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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빗썸 오지급 보상안내 URL 클릭 금지 당부

금융당국이 빗썸 오지급 보상안내의 URL링크는 사기라며 소비자경보(주의)를 발령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빗썸의 오지급 사고 관련 보상금 지급 발표로 보상안내의 URL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스미싱 소비자 유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특히 빗썸 오지급 보상금 안내를 사칭해 URL 링크를 포함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가 유포될 수 있다고 보고, "보상금 관련 안내 메시지에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돼 있다면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빗썸이 보상금 지급과 관련한 고객 안내를 할 경우 메시지에 URL 링크를 절대 포함하지 않도록 했다. 배너 링크나 앱 푸시 등 유사 기능도 제공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빗썸 역시 스미싱 유의사항에 대한 대고객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휴대전화에 저장된 문자, 통화내역, 사진, 연락처 등이 탈취될 수 있으며, 발신번호를 빗썸 고객센터 등으로 조작해 전화를 거는 것도 가능하다. 피해자가 112나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신고하려 해도 통화가 가로채질 수 있다. 금융당국은 "2월 11일 현재 보상금 지급 절차 등은 확정된 바 없다"며 "보상금 지급에 대한 개별 안내를 이미 받았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메시지에 '보상', '피해사실 조회'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을 경우 일단 스미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자에 기재된 고객센터 번호 역시 사기범 번호일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빗썸 공식 고객센터 번호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2 11:46: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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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6대 시중 은행 대상 中企와 상생점수 매긴다

동반성장위원회가 6대 시중 은행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점수로 매긴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에 배달·오픈마켓 등 플랫폼 업종, 방위산업 분야 기업을 새로 추가한다. 202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명단에는 총 25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이날 안건에 올라갈 예정이었던 국수·냉면 제조업에 대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추천 안건에 대해선 시장 통계 자료 보충 등을 위해 3월 안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동반위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86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2026년도 동반위 업무추진 및 예산운용 계획(안)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변경 ▲중소기업 적합업종 및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추진 현황 등을 보고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에 따라 6대 시중 은행인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지수를 우선 도입한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상생금융지수 평가를 위한 지표를 마련하고 하반기 시범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본평가에 들어간다. 2027년부터는 배달앱·오픈마켓 등 플랫폼사와 방위산업 영위기업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받게 된다. 배달앱의 경우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이, 방위산업 기업은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15개사가 우선 고려 대상이다. 지금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에는 ▲전기·전자 등 제조업 ▲건설 ▲식품 ▲홈쇼핑 ▲도소매 ▲가맹점 ▲백화점·면세점 ▲통신 ▲정보서비스 ▲플랫폼사업 ▲광고가 포함돼 있었다. 동반위는 또 동반성장지수가 제도 시행 이후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만큼 지수평가 개편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 공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평가 체계 다변화, 지표 간소화, 공표방식 개선 등이 담길 예정이다. 새 개편안은 2027년 지수 평가부터 작용한다. 2026년 평가대상 기업에는 HD현대미포가 HD현대중공업과 합병됨에 따라 명단에서 빠지고, 건설사인 금광기업과 남광토건이 새로 포함됐다. 국수와 냉면은 2021년 1월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었다. 이에 따라 5년이 지난 올해 재지정 절차를 밟아야한다. 국수의 경우 생면, 건면 그리고 냉면은 건면, 생면, 숙면이 모두 해당됐다. 다만 이들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대기업은 ▲간편식(HMR)의 중간재료로 국수, 냉면을 생산하는 경우 ▲사업장·생산시설 변경이나 증설과 관계없이 최대 생산·판매 출하량을 기준으로 직접생산실적의 110%까지 생산·판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고려해 중소기업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대해 최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실적의 130%까지는 허용키로 했었다. 생계형 적합업종은 동반위가 추천 요청을 받아 실태조사 및 의견을 수렴하고 심의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에 추천한다. 중기부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지정 고시한다. 재지정을 해야하는 국수, 냉면의 경우 오는 3월 말까지 동반위가 중기부에 추천을 끝내야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수 중에서도 건면, 생면의 경우 중소기업들의 영역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이후에도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형 갈등조정제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급증하는 플랫폼 분쟁에 대비해 갈등 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신규 갈등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와 조정을 추진해 상생협력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반성장 정책을 제도 중심에서 협력 생태계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금융·방산 등 산업 전반으로 상생의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2-12 11:44: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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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설 귀성길 금융업무 지원 위한 이동점포 ‘뱅버드’ 운영

