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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7.0 강진·산불도 뚫지 못한다… 경주 방폐장 ‘2단계 콘크리트 요새’를 가다

세계 최초 동굴·표층 복합처분시설 완성… "300년 뒤 자연으로 돌아갈 때까지 관리" 경북 경주 문무대왕면 동해안로를 따라 굽이진 언덕을 오르자,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사이에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가로·세로 각 20m, 높이 10m 크기의 방폐물 처분고 20개다.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이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들을 향후 300년간 안전하게 품게 될 요새다. 지난 13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은 이곳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4년 완공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에 이어 약 11년 만에 새로운 처분 시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한 부지에 동굴처분과 표층처분 시설을 동시에 운영하는 복합 처분 역량을 갖추게 됐다.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이번에 준공된 표층처분시설을 통해 저준위 이하 방폐물을 구문해 처분할 수 있게 됐다. ◇ "물은 방폐물의 적"… 이동식 쉘터가 만드는 철벽 방어 1단계 동굴처분시설이 해수면 이하 80~130m 아래에 있는 6개의 사일로(Silo)에 중·저준위 폐기물로 채워진 200ℓ 또는 320ℓ의 드럼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방폐물을 처리했다면 2단계는 저준위 이하 방폐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이곳에 처분되는 폐기물은 원전 작업복, 장갑, 필터, 교체된 설비 배관 등 방사능 농도가 낮은 저준위 및 극저준위 폐기물들이다. 오염도가 높은 폐기물은 지하 130m 아래 동굴(사일로)에 넣고,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폐기물은 지표면 근처에 처분함으로써 공간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방폐물을 담은 드럼이 이 요새에 안치되기까지의 과정은 정밀한 외과수술처럼 진행된다. 저준위 폐기물을 실은 트럭이 도착하면, 거대한 '이동형 크레인 쉘터(MCS)'가 처분고 상부를 완전히 덮어 비를 막는 지붕 역할을 한다. MCS 내부의 크레인이 드럼을 하나씩 들어 올려 처분고 바닥에 오차 없이 안치하면, 드럼 사이의 빈 공간은 시멘트 풀인 '그라우트'로 메워진다. 이 팀장은 "원형 드럼을 저 밑에다가 쫙 깔면 공간이 생기고 흔들릴 수 있어 시멘트를 주입해 굳힌다"며 "크레인 쉘터는 콘크리트 박스에 완전히 뚜껑을 씌울 때까지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작업이 끝나면 레일로 이동해 다음 처분고로 가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동굴처분시설이 있으나 지표면에 또 다른 처분시설을 만든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방사능 농도는 낮지만 오염됐기 때문에 일반 폐기물로 버릴 수 없는 저준위 폐기물의 경우 땅속 깊은 곳에 폐기하지 안아도 큰 위험이 없기 때문에 표층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 25년 뒤 폐기물 채우면 '거대한 고분'으로 변신 2단계 시설은 200ℓ 드럼 기준 12만 5000드럼을 수용할 수 있다. 공단은 올 연말께 4000드럼 처분을 시작으로 2050년까지 연간 처분량을 1만 2000드럼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금은 차가운 콘크리트 외벽을 드러내고 있지만, 모든 처분고가 가득 차 밀봉이 완료되면 이 시설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 구조물 위로 약 5m 두께의 흙을 덮어 봉분 형태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경주의 거대한 능(陵)과 같은 모습으로 자연 속에 동화되는 셈이다. 이후 시설 폐쇄 후에도 300년 동안 제도적 관리가 이어진다. 공단 관계자는 "세슘이 반감기를 다 거쳐 자연 상태의 자연 방사능과 똑같아지는 시기가 300년이 걸린다"며 "시설 폐쇄하고 300년 동안 주변의 물이라든지 공기 중에 방사능 수치가 얼마 이상 높아지는지를 계속 모니터링하게된다"고 말했다. ◇ 5중 차단과 수막 타워… 세계가 주목하는 'K-방폐장'의 안전 지상 시설인 만큼 지진이나 산불에 대한 대비도 철저하다. 공단은 드럼, 뒷채움재, 처분고, 덮개, 암반으로 이어지는 '5중 다중차단 구조'를 통해 규모 7.0의 강진에도 안전을 자신했다. 시설 지하에는 작업자가 직접 들어갈 수 있는 지하 점검로가 그물망처럼 뻗어 있다. 지하 점검로에는 배수설비, 공조설비 등이 설치돼 있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 폐액 등이 배관을 타고 지하 점검로를 통해 집수조 탱크에 모이면 이를 처리하게 된다. 또 산불 발생을 대비해 반경 40m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수막 설비도 갖춰 화마 접근도 원천 차단했다. 이러한 고도화된 관리 시스템은 우리 원전기술의 수출 경쟁력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관계자는 "원전 강국인 프랑스 같은 경우도 시설이 따로 떨어져 있어 운반 효율성이 떨어지지만, 저희는 같이 있으니까 효율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해외에서도 이 부분을 굉장히 자세히 보고 있고, 향후 원전 수출 시 패키지로 제안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 중 하나"라며 "우리 기술로 건설한 2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4 11:0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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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포장재 사재기' 집중 단속...업체애로 aT가 일괄 취합

