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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리단길' 만들어 상권 활성화한다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수행 창출팀 모집 글로컬 상권·로컬브랜드 총 8개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수행할 창출팀을 모집한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기존 상인과 협력해 소위 '리단길'을 만들어가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노력을 가속화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자율적인 상권관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을 살리는 대표 성공모델로서 '글로컬 상권' 조성을 목표로 한다. 공모는 글로컬 상권 창출팀(2개팀)과 로컬브랜드 창출팀(6개팀)으로 나뉜다. 글로컬상권 창출팀에는 첫해 최대 55억원, 5년간 최대 155억원을 투입한다. 로컬브랜드 창출팀에는 첫해 최대 5억원,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첫 해 글로컬 상권 창출팀에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을 중심으로 동네상권발전소, 동네상권컨설팅, 매칭융자, 동네펀딩 등 10개 관련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 2년차부터는 민간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로컬인프라 공급, 상권 내 인적·물적자산 연결, 상권환경개선, 축제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이 찾는 상권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는 반경 1㎞ 이내에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팀을 이루고,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지원해야 한다. 지원 가능 지역은 점포수 30개 이상의 상업지역, (예비)자율상권구역 또는 (예비)지역상생구역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은 첫 해 중기부로부터 로컬비즈니스 확장과 지역 예비소상공인의 창업·혁신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 5억원을 받는다. 2년차에는 지자체가 상권연계 축제기획, 공동브랜딩 확장 등 골목산업을 확산할 수 있는 자금 5억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는 반경 1㎞ 이내 소재하는 소상공인과 팀을 이뤄야하며, 지자체가 필수적으로 자금을 매칭해야 한다. 중기부 이대건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별적으로 지원되던 여러 소상공인 사업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고,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지원하도록 설계된 민간 주도형 상권사업"이라면서 "로컬상권들이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머무는 글로컬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세계인이 찾는 명품 글로컬 도시를 만들고 지역소멸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14일부터 중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다.

2025-02-13 15:09: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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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도 코인 투자 가능해진다"…비영리·전문투자법인 허용

앞으로는 기관투자자도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검찰·국세청·관세청 등은 가상자산을 범죄 수익, 체납 재산 등의 이유로 몰수해 매도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올해 상반기부터 현금화 목적의 법인 가상자산 실명계좌(법인계좌) 발급을 허용한다. 발급 대상은 법집행기관, 지정기부금단체 및 대학교 법인, 가상자산 거래소다. 현재 검찰·국세청·관세청 등 법집행기관은 범죄수익 몰수 등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은행들이 지난해 말부터 법인 계좌 발급을 지원해 왔다. 올 상반기부터는 보유하고 있던 가상자산을 현금화까지 할 수 있다. 기부·후원을 받는 대학, 지정 기부금 단체 등 비영리법인도 2분기부터 '법인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단, 비영리법인은 가상자산 수령 및 현금화에 대한 기준과 절차 등이 미비한 상태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최소한의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위험 감수 능력을 갖춘 일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재무 목적의 매매 실명계좌를 시범 허용한다. 일부 기관투자자는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대상은 자본시장법상 '전문 투자자' 중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회사 및 전문 투자자로 등록한 법인 총 3500여 개사다. 금융위는 이번 시범 허용으로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보완 조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은행의 거래 목적 및 자금 원천 확인 강화 ▲제3의 가상자산 보관·관리기관 활용 권고 ▲투자자에 대한 공시 확대 등을 담은 '매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또 개별 전문 투자자별로 역량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최종 실명계좌 발급 여부는 은행과 거래소가 세부 심사를 거쳐 결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 이행을 위한 내부통제 기준, 매도·매매 가이드라인 등을 신속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상자산사업자, 업계 전문가 등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해 로드맵에 따른 법인 시장 참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13 15:06: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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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법인세수 감소...나라살림 적자 확대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법인세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탓에 지난해 1~11월 기간 나라살림 적자가 80조 원을 넘어섰다. 국가채무는 2023년 말과 비교해 67조 원 넘게 불어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누계기준 총수입은 전년보다 8조7000억 원 증가한 542조 원으로 집계됐다. 총지출은 21조5000억 원 증가한 570조1000억 원이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8조2000억 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 53조1000억 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1조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실제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지표다. 나라살림 적자가 80조 원을 넘긴 것은 기업 실적 부진에 따른 법인세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36조5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7조5000억 원 줄었다. 건설경기 부진 장기화와 금융당국이 대출 문턱을 높인 데 따른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가 감소했다. 특히, 법인세는 기업실적 부진에 따라 2023년에 비해 무려 17조9000억 원 덜 걷혔다. 또 수입액 감소 및 할당관세 영향으로 관세 수입이 5000억 원 줄었다. 반면 소득세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중심으로 1조6000억 원 늘었다. 취업자 증가와 임금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부가가치세는 민간소비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에 힙입어 8조5000억 원 늘었고,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으로 교통세는 5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1160조3000억 원에 달했다. 2023년 말에 비해 67조8000억 원이나 늘어났다. 월간 재정동향의 국가채무는 중앙정부 채무만을 의미하며 지방정부 채무는 연 1회 산출해 발표한다. 기금 수입을 포함한 총수입과 총지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중앙정부) 확정치, 총수입, 총지출 규모 등은 기금결산을 거쳐 오는 4월 국가결산 발표 시 공개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3 15:01: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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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가구업체 10년간 입찰담합 적발… 공정위 "아파트 가격 인상 요인"