신한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동점포는 귀성 차량 이용 고객의 금융 편의를 높이기 위해 13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신권출금과 계좌이체, 통장정리 등 간단한 금융업무가 가능하며 신권으로 현금교환도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신한은행은 토요일에도 화상상담을 통해 업무가 가능한 '토요일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토요일플러스'는 디지털라운지(무인점포) 기반의 화상상담 점포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토요일플러스'는 디지털라운지 서울대입구역, 디지털라운지 우장산역, 디지털라운지 개포동역, 디지털라운지 창원중앙, 디지털라운지 대불산업단지, 서소문지점, 김해 외국인중심 영업점, 독산동 외국인중심 영업점, 안산 외국인중심 영업점 등 총 9개영업점에서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길에 나서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동점포를 운영하게 됐다"며 "모든 고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2-12 10:03: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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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청 옆 여수동에 새 보훈회관 첫 삽…2028년 3월 준공 목표

성남시가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374번지(시청 인접 공원 일대)에 들어설 보훈회관 건립사업이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2월 11일 오후 2시 건립부지에서 '보훈회관 건립 공사 기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준공 후 31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한 수정구 태평동 보훈회관을 이전·신축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351억 원이 투입된다. 새 보훈회관은 대지면적 1,924㎡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5,238㎡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기존 태평동 보훈회관(연면적 799㎡) 대비 약 6.6배 넓은 규모다. 신축 보훈회관에는 보훈단체 사무실 9개를 비롯해 다목적실, 대강당, 체력단련실,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지하 1~2층에는 60대 규모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완공 시에는 공간 부족으로 별도 건물을 임대해 활동 중인 5개 보훈단체를 포함해 총 9개 단체가 새 보훈회관으로 이전하게 된다. 신 시장은 "시청 옆 보훈회관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보훈도시 성남'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통합을 이루는 중심축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2 08:42:5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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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트럼프 그룹 총괄 부사장 K-스타월드 호텔 부지 전격 방문”…글로벌 협력 가능성 타진

하남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 그룹 총괄 부사장이 11일 오전 시의 핵심 역점 사업인 'K-컬처 콤플렉스(K-스타월드)' 호텔 사업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전날 위례 성남골프장 부지를 찾은 데 이어 연이틀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시는 이번 방문이 사업 타당성과 입지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려는 트럼프 그룹 측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 안내에 나선 이현재 하남시장은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에릭 트럼프 부사장을 맞이해 사업 청사진을 직접 설명했다. 시는 전망대(약 105m 높이)에서 한강변 부지를 조망하며 사업 비전과 입지적 강점, 글로벌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상세히 소개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K-컬처 콤플렉스는 단순 문화시설을 넘어 공연·엔터테인먼트·마이스(MICE)가 결합한 아시아의 새로운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호텔을 중심으로 한 고품질 체류 인프라는 해외 관광객 유치와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 부사장은 하남의 지리적 이점과 사업 구상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양측은 부지 인근 미사한강모랫길로 이동해 주변 여건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한강 수변 환경과 함께 스타필드 하남, 미사경정공원 등 기존 인프라가 결합된 입지 여건,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광역교통 접근성이 글로벌 비즈니스·관광 수요를 견인할 경쟁력이라는 점이 주요하게 언급됐다. 하남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트럼프 그룹을 포함한 글로벌 자본·운영사와의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직접 투자, 합작, 운영 위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이어가며 방문객 유치, 일자리 창출, 숙박·소비·문화 산업 활성화 등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2-12 08:23:1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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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추진위’ 공식 출범,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 ‘첫발’

