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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몽골 자매공원 10주년 행사 개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국립공원과 몽골 자연환경기후변화부 간 보호지역 관리협력에 관한 자매공원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항헹티특별보호지역사무소에서 열린다. 항헹티특별보호지역은 지난 1992년에 지정된 몽골을 대표하는 보호지역이다. 면적은 1만7481㎢에 이른다. 칭기즈 칸의 출생지이자 역사적 유적지로, 몽골 야생 동식물의 약 40%가 서식하는 울창한 숲과 산악 지형이 특징이다. 국립공원공단은 그동안 몽골 국립공원 관리자 46명(5회)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했다. 공원관리 전반에 대한 기술을 비롯해 몽골 현지 연수를 통한 동식물 조사 등 자연자원 보전기법을 전수했다. 기념행사는 ▲협력사업 성과 발표 ▲미래 10년 협력방안 모색 ▲기후변화 대응 및 철새이동 공동 연구조사 계획 발표 등 양국 간 협력과 우정을 기념하고, 자연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울러 양 기관의 협력과 우정을 상징하는 기념식수 행사도 추진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기후변화 등 전 세계 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해 지속 가능한 자연보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26 12:00:1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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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협력재단, 어촌 빈집 복지시설로 '탈바꿈'

해수부·인천항만공사 등 완도·남해군과 업무협약 농어촌상생협력기금서 5억 투입…협력체계 구축 어촌에 있는 빈집들이 귀어인, 고령자 등을 위한 맞춤형 복지 시설로 탈바꿈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27일 충북 오송 H호텔에서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완도군, 남해군과 함께 '민관 협력 어촌 빈집재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정부와 민간이 처음으로 어촌의 빈집을 재활용해 예비 귀어인의 숙소,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돌봄 주택 등 어촌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본격 구축했다. 사업 대상지는 전라남도 완도군과 경상남도 남해군으로 4개 항만공사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한 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완도군에서는 연말부터 소안면 일대 빈집 3채를 리모델링해 요양이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돌봄하우스와 출향민·예비 귀어인을 위한 쉐어하우스를 조성한다. 남해군에선 설천면과 고현면 일대의 빈집 3채를 활용해 귀어 희망자를 대상으로 귀어 교육 및 숙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중기협력재단 조태용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은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늘어나는 농어촌지역의 빈집은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촌지역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생활인구 유입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6 11:00: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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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 증가율 주요 10개국 중 1위… "8월 수출 플러스·흑자도 확실시"

올해 5월까지 글로벌 수출 상위국 중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수출 플러스와 무역흑자도 확실시된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6일 오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여건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수출은 올해 7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925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며, 7월 누계로는 268억달러 흑자다. 이미 작년 전체 적자 규모(103억달러)를 두 배 이상 넘어섰다. 7월까지 주요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769억달러, +52%)를 포함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1023억달러를 기록하며 우리 수출의 강력한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출 2위 품목인 자동차(424억달러, +2%)와 3위 품목인 일반기계(311억달러, +0.2%)는 동기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선박(129억달러, +19%), 석유제품(310억달러, +9%), 석유화학(286억달러, +7%) 등 주력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 1차관은 "올해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작년 10월부터 수출이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보이면서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확실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월~5월까지 한국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9.9%로 글로벌 수출 상위 10개국 중 가장 높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홍콩 포함, +4.7%), 멕시코(+4.4%), 미국(+1.8%) 등 6개국은 플러스, 네덜란드(-5.3%), 일본(-3.2%), 프랑스(-1.2%) 등 4개국은 마이너스다. 박 1차관은 "8월에도 11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와 15개월 연속 흑자 달성이 확실시된다"며 "수출 우상향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차관은 지난 25일 발생한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교전과 관련 "현재까지 원유 및 LNG 국내 도입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며, 중동 인근에서 선적 또는 항해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도 정상 운항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동 수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 우리 수출에 파급효과가 큰 유가와 물류비 등을 통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향후 우리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를 위해 중동 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구성한 민관합동 '수출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8-26 11:0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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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강원지역본부 개소…현장 밀착 지원 강화

