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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우리 벼 확산에 '아끼바레'등 외래 벼 고사 눈앞 ...11%에서 4%로

소비자와 농업인,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이 함께 개발한 우리 벼의 재배가 확산되면서 아끼바레 등 외래품종 벼의 재배면적이 최근 7년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 정부는 향후 3년 이내에 이를 전체 쌀 재배면적의 70분의 1 이하로 떨어뜨려 종자주권을 확립하고 지역 쌀상품의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6년부터 수행한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SPP)' 연구가 빛을 보면서 국내 외래 벼 재배면적이 2017년 전체 면적의 11%(8만2952헥타르)에서 2024년 4%(2만8000헥타르)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SPP는 지역농업인, 육종가, RPC,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연구 프로그램이다. 농진청은 병해충과 쓰러짐에 취약해도 관행적으로 오랜 기간 재배하던 외래 벼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2016년 경기도 이천을 시작으로 김포, 강화, 포천, 여주 등 5개 지자체로 연구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천시는 2022년 지역 대표 브랜드 '임금님표이천쌀' 원료곡을 '고시히카리'와 '아끼바레(추청)'에서 '해들'과 '알찬미'로 완전 대체 했다. 포천시는 2022년부터 지역 상품 '기찬쌀' 원료곡을 '고시히카리'에서 '해들', '알찬미' 등으로 대체했다. 올해는 이들 품종의 재배면적을 지난해보다 4배 늘린 2000헥타르(1ha=1만㎡)로 확대했다. 인천 강화군은 2022년 '나들미', 경기 김포시는 2023년 '한가득'을 신품종으로 개발해 기존 두 지역 외래 벼 재배면적의 20%(1325헥타르)를 대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기도 농진청 중부작물부장은 "'해들'과 '알찬미'는 경기뿐만 아니라, 외래 벼가 많이 재배되는 충북지역에 보급돼 진천군과 청주시는 지역대표 쌀 상품 '생거진천쌀'과 '청원생명쌀' 원료곡을 '알찬미'로 선정해 기존 '아끼바레' 재배면적의 75.4%를 대체했다"며 "특히 '알찬미'는 보급 3년 만에 충북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벼 품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장은 "외래 벼 대체 신품종은 쓰러짐과 병에 강하고 밥맛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높다"며 "농가는 농사짓기 편하고 농약과 비료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농진청 경제성 분석에서 '알찬미' 재배 농가 소득이 외래 벼 '아끼바레'를 재배할 때보다 헥타르당 약 300만 원 증가했다. 이를 2024년 '알찬미' 재배면적으로 환산하면 연간 724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농진청은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2020년 11개소였던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 단지를 올해 말까지 전국 5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지방기관, 지자체, 종자 생산기관 등과 협력해 외래 벼 재배면적을 2027년까지 1만 헥타르 이하로 줄일 방침이다. 박기도 부장은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로 우수한 국산 벼 품종을 개발·보급함으로써 잦은 기상재해에도 안전하게 농사짓고, 지역 대표 쌀 상품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농가 수익 창출과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벼 종자주권이 강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8-13 11:42:2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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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해외사무소 운영 11개 공공기관과 '감사업무 협약' 체결

한국석유공사는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는 11개 공공기관과 지난 12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해외사무소 내부통제 선진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남부발전,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PS, 코트라 등 12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은 해외사무소 주재국별 제도와 법규가 다양해 본사 차원의 통제와 관리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측면을 고려해 12개 공공기관 상임감사 등이 함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감사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12개 공공기관은 협약을 통해 △해외사무소에 대한 감사기법 공동 개발 △우수사례 상호 벤치마킹 △부패취약 분야 내부통제 강화방안 △교차·합동감사 등 감사협력제도 모색 △주재국 주요 법규 공유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해외사무소는 본사의 평소 모니터링 사각지대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갖고 있는 곳"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관련 감사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가 최초로 마련돼 앞으로 해외사무소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내부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3 10:34: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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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고객가치전략회의' 개최…서비스 개선·만족도 제고나서

