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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4곳 중 3곳 고객만족도 '미흡' 또는 '보통'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47곳이 고객만족도 '미흡'평가를 받았다. 4곳 가운데 1곳이 해당하며 '보통'으로 평가된 곳을 합칠 시 전체의 75% 가까이가 '우수'를 받는 데 실패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183곳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3년도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우수 45곳, 보통 90곳, 미흡 47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평가대상의 25.6%가 미흡 평가를 받았다. 미흡 '공기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마사회 등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미흡 평가를 받았다. 또 근로복지공단, 예금보험공사,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준정부기관' 10곳을 비롯해 강원대병원, 건설근로자공제회, 중소기업유통센터, 국립중앙의료원 등 '기타공공기관' 31곳이 미흡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3개 공공기관은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 한국공항공사 등 49개 기관은 전년대비 등급이 올랐다. 특히 2022년 조사에서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23개 기관 중 13개 기관의 등급이 보통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개 기관은 2단계가 오른 우수 등급을 받았다. 1단계 등급 상승 기관은 한국전력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이다. 한국공항공사와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2단계 상승했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전국 14개 공항에서 '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편리성 제고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는 47개 미흡기관에 대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부처가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중심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와 연계해 공공기관이 자율적·혁신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지속 추진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조사에서 ▲소규모 기관 ▲고객 표본수가 작은 기관 ▲국민생활 밀접성이 낮은 기관 등 전년대비 69개 기관은 제외됐다. 제외된 기관은 주무부처에서 별도로 조사를 실시했다.

2024-04-17 16:17: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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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들러리' 알펜시아 입찰 담합… KH그룹 회장 검찰 고발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에서 그룹 계열사들을 동원해 들러리를 세우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인 KH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17일 KH필룩수, KH전자, KH건설, IHQ,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등 KH그룹 6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KH필룩스,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4개사와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검찰에 고발했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성한 사계절 복합관광 리조트로 5성급 호텔과 콘도, 골프장 2개와 워터파크, 스키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공사의 경영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알펜시아 자산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당초 강원도가 외국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통한 매각을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자, 강원도개발공사는 2020년 3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한 매각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실시된 4차례의 공개경쟁입찰이 모두 유찰됐고, 계속된 2차례의 수의계약 절차도 결렬됐다. KH그룹은 5차 입찰에서 예정 가격이 1차 입찰보다 30% 감액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KH필룩스가 설립하는 자회사를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낙찰받기로 하고, 유찰로 인한 일정 지연 방지를 위해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KH건설이 자회사를 설립해 들러리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KH필룩스와 KH건설은 알펜시아 인수가 본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각 특수목적법인인 강원개발과 리츠를 설립해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후 5차 입찰 당일인 2021년 6월 사전 합의한 대로 들러리인 KH건설 자회사인 리츠 측이 예정가격에 근접한 6800억10만원에 먼저 투찰한 후 결과를 강원개발 측에 텔레그램으로 공유했고, KH필룩스 자회사인 강원개발이 리츠 투찰 이후 6800억 7000만원에 투찰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KH그룹 배상윤 회장은 KH필룩스가 강원개발을 설립해 낙찰자가 되고, 나머지 4개사들이 들러리나 지분참여 등 방식으로 담합에 참여하는 모든 과정과 세부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하는 등 이 사건 담합을 주도했다. 공정위는 이 같은 담합행위로 인해 잠재적 경쟁자들이 후속 매각 절차에서 경쟁할 기회가 제한됐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또 가담 정보와 공정위 조사 협조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KH필룩스 등 4개사와 배 회장은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지방공기업이 보유한 대규모 자산 매각과 관련된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건으로, 담합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모든 사업자를 제재하고, 과징금 납부에 대한 연대책임을 부과하는 등 엄정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4-17 16:05: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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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외국인 '역대 최대' 140만 돌파...남자 취업·여자 결혼 큰 비중