정부가 식품 포장재 관련 매점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나프타 수급 불안에 따라 포장재·포장용기의 공급 차질이 빚어진 데 따른 조처다. 또 식품업체 애로를 접수하는 창구를 확대해 운영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 포장재의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응해, 포장재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점검 횟수를 늘리겠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중동 사태로 인해 나프타 등 석유화학계 원료 수급 불안, 국제물류비 상승 등이 발생하면서 식품 및 외식업계의 포장재 조달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라면, 과자, 빵, 음료, 즉석식품 등 주요 가공식품은 필름류, 용기류, 파우치류 등 포장재 사용 비중이 높다"며 "포장재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포장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료 확보 상황 및 생산·납품 동향 파악에 나섰다. ▲과도한 선구매 ▲가수요 발생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아울러 그간 식품 관련 단체·협회별로 운영되던 애로신고 창구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 통합·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나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소상공인, 중소·영세 식품기업도 포장재 수급불안, 납품지연, 물류비상승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게 됐다. 접수된 사항은 aT가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의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포장재는 식품 생산과 유통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 자재인 만큼, 수급 불안이 식품 가격 인상과 국민 생활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aT 중동전쟁 관련 애로신고센터 통합 운영을 통해, 대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중소·영세 식품기업의 현장 애로까지 폭넓게 파악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4 10:54: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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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정책 홍보위해 '대국민 SNS 기자단 발대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정책 홍보 제고를 위해 '2026년 대국민 SNS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14일 소진공에 따르면 대국민 SNS 기자단은 소상공인과 일반 국민이 직접 소진공의 주요 사업을 취재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확산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홍보와 소진공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위해 마련했다. 지난 13일 대전 로컬 창업타운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인태연 이사장 등과 함께 기자단 소속 45명이 참석했다. 특히 SNS 기자단은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소상공인 지원 현장과 정책사업을 직접 취재하고, 블로그·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주요 취재 분야는 ▲'모두의 창업: 로컬트랙' 등 창업지원 사업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교육 ▲온라인 판로지원사업 등으로, 사업별 우수 사례와 현장 체험 중심 콘텐츠를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소진공은 올해 기자단 운영을 통해 총 500건 내외의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로그 기자단은 월 2회 이상, 유튜브 기자단은 월 1회 이상 영상·이미지·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의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활동비와 웰컴 키트를 제공하며 우수 활동자로 선정될 경우 포상도 시행할 계획이다. 소진공 인태연 이사장은 "대국민 SNS 기자단이 국민의 시각에서 소상공인 정책과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소통 창구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08:43: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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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본보기 마을' 찾은 송미령 장관..."농촌 에너지자립이 지역균형발전 이룰 것"