부이사장등 100여명 참석…현장부서까지 대상자 확대 올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 '우수 등급' 선정 목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고객가치전략회의를 열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 및 만족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13일 오전 경남 진주 본사에서 '2024년도 고객가치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중진공 고객가치전략회의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접수된 고객의 의견을 공유하고, 고객만족 제고를 위한 전략 수립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해 신설했다. 이날 회의는 이병철 부이사장을 비롯해 총 55개 본사 사업 추진부서 및 현장부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 회의 대상을 본사 사업 추진부서에서 현장부서까지 확대 개편해 현장의 목소리 청취에 더욱더 집중했다. 주요 내용으로 중진공 정책 지원사업 고객 중심의 ▲편의성 제고 ▲양방향 소통 확대 ▲선제적 고객응대 등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 사업 추진부서의 고객만족도 분석 결과 및 의견을 반영한 이행 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공유하고, 고객접점 최전선인 현장부서의 의견도 함께 논의했다. 중진공은 지난 4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 점수 91.3점으로 준정부기관 전체 평균인 89.9점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사업 개선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고객 접점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 선정을 목표하고 있다. 중진공 이병철 부이사장은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고객 중심의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3 08:33: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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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前 돼지·소 전염병 확산 우려...12일 ASF·LSD 동시 확진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국내 가축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오전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소 럼피스킨병(LSD) 확진 사례가 전날인 12일 동시에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오후 경북 영천의 한 양돈농장(1490마리 사육)에서 돼지 폐사 등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7번째 ASF 확진 판명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2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경북(영천·경산·청도·경주·포항·청송) 및 대구(동구·군위)지역(총 8개 시군)의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다만,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체의 0.01% 수준"이라며 "살처분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 안성에 자리한 한우농장(80여 마리 사육)에서는 럼피스킨병(LSD)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ASF와 마찬가지로, 이곳 LSD 감염 소들에 대해서도 살처분이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음성·진천·천안·아산·당진)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다. 또 소 농장 및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12일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다.

2024-08-13 01:17: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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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한우농가서 럼피스킨병(LSD) 양성 판명...국내 최초는 작년 10월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한 한우농장(80여 마리 사육)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병(LSD) 양성으로 12일 오후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음성‧진천‧천안‧아산‧당진)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다.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다. 지난해 10월20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 국내 첫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후 충남 당진, 태안, 경기 평택, 김포 등지에서도 양성 판정이 잇따라 나왔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체온 41.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눈물, 콧물, 침흘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체표면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착유 중인 소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다. 이는 모두 초기 증상이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감염 소에서 지름 5cm 정도의 크고 구슬처럼 단단한 피부 결절이 형성된다. 개체에 따라 심각한 전신성 증상이 나타나거나, 경미하게 몇 개의 결절이 보이기도 한다. 피부뿐만 아니라 눈의 각막, 입 점막, 내부 소화장기, 호흡기, 생식기 등의 점막에도 결절 병변이 생긴다.

2024-08-12 21:55: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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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 개최… 11개국 40개팀 참가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 유일의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의 막이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 중·고교생 120명이 참가하는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12일~14일까지 3일간 천안 아산 소재 캠코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첫 참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2006년 1회 대회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했다. 본선대회는 국가별 자체 예선을 치러 선별된 40개 팀(중등부 20팀, 고등부 20팀)이 경쟁할 예정으로, 처음으로 해외 참가팀(22개)이 국내 참가팀(18개)보다 많다. 대회는 2박 3일 동안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제표준문서 작성 과제수행, 발표평가와 시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각 참가팀의 과제수행 결과는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파견한 심사위원과 국내 표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수상팀을 선발한다. 표준 관련 게임과 퀴즈쇼, 국가별 전통춤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등 다양한 친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과 국제표준화기구들로부터 표준 교육 우수 사례로 꼽히는 대회"라며 "미래의 국제표준화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대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6:50: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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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높은 전력수요 유지 전망"… 최남호 산업2차관 폭염 대응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이 최근 이전설치돼 취약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조치원-전의 송전선로의 철탑을 12일 방문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 대비 사전조치 현황을 직접 살피고, 비상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들어 전력수요는 지난 5일 오후 5시 최대 전력수요인 93.8기가와트(GW)를 기록한 가운데,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당분간 높은 전력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차관은 여름철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선 발전설비뿐 아니라 송·변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수·노후 우려 등 취약개소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사전점검을 통해 고장위험을 최소화하고, 예기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언제든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전력설비 고장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협업해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안전관리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6:4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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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위축 탓 2분기 소매판매 '14년來 최대폭 감소'