지난해 기준 국내 상주하는 외국인수는 14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0%가량 늘어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남성 비중은 56.8%로 여성(43.2%) 대비 13.6% 포인트(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7일 이러한 내용의 '2023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실시한 결과를 활용해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체류자격별로 세분화하고, 이들의 한국 생활을 분석했다.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보다 12만9000명(9.9%) 증가했다. 이는 증가폭과 인구 모두 2012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비전문 취업과 유학생 등에서 증가를 주도했다. 남성과 여성 비중은 각각 56.8%, 43.2%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로 온 이유에 대해선 남녀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비전문 취업(91.2%), 전문인력(63.1%), 방문취업(58.3%), 유학생(45.9%) 등에서 여성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외국인 비전문 취업자수는 전체 26만9000명 수준인데 91.2%인 24만5000명이 남성인 셈이다. 비전문 취업을 위해 국내로 들어온 여성은 남성 대비 10분의 1 수준인 2만 명을 웃돈 것으로 계산된다. 여성의 경우 결혼이민(79.6%)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국내에서 결혼을 하거나 이민온 외국인은 모두 12만명 수준인데 9만4800명의 여성이 결혼 또는 이민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볼 여지가 많다. 외국인의 연령 비중은 15~29세(29.1%), 30대(27.7%), 40대(15.5%) 순으로 나왔다. 비전문취업의 30대 이하 비중은 89.8%, 방문취업은 50대(52.0%), 재외동포는 60세 이상(34.8%)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인력(45.5%)과 결혼이민(42.4%)의 경우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유학생의 90.1%는 15~29세로 집계됐다. 30대 미만의 외국인 남녀가 직업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거나 학업·결혼 등의 이유로 찾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외국인의 국적은 기타아시아(33.8%), 한국계중국(33.0%), 베트남(14.1%), 중국(9.4%) 등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캄보디아 등 기타아시아 인구를 합친 아시아계 비중은 전체의 90.3%에 달했다.

2024-04-17 15:53: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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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엔화 가치 하락에 韓·日재무장관 '공동 구두개입' 나서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미국에서 면담을 갖고, 동아시아 지역 환율 변동성이 커질 시 외환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미 달러화 대비 자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은 최근 크게 뛰었고, 양국 장관이 당초 예정된 만남을 계기로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워싱턴 D.C.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최 부총리 취임 후 일본 재무장관과의 면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스즈키 재무장관은 최근 중동 불안 및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강 달러' 현상을 초래했다고 봤다. 이어 양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지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7일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같은 날 코스피 또한 석 달 만에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16일 기준 엔·달러 환율 역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뉴욕 시장에서 1달러당 154.45엔까지 떨어져 1990년 6월 이래 34년 만에 최저를 경신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이 같은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성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는 사실상의 양국 공동 구두 개입으로 해석된다. 이미 며칠 전부터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당국은 외환시장의 투기적 움직임을 경계하며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외환 당국도 1년 7개월 만에 구두 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지난 16일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 명의로 "외환 당국은 환율 움직임 및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양국은 최근 세계 경제 동향과 양자,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한국과 일본의 경제발전을 위해 양자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제 및 역내 이슈에 있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양국의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국 재무부는 G20, 아세안(ASEAN)+3 재무장관 회의 등 다자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공조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한국에서 개최될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2024-04-17 15:22: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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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바이어 400여곳 초청 'K-푸드+' 수출상담회 개막

'2024 바이어초청 K-푸드+ 수출상담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17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개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행사에 전 세계 36개국에서 해외바이어 417곳과 국내 수출기업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직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수출 확대방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K-푸드+'란 한국 농식품을 뜻하는 K-푸드에 스마트팜·농기자재·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더해, 농식품산업과 연관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 농식품산업(전후방산업 포함) 부문 수출기업의 신규 거래선 발굴을 도모한다"며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 간 상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 분야에는 일본과 중국, 미국, 아세안,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 35개국 114개 바이어와 222개 수출기업이 참가한다. 전후방산업은 13개국 32개 바이어와 49개 수출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이온(일본)을 비롯해 제이원푸드(미국), 징동(중국), 파킨샵(홍콩), 레베(독일), 그랜디오스(UAE) 등이다. 정부는 수출상담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상담회 개최 전부터 해외 바이어의 관심 품목을 사전 파악하여 수출기업에게 제공했다. 또 기업 간 온라인 사전 면담을 주선했으며, 이를 통해 상담회 기간 중 수출계약(MOU)이 체결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행사 첫날인 17일 오후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주요국 바이어들과 국가별 수입동향 및 향후전망 논의 등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수출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K-푸드+ 수출확대 추진본부 운영 등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은 역대 최고 수출실적인 121억3000만 달러(농식품 91억 달러, 전후방산업 29억 달러)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수출영토 확대를 위해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GS25, 봉땅,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간 '제1호 K-푸드 대·중소기업 수출 상생 및 협업 협약이 체결됐다. 대·중소기업 수출 상생 및 협업은 대기업의 해외 유통망 등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수출영토 확대 및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K-푸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은 미국과 아세안, 유럽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제1위 수출시장(국가 기준)은 미국으로, 단일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15.7%)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지역 역시 주요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유럽 시장에서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비건·글루텐프리 등 건강식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한류 인기와 K-푸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세안 시장도 증가세를 보였다.