정부가 전국 각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 독려에 나선다. 특히 주민·농업인 등이 참여하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에 초점을 두고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사업의 본보기가 될 한 지역을 방문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13일 강원 춘천 사북면 송암리에 위치한 솔바우 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주민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실시해, 이익을 공유하고 에너지 자립을 실현한 선도 모델로 꼽힌다. 이른바 'RE100(재생에너지 사용 비중 100%)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솔바우 마을은 농촌 주택 및 농업 생산에 필요한 소요 전력(706MWh)의 96%(686MWh)를 자립하는 데 성공했다. 농식품부가 중장기 추진을 검토 중인 '농업·농촌 에너지 대전환'을 이미 달성한 사례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하순 '농업·농촌 에너지 대전환 전략 마련을 위한 TF(전담반)' 가동을 개시했다. 이어 이달 7일에는 농업인·농촌 주민이 영농활동·발전사업을 병행할 수 있는 '영농형태양광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정부가 에너지 전환 성공사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살핀 것. 지역 내 추진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극복 과정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이날 찾은 마을발전소에서 "주민 주도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해 해당 수익을 마을 복지사업 등 지역 주민에게 공유하는 또 하나의 햇빛소득마을 성공 사례를 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의 노력으로 이러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지역균형 발전과 농업·농촌의 기본소득 재원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도 했다. 또 "농지를 유지하면서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영농형태양광법'도 국회를 통과했다"며 "에너지 자립, 농업생산 분야의 에너지 전환 및 고효율화 전략 마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같은 움직임이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국가 에너지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암리 발전소는 마을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농지 전용을 통해 연 657MWh(메가와트시)의 전력 생산 설비를 갖추고 연간 1억 원가량의 발전수익 낸다. 이를 ▲취약계층 및 노인복지재단 기부 ▲노인동행택시 운영 ▲우유배달 등 공동사업에 활용 중이다. 송 장관은 솔바우권역 친환경 완전미 가공시설도 방문했다. 솔바우영농조합법인의 홍성수 대표는 "중동전쟁을 접하고 에너지 자립에 대한 생각이 확고해졌다"며 "현재 연간 전기사용량의 55%를 자급하고 있는데 이를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했다. 현지 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과정에서의 어려움·극복과정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선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본소득 지원 확대 등 건의사항도 제시됐다.

2026-05-13 17:00: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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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동유럽 방산전시회 출격…무인체계로 현지 공략

현대로템이 동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첨단 무인체계 기술을 앞세워 현지 수요 대응에 나섰다. 무인차량과 로봇 등 차세대 전력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동반 진출 기반을 구축하며 동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모색한다. 현대로템은 13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후원하는 동유럽·흑해 지역 대표 방산 전시회로 격년으로 열린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며 동유럽 시장과의 접점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루마니아의 준비된 파트너'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지상무기체계 솔루션을 중심으로 루마니아의 안보 수요와 방산 협력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로템은 전시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비롯해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등 다양한 무인체계 기술을 선보인다. 야외 부스에서는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시연 프로그램을 통해 무인체계의 임무 수행 능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연은 ▲HR-셰르파를 활용한 대드론 탐지·요격 ▲다족보행로봇과 HR-셰르파의 정찰·화력 지원 합동 운용 ▲무인소방로봇의 주행 및 화재 대응 기능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병력 보호와 군·민수 분야 확장 가능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방산과 철도 사업을 아우르는 현대로템의 사업 역량도 함께 소개된다. K2 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방산 제품과 함께 고속열차, 전동차, 수소 모빌리티·인프라를 전시해 사업 간 연계 가능성을 부각한다. 특히 EMU-370, KTX-청룡 등 고속열차와 전동차를 비롯해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와 생산·충전 설비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구현한 축소 모형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협력사 전용 전시 공간인 '상생협력존'도 별도로 마련했다. 전차와 무인차량 등 주요 제품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 장비를 함께 전시해 국내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시 부스 전면에는 K2 전차가 배치되며 내부에는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30t급 차륜형장갑차 등 다양한 지상무기체계 라인업이 전시된다. 동유럽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전차 및 지상무기 도입 수요에 대응해 수주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첨단 무인체계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무인·로봇·모빌리티·수소 등 다양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사와 함께 동유럽 등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6:59:3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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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률 4월에도 역시...2024년부터 내리막·全연령대와 다른 길

