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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베트남 고용허가제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 "베트남 근로자 취업교육 활성화"

노사발전재단이 베트남 현지 고용허가제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외국인 근로자 체류 지원과 취업교육 연계 강화를 본격화했다. 재단은 지난 27일~31일까지 베트남 내무부 해외노동센터, EPS센터, 사전취업교육기관, 한국어시험장, 건강검진기관, 고용서비스센터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점검은 베트남 근로자 송출부터 한국 입국 후 정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입국 전·후 취업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재단은 아울러 베트남 내무부 해외노동센터와 외국인력 정책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에 착수했다. 또 산업안전보건 포스터와 책자를 사전에 제작해 베트남 사전취업교육기관에 제공, 한국어 교육과 안전보건 교육을 연계해 현지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 제고에도 나섰다. 재단은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이후 재단은 입국 6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교육을 수료한 베트남 근로자는 총 10만 4399명에 달한다. 박종필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은 베트남 송출 과정부터 국내 정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점검하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자료 제공, 내방 교육, 문화 행사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기관과의 협력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MOU 체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2:00: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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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등으로 음식점등 '생계형 창업' 줄었다

경기 침체와 경쟁률 격화 속에 음식점 등 생계형 창업이 올해 상반기 눈에 띄게 줄었다. 상반기 전체 창업기업수도 60만개에 미치지 못하며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1월~6월) 창업기업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창업기업수는 전년동기대비 7.8%(4만8359개) 감소한 57만4401개로 집계됐다. 숙박·음식점업이 14.7% 줄었고 부동산업(12.8% ↓)과 도매·소매업(8.1%↓)도 감소했다. 음식점의 경우 외식산업 경기 침체와 카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창업이 줄었다. 부동산업도 건설경기 부진 및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 하락 등으로 인해 부동산 임대업을 중심으로 창업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금융·보험업(21.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7%↑)이 투자 자금 유입과 디지털전환 확대를 등에 업고 창업이 늘었다. 농·림·어·광업(9.7%↑)도 농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창업 월별로는 1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다가 6월 들어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세 미만이 14%로 가장 크게 줄었다. 30대(8.2%), 40대(7.8%), 50대(7.7%), 60대 이상(3.7%)에서도 창업 인기가 식은 것으로 드러났다. 상반기 기술기반 창업은 10만8096개로 전년대비 3.1%(3481개) 하락했다. 전체 창업 중 기술기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0.9%p 증가했다.

2025-08-28 09:44: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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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김준동 사장, 폭염 속 발전현장 직접 챙겨..."전력수급 총력 대응"

한국남부발전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김준동 사장이 지난 27일 부산빛드림본부를 찾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해 발전설비 안정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사장은 부산 발전소를 직접 둘러보며 ▲전력수급 피크 대비 설비 안정운영 대책 ▲전력수급 비상상황실 운영 현황 ▲노후·취약설비 관리계획 ▲현장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협력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의 노력과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남은 전력수급 대책 기간 동안 철저한 설비 점검과 대비 태세를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 8월 11일 CEO 주관으로 전국 사업소가 참여한 '하계 전력수급 대비 전사 비상훈련'을 진행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8 09:41: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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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29개사, 두바이등 중동 진출길 '활짝'

벤처기업 29개사가 두바이와 리야드에서 중동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벤처기업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지난 25~27일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2025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 사업' 최종 대면평가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바이오·콘텐츠·스마트시티 등 4대 신산업 분야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선발해 중동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앞서 벤처협회는 국내 딥테크 기업 대상 서류심사를 거쳐 112개사를 선발했다. 이번 대면평가에는 사우디 정부기관 및 투자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기업별 기술력과 사업성을 들여다봤다. 전날 열린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최종 선발된 29개사 대표들과 사우디 정부 관계자, 중기부, 국내 유관기관이 모여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다. 29개사는 내달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UAE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설명회, 1대1 비즈니스 상담, 현지 기업·기관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송병준 벤처협회장은 "대한민국의 혁신가들과 미래를 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이 만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K-벤처가 중동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은 성장성과 자금력을 갖춘 유망 시장"이라며 "이번 평가와 네트워킹 행사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병준 주사우디대사관 대사대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건설 및 방산 등 일부 업종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추진되던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주도로 AI 등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8-28 09:05: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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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에너지장관회의 개막… 20년 만에 의장국된 韓 '에너지고속도로·AI전력혁신' 논의 주도