춘천 강원지방중기청에 마련…8개 본부·77개 센터 구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강원지역본부를 새로 열고 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소진공은 지난 23일 강원 춘천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1층에서 강원지역본부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소진공 권대수 부이사장을 비롯해 이왕재 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 현준태 춘천부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장, 한두삼 강원특별자치도 상인연합회장, 이극상 소상공인연합회 강원특별자치도회장, 조철희 102기계화보병여단 참모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소진공은 앞서 기존의 서울강원지역본부를 서울과 강원으로 분리, 강원지역본부를 신설하기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이는 그동안 서울과 강원 간 지역적 특성과 물리적 거리를 고려한 지역본부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의 춘천센터를 강원지역본부로 승격해 지역본부와 센터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기능혼합형 조직 형태로 운영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강원지역본부 신설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현장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강원지역본부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현장감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진공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따라 7월 29일부터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 8개 지역본부와 77개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소상공인이 필요한 정책정보를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2024-08-26 10:29: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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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266조4000억원···"연체율 상승세는 둔화 중"

올해 2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름세를 보이던 연체율 상승 흐름도 둔화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6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2조2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13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00억원, 기업대출은 13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조1000억원 줄어들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55%을 기록해 전분기 말보다 0.01%포인트(p) 늘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 말 대비 0.02%p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다만 지난 1분기말 대출채권 연체율이 0.08%p 상승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은 줄었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5%로 전분기 말보다 0.01%p 감소했다. 가계대출 부실비율은 0.41%로 전분기 말 대비 0.02%p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0.91%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그간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며, 부실채권비율도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정상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6 09:45: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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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소비 올해 또 사상 최소 경신할 듯...농민 대응책 요구에 정부 고심

올해 국내 쌀 소비가 역대 최소 수준에 머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게다가 쌀의 과잉 공급이 더해져 산지 쌀 값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2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6.4㎏에 그쳤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 61년 사이 가장 적은 수치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9년 59.2㎏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 60㎏을 밑돌았다. 이어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과 2021년에 외식을 줄였음에도 각각 57.7㎏, 56.9㎏으로 잇따라 감소했다. 30년 전인 1993년만 해도 110.2㎏에 달한 바 있다. 통계청은 올해 1인당 쌀 소비량을 내년 1월쯤 발표한다. 농가 등에서는 올해 쌀 소비가 2023년보다도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요가 많지 않은 탓에 소비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마트 및 온라인몰 등을 운영하는 유통사발 집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쌀 판매량이 작년동기에 비해 많게는 10%, 적게는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생활 변화가 이러한 쌀 소비 급감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아침밥을 안 먹는 등 끼니를 거르는 사람들이 많은 데다, 한 끼에 먹는 밥의 양도 줄어 쌀 소비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반해 지난 2022년 기준 국민 1인당 3대 육류(소·돼지·닭) 소비량은 58.4㎏로 쌀(56.7㎏)을 넘어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이 2028년에 61.4㎏, 2033년에는 65.4㎏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편 쌀로 만든 가공식품이 증가 추세에 있으나 전체 양이 집밥용 쌀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쌀 소비 감소세를 상쇄하기에 역부족이다. 최근 수확기를 앞두고 산지에서 재고 처리를 위해 쌀을 저가로 판매해,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20㎏에 4만4435원으로 불과 열흘 만에 0.4% 내렸다. 한 가마니(80㎏) 가격은 17만7740원으로 정부가 약속한 20만 원에 못 미친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5일 20㎏당 5만4388원, 가마당 21만7352원에 각각 거래된 이후 10개월 연속 내렸다. 농민단체는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오는 27일 국회 앞에서 쌀 수급 안정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정부는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쌀 값 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확기 대책을 예년보다 당겨 다음 달 초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25 16:20: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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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우리만의 '북중미 월드컵'