주요 건설사들이 발주한 아파트 시스템가구 입찰에서 20개 가구사들이 10년 이상 담합을 벌이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20개 시스템가구 납품사들이 2012년 2월 ~ 2022년 11월까지 16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190건의 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입찰가격 등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83억원(잠정)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담합에 가담한 가구사는 넥시스디자인그룹·넵스·동성사·미젠드·라프시스템·스페이스맥스·아이렉스케이엔피·에스엔디엔지·영일산업·우아미·우아미가구·쟈마트·제이씨·창의인터내셔날·케이디·콤비·한샘·한샘넥서스·가림·공간크라징이다. 공정위는 이들 중 가담 입찰 건수가 적고 단순 들러리로 참여한 넥시스디자인그룹·넵스·라프시스템·한샘넥서스 등 4개사에 대해서는 과징금 없이 시정명령만 부과했다. 사업자별 과징금은 동성사(44억6900만원)·스페이스맥스(38억2200만원)·영일산업(33억2400만원)·쟈마트(15억9300만원)·한샘(15억7900만원) 순이다. 또 담합 가담 정도와 공정위 조사협조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동성사·스페이스맥스·쟈마트·한샘 4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가구사 영업담당자들은 건설사들이 전국 각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실시한 시스템 가구 입찰에 참가하며 사전에 모임 또는 유선 연락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낙찰예정자를 결정하고, 입찰가격을 합의해 실행했다. 또 향후 진행될 다수 입찰에서 낙찰받을 순번을 사다리타기, 제비뽑기 등 방법을 동원해 정했고, 낙찰예정사가 들러리 참여사에게 낙찰받은 공사 물량 일부를 나눠주거나 현금을 지급해 이익을 공유하기로 약속하고 그 내용을 문서로 남기기도 했다. 그 결과 합의에 가담한 사업자가 낙찰받은 입찰의 평균 낙찰률은 약 100%이며, 담합이 발생한 입찰의 관련 매출액은 약 3324억원에 달했다. 공정위는 이들의 담합이 2010년 전후 시스템 가구 입찰 시장에 다양한 업체들이 진입하며 가격경쟁이 심화하자 이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입찰 담합은 앞서 '내장형 특판가구 입찰담합 건(2024년 4월)', '시스템 욕실 입찰담합 건(2024년 10월)'에 이은 아파트 실내 공사 관련 사건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스템 가구건만 보면 평형에 따라 55만원 ~ 350만원의 시공 비용 중 일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호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이 사건은 시스템 가구 입찰 시장에서 10년이 넘게 관행처럼 이뤄지던 담합을 적발한 것으로, 국민의 보금자리인 아파트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위법행위를 시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3 14:56: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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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탐방객 2위 지리산, 5위 설악산, 10위 한라산

