최근 높은 환율과 무역수지 악화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에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지만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1362.6원)보다 8.8원 상승한 1371.4원에 마감했다. ▲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중견·중소기업에 총 21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유통&라이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2022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가 5일 서울 삼성동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차를 맞아 '바이오,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열린 GBC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규제기관의 역할·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팬데믹 2년 만에 맞은 엔데믹(풍토화) 첫 명절을 맞는 가운데, 치솟은 물가로 추석 차례상 부담이 커지고 있다. 5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유통단계와 정부의 지원책, 기업의 할인 정책 등으로 추석 성수품목은 채소·정육·수산품은 전통시장이 저렴한 반면 과일과 가공품은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대형마트 업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끝나고도 대형 유통사의 상생은 계속될 예정이다. 각 대형 유통사는 중소상공인을 위해 최근 인기를 끄는 라이브커머스(라방)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판로 개척을 위해 별개 전문관을 운영하는 등 상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립 66주년을 맞은 대상그룹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존중'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한다. 대상그룹은 임직원의 생각과 태도 및 모든 경영 활동 속에 자리잡고 있던 가치인 '존중'을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정립하고, 그룹의 통합 가치 체계인 '대상 리스펙트 트리(DAESANG Respect Tree)'를 선언했다. ▲CJ프레시웨이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낸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일 성북구에 위치한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우리아이들병원', '밍글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린이 성장 발달을 위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을 합친다.

2022-09-06 08:15: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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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中企·소상공인 금융 정책'에 업계 목소리 얼마나 반영될까

中企·소상공인 금융 애로 해결위해 중기부·금융위·금감원·10개 단체 첫 대면 10월 시행 '새출발기금'도 현장 의견 반영될까 '관심 집중'…종합 지원책 '절실' 이영 중기부 장관 "금융 어려움 겪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긴밀하게 협력" 약속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돈'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금융정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관장하는 중소벤처기업부 뿐만 아니라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그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10개 단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다. 특히 중소기업·소상공인업계는 '갑'으로 인식됐던 금융위·금감원이 정책 입안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에 일단 높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금융위는 지난달 말 '새출발기금'에 대한 운영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10월부터 총 3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5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이영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등 정부 관계자, 그리고 업계에선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단체장들이 두루 참여한 가운데 금융 현안 간담회가 열렸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를 듣기 위해 중기부 장관,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시행해온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조치는 이달 말 끝날 계획이다. 그동안 업계에선 이를 추가적으로 연장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등이 생존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줘야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정부도 금융위, 금감원을 중심으로 전 금융권이 참여하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해왔다. 중기부 산하의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기술보증기금도 여기에 참여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자영업자분들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고금리 부채 저금리 대환,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 새출발기금 등 맞춤형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방안도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등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필요시 추가 금융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도 소상공인업계에선 이달말 끝나는 만기연장·상환 유예조치에 대한 추가 연장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글로벌 경기 침체, 원자재값 등 물가 상승,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경제 전반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보다 종합적인 지원책과 구조 개선, 지속가능한 성장 정책 마련이 더욱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코로나에 따른 어려움이 회복될 때까지 금융회사가 소상공인·중소기업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최선의 지원과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중소기업계에선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합리적인 신용평가모형 개발 뿐만 아니라 '전용 신용평가기관 설립' 필요성 등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가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중소기업·소상공인 신용평가 모형에 '복원력 지수' 개념을 적용하는 문제도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또한번 언급되기도 했다. '복원력 지수'란 신용평가시 기업의 '위기대응능력'(현재)과 '성장잠재력'(미래)을 중심으로 평가해 정책적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영 장관은 "회의에서 나온 업계 건의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금융과 관련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기부와 금융위, 금감원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9-05 15:4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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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추석 맞이 중소기업에 특별자금 총 21조 지원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중견·중소기업에 총 21조원 규모의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5일 금융위원회는'추석 연휴 금융 이용 관련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오는 27일까지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21조원 규모의 특별 대출 및 보증 지원한다. 이는 전년 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와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고, 결제성 자금은 최대 0.3%p 범위에서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영업점 상담 및 심사를 통해 운전자금 용도로 총 2조1000억원을 신규 공급하고, 최대 0.4%p 범위에서 금리인하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 총 7조8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코로나19 피해지원 보증제도를 활용해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증료와 보증비율 등을 우대한다. 카드사는 40만개 중소 가맹점에 별도 신청 없이 추석 연휴 중 발생한 카드결제 대금을 최대 5일 먼저 지급하도록 조치한다. 6일 발생하는 카드결제대금은 입금일이 기존 13일에서 5일 단축된 8일로 당겨지고,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대금은 14일에 지급된다. 또한 금융위는 추석 연휴 중 소비자의 금융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 중 금융사의 대출만기가 도래하면,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오는 13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 상환하고자 하면, 금융사와 협의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8일 조기상환할 수 있다. 카드대금이나 공과금 등 자동납부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에도 오는 13일 자동 출금되도록 조치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추석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8일 미리 지급하고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회사 예금은 13일에 추석연휴 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추석 연휴인 오는 9일과 12일 주식 매도대금 지급일이 있는 경우에는 연휴 직후로 지급이 순연된다.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 금, 배출권을 추석 연휴 직전에 매도한 경우에는 매매대금 당일 수령할 수 있다. 금융위는 연휴 중 긴급한 소비자들이 긴급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4개 이동점포(입·출금, 신권 교환 등)를 운영하고, 공항·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에 12개 탄력점포(환전, 송금 등)를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은 휴무내용, 만기변동 등 금융거래 유의사항을 미리 안내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추석 연휴 중 침해사고 발생에 대비해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 금융회사 간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9-05 15:24: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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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호금융 장기 미인출 6.6조 찾아가세요"