하남시 장애인 체육시설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민·관 협력 조직이 공식 출범했다.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은 11일 오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추진위원회(추진위)' 출범식을 열고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국민의힘 이창근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하남시장애인연합회 한동윤 회장,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민복기 관장, 장애인 단체장, 전·현직 정계 인사와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추진 경과 보고에서 "정부가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국정 과제로 강조하고 있지만, 33만 하남시의 실상은 비가 오면 물난리가 나는 게이트볼장 1곳이 전부인 실정"이라며 하남의 장애인 체육 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 규모에 걸맞은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일본 마이시마 장애인 스포츠센터와 국내 선진 사례(동두천시·광주시 등) 답사 내용을 바탕으로 ▲다목적체육관 ▲수중 운동 시설(수영장) ▲워킹트랙 ▲휠체어 특화 동선 등 구체적 시설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장애인 재활의 핵심 시설로 '수영장' 포함 여부를 공모사업 추진의 필수 조건으로 꼽았다. 또 박 의원은 "부지 선정, 사업비 확보, 전문 인력 양성 등 중장기 계획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며 "올 상반기 내 공모 신청을 완료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장애인 당사자와 전문가, 시민사회가 결합한 실무형 조직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한동윤 회장이, 수석부위원장에는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하남지부 이주봉 지부장과 민복기 관장이, 사무국장에는 하남시 장애인수영연맹 유철규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동윤 위원장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장애인의 건강권은 시혜적 복지가 아닌 지방정부가 책임져야 할 공공의 과제"라며 "특정 단체의 이익이 아닌 1만2천여 하남시 장애인과 시민 전체의 공익을 위해 정당과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위 출범은 박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반다비체육센터 유치 촉구 건의안'이 시의회 전원 찬성으로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박 의원은 "오늘 출범식은 하남시 장애인 체육 권리 수호를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 "초당적 지지가 실제 예산 확보와 준공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2-12 08:23:0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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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설 물가와 서민 지갑

설을 앞둔 서민들 마음이 무겁다. 통계상 물가 상승률은 안정적이라지만 설 명절을 앞둔 체감 물가는 냉랭하다. 통계 물가와 체감 물가의 괴리가 설 밑 서민들 지갑을 얼어 붙게 하고 있다. 설 차례상에 필수적인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식품 물가는 두 달 연속 3.9% 상승하며 체감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1% 상승해 지난해 6월(5.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쌀값은 지난해보다 15% 넘게 비싸져서 20㎏이 평균 6만원을 넘어섰다. 무와 배추 가격은 1년 새 두 배 넘게 뛰었다. 상추(92.9%), 오이(21.3%) 등 일부 채소류도 큰 폭으로 올랐다. 사과(5.8%), 포도(23.9%), 귤(7.4%) 등 과일 가격도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키웠다. 축산물 가격은 4.1%, 수산물은 5.9%나 올랐다. 고등어와 조기 가격은 각각 11.7%, 21.0% 급등했다. 수입 쇠고기 가격도 7.2% 뛰었다. 1400원대 후반의 고환율이 지속되다보니 수입품 전반이 비싸진 상황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값은 6.8% 올랐다. 이 때문에 차례상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간소화를 고민하는 가정이 적지 않다. 설 물가가 문제인 건 단지 비싸서가 아니다. 비싼 것이 '자주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쌀과 달걀, 채소와 기름, 가공식품과 외식비 처럼 생활의 바닥을 이루는 품목이 조금씩 오르면, 살림살이가 팍팍해진다. 설은 그 부담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시기다. 평소엔 나눠서 사던 것을 며칠 사이에 한꺼번에 사야 한다. 그래서 같은 상승률이라도 설 앞에서는 더 크게 느껴진다. 체감 물가가 민심을 좌우한다는 말이 이때 실감난다. 소비심리 위축은 그 위에 덮이는 또 하나의 그림자다. 금리와 대출, 고용과 소득에 대한 걱정이 '지출의 브레이크'를 강하게 만든다. 소비는 미래를 낙관할 때 열리지만, 요즘은 미래가 '확신'보다 '경계'에 가깝다. 그래서 명절 특수도 예전 같지 않다. 사과나 배 등 과일은 박스가 아니라 낱개로, 조기와 소고기 등 차례용 품목은 크기와 질보다 가격이 싼 것으로 바뀐다. 지갑이 닫히면 동네 상권도 얼어붙고, 자영업자의 매출은 더 빨리 꺾인다. 물가 상승이 소비를 줄이고, 소비 감소가 경기 둔화를 부르는 악순환이 시작되기 쉽다. 이재명 대통령은 물가에 예민하게 반응해 왔다. 설탕·밀가루·생리대 가격이 비싸다고 호되게 비난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해서인지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설 물가 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물가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11일 민생물가를 관리하는 장관급 전담조직을 가동하고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선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발표'와 '호통'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명절 물가 대책은 '발표'가 아니라 '체감'으로 확인돼야 한다. 실제 가격 안정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속도와 집중도가 중요하다. 성수품 공급을 늘리는 데 그치지 말고, 유통 과정에서의 가격 왜곡과 과도한 인상 요인도 면밀히 점검해 개선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비스·외식 비용의 구조를 건드려야 한다. 임대료, 인건비, 수수료가 한 번에 눌려 내려오긴 어렵지만 작은 인하의 축적이 결국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물가 안정은 민생의 기본이다. 생활물가의 고공행진을 방치하면 민생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경기 회복에도 걸림돌이 된다. 국민들이 장바구니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의 의미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보다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ljnh@metroseoul.co.kr