청년 고용률이 또 주저앉으면서 2024년 이후의 부진을 지속했다. 또 지난달 전체 연령대 취업자 수도 10만 명 선을 밑돌면서 고용 둔화가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3일 발표한 '2026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고용률이 43.7%로, 전년동월에 비해 1.6%포인트(p)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8월(1.6%p)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특히 이들 청년층의 고용률은 2024년 2월부터 20개월 넘게 내리막을 걸었다. 이는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0개월 넘게 내린 이후로 최장기간 하락이다. 당시엔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전체 연령 취업자 수는 289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4000명(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은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16개월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간 취업자수 증가 폭은 올해 1월 10만8000명에서 지난 2월(23만4000명)과 3월(20만6000명) 2개월 연속 20만 명대로 뛴 바 있다. 그러나 4월 들어 증가 폭이 10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산업별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6만1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5만4000명), 부동산업(4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8000명)은 24개월, 제조업(-5만5000명)은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는 60세이상(18만9000명), 30대(8만4000명), 50대(1만1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20대(-19만5000명)에서는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19만4000명 줄며 4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은 70.0%로 전년동월 대비 0.1%p 올랐다. 그러나 전 연령대와 대조적으로, 15~29세 고용률의 경우 최근 약 2년간의 내림세를 이어간 상황. 4월 전체 실업자 수는 8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9%로 동일했다.

2026-05-13 16:01: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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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차관들, 현장서 정책 해법 찾기 '집중'

중소벤처기업부 장·차관들이 잇따라 현장을 찾아 정책 해법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성숙 장관은 이날 오전엔 서울 용산에 있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국 19개 창경센터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엔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모두의 창업'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노용석 제1차관은 경남 거제 한화오션에서 열린 '부울경 미래 해양모빌리티 상생혁신 포럼'에 참석했다. 이병권 제2차관은 경기 파주에 있는 파주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인쇄업계 소공인들과 대화 자리를 가졌다. 한 장관은 창경센터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창경센터는 정부의 창업 정책이 지역 현장 구석구석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 거점"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창경센터가 더욱 효과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경센터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등 국가창업시대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을 지역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는 거점기관으로, 지역 창업열풍 확산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현장에서 이끌고 있다. 창경센터 대표들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운영 및 홍보 방안 등에 대해 지역 창업 허브이자 운영기관으로서 현장에서 체감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선 창경센터의 지역 창업거점 역할 강화를 위한 조직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창경센터는 중기부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지역 핵심 운영 기관으로 참여해 다양한 창업자원을 연결하고, 산업 특성을 반영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신청자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중기부는 향후 전국 100여 곳의 운영 기관에서 접수된 창업 아이디어를 면밀히 심사해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상담·멘토링(보육)·창업활동자금·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미선발자에게도 재도전 상담 및 멘토링(보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신청 마감은 오는 15일 오후 4시까지다. 한 장관은 충남대(4월13일), 경상대(4월17일), 호서대(4월22일), 고려대(4월30일), 대구대(5월6일), 전남대(5월8일)에 이어 이날 7번째로 중앙대에서 대학생들과 창업을 주제로 소통했다. 한 장관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기부는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전 과정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 미래 해양모빌리티 상생혁신 포럼은 중기부의 지역주력산업 개편 방향에 맞춰 조선 분야의 친환경 규제 강화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고,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노용석 차관 외에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조선해양 관련 중소기업 대표와 전문가, 부산·울산·경남 지방정부의 담당 국장과 테크노파크 관계자 등이 두루 참석했다. 노 차관은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드는 협력 생태계에 달려 있다"며 "중기부도 스마트공장, 연구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지역 협력 프로젝트와 연계해 지역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선 친환경·스마트 조선 전환 대응, 공급망 안정화, 핵심 기자재 국산화, 숙련인력 유지 등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병권 제2차관과 인쇄업계간 간담회는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인쇄용지와 잉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영 부담이 커진 인쇄 소공인들의 경영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공인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경영난 등을 토로했으며, 중기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긴급 금융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우리나라 인쇄·출판 산업의 핵심 거점인 파주에서 인쇄 소공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소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6-05-13 16:0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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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26성장률 전망 '대폭상향'...2월 1.9%→5월 2.5% 제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6%포인트(p) 올렸다. 반도체 수출 호조를 비롯해 내수 개선 흐름을 반영한 상향조정으로 해석된다. KDI는 13일 발표한 '2026 상반기 KDI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2.5%로 제시했다. 지난 2월 예측치인 1.9%와 비교해 큰 폭의 상향이다. 보고서는 성장률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2.5%로 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요 지표가 일제히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소비(1.8→2.6%)와 설비투자(2.0→3.3%), 건설투자(-9.8→0.1%), 수출(4.2→4.6%) 등이다. 중동 사태와 미국발 관세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 및 내수 회복에 힘입어 경기개선가 지속될 것으로 본 것이다. 내수의 경우, 소득 여건이 지난해보다 개선되면서 나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반해, 2027년 성장률은 1.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건설투자(1.1%) 여건은 올해보다 개선되는 반면, 소비(1.8%), 수출(2.2%), 설비투자(2.4%) 등은 올해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2026~2027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경기 확장 국면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의 정규철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관련 언론설명회를 갖고 "올해 2.5%, 내년 1.7%의 성장률은 우리가 추정한 잠재성장률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부문에 대해서는 "사이클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 적어도 2026년도까지는 상당한 수요가 있다고 전제했다. 2027년도에도 수요가 있지만 지금보다는 불확실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2.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발 물가압력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또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상승률도 지난해 1.9%에서 올해 2.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국제유가 안정화를 예상했다. 이에 물가상승률이 2.2%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9만 명에서 올해 17만 명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경기 상황은 상하방 요인이 모두 존재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 능력이 빠르게 확충되는 경우 경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중동 전쟁이 격화하거나 장기화하는 경우 원자재 수급 차질과 생산 비용 상승에 따라 성장세가 약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3 15:34: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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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폐장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 "저준위 방폐물 더 안전하게 관리한다"