올해 2분기 소매판매가 1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 등에서 승용차 등의 판매 실적이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감소하며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2.9% 줄어들었다. 9개 분기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감소 폭이 지난 2009년 1분기(4.5%) 이후 14년 1분기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울산(-7.9%)과 인천(-7.2%), 서울(-6.8%)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및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 감소가 전국적 위축을 견인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14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3년 1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세종(-2.3%), 전남(-1.8%), 경남(-1.7%)은 부동산,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제주(8.9%), 인천(4.0%), 울산(2.5%) 등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를 기록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4.8% 증가했다. 작년 4분기(4.8%)와 올해 1분기(5.9%) 등 3개 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늘어나는 폭은 소폭 둔화했다. 강원(-9.7%), 세종(-4.4%), 충북(-2.4%)은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한 반면, 인천(30.2%), 경기(19.7%), 대전(12.0%)은 의약품, 반도체·전자부품, 기타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 9.9% 증가했다. 경기(35.5%), 충남(16.9%), 제주(9.4%)는 메모리 반도체,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대구(-22.3%), 전북(-13.1%), 광주(-6.7%) 등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기타 일반기계류,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물가는 농산물,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 동분기외 비교해 전국에서 2.7% 상승했다. 인천(3.1%), 광주(3.1%), 전남(3.0%)은 농산물,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2.3%)와 충남(2.3%), 대구(2.4%)는 전국 평균보다 오름폭이 작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2 16:1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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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대급 늑장지급 1위는 한국타이어… 대우조선해양 가장 빨라