2024-04-17 15:07: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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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미래에너지펀드에 산은·5대은행 9조 출자"

"우리나라는 전력발전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낮아 재생에너지 증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재생에너지 설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미래에너지 펀드를 마련해 지원해 나가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미래에너지펀드 조성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한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7.7%로 독일(43.5%)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앞서 금융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통해 ▲기업 저탄소 공정 전환 420조원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 9조원 ▲기후기술 투자 9조원 등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은행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2030년까지 9조원을 출자해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한다. 산업은행은 시중은행이 미래에너지펀드에 출자할 경우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낮춰 은행의 자본여력을 높인다. 김 위원장은 "국내 태양광 및 충력을 포함하는 신재생 설비를 대상으로 투자하겠다"며 "상반기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한 뒤 올해 말까지 1호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현 7.7%에서 2030년까지 21.6%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88조원의 대규모자원이 필요한데, 미래에너지펀드가 이중 금융수요에 해당하는 160조원을 조달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이 기후위기 정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17 15:03: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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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대구시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한다

대구시, 대구상의, 지역 中企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 업무협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대구시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에 나선다. 중진공은 17일 오후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광역시, 대구상공회의소, 지역 중소기업인 평화홀딩스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사례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사업 공동 지원을 통해 자동차, 로봇, 의료, 에너지, 스마트시티, 물 등 대구시 미래신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뜻을 모았다. 주요 내용으로 협약 기관들은 ▲지역 앵커기업의 협력 중소기업 대상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지원 ▲구조혁신 및 판로개척 등 후속 연계지원 ▲특화산업 현장 정보교류 확대 ▲우수기업 발굴 및 사업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단기·저리 정책자금으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신규 추진해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중진공과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한 발주기업(대·중견·우량중소)이 추천한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금액의 80%까지 생산자금을 대출한 후, 발주기업으로부터 납품 대금을 지급받아 상환하는 구조로 운용한다. 이에 따라 생산 초기단계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은 "지역 특화산업에 대한 행정 지원, 우수기업 발굴 및 추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협약을 시작으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대·중견·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성공 모델로 정착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급망 정책금융 등 중진공의 정책 역량을 집중해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4:59: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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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해외 식량원조 5만→10만t...군산항 출항 기념행사 개최

올해부터 우리나라의 식량원조 물량이 기존의 2배로 확대되고, 지원 대상국 수도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전북 군산항에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 2배 확대 첫해를 기념하는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출항식은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속 조치"라며 "식량원조 물량을 올해부터 두 배로 확대(5만 톤→10만 톤)하고, 지원국가도 아프리카 5개국을 포함한 총 11개국으로 확대 지원하는 첫해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부터 유엔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해 매년 5만 톤의 쌀을 아프리카 등 5개국에 지원해 왔다. 올해는 라오스를 제외하고 아프리카 5개국과 방글라데시, 아프카니스탄을 추가해 대상국이 11개국으로 늘었다. 향후 3개월간 260만 명의 난민 및 기아 등 영양결핍 상태에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인 쌀 10만 톤을 지원하게 된다. 대상국 11곳은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모리타니, 모잠비크,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예멘이다. 이번 군산항에 선적된 1만5000톤의 쌀은 8월부터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및 바샨지역 로힝야 난민(116만 명)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목포, 울산, 부산신항에서도 8만5000톤의 쌀이 6월 말까지 출항해 11개국에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반세기만에 식량원조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며 "식량원조뿐만 아니라 K-라이스벨트 사업도 지속 확대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쌀 생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해, 수확량이 높은 벼 종자를 생산하고 농가에 보급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24-04-17 14:11: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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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스타벅스 '상생음료' 판매 소상공인 카페 모집

경동시장 상생협의체, 노후 벽면 도색 봉사활동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달 30일까지 2024년 여름시즌 '상생음료'를 판매할 개인 소상공인 카페를 공개 모집한다. 17일 동반위에 따르면 상생음료는 스타벅스 음료 개발팀이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신규 개발한 한정판 시즌 음료로, 원부자재 및 레시피를 개인 소상공인 카페에 무상 공급한다. 앞서 네 차례 상생음료를 공급해 소상공인 카페 매출에 도움이 줬다는 평가다. 올 여름 상생음료는 국내산 유자를 활용한다. 해당 음료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맛볼 수 있다. 카페 당 400잔 내외 총 6만 잔 분량을 공급한다. 스타벅스는 음료 개발, 원부재료 공급, 레시피 교육, 판매 홍보 지원 등에 나선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소상공인 카페를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동반위 홈페이지 및 카페조합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반위는 또 지난 16일엔 스타벅스 코리아 등 경동시장 상생협의체와 함께 경동시장 노후 벽면 도색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동시장 상생협의체는 2022년 12월 동반위·경동시장상인회·KD마켓·스타벅스가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구성된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다. 동반위는 주기적으로 상생협의회를 개최해 경동시장 지역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동반위는 최근 지역사회로의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동반위의 핵심과제로 선정해 대기업과 지역 중소상공인들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경동시장의 조력자로 함께 하는 동시에 지역 동반성장의 온기를 전국 각지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4:00:55 김승호 기자