지난해 국립공원으로 관리 중인 산(山) 가운데 9곳이 탐방객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 3대 명산 중에는 지리산(2위)과 설악산(5위)이 9위권에 들었다. 한라산은 10위에 올랐다. 13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4년도 국립공원 산 중 탐방객 수 1위는 북한산이었다. 699만 명이 찾았다. 2위는 지리산(376만 명), 3위는 무등산(241만 명), 4위는 계룡산(232만 명), 5위는 설악산(210만 명), 6위는 내장산(204만 명)이었다. 이어 오대산(164만 명), 속리산(126만 명), 덕유산(111만 명)이 각각 7, 8, 9위에 자리했다. 한라산(10위·93만 명)이 그 뒤를 이었다. 오대산의 경우, 작년 탐방객 증가 폭이 국립공원 중 가장 컸다. 지난 2023년(124만 명)에 비해 32% 늘어났다. 특히 오대산 명소인 월정사 방문객 수는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덕분에 전년대비 40만 명 증가한 147만 명에 달했다. 또 내장산의 백양사 방문객이 전년대비 +28만 명, 속리산의 법주사도 +12만 명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구간으로 지난해 115만 명이 찾았다. 수통골 구간은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계곡과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가 각광을 받으며, 사계절 내내 탐방객이 몰렸다. 국립공원공단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347개의 적외선 센서 전자계수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탐방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한라산은 제주도에서 집계해 국립공원공단과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한 해 ▲누구나 걷기 편한 무장애탐방로 24곳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야영장 12곳 ▲탐방안내소 및 체험학습관 13곳 ▲하늘탐방로와 숲놀이시설 12곳 등 62곳의 탐방시설을 확충했다. 올해엔 덕유산 무장애탐방로, 계룡산 생태탐방원, 숲체험시설 등 탐방시설 7곳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 국립공원형 늘봄학교와 같은 환경교육(8만5000명 대상)을 비롯해, 임신부 대상 숲속 태교여행 등의 탐방약자 맞춤형 서비스(1만5000명 대상)를 제공한다.

2025-02-13 12:0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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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옴부즈만,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더 챙긴다

규제 애로 청취위해 매달 2회 현장 방문 추진키로 崔 "크고 작은 의견 더 듣고 확실하게 해결 노력"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영세 소기업, 소상공인들을 좀더 챙긴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규제 애로를 청취하기위해 매달 2회 현장 방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와 소통 채널이 부족한 소규모 협회, 단체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듣고 관련 규제·애로 해결에 힘쓰기 위해서다. 그동안 중기 옴부즈만은 지방자치단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만나는 정기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영세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이 다수 소속된 소규모 협단체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창구는 마땅치 않았다. 옴부즈만은 현장에서 나오는 여러 의견 중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선 즉시 옴부즈만지원단 내에 담당자를 지정해 담당 부처와 협의하고 결과까지 책임지고 안내할 방침이다. 최승재 중기 옴부즈만은 "그간 옴부즈만이 다양한 현장을 찾아가는 활동을 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비교적 소외됐던 작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는 창구를 개설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크고 작은 의견을 더 다양하게 듣고 확실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최 옴부즈만은 서울 영등포청과시장(1월20일), 구로기계공구상가(2월5일)를 각각 방문한 바 있다.

2025-02-13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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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초격차 기술·핵심부품 공급망 확충에 5000억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친환경·자울주행 등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핵심부품 공급망 확충 등에 4990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4425억원 대비 12.8%(566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700억달러를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확실한 통상 환경과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 친환경성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공급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총 4326억원을 자율주행,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이 중 644억원은 신규과제에 할당했다. 이에 14일 1차 신규 연구개발 지원과제를 공고하고,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7개 품목(세부과제 40개)에 385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우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 기술 융합을 통해 '3-제로(사고, 운전자 개입, 기술격차 없는)'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현행 전기차 모터의 자석 대부분은 수입산 희토류를 원료로 제조하고 있는데,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모터를 개발해 공급망을 안정화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 △2개의 모터 동시 구동시스템 △구동과 전력변환 부품 5종을 1개로 통합하는 기술 △12극 이상 고출력 모터 개발 △배터리 화재 발생 이전에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배터리 화재 이후엔 열전이를 20분 이상 지연하는 배터리시스템 개발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초격차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역부품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반구축에도 655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부품 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을 9개 신규 편성해 지역 주도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올해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지원은 2회로 진행하며, 2차 공고는 4월 말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공고된 미래차 분야 신규과제 상세내용과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3 11:05: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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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부산항만공사와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