21개국 대표단 340여명 참석… 전력망·에너지안보·AI 혁신 3대 의제 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340여명이 27일 부산에 모여 글로벌 에너지 협력의 향방을 논의했다. 한국은 2005년 경주 개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아, 전력망 구축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에너지 혁신 의제를 주도했다. 이번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27~28일 양일간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회의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글로벌 추세 속에서, APEC 역내의 전력망·에너지 안보 강화, 안정적 전력공급, AI 기반 에너지혁신이라는 3대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의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확대다. AI 데이터센터 확산, 산업·운송수단의 전기화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회원국들은 전력수급 불균형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 세계은행과 미션이노베이션(Mission Innovation)도 참석해 민관 투자 확대와 기술 혁신 협력방안을 공유한다. 두 번째 의제는 전력망 안보와 신뢰성 강화다.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역내 국가들이 전력망을 현대화하고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에너지고속도로' 개념을 제안했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사무국과 글로벌 기업들은 전력망 확충 전략과 첨단 기술 활용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에너지 시스템 혁신도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AI는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효율적 관리·최적화 도구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AI를 활용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역내 협력 방안을 제안한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으로 전력망 안정성 제고 ▲마이크로그리드와 AI를 결합한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APEC 회의가 역내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공동 개최를 계기로 방한한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호현 2차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AI 등 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에너지수요 증가 대비 2배 증가했으나, 현재부터 2035년까지는 6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력망에 대한 투자는 전력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보급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핵심광물은 에너지안보의 핵심이지만, 단일 국가에 대한 핵심광물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에너지는 제조업 경쟁력과 AI 경쟁 우위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이며,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이 우수한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배터리·전력기계 등 글로벌 청정에너지 시장에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7 16:55:50 한용수 기자
수시특집 전문

2026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각 대학은 이 기간 중 최소 3일 이상 원서를 접수하며, 전형 기간은 접수 마감 다음 날인 13일부터 12월 11일까지 90일간 이어진다. 수시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최대 6곳으로 제한된다. 다만 KAIST 등 6개 이공계 특성화대학은 지원 횟수 제한에서 제외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대입 수시모집 선발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기준 195개 일반대학의 전체 모집인원 34만8976명 가운데 80.2%인 27만9909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6584명으로, 이 중 79.5%(27만5837명)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됐다. 전형 유형별 모집인원(정원 내 기준)을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15만825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8만1673명, 실기 등 전형 2만1681명, 논술전형 1만2843명, 재외국민 등 기타 전형 5457명 순이다. 논술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1293명 증가했다. 사회통합전형도 확대됐다. 기회균형 선발 인원은 3만8200명으로 지난해보다 776명 늘었으나,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역균형전형(교과 기반) 인원은 181명 줄었다.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모든 전형에 의무 반영된다.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대학은 학생부, 논술, 수능, 실기 등 전형 전 과정에서 정량·정성 평가와 지원 제한 등의 방식으로 학교폭력 이력을 반영해야 한다. 이는 지원 자격과 최종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2025-08-27 16:06: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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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특수'에 편의점 매출 4개월 만에 증가 전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9.1% 증가 온라인 15.3%, 오프라인 2.7% 동반 상승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시작된 지난달 국내 편의점 매출이 4개월 만에 전년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대체로 증가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9.1% 증가한 1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각각 15.3%, 2.7%였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5.1%), 편의점(3.9%), SSM(1.8%) 매출이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2.4% 감소해 부진이 지속됐다. 편의점은 이른 무더위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등으로 소비자의 방문(구매건수)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4개월 만에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식혀줄 음료 등 가공식품 분야가 크게 증가했다. 백화점은 명품, 식품군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잡화류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플러스 성장을 했다. 특히 지속 부진했던 의류, 아동/스포츠 부문이 판촉전 강화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닌 대형마트는 소비자의 온라인 이전 가속화 등으로 방문객과 구매단가가 모두 줄어 1월, 5월을 제외하고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준대규모점포는 정부 소비 활성화 정책에 맞춰 할인행사 확대 등 판촉 강화로 5개월 연속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 업계의 판촉 경쟁 강화, 서비스 부문 확대 등으로 통계 작성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물놀이 용품 특가전 등으로 의류, 스포츠 부문도 반짝 성장세를 보였다.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 차지 비중은 54.3%로 작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상품군별 동향을 보면 오프라인은 식품(2.7%), 서비스·기타(4.4%), 해외 유명 브랜드(11.3%)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온라인은 음식 배달·e-쿠폰·여행 상품 등이 포함된 서비스(24.9%), 식품(24.2%) 등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7 16:03: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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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혼외자 비중' 역대 최대 5%대...2010년대 2%대 대비 급증