대우조선해양 소속 계열사의 하도급대금 지급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타이어의 하도급 대금지급은 가장 늦었다. 공정거래위원회 12일 2023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점검은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1297개 사업자가 지난해 하반기 중 하도급거래를 공시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점검 결과, 하도급대금 지급기간별 지급비율은 10일 이내 48.68%, 15일 이내 70.05%로 대금의 약 70%는 15일 이내 지급이 이뤄졌다. 60일을 초과해 대금이 지급되는 경우는 0.19%에 불과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며, 60일 초과시에는 지연이자 등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 기업집단별 10일 이내 지급비율은 대우조선해양(88.31%), 엘지(84.76%), 호반건설(79.01%) 순이었고, 15일 이내 지급비율은 엠디엠(97.45%), 엘지(92.81%), 대우조선해양(90.61%) 순으로 높았다. 전체 기업집단의 38%(31개)는 30일 이내 대금 지급비율이 90% 이상었으나, 한국지엠(0.00%), 에이치엠엠(0.19%), 셀트리온(14.66%) 등은 30일 이내 지급비율이 30% 미만이었다. 다만, 이들 기업은 31일~61일 이내 지급비율이 85~100%로 하도급법상 지급기한을 대부분 준수했다. 특히, 전체 집단의 95%(78개)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한 대금 지급비율이 2% 미만에 불과했지만, 한국타이어(9.85%), 이랜드(5.85%), KT(2.32%) 등은 대금 지급기한을 지키지 못한 비율이 높았다. 주요 산업별로 보면 15일 이내 지급비율은 제조업(77.48%), 건설업(74.7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4.55%) 순으로 높았고, 운수및창고업(37.64%), 도매및소매업(49.18%) 등 순으로 낮았다. 지급수단은 현금결제비율이 평균 85.67%, 현금성결제비율(수표,만기60일이하 어음대체결제수단 등 포함)은 평균 98.54%로 현금이나 현금성 결제비율이 대부분이었고, 2023년 상반기보다 소폭 높아졌다. 기업별 현금결제비율이 100%인 집단은 한진, 카카오, 네이버, 에쓰오일, 장금상선 등 23개였고, 현금결제비율이 90% 이상 집단은 전체 기업집단의 58% 이상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금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DN(7.26%), 하이트진로(25.86%), 엘에스(35.61%), 애경(42.47%), 두산(47.94%) 순, 현금성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KG(50.44%), 아이에스지주(72.93%), 셀트리온(74.04%), 반도홀딩스(76.04%) 순이었다.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100곳 중 8곳(8%)에 불과했다. 108개 사업자가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를 설치·운영하고 있고, 기업집단별 삼성(14개), 아모레퍼시픽(9개), 현대백화점(9개), 현대자동차(9개), 엘지(7개) 등이었다.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가 있었음에도 이를 미공시한 아이디퀀티크(SK)와 지연공시한 한화로보틱스(한화), 에이치디씨영창(에이치디씨) 등 18개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25만원~400만원)를 부과했고, 단순 누락 ·오기가 발견된 70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정정공시토록 했다. 한편,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는 하도급거래 수급사업자의 협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이이 이번이 두 번째 공시다. 공시대상 원사업자는 매 반기별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해야 하며, 2024년 상반기 거래에 대한 공시는 이달 14일까지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가 신속히 안착돼 시장에 정확한 공시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공시·지연공시·허위공시 등 공시의무 이행 여부에 대해 지속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5:42: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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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5~54세 경제활동참가율 OECD 바닥권

우리나라는 한창 일할 나이인 국민의 노동시장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올해 들어서도 개선되지 않으면서, 1분기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12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분기 핵심연령층(25~5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이 80.4%로, OECD 회원국 평균치인 83.7%를 밑돌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과 비교해도 크게 뒤진다. 일본이 89.3%, 뉴질랜드가 88.7%, 호주가 85.9%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낮은 참여도를 보인 회원국은 4곳에 불과했다. 총 38개 회원국 가운데 34위에 머문 것이다. 이에 반해 11개국은 90%를 넘어섰다. 1위에 오른 슬로베니아(92.9%)를 비롯해 스웨덴(92.2%), 에스토니아(91.9%), 헝가리(91.8%), 포르투갈(91.5%), 아이슬란드(91.0%) 등이다. 이어 스위스(90.6%)와 리투아니아(90.3%), 룩셈부르크(90.2%), 체코(90.2%), 슬로바키아(90.1%) 순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았다. 이들 국가들은 핵심노동인구 열에 아홉 이상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었다. 일본 등 아·태국가 3곳이 속한 85~90% 구간에는 15개 회원국이 더 있었다.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라트비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영국 등이다. 유로존 국가들 평균도 87.0%에 달했다. 또 OECD가 함께 비교한 비회원국 크로아티아(88.8%)와 불가리아(87.7%)도 이 구간에 들었다. 25~54세 나이대 중 여성 참여도에서도 한국은 주요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올해 1분기 71.2%로, 일본(83.3%) 여성과 비교해 크게 뒤처졌다. 뉴질랜드가 84.4%, 호주가 82.2%였다. 슬로베니아와 스웨덴은 여성 핵심노동인구의 각각 91.4%, 90.0%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었다. 미국(77.6%)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한국보다는 참여 비중이 6.4%포인트(p) 높았다. 우리나라는 내수 위축이 지속되면서 향후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취업자 수 증가 폭 전망을 종전의 2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낮춰 잡았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경제활동참가율을 발표하진 않지만 이 지표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6월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 참여가 저조한 여성과 외국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12 15:36:3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