올림픽이 끝나고 다시 축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6 FIFA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사실상 최종) 예선이 다음 달 초 시작된다. 본선이 아직 멀게만 느껴지지만 내년 4분기면 48개 진출국(근 100년 역사상 최다·최초)을 16개 조, 각 조 3개 팀으로 나누는 추첨이 실시된다. 다가오는 월드컵은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역대 2번째 공동 개최다.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경기장에 분산돼 열리게 된다. 공식명칭에 국가명이 없는 최초의 대회이기도 하다. 영문으로 FIFA World Cup 26이다. 국내에선 북중미 월드컵이라는 명칭을 많이 사용한다. 25일 기준 대한축구협회는 홈페이지에 지난 3월과 6월에 열린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결과를 올려 놨다. 상당수 언론매체와 마찬가지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이라 부르고 있다. 멕시코는 중미가 아니다. 북아메리카 대륙에 속한다. 남미와 북미 외에 중앙아메리카를 따로 떼어 구분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멕시코는 북미로 분류된다. 또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 7개국이 자리해 있는 중미는 국제사회 및 학계에서 대륙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멕시코보다 낮은 위도의 이 중앙아메리카 7개국 역시 대륙을 말할 땐 북미 대륙 소속이다.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舊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맺은 바 있다. NAFTA는 이후 2020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대체됐지만 북아메리카 경제블록이라는 기본 틀은 변함없다. 차별적 요소가 짙은 탓에 잘 쓰지 않는 라틴아메리카를 들먹여야 한다면 또 모르겠다. 이땐 앵글로아메리카의 미국·캐나다와 라틴아메리카의 멕시코를 기어이 분리할 수도 있다. 라틴아메리카를 순화해 중남미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 탓이다. 그렇다면 '북미 월드컵'은 어떤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3개국만을 북아메리카로 보는 시각도 있긴 하다. 하지만 북미 대륙은 남미 대륙 바로 위의 파나마부터 시작해 서인도제도, 그린란드까지 아우른다는 학설이 널리 인정받는다. 따라서 이것도 맞다고 보기 어렵다. 외국 축구팬이 만약 한일 월드컵을 동아시아 월드컵이라 지칭해도 우리는 아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까. 2030년 FIFA월드컵은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건 뭐라고 부를지 궁금하다. 남유럽-북아프리카 월드컵인가. 아니면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계를 가리키는 지브롤터 월드컵이라고 할 텐가. 2026대회 아시아 3차 예선은 내년 6월까지 장장 9개월간 이어진다. 축구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명칭 재정립에 나설 때다. 지난달 파리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은 북한으로 소개됐다. 남들은 둔감할지 몰라도 당하는 자국민은 불쾌하다.

2024-08-25 15:37: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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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산 비료·농약에 눈 돌린 베트남에 시장개척단 파견

정부가 농기자재 업계의 동남아 시장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우선 한국산 유기질 비료와 농약 등의 수입을 최근 크게 늘린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보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인증절차·규제 등의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 호치민에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 제품을 홍보해 수출시장 개척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총 15개 업체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유니텍바이오산업, 효성오앤비(주), ㈜남보, ㈜무계바이오농업회사법인, (주)아미노 등 비료부문 5개사, 새턴바이오텍(주), ㈜쉐어그린 등 친환경농자재 2개사, ㈜엠에스, 기가테라라이팅, ㈜유비엔, 병주농자재 등 시설자재 4개사, ㈜소마, 시그널케어 등 사료 2개사, ㈜장자동화, ㈜하다 등 농기계 2개사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 이후 농기자재 수출 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수출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매년 1개국 이상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왔다. 현지 정부 면담, 수출상담회 및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지원 중이다. 베트남 시장 농기자재 수출액은 10억2000만 달러(2023년)로, 지난해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비료와 농약 등의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대비 수출이 33% 증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유기농 전환 정책 방향에 따라 농업인에게 농업생산 시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도록 홍보 권장하고 있다. 이에 유기질 비료, 생물비료로의 전환 등 베트남 현지 트렌드와 구매업체(바이어) 관심도 등을 반영해 시장개척단 참여기업을 꾸렸다. 오는 27일 현지에서 베트남의 유망 구매업체(바이어) 30개사와 국내기업 15개사를 일대일 매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국내기업이 상담회에서 수출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동향과 해외 구매업체(바이어) 상담 전략, 수출 성공 사례 등을 사전에 교육(8월14일)한 바 있다. 또 베트남측 바이어 30개사를 개별 인터뷰해, 각 바이어가 요구하는 서류와 내용 등 준비가 필요한 사항을 파악해 참가기업에 사전 공유했다. 28일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를 방문해 현지 농업 현황과 관련 정책 파악에 나선다. 또 정부 지정 인증기관을 찾아 품목별 수입 통관 절차 등 농기자재 인증과 관련한 규정과 세부 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수출 제품의 등록 및 인허가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농산업 수출상담회(2회)와 해외 박람회에 한국 기업관(4회)을 운영하는 등 농기자재 수출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해외 박람회,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 등 판로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25 13:40:3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