하반기부터 1단계 동굴처분시설과 함께 22.5만 드럼 처분 가능 5중 차단 방식 다중방벽 구조 시공… 7.0 규모 지진 견뎌 국내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핵심 거점이 될 '2단계 표층처분시설'이 준공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류해 더욱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3일 오후 경주시 문무대왕면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에서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표층처분시설은 지표면과 가까운 곳에 천연 방벽과 공학적 방벽을 구축해 방사능 농도가 낮은 저준위 이하 폐기물을 처분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완공된 경주 시설은 2022년 착공 이후 총사업비 3141억 원이 투입됐으며, 작년 말 공사를 마치고 올해 3월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2단계 시설은 200L 드럼 기준 총 12만 5000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1단계 동굴처분시설(10만 드럼)과 합치면, 중·저준위를 구분해 총 22만 5000드럼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최근 확정된 '제3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처분시설 계획 규모(1~3단계)는 총 38만 5000 드럼이다. 시설은 특히 5중 차단 방식의 다중방벽 구조로 시공돼 리히터 규모 약 7.0의 강력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성능을 확보했다. 기후부는 2031년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부지 내 준공 예정인 16만 드럼 규모 3단계 처분시설이 완공될 경우 극저준위 방폐물 처리시설도 확보해 방사성폐기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2단계 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원전 장갑·방호복 등 저준위 방폐물의 처분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무 중 하나"라며 "우리 기술로 건설한 2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을 기반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5-13 14:00: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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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변신' 본격화...해수부, 속초장사·함평석두·거제계도·남해문항 8억씩 지원

낙후된 어촌에 현대식 휴양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도시민 등이 다시 찾고픈 곳으로 거듭나게 하는 정책사업이 최근 한창이다. 해양수산부는 13일 '2026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대상지에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 속초 장사마을 ▲전남 함평 석두마을 ▲경남 거제 계도마을 ▲경남 남해 문항마을이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지난 2015년 이후 추진돼 왔고, 최근 들어 크게 변신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어촌 마을의 노후화된 체험장, 숙박시설을 최신 트렌드에 걸맞는 고품격 숙박시설로 전면 개선하는 사업이다. 남해군 유포마을의 경우, 고도화사업을 통해 소규모·가족형 숙박시설을 조성했다. 이후 체류형 관광객의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기준 마을 관광소득이 100%가량 늘었다. 올해 고도화사업 공모에는 어촌 마을 18곳이 신청했다.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이중 4개 마을이 선정됐다. 선정된 18곳에는 마을당 2년간 총 8억 원이 지원된다. 속초시 장사마을은 업무와 휴식을 함께하는 워케이션에 특화된 숙박환경을 조성해 단순 체류를 넘어 지역과 교류하고 어촌생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함평군 석두마을은 기존 카라반을 리모델링하고 글램핑장을 새롭게 만든다. 거제시 계도마을은 낚시객들을 위해 노후 숙박시설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남해시 문항마을은 노후된 숙박시설을 개선해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생태 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모색한다. 박승준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고도화사업을 통해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다시 찾고 오래 머물고 싶은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지역 고유의 자원과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숙박환경 및 관광 콘텐츠 개선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3 13:33:0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