지난해 혼인 외 관계에서 태어난 출생아 비중이 역대 처음으로 5% 선을 넘어섰다. 혼외자 비중은 지난 2010년대 2% 내외와 비교해 갑절로 불어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23만8200명 가운데 혼인 중의 출생아는 22만4400명으로 94.2%였다. 혼인 외 출생아는 1만3800명으로 5.8%를 차지했다. 혼인 외 출생아는 전년(2023년) 대비 3000명 늘었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에서 5.8%로 1.1%포인트(p) 상승했다. 출생아 중 혼외자 비율은 지난 2010년대에 2%대에 그쳤지만 2020년 이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결혼을 필수로 여기는 전통적인 가족 인식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전통적인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결혼하지 않아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2008년 21.5% 수준이었지만 2020년에는 30.7%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8300명(3.6%) 증가했다.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반등했다. 합계출산율도 0.75명으로 0.03명 증가했다. 30대 여성이 출산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합계출산율은 30~34세(66.7→70.4명)와 35~39세(43.0→46.0명)에서 증가했다. 25~29세(21.4→20.7명)와 40~44세(7.9→7.7명) 등에서는 합계출산율이 감소했다. 모(母)의 평균 연령은 33.7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다. 10년 전(2014년)과 비교하면 평균 연령이 1.7세 상승했다. 첫째아이를 낳는 평균연령은 33.1세로 집계됐다. 둘째아이는 34.4세, 셋째아이는 35.5세였다. 모의 연령별 출생아 비중은 30~34에서 47.9%로 가장 높았고, 35~39세(29.5%), 25~29세(13.9%), 40세 이상(6.5%), 24세 이하(2.3%)가 그 뒤를 이었다. 부(父)의 평균 연령은 36.1세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0년 전(2014년)보다 1.5세 높아졌다. 부의 연령별 출생아 비중은 35~39세에서 37.5%로 가장 높았고 30~34세(35.9%), 40~44세(14.7%), 45~49세(3.0%), 50세 이상(1.1%), 20~24세(0.7%), 20세 미만(0.0%)에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아버지가 50세 이상인 출생아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20~24세의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08-27 15:53: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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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이후 80년...문맹률 78%→7%, 경제규모 5만배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가 1945년 광복 이후 80년간 5만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0% 선에 육박했던 문맹률은 10% 미만으로 내려왔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7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전 통계센터에서 '제5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을 열고, '통계로 본 한국 사회 변화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953년 477억 원이었던 GDP는 2024년 기준 80년 전의 5만3000배 수준인 2557조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67달러에서 3만6000달러 수준으로 도약했다. 1970~80년대 정부 주도로 성장해 반도체·자동차·IT산업 중심의 첨단산업 구조를 확립한 것도 특징이다. 경제성장과 함께 사회 구조도 극적으로 변화했다. 출산율은 1960년대 6명대에서 지난해 0.75명으로 떨어졌고, 고령인구 비중은 19.5%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수도권 인구 집중은 1955년 18.3%에서 지난해 50.8%로 높아졌다. 가족 형태 역시 대가족에서 핵가족을 거쳐 1인 가구 중심으로 변하면서 평균 가구원수는 1970년 5.2명에서 2023년 2.2명으로 줄었다. 교육 수준 역시 비약적으로 성장을 보였다. 한국의 문맹률은 1945년 광복 직후 78%에서 1970년 7%로 낮아졌고, 고등교육 이수율은 1998년 22.5%에서 2023년 54.5%로 상승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돌았다.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23년 83.5세로 늘었으나, 만성질환 증가와 높은 자살률은 여전히 주요 사회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자살 사망률은 1983년 인구 10만명당 8.7명에서 2011년 31.7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후 다시 감소해 2023년 기준 27.3명 수준이다. 70대와 80대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각각 39.0명, 59.4명으로 다른 연령보다 두드러지게 높다. 소득·소비·자산 측면에서 보면 외환위기 이후 불평등과 빈곤 문제가 확대됐으나, 최근 복지지출 확대로 재분배 효과가 강화되는 추세다. 주거·교통 부문에서는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며 아파트가 대표적 주거형태로 자리잡았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66년 12만 대에서 지난해 2630만 대로 급증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상·하수도 보급률이 90% 이상을 기록하고 대기질도 개선됐지만,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대응이 새로운 도전으로 떠올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27 15:36:13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