신협·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권에 1년 이상 찾아가지 않은 장기 미인출 예·적금 잔액이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업계와 공동으로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6월 말 기준 만기 경과 후 1년 이상 장기 미인출 예·적금은 6조6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말(5조913억원) 대비 1조5108억원(29.7%) 증가한 것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객이 1000만원 이상 장기미인출한 돈이 450억원(2077명)이었다. 만기 후 찾아가지 않은 예·적금은 시간이 지나며 이자율이 하락하고 6개월 이후부터는 보통예금 이자율(0.1%)이 적용돼 이자수익이 줄어든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 장기 미인출 예·적금을 보유한 예금자는 금리상승에 따른 혜택을 누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경우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계좌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금융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금감원은 상호금융권과 공동으로 오는 6일부터 10월7일까지 한 달 간 '장기 미인출 예·적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상호금융권 예·적금을 1년 이상 인출하지 않은 예금주를 대상으로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환급 방법을 안내하고 금감원 홈페이지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의 홍보 채널을 통해 동영상과 카드뉴스를 게시할 예정이다. 관련 제도도 손질했다. 현재 상호금융권은 금융상품 만기 직전·직후에 예금자에게 만기도래 사실을 안내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정기안내는 없다. 이에 만기 직전·직후에만 실시하던 고객 안내를 만기 후 5년까지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또 장기 미인출 예금 해지 시 전결기준을 상향해 본인확인 등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각 중앙회는 상호금융조합 정기검사(매 2년) 시 금융사고 위험이 큰 장기 미인출 예·적금 현황을 중점 검사사항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금융소비자는 본인의 잠자고 있는 예·적금을 찾아 이를 생활자금에 활용하거나 재예치를 통해 더 높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05 14:48: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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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중소기업계, 광장시장서 전통시장 이용 '독려'

이영 중기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장보기 행사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서울 종로 광장시장에서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장시장을 비롯해 전국 각 시도 전통시장에서 1억원의 추석물품을 구입해 100여곳의 복지시설에 지원했다. 아울러 1억5000만원 상당의 명절음식 키트를 제작해 소외계층 4만명에게도 전달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광장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봤다. 이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서울지역 업종별 중소기업대표들과 함께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인들의 체감경기와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도 청취했다. 이번 시장방문은 중기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일환으로 소외계층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고 민생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기획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물가 시대에 7일간의 동행축제로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며 "동행축제가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사랑나눔재단은 올해 12월에 '중소기업 사회공헌의 달'로 지정해 중소기업계 사회공헌 현황 조사 발표·굿나눔데이, 연말연시 봉사활동 및 후원자의 밤 등을 개최하며 중소기업계 나눔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2022-09-05 14:47: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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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해 수익도…공원서 로봇이 배달

앞으로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쉬워진다. 개인이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는 돈을 받고 공유해 수익도 올릴 수 있다. 1.5t 이하만 가능했던 택배용 화물차 적재량도 2.5t까지 확대된다. 공원에서는 자율주행로봇이 배달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의 경제규제 혁신 방안으로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주재로 2차 경제규제 혁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총 36건의 경제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충전소 설치 관련 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우선,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가능하도록 관련 기준을 완화한다. 현재 주유소에는 주유설비나 세차장 등 부대업무 시설을 제외하고 다른 건축물은 설치가 불가능하다.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려면 충전설비와 주유기를 1m 이상 간격을 둬야 한다. 정부는 주유소 배치 구도, 안전조치 등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이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를 공유플랫폼 사업자에게 위탁해 수익을 내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12월까지 충전 인프라 공유플랫폼 임시 허가를 내 줄 예정이다. 또, 전기차 충전소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충전하거나 판매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수소차 충전소 또한 충전대상에 자동차와 함께 지게차 등 실내물류운반기계도 가능토록 확대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완화한다. 그동안 수소차 충전시 직원만 가능했다면 앞으로 안전성 검증을 거쳐 셀프충전소 운영도 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이후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택배용 화물차 최대 적재량을 1.5t에서 2.5t까지 늘리는 방안도 추진된다. 다만, 조건은 택배사업자 직영이거나 6년 이상 택배업무를 한 개인운송사업자가 차량을 새로 구입하는 경우에만 허용한다. 시외버스로 운송가능한 작은 화물 규격도 현행 부피 4만㎤, 총중량 20㎏ 미만에서 부피 6만㎤, 중량 30㎏으로 늘리기로 했다. 시외버스 운송사업자는 적재함 용량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화물 운송이 가능해진다. 자율주행로봇은 중량 60kg 미만이면 공원 내 출입을 허용해 무인 배송과 배달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원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배송, 배달이 가능해져서다. 법인택시기사의 경우 법인차고지 밖 근무교대도 허용해 출퇴근 불편과 영업 손실이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자가 원격으로 음주 측정도 가능해진다. 추 부총리는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와 행태를 지속해서 바꿀 것"이라며 "재정이 아닌 규제혁신으로 만드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2022-09-05 12:15:22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