2026-02-12 06:00:19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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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데이터센터 등 '100조 상당 민자사업' 물색

정부가 향후 5년간 총 100조 원대의 신규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이는 민간자본 중심으로, 철도·도로 등 정부가 대부분 주관해 온 사회기반시설을 민간에 건설 및 운영을 맡기게 된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은 11일 '2026년도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의 신규사업 발굴을 목표로 한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신산업 분야의 투자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신사업·신유형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사업으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철도복합시설 등에도 민간자본을 도입한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부동산(시설)이 포함된 소프트웨어 사업을 민자 유형으로 명시한다. 올해 1분기 중 사업모델을 마련해 연중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내년 중 1호 민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력망특별법 개정과 국민성장펀드 지원 등으로 전력망 구축에도 민간자본을 활용한다. 철도복합시설은 올해 안에 사업 후보지를 발굴해 내년에 '철도 복합개발시설' 1호 민자사업 선정에 나선다. 정부는 그간 민자시설에만 가능했던 '운영형' 민자를 재정 시설에도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개량·증설이 없는 '단순 운영형'도 새롭게 제도화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유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이 민자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국민 참여 공모 인프라펀드'를 도입한다. 또 펀드 자산을 선순위 채권으로 구성하고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해 안정성을 높인다. 사업자가 이 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 사업자 선정 시 가점(1000점 중 20점)도 준다. 공모 인프라펀드 활성화를 위해 1억 원 한도에서 배당소득을 15.4%로 분리 과세해주는 공모 인프라펀드 과세특례 일몰을 2028년까지로 연장한다. 또 '만기 없는 인프라펀드' 신설 및 차입한도 확대 등도 병행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11 16:01: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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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장관, 성수품 수급점검·보육시설 방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서울 망원시장을 찾아 설 성수품 등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환급행사 등의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또 아동 보육시설인 송죽원을 방문해, 농축산물 등 위문품과 함께 농식품부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송 장관은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일부 성수품 가격이 높은 수준이지만,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함께 다양한 할인행사를 추진해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된 계층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 나가 전 국민이 행복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설을 맞아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경감을 위해 농협·자조금단체 등 생산자단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1068억 원 규모의 할인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총 5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16일까지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직매장,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서는 2월14일까지 전국 200개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11 16:00:0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