부산 언더워터솔루션서…ESG 지표 준수율 29.6→80.9% '훌쩍' 동반성장위원회와 부산항만공사는 13일 부산 영도구에 있는 언더워터솔루션에서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7월 동반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59개 맞춤형 지표를 개발하고, 10개 협력사에 ESG 공급망 실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 결과 평균 29.6%였던 ESG 지표 준수율이 80.9%로 크게 개선됐다. 그 중 ▲언더워터솔루션 ▲아이피엘엠에스 ▲파이시스소프트 ▲엔엘소음진동기술 ▲에이블이엑스 ▲로보스텍 6개사는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현판식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언더워터솔루션은 수중 무인로봇을 활용해 선박의 선저검사(Bottom Survey)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으로 ESG 경영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언더워터솔루션은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임해, 지원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지표 준수율을 달성했다. 한편 동반위가 선정한 ESG 우수 중소기업은 현재 748개사로, 확인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2025-02-13 11:0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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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광도 하고 시장서 쇼핑도 하고'…증평장뜰시장의 도전

2년간 문화관광투어 '장뜰애(愛) 가자'로 방문객 문전성시 지역 여행지 방문 후 인증하면 온누리상품권 교환해 사용 상인들, 관광객 유치해 상권 활기…만족도·인지도 높아져 "엄마, 여권 주세요. 제가 스탬프 찍을께요." 한 가족이 여권을 들고 충북 증평군에 있는 증평장뜰시장 곳곳을 누빈다.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다녀온 사람들도 삼삼오오 짝을 이뤄 스탬프 투어를 즐기고 있다. 증평의 대표 전통시장인 증평장뜰시장이 2년간 운영한 문화관광투어 '장뜰애(愛) 가자'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장뜰애 가자'는 지역 문화여행지 16곳 가운데 8곳 이상을 여행하고 증평문화여권에 스탬프를 찍어 인증하면 증평장뜰시장 축제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증평장뜰시장은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주변 관광지와 가까워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문화관광투어를 기획했다. 실제 증평군은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92.6% 늘며 2023년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장뜰시장 축제와 연계한 문화관광투어 '장뜰애 가자'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 운영해 1800여명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와 어린이 장보기 체험과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권 발전에 기여하며 증평장뜰시장과 관광지를 잇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고객들은 증평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동시에 온누리상품권을 받아서 좋고, 주민과 상인들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상권에 활기를 더할 수 있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만족도가 95%에 달했다. 시장 특화요소 브랜드 인지도 역시 92% 개선되는 등 긍정적이었다. 이같이 문화관광투어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연계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는 데 집중한 증평장뜰시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또한, 증평장뜰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깨끗한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장뜰클린데이 '흔들어주세요'를 운영했다.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시장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등 위생, 청결 개선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상인들도 증평장뜰시장의 이런 변화를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노년층이 주로 찾던 시장에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장뜰애 가자'를 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활기차게 바뀌고 손님이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면서 "특성화 시장 선정 이후 시장 부녀회가 새로 생기고 반계탕 점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돈독해진 점도 좋았다"고 전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이 보유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리고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0:33: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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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무탄소 에너지 전환 방안 마련할 것"

한국남부발전이 신규 자문단을 꾸려 무탄소 에너지 전환 방향을 모색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12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경영진과 외부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KOSPO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김준동 사장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기후·에너지 정책, 신재생에너지, CCS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신규 자문위원들과 함께 무탄소 신기술을 활용한 화력발전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에서는 권이균 공주대 교수가 '국내외 CCS 현황과 기술 경쟁력'을 주제로 발제했다. 권 교수는 "CCS는 국가 탄소중립 달성의 주요한 옵션 중 하나"라며 "수소 및 수소화합물 혼소·전소 등 신기술과 지속적인 비교·분석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전략을 탄력적으로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사내·외 자문단은 국내외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 기술개발 수준, 세계 에너지 시장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화력발전소를 미래에도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써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김준동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발생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남부발전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화력발전소가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최적의 무탄소 전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3